기후솔루션, 18개 태양광협동조합, 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 전국태양광발전협회는 25일 전력시장의 독립규제기관인 전력거래소에서 비상임이사로 선임된 한국전력공사와 발전자회사 소속 임직원 3인을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이번 신고에 참여한 다수 협동조합은 탄소중립달성을 위한 에너지분권과 에너지전환을 달성하려면 전력거래소 거버넌스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신고는 전력거래소 회원대표 비상임이사로 선임된 각 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의 임원 3인이 사전 이해관계가
김준석 론지솔라 대단위 현장 담당 수석영업관리자는 지난 24일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신제품 발표회에서 “앞으로 모듈 수요와 공급 균형은 700~800GW에서 이뤄지고 가격 안정도 찾을 것”이라며 “시장 확대를 거스를 수 없는 태양광 산업에 대비해 론지는 120GW의 공급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김준석 수석은 전체 태양광 공급망 안에서 폴리실리콘 가격이 전체 모듈가격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시장상황을 짚고, 현재 폴리실리콘의 감산 기조에 따라 모듈 가격이 적정 가격을 찾아 인상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론지파워는 매년 800GW의 수요와 900GW의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가별 연간 예상 신규 설치량은 ▲중국 250GW ▲미국 100GW ▲한국 8GW에 이를 것이란 관측이다.김 수석은 “결과적으로 세계 태양광 시장을 리딩하는 변수는 중국인데, 지난해 600GW를 공급한 중국은 이미 800GW 이상의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전세계 총 20TW의 전력수요가 순차적인 에너지전환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태양광 시장의 확대는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내비쳤다.이를 기술개발 동향에 비춰볼 때 다변화된 모듈 시장에 대비하는 것이 론지 측의 전략이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지난 19일 유럽 최대 연구소인 독일 헬름홀츠 연구협회 산하 헬름홀츠 율리히(FZJ), 헬름홀츠 베를린 재료 에너지 연구소(HZB)와 청정에너지 분야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전략기술 확보를 위한 세계적 경쟁이 심화되며 국가 간 상호보완적 기술협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전체 R&D 예산 중 국제협력 비중을 3배 수준으로 확대하고 국내 위주의 연구에서 국제협력 연구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기후변화가 전 지구적 안보문제로 확대되면서 탄소중립을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연구원 대전 본원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이창근 에너지기술연 원장, 오트마 비스틀러 헬름홀츠 연구협회 협회장, 페터 얀즌즈 FZJ 에너지 이사, 베른트 레히 HZB 과학 이사 등 각 기관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에너지연과 FZJ는 2022년부터 차세대 이차전지와 수소 생산 분야 공동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수소에너지 ▲차세대 태양전지 ▲ P2X 등 재생에너지와 저탄소 기술 관련 연구협력을 추진한다.HZB와는 2023년 12월부터 3년간 진행되는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의 탠덤 태양전지 분야 공동연구를 중
남동발전이 전문가와 함께 노후 석탄 폐지에 따른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22일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은 경남 진주 본사에서 ‘24년도 제1회 에너지정책 이슈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남동발전은 국내외 에너지정책과 신기술 동향, 무탄소 전환,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 대응전략 등 전력시장의 최신 이슈를 다방면으로 분석하고 대응하기 위해 이 토론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이날 열린 토론회에는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에너지정책 환경 변화에 따른 남동발전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에너지정책 변화 핵심 트렌드 ▲제11차 전기본 전망 ▲전력계통 이슈 ▲4기 탄소배출권 거래제 향방을 분석하고 남동발전이 이러한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제언하는 시간을 가졌다.이 자리에서 유승훈 교수는 가격이 낮은 무탄소에너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노후 석탄 폐지 정책이 남동발전에 위기이자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역설했다.이어 한국남동발전은 ‘수소사업 동향과 에너지정책 이슈’라는 주제로 ▲전력산업의 자기잠식 우려 ▲무탄소 전력시장의 경쟁 위협 ▲전기화에 따른 분산전원 필요성에 대해 공유하고 참석자 간 토론을 펼쳤다.이상규 한국남동
전주시에너지센터는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후위기·에너지전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2022년 6월 에너지자립형 친환경 새 단장(그린 리모델링) 공공건물로 문을 연 센터는 공간 개소 이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시민참여 탄소중립 실천과 에너지전환 교육, 지원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이 가운데 시민참여 프로그램인 ‘렛츠고! 에센탐험대’는 센터에 적용된 제로에너지 건축 기술을 알아보는 프로그램으로, 유아와 초·중·고교생, 성인을 대상으로 매주 월·수·금요일 사전 접수를 받아 운영되고 있다. 개
"전략과 목표만 몇 번째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현장에서 느껴지는 변화는 없는데, 또 언젠가는 하겠다는 목표만 잡은 걸까요. 한국에선 이제 버티기도 한계가 온 것 같고, 그냥 외국만 바라봐야 하나 싶네요”최근 기자와 만난 한 ESS 업계 관계자의 이야기다. 사실 지난 몇 년간 ESS 업계를 취재하면서 수도 없이 들었던 불평 섞인 투정으로 들릴 수 있지만, 요 몇 달간은 분위기가 달랐었다. 에너지전환으로 전력망이 급변하면서 실질적으로 ESS가 상당히 필요해졌고 계통용 ESS 등장과 글로벌 시장 성장으로 피부로 변화가 느껴졌기 때문이다. 불 나도 이제 연기 정도로 그치는 높아진 안정성에다가 분산에너지법까지 통과하며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마지막으로 정부의 ESS를 위한, ‘에너지스토리지발전전략’도 발표되며 다시 한번 ‘해보자!’는 업계의 의지가 불타올랐다.하지만 이번에도 여기까지였다.마지막으로 전략이 발표된 이후 반년 가까이 지났지만 변화는 없었다.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 줄 인센티브도, 전기요금 상승도, 계시별(time-of-use, TOU) 전기요금제도 심지어 새로운 사업도 없었다.달라진 분위기와 정부 발표로 사내 ESS 관련 부서까지 확장하며 기다렸던
향후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LNG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KOTRA(사장 유정열)가 최근 발간한 ‘KOTRA×하나증권 CERAWEEK 2024 탐방보고서’에서 나온 얘기다.올해 3월 18일부터 22일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CERAWEEK 2024’는 엑손모빌(ExxonMobil), 아람코(Aramco), 셰브론(Chevron)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 각국의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에너지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토론하고, 발전 방안을 제시하는 세계 최대 에너지 전문 행사다.KOTRA는 하나증권과 함께 ‘CERAWEEK 2024’의 주제인 다차원적 에너지 전환(Multidimensional Energy Transition)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산업의 미래 ▲LNG 시장 전망과 천연가스의 역할 ▲에너지 전환을 위한 신기술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보고서를 작성했다.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글로벌 에너지 공급원으로써 LNG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될 전망이다.2040년까지 약 75% 성장이 예상되는 아시아 가스 수요와 이에 따른 중국, 동남아 수입량 증가를 원인으로 꼽았다. 또한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천
탄소중립이 글로벌 트렌드가 된지 오래지만 한국에서는 여전히 좁은 시각 아래서만 관련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단순히 깨끗한 연료를 통한 에너지전환과 산업계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 정도가 한국에서 논의되는 탄소중립의 큰 그림이다.이 가운데 국내에서도 그동안 소외된 농업 분야의 탄소중립 노력 필요성을 외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강원도 고성군에서 이끼재배 사업을 하고 있는 김왕연 선태식물산업화연구회 대표는 최근 탄소농업을 통한 강원도의 관광자원 활성화와 탄소농업 사업 선점을 강력하게 주장하는 인사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는 산업계에만 치중되고 있는 탄소배출량 감축 논의에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다.▶탄소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이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가 있나.“당초 강원도 고성에서 20여년 간 인산재배업에 종사했다. 그러면서 생물다양성을 위한 기반구축에 관심을 갖던 도중 인삼시장의 어려움이 커지며 작물 변환의 필요성이 커졌다. 그때 독일의 그린시티트리를 언론에서 접하게 됐다. 그린시티솔루션이라는 회사가 이끼를 모듈화해 벽제로 만들어서 도시에 세팅을 했는데, 주변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한다는 것을 보며 관심을 갖게 됐다. 그린
전력시장입찰제도 도입이 우리나라 에너지전환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지 난 1월 ‘2024년 전력시장 개선방향 설명회’에서 발표된 재생에너지 입찰제도는 전력시장 입찰 시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향후 한국의 전력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일단 입찰제도가 시범실시되는 지역은 제주이며, 영역은 재생에너지에 한정되지만 향후 도입하려고 하는 전력시장 입찰제도에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제도 도입의 정당성은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으로 인한 수급예측 안정성 저하 문제를 시장 주체의 판단에 의해 보상하려는데 있다. 그동안 전력거래소에서 풍력·태양광 발전사업자들은 계통한계가격에서 우선 판매했는데 앞으로 재생에너지도 원전·석탄·LNG 등 일반 발전기와 동등하게 전력시장 입찰에 참여, 경쟁하게 된다.올해 상반기 도입된 신재생입찰시장은 하루 전 시장 구조다. 이는 전날 한시간 주기로 전력량을 예측하고 다음날에 대해 입찰시장 1회 개설 후 입찰을 진행해 가격을 정산한다. 그러나 하반기부터는 15분 단위 주기로 예측을 해 입찰하게 된다. 즉 하루 전 시장에서 계약된 양은 하루 전 가격으로, 실시간 변동량은 실시간 가격으로 정산하는 방법이다.예를 들면 하루 전 계약량보다
동서발전이 에너지 취약계층의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지원에 나섰다.15일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는 지난 12일 한국에너지재단에 ‘신한동서햇빛드림펀드 태양광 발전설비 지원사업’을 위한 기부금 9820여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번 기부금 전달식에는 남석열 동서발전 기획본부장, 주성석 HD현대에너지솔루션 영업본부 전무, 김희송 신한자산운용 대체부문 사장, 주영남 한국에너지재단 사무총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신한동서햇빛드림펀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해 동서발전과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투자하고 신한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태양광 사업 지원 펀드다.이번 기부금 9820만원은 펀드참여 태양광 사업자들이 조성했다.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태양광 설비 설치를 지원해 지속적인 에너지 비용 절감을 돕는다. 충청남도 소재 사회복지시설 5개소에 총 39kW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되며, 생산된 전력은 기관에서 자체적으로 사용해 매년 약 651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것으로 보인다.남석열 동서발전 기획본부장은 “에너지 취약계층에 태양광 설치 지원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복지로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동서발전은 ‘친환경 에너지전환’을
우리나라 에너지정책은 현안이 많치만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국회란 높은 문턱을 넘어야 한다. 10일 총선이 끝나고 22대 국회 가 본격 출범하면 정부는 국회의 도움을 받아 현안이 되는 다양한 법안을 발의해 처리해야 한다. 22대 국회 구성은 여소야대가 명확해 진 만큼 국회와 정부간 협업과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해 졌다. 21재 국회에서도 정부와 국회가 입장차만 확인하고 처리하지 못한 시급한 법안이 많다. 사용후 핵연료 처분장 문제에서 부터 해상풍력 활성화를 위한 법안, 전력에너지 분야 가장 큰 현안인 전력망 구축을 위한 특별법까지, 정부는 국회의 특히 야당의 도움 없인 이제 한발도 내딛지 못하게 된 상황에 놓였다. 전력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산업 경쟁력, 에너지안보 등 우리나라의 전력에너지 분야 현안 해결을 위해선 꼭 필요한 법안 들이다. 또 에너지정책에서 여야의 입장차가 명확한 만큼 이를 줄이기 위해 여 야간 정부와 야당간 협치는 무엇 보다 중요해 졌다. 당장 여야가 부딪힐 현안은 최근 수립 중인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다. 이미 알려지다 시피 11차 계획에는 신규 원전 건설 계획 반영이 논의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차 계획의 방향이 재생에너지 위주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이 마무리됐다.총 300명의 국회의원이 국민들의 선택을 받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이 175석(58.33%)을 차지하며 가장 많은 수의 의원을 배출한 정당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조국혁신당이 12석(4%)을 확보하며 민주진영 총의석수는 187석이 됐다. 국민의힘·국민의미래는 108석(36%), 개혁신당이 3석(1%)을 확보하며 총 111석을 확보했다. 이 밖에 새로운미래당(1석, 0.33%), 진보당(1석, 0.33%) 등이 국민의 선택을 받았다.선거는 각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우리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한다는 측면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는다. 국민들이 각자 종사하는 분야에 관심이 많은 후보를 찾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최근 에너지정책을 두고 국회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22대 국회에도 어떤 인물들이 입성할 수 있을지 전력산업계의 시선이 집중됐다.이와 관련 지난 정권에서 에너지 분야의 발전에 결정적 기여를 한 인물들이 다수 당선되는가 하면 새롭게 국회의원에 이름을 올린 인사도 있어 관심이 쏠린다.◆‘에너지파이터’ 김성환·이소영 입성…재생E 힘 받나=21대 국회에서 소위 ‘에너
제22대 총선에서 범야권이 승리를 거두면서 윤석열 정부의 에너지정책 수행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지난 10일 열린 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이 175석(58.33%), 조국혁신당이 12석(4%)을 확보하며 민주진영 총의석수는 187석이 됐다. 과반인 150석을 훌쩍 넘는 ‘여소야대(與小野大)’ 국면이 이어지면서 윤석열 정부의 남은 3년간 국정 운영에도 어려움이 커질 전망이다.특히 이번 총선 결과를 두고 윤석열 정부의 에너지정책 달성에 큰 난관이 예상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이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제동을 걸고 신규 원전 설비 확충 및 재생에너지 속도 조절에 나선 바 있다.이와 관련해 최근 수립 중인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신규 원전 건설을 대폭 반영한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었다. 재생에너지 활성화 대책이었던 한국형 발전차액지원제도(FIT) 폐지와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화(RPS) 제도의 공급 목표치를 낮추는 등 에너지정책의 거침없는 손질에 박차를 가했다.재생에너지 위주의 탄소중립 계획에서 벗어나 원전·수소 등의 무탄소 전원을 적극 활용한 에너지전환을 이루겠다는 것.그러나 이번 선거를 통해 민주진영의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지난 5일 대구 수성스퀘어에서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과 ‘탄소중립 이행과 에너지 부문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탄소중립 이행에 발맞춰 에너지 부문 ESG 경영 실천과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지역사회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지원을 시작으로 ▲에너지 고효율 설비 보급 및 지원 ▲에너지 설비 자원순환 활성화 ▲지역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발굴 등에 협력한다는 방침이다.이날 협약식에서 한국에너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손명임)와 한국부동산원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마정호)는 올해 협력사업으로 ‘사회복지시설 신재생에너지 설비설치 지원사업’과 ‘지역 에너지 문제 해결 플랫폼사업’ 등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공단은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기술지원 컨설팅을 제공하고, 부동산원은 신재생에너지 설비설치 비용을 부담해 약 6000만원 규모의 태양열 설비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아울러 대구‧경북 지역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 함께 노후 공동주택 에너지 절감 및 시민참여형 햇빛발전소 설치 등도 추진한다.손명임 한국에너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탄소중립을 위해 에너지 효율 개선
한전 전력기자재센터와 전력기자재 업계가 국내 전력기자재의 세계 최고 품질화를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또 앞으로는 꾸준한 소통을 이어가며 청렴을 실천하고, 상생 발전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4일 경기도 의왕시 한전 전력기자재센터에서는 ‘전력기자재 품질향상을 위한 시험·검사 정책 간담회 및 상생발전 청렴 협약식’이 개최됐다.한전 전력기자재센터가 이처럼 업계와 함께 대규모 간담회를 개최하고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과거 한전이 사용하는 전력기자재를 시험하고 검사하는 과정에 그쳤던 한전의 전력기자재 업무는 지난해 12월, 전력기자재 전 주기에 걸친 원스톱 품질관리를 위해 납품 기자재의 품질 검사를 수행하는 자재검사처와 운영 중인 기자재의 시험, 진단, 고장 분석을 담당하던 설비진단처가 통합, 한전 전력기자재가 출범했다.에너지전환 시대가 다가오며 전력기자재 중요성이 점차 커졌고 이를 위한 시험, 검사 단계부터 변화가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이러한 이유로 전력기자재센터는 기자재 품질 혁신과 선도를 위해 제조 기업들과의 본격적인 소통을 시작했고 업계도 이에 호응, 96개 공급사의 128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공급사 대표로 인사말을 전한 최영식 효성중공업 상무
기업·학계·지자체가 RE100 확대에 한목소리를 내기 위해 결집했다. 이들은 재생에너지 확대가 단순히 발전원·에너지 차원의 문제를 넘어 기간산업과 국가의 생존에 직결된 문제라며 RE100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나섰다. 한국RE100협의체와 고려대학교는 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4년 RE100 기술 전략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RE100 관련 행사 중 국내 최대 규모인 300여명이 참석하면서, RE100에 대한 기업과 업계의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이날 컨퍼런스는 기업, 지자체, 컨설턴트 등 각계각층에서 바라보는 RE100의 중요성과 대응방안에 대한 깊이 있는 혜안을 공유했다. 학계에선 태양광 및 풍력 각 분야에서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 기술동향을 소개했고, 경기도 등 이행주체들은 각자가 내세우고 있는 구체적인 RE100 대응 방안을 밝혔다.정택중 한국RE100협의체 대표는 인사말에서 “우리나라는 기후위기라는 글로벌 트렌드를 벗어날 길이 없고, 그 변화의 중심에 재생에너지가 있다”며 “우리 산업을 재탱해 온 에너지원의 변화가 없으면 재생에너지 산업뿐 아니라 수출산업 붕괴 우려가 있다. 이제는 재생에너지 산업이 기간산업을 지탱하는
엑손은 2021년만 하더라도 사상 최대의 손실을 기록하면서 직원들을 구조조정했고 0.02%의 소액주주였던 엔진 넘버원(Engine NO. 1)의 주총 반란으로 이사진의 4분의 1을 교체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주가는 S&P 500지수의 4배가 넘는 89% 상승했다.엑손 CEO 대런 우즈는 3월 18일 휴스턴에서 열린 CERAWeek 2024에서 “모두가 배출량 감축을 원하지만 아무도 비용을 지불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는 그가 예전부터 주장했던 친환경 에너지로의 의미 있는 전환을 위해서는 빅오일사가 아닌 정부와 소비자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주장의 연장선이다. 한국의 전력산업은 오래전부터 전기 요금 인상과 관련된 수용 의사와 지불 의사의 차이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지만 유럽은 에너지 위기 이후 지불 의사와 관련된 여론조사에서 국민들의 엄청난 반대에 놀라워하는 중이다.2021년 9월 이후 불어닥친 글로벌 에너지 위기로 엑손을 비롯한 빅오일사와 화석연료 기업들은 기록적 수익을 거두기 시작했다. 그들의 비즈니스가 에너지전환에도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화석연료 가격의 급등에 확신으로 바뀌었고
서부발전이 석탄화력발전 폐지 계획에 따른 발전소 협력사 근로자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기관과 협력한다.28일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은 충남 태안군청에서 태안군, 충청남도일자리경제진흥원, 한국기술교육대학교와 ‘석탄화력발전소 협력사 근로자의 역량 강화 지원 협력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태안발전본부 협력사 직원의 노동 전환, 직무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태안발전본부는 오는 2025년 말 태안석탄화력 1호기를 시작으로 단계적 폐지에 들어간다. 폐지설비를 대체할 액화천연가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도시기반처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확대된 업무 영역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비전을 선언했다. 올해 도시기반처로 부임하게 된 최한봉 처장은 LH에 입사한 지 올해로 29년 차 베테랑이다. 그동안 전기분야 기술기준, 설계, 견적 등 다방면의 업무를 맡아오며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최 처장은 “도시기반처는 도시의 발전과 주택공급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부서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인프라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조직개편으로 도시기반처 업무가 확대된 것으로 알고 있다. 부서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달라.“도시기반처는 LH가 조성하는 도시의 기반시설 건설을 총괄하는 부서다. 도시의 기본적 기능인 안전과 방범을 위한 가로등, 교통신호등, 방범용 CCTV 등 전기·정보통신시설물과 지역주민의 복지 증진 및 도시 활력 제고를 위한 복합문화공간, 도서관 등 공공지원건축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수소를 생산, 저장·이송, 활용토록 수소생태계를 조성해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수소도시 조성 사업과, 올해 스마트시티 기획·설계·발주 업무를 새로이 맡아 업무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그간 LH는 2003년 화성동탄 신도시를 시작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에너지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중소기업 업(業)의 전환, 에너지진단, 에너지혁신 소통 활동 등 다양한 지원을 펼치며 에너지산업의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있다.탄소중립과 탈석탄화 정책에 따라 관련 중소기업은 위기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동서발전은 미래환경 변화로 생존에 직결한 문제해결을 돕기 위해 국내 최초로 중소기업 맞춤형 ‘업의 전환’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석탄·LNG 발전소 부품 제조기업, 뿌리 기업 등 사업을 전환하길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역량 수준 진단을 통해 초보·도약·성장 등 단계별 원스톱 지원사업을 개발 및 추진한다.석탄발전에 사용되는 산업용 필터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는 ‘EPiT’사는 대표적인 업의 전환 사례다. EPiT는 보유역량 활용, 시장개척 및 신규사업 진출전략 지원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분야(2차전지 산업용 필터)로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전년 대비 납품대수 90% 증가하는 등의 성공적인 성과를 이뤘다.동서발전은 에너지 다소비 기업으로 선정된 115개 기업의 에너지진단을 실시했다. 기업별 에너지 이용 실태를 파악한 뒤 효율화 컨설팅을 제공했고, 49개 기업에는 고효율 기기 등으로 교체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