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약계층 난방비 부담 경감을 위한 특별요금 지원에 나선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는 공급구역 내 아파트 및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4개월간 실제 사용한 난방비 기준으로 최대 59만2000원(에너지바우처 포함)까지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한난은 지난해 에너지 요금의 급격한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위해 한시적으로 취약계층 특별요금 제도를 시행, 3만3000세대를 대상으로 약 58억원의 특별요금을 지원한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지난 16일 울산 본사에서 신한카드(대표이사 문동권), 에너지사랑(회장 유제혁)과 ‘에너지바우처 돌봄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하나은행과 체결한 ‘에너지바우처 돌봄서비스 업무협약’에 이어 금융기관과 체결하는 두 번째 협약이다. 협약에 참여한 3개 기관 및 기업은 에너지바우처 사각지대 발굴‧해소 강화 및 ESG 경영 실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이를 위해 사업 범위를 울산광역시에서 광주광역시로 넓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광주광역시 내 에너지바우처 장기 미사용 세대를 대상으로 가가호호 방문하는 맞춤형 사용지원 서비스인 ‘에너지바우처 돌봄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또한, ▲에너지바우처 사용 지원 체계 고도화 ▲지원대상 및 관계자 대상 홍보 강화 등 에너지 복지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에서 유기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이날 협약식에서 신한카드는 에너지바우처 돌봄서비스 확대를 위한 기부금 1000만원을 에너지사랑 측에 전달했다. 김준식 신한카드 대구경북HUB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에너지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에너지 비용으로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줄어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한영배
집단에너지협회가 올해 취약계층 난방비를 최대 59만2000원까지 지원한다. 한국집단에너지협회(회장 유재영 GS파워 대표이사)는 28일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회의실에서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 및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현훈)와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민간공급사 권역 내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을 통한 복지 사각지대 해소 ▲난방비의 효율적 지원을 위한 기관간 네트워크 활용 및 정보 교류를 강화키로 했다. 올해 지원금액은 가구당 최대 59만2000원으로 1월과 2월 난방비로 지불한 에너지바우처 사용금액을 제외한 난방비를 소급해 지급한다. 사회복지기관에 등록돼 있는 지원 대상자는 기관에서 일괄로 신청할 예정이다. 특히 교통약자 등을 배려해 QR코드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신청방법도 개편했다. 단 사회복지기관은 대상자를 직접 발굴하기 때문에 QR코드 신청자 외 별도의 방문 신청은 받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난방비 지원은 민간 지역난방공급사 공급권역에 거주하는 기초생활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한국지역난방공사, 서울에너지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지역별 도시가스사 공급권역은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27일 부산지방우정청(청장 강도성)과 ‘찾아가는 에너지복지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거동 불편, 섬·산·벽지 거주 등 지리적 불편 등의 사유로 등유·LPG 구입비 이용권을 직접 수령하기 어려운 가구를 대상으로 복지등기 서비스를 활용해 에너지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마련됐다.복지등기란 독거 가구나 위기 징후 가구로 판단되는 가정에 복지 정보가 담긴 등기 우편물을 배달하면서 주거환경이나 건강 상태 등을 살피는 서비스다.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등유·LPG 구입비 이
정부가 한국에너지공단과 한국에너지재단으로 나눠 진행해오던 에너지 복지 사업을 통폐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에너지재단이 공공기관에서 해제될 것이라는 가능성도 나온다. 문재인 정부 당시 탈원전 기조에 따라 이름과 업무가 바뀌었던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도 이전 이름인 한국원자력문화재단으로 다시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에너지 공공기관들의 통폐합의 움직임이 확산할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지난 13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에너지 복지 제도 개편방안’과 관련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현재 다양한 형태 및 추진체계로 운영 중인 에너지 복지 제도를 개편해 효율화는 물론 수혜자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에너지 복지 사업은 현재 에너지공단과 에너지재단 등 두 개의 전담 기관에서 수행되고 있다. 해당 기관들은 현행법에 따라 각각 에너지 복지 사업 전담 기관으로 지정돼 정부로부터 사업을 위탁 중이다.에너지재단은 취약계층 노후주택에 고효율 보일러·에어컨 보급·교체, 고효율 조명기기(LED) 설치 등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을 진행 중이다. 에너지공단은 취약계층을 위해 전기·도시가스·지역난방 등 구입비를 지원하는 에너지 바우처 제도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5일 ㈔에너지사랑(회장 유제혁)과 함께 에너지바우처 돌봄서비스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울산 울주군 웅촌면(면장 박은경)을 방문했다.에너지바우처 돌봄서비스란 울산 내 에너지바우처 미사용 가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공단은 웅촌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에너지바우처 돌봄서비스 신청‧접수 현장을 둘러보고, 추진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와 함께 에너지복지 업무 현장 최일선에서 힘쓰는 담당공무원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공단은 작년 12월 26일 노인, 장애인 등 에너지바우처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가구를 대상으로 실제 에너지바우처 이용률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하나은행 및 에너지사랑과 ‘에너지바우처 돌봄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공단은 RPA(로봇자동화기술)를 활용해 최근 3년간 울산지역 내 에너지바우처 미사용 53가구를 발굴했다. 에너지사랑과 협력해 26가구 대상 방문조사를 통해 세대별 에너지바우처 미사용 사유를 진단하고, 맞춤형 현장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지난달 7일에는 웅촌면, 에너지사랑과 에너지바우처 돌봄서비스 대상 중 한 가구를 방문해 창문 단열시트 설치 및 생필품 등을 전달하는 등 사랑나눔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7일 울산 울주군청(군수 이순걸), 웅촌면(면장 박은경),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 (사)에너지사랑(회장 유제혁)과 함께 ‘에너지바우처 돌봄서비스’ 사랑나눔 활동을 실시했다.공단은 작년 12월 26일 노인, 장애인 등 에너지바우처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세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에너지복지 서비스’ 추진을 위해 하나은행 및 에너지사랑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하나은행의 ESG 경영 실현을 위한 기부금 지원을 통해 ‘에너지바우처 돌봄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공단은 ‘에너지바우처 돌봄서비스’ 시범 추진을 위해 RPA(로봇자동화기술)를 활용해 최근 3년간 울산지역 내 에너지바우처 미사용 53가구를 발굴하고, 에너지사랑을 통해 20가구를 대상으로 1월 22일부터 2월 2일까지 1차 방문조사 및 현장 지원을 실시했다.이를 통해 세대별 에너지바우처 미사용 사유를 진단하고, 실제로 에너지바우처를 사용할 수 있도록 카드 재발급 지원, 행정복지센터 방문 동행을 통한 재신청 등 맞춤형 현장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이날 공단은 이중 한 가구를 방문해 에너지바우처 개선을 위한 의견을 청취하고, 창문 단열시트 설치 및 생필품 등을 전달했다.한영배
동서발전이 울산지역 취약계층의 겨울철 주거환경 개선에 나섰다.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은 울산강남교육지원청의 추천을 받은 울산지역 한부모 저소득 아동 가정을 대상으로 에너지효율 개선공사인‘신박한 에너지정리’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신박한 에너지정리’는 지난 2021년부터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취약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단열·도배·고효율 LED조명·창호 등의 교체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동서발전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울산 교육지원청·중부경찰서 등 기관의 추천을 받아 제18호 가정까지 실시했다.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전라남도는 도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에너지 사용을 위해 시설개선 및 설치, 사용료 지원 등 에너지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전남도는 노인, 장애인,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비율이 지속해서 높아짐에 따라 발생하는 에너지 안전사고에 우선 대응하기 위해 ▲LPG용기 고무호스 교체사업 17억 6000만원(6356가구) ▲가스 안전장치(타이머콕) 설치사업 3억3000만원(5500가구) ▲취약계층 LED 조명 교체사업 10억원(891가구) ▲IOT기반 도로조명설비 구축사업 5억 7000만원(2306개소) ▲일산화탄소 경보차단기 설치사업 1억 7000만 원(3000 개소) 등을 추진한다.평소 안전관리가 어려웠던 고령층 가구 등의 화재 및 감전사고 예방과 LED 조명 교체를 통해 에너지 절약은 물론 유지관리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도민의 생활 편의성 증진을 위해 ▲도시가스 보급 확대 430억원(19개 시군) ▲마을단위 LPG 배관망 구축 122억원(22개 마을) ▲학교 주변 통학로 등의 전선로 지중화 사업 ▲신재생에너지 보급 주택지원사업 16억 원(1280가구) 등을 추진한다. 에너지 소비 효율화 및 에너지 환경 개선으로 도
정부가 겨울철을 맞아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 지원현황을 파악하고 에너지 복지에 사각지대가 없는지 점검에 나섰다.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영상회의를 통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에너지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지방 에너지 효율혁신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의회는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 지원현황을 점검하고 겨울철 에너지 절약·효율혁신, 안전관리 강화 등 주요 에너지 현안에 대해 중앙정부와 광역자치단체 간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먼저 취약계층의 에너지 비용부담 완화를 위해 현재 시행 중인 에너지바우처, 등유바우처, 등유·액화석유가스(LPG) 구입지원 등 난방비 지원사업의 이행현황을 지자체별로 점검했다.아울러 지원 대상자가 거동 불편 또는 자격 여부‧사용 방법 등을 몰라 에너지이용권을 활용하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위기 가구 모니터링 강화, 이용권 전달 핫라인 운영 등 전달체계 개선과 함께 맞춤형 일대일 채널을 활용한 사용정보, 비대면 결제 시스템 활용 등의 홍보 강화에도 지자체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소상공인 고효율기기 교체사업, 전기·가스 캐시백 등 산업부에서 추진 중인 에너지 절약·효율혁신 정책
정부가 취약계층 365만가구에 대한 전기요금 인상을 1년 더 유예하기로 했다. 이에 가구당 최대 6604원의 전기요금을 계속 할인받을 전망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먼저 장애인, 상이·독립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3자녀 이상 가구 등 취약계층 약 365만가구에 대해 지난해 전기요금 인상 시 1년간 유예했던 인상분의 적용을 1년 더 유예한다.지난해 1월 ㎾h당 13.1원, 5월 ㎾h당 8원의 전기요금을 인상할 당시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인상 적용을 1년간 유예하기로 했던 조치를 한 차례 더 연장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도 취약계층은 가구당 월 최대 6604원의 전기요금 할인을 받게 됐다.이와 함께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적용되는 겨울철 에너지바우처, 등유바우처, 연탄쿠폰 등의 단가도 상향해 지원한다.에너지바우처는 가구 평균 15만2000원에서 30만4000원으로, 등유바우처는 31만원에서 64만1000원으로, 연탄쿠폰은 47만2000원에서 54만6000원으로 단가가 인상됐다.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전체를 대상으로는 오는 3월까지 최대 59만2000원의 가스·열 요금 할인
전력당국이 연말연시 연휴를 앞두고 겨울철 에너지수급을 점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강경성 산업부 제2차관이 29일 관계기관과 함께 겨울철 에너지 수급 점검회의를 열고 연휴 기간 전력·가스 등 주요 에너지 수급관리 상황과 에너지 복지 지원 체계를 점검했다고 밝혔다.현재까지 전력수급은 안정적인 상황이다. 지난 21일 오전 한때 체감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혹한에 따른 난방수요 급증으로 오전 국내 최대전력수요가 올겨울 최대인 91.6GW까지 증가했지만 13.7GW의 공급 예비력을 토대로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26일 울산 본사에서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 및 사단법인 에너지사랑(회장 유제혁)과 ‘에너지바우처 돌봄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세 기관은 로봇자동화기술(RPA)을 활용한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에너지바우처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위기세대를 주기적으로 발굴하고, 지역 복지단체와 연계한 현장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들의 실질적인 서비스 이용률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또 에너지바우처 신청 및 사용 지원 체계 고도화, 복지 대상자 및 관계자 대상 홍보 강화 등 에너지 복지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에서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협약식에 참석한 한영배 공단 지역에너지복지이사는 “에너지바우처 돌봄서비스 업무 협약을 통해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강화 및 복지 향상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서 하나은행은 에너지바우처 돌봄서비스 사업을 위한 기부금 1000만원을 에너지사랑 측에 전달했다. 이재현 하나은행 부산울산본부 대표는 “이번 협약이 지역사회의 발전과 에너지복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내년도 산업부 예산은 경제 활력 회복과 국민 생활 안정에 중점을 둔 산업부의 내년도 예산이 편성됐다. 또 앞서 야당이 삭감했던 원전 예산이 복원되는 등 에너지 분야 예산이 확대 편성됐다.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은 총 11조5188억원으로 국회에서 의결됐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 대비 4452억원(4.0%) 증가한 수치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안 11조2214억원 대비 3788억원이 증액되고 814억원이 감액됐다.먼저 국내 첨단전략산업이 초격차 역량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인프라 구축·인력
정부가 취약계층 대상 동절기 등유·액화석유가스(LPG) 난방비 지원을 본격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1월 19일까지 전국 행정복지센터에서 등유와 액화석유가스(LPG)를 이용해 난방하는 취약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난방비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가구 가운데 등유나 LPG 보일러를 이용해 난방한다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올해 등유 바우처, 연탄 쿠폰, 긴급복지지원금 중 연료비를 지원받은 가구, 세대원 전원이 보장시설에서 급여를 받거나 교정시설·치료감호시설에 수용 중인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지원이 결정된 가구에는 가구당 최대 59만2000원을 카드 형태로 지원한다. 올해 겨울철 에너지바우처를 발급받은 가구라면 59만2000원에서 겨울철 에너지바우처 지원액을 뺀 나머지 금액을 지원한다.지난 겨울철 등유·LPG 난방비를 지원받은 기초생활수급자 가구의 경우 기존의 카드(하나카드)를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이번 겨울철에 신규 지원받는 가구는 기명식 선불카드를 행정복지센터에서 발급받아 사용하면 된다.발급받은 등유·LPG 카드는 내년 1월 10일부터 6월 30일까지 주유소 등에서 난방용 등유와 LPG 구매 시 신용카드처럼 사용
에너지 업계가 또다시 예산안 줄다리기에 휘말렸다. 한정된 예산을 내에서 재생에너지와 원자력발전 사이의 주도권 싸움이 다시금 연출된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이 같은 갈등에 ‘기름’을 붓고 있다.22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달 말일까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내년도 소관(산업통상자원부) 예산안과 관련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논의를 마치고 내달 2일 각 예산안을 확정할 방침이다.지난 20일 진행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전체회의는 총 11조330억원의 산업부 예산과 4조5010억원의 전력산업기반기금 예산안, 9조2907억원 규모의 방사성폐기물관리기금 예산안을 통과시킨 상태다.다만 이번 예산안은 최종 확정 가능성이 지극히 낮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마감 시기까지 1주일여가 남은 상황이지만 여야간 합의가 도출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여야 논의 재개 시 정부가 제시한 원상태로 뒤집힐 여지도 남아있다.앞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전체회의에서 여당이 불참한 가운데 신규 예산안을 단독 통과 의결했다. 앞서 정부가 지난 7월 태양광 보급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며 신재생에너지 관련 예산을 대거 삭감했지만, 이를 종전으로 복원
한전 천문학적 적자의 세 가지 근원. 지난달 4일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취임후 첫 기자회견을 했다. 한전 창사 이래 첫 정치인 출신 사장이라 현 한전의 질곡에 대한 원인 분석과 제시할 해법에 남다른 기대를 했다. 그러나 기존과 별다른 내용이 없었다. 한전 적자 대책으로 전기요금 인상 필요성과 대국민 홍보용 자구노력을 강조했다.한전의 천문학적인 적자는 현상에 불과하다는 게 문제의 심각성이다. 이 심각성은 대체로 세 가지에 뿌리를 두고 있다. ◆2001년 발전부문 6개사로 분할한 이후 중단된 전력산업 구조개편우선 2001년 4월 2일부로 시작한 전력산업 구조개편이 민영화를 전제로 발전부문을 6개사로 분할한 이후 어정쩡한 상태로 있다는 점이다. 그 이후로 예정됐던 배전부문 분할과 판매경쟁 추진이 중단됐다. 그 여파는 심각하다.전력거래소를 개설해 도매요금(SMP) 제도는 만들어 놓고 소비자 요금은 한전 독점 공급에 100% 정부 통제하에 있다. 발전전력 의무구입과 송배전·판매를 책임진 한전이 할 수 있는 게 없다. 정부는 시장을 만들어 놓고 반(反)시장적인 SMP 상한제를 도입했다. 정치권은 전기요금을 정치요금으로 만들어 적자를 누적시키면서 십 수년째 한전에는 뼈
겨울철을 앞두고 정부가 ‘난방비 대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취약계층 및 시설 등에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지원책을 내놓았다.에너지바우처와 가스·열요금 할인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지원하고 등유바우처·연탄쿠폰은 각각 지원금액을 인상했다. 또 이번 동절기부터는 기존 사회복지시설 도시가스요금 경감 대상에 어린이집을 포함해 요금감면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동절기 난방비 지원 및 에너지 절감 대책’을 발표했다.우선 10월부터 4월까지 취약계층에 지원되는 에너지 바우처 금액을 세대당 평균 30만4000원으로 정했다. 이는 지난 동절기에 지원한 수준과 같은 규모다.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대한 가스·열요금 경감 수준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9만2000원을 적용한다. 12월부터 3월까지 적용하며, 민간 집단에너지 사업자 공급권역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집단에너지 상생기금을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한다.등유와 액화석유가스(LPG)를 사용하는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가구에 최대 59만2000원까지 난방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바우처를 받는 가구의 경우 59만2000원에서 바우처 발급액을 제
정부가 올해 초 ’난방비 폭탄‘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대책을 내놨지만, 대상 가구의 절반 가까이가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한국가스공사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취약계층 약 171만 가구 중 실제 가스비 지원을 받은 가구는 약 92만 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정부는 올해 2월 ’동절기 취약계층 보호 난방비 추가 지원 대책‘을 발표하면서 기초생활수급자에 에너지바우처와 가스비 등 총 59만2000원을 지원하고, 차상위 계층 등에도 7만2000원에서 28만8000원까지 난방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김 의원은 보건복지부 통계 등을 바탕으로 기초생활수급자는 144만4150 가구, 차상위계층은 27만1150 가구 등 총 171만5300 가구로 파악했다.이 가운데 지난 6월 기준 가스비 지원을 받은 가구는 기초생활수급자 83만7000여가구, 차상위계층 8만7000 가구 등 총 92만4000여 가구로 조사됐다.김 의원은 이 때문에 당초 가스공사가 추산한 지원 규모 7660억원에 절반에도 못 미치는 3239억원의 지원만 이뤄졌다고 지적했다.당시 정부
국제유가 급등세에 따라 국내 석유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정부와 업계, 공공기관이 석유가격 안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산업통상자원부는 방문규 산업부 장관이 18일 오전 ‘민생물가 안정을 위한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는 방문규 산업부 장관 주재로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4사와 한국석유공사, 대한석유협회 등이 참여했다.방 장관은 “국제유가와 연동되는 국내 석유가격이 ‘오를 땐 빨리, 내릴 땐 천천히’ 움직인다는 국민들의 지적이 있다”면서 “최근 유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