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1%나눔재단(이사장 권오갑)과 HD현대일렉트릭(대표이사 조석)이 울산 지역 결식위기에 놓인 아동을 대상으로 실생활 지원에 나섰다.HD현대일렉트릭은 15일 울산사업장 홍보관에서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인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결식위기 아동의 식사지원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653만원의 기금을 전달했다.이번 사업은 HD현대1%나눔재단의 ‘해피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경제적 어려움으로 아동 결식 우려가 있는 지역 내 저소득층 가정에 균형 잡힌 식사 제공을 통해 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자 마련됐다.이날 기탁된 후원금은 울산동구가족센터에 등록된 저소득, 다문화, 아프가니스탄 난민 가정 등 총 11세대에 식사 키트와 반찬 등 식료품 전달에 활용될 예정이다.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이 가장 기본적인 끼니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소외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한편, HD현대일렉트릭은 2020년부터 HD현대1%나눔재단과 함께 울산 및 경기 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선도기업은 바다 너머를 바라본다. 국내 건설시장은 성장기를 지났고 기업의 수는 늘어나 경쟁이 치열해졌다. 내수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다. 간판 기업들은 해외 시장의 진출을 노린다.10대 주요건설사들이 단적인 예다. 국내 부동산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선두 건설사들은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착수했다.여기서 빠질 수 없는 게 해외 대형 프로젝트 참여다. 건설사들만 해외 시장을 노리는 게 아니다. 전기공사업계도 선두권 기업들은 오래전부터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해왔다. 이 중 착실히 실적을 쌓으면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기업이 있다. 벽산파워도 그중 하나다.벽산파워는 ‘해외 단골손님’이다. 그동안 수주한 해외사업 수행실적만 하더라도 50건이 넘으며 현재도 여러 계약들이 진행 중이다. 수주 분야도 ▲컨설팅 사업 ▲타당성 조사 ▲시공(EPC) ▲전철 신호 ▲신재생 분야 등으로 다양하다. 수주 지역도 특정 국가에 국한되지 않았다.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는 물론 중남미, 아프리카 등 대륙별로 벽산의 깃발을 꽂고 있다.지난 2021년에는 국가철도공단과 컨소시엄을 통해 총공사비 425억원 규모 ‘몽골 타반톨고이~준바얀 신호통신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하고 계약을 체결해 업계를 또 한번
◆(넷) 샬럿 왕비: 브리저튼 외전…그 모든 이야기의 시작영국 사교계의 아찔한 스캔들과 로맨스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넷플릭스 시리즈 '브리저튼', 그 모든 이야기의 시작이 공개된다. '브리저튼' 유니버스의 프리퀄인 '샬럿 왕비: 브리저튼 외전'은 왕실의 실세이자 화려한 사교계를 주름잡는 샬럿 왕비가 막대한 권력의 중심으로 부상하는 과정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왕가에 큰 관심이 없던 어린 샬럿은 왕비로 간택되어 조지 왕과 뜻하지 않은 결혼을 하고 두 사람의 결혼은 상류층 사회를 들썩이게 한다. 궁에서의 탈출을 꿈꾸던 샬럿은 조지 왕
황정민, 현빈 주연 ‘교섭’이 오는 18일 극장가를 찾는다. ‘교섭’은 테러가 일상화된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들이 집단으로 피랍되는 사상 최악의 인질 사건에 투입된 외교관과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다.‘교섭’은 사람을 구하러 간 사람들의 이야기에 집중한다. 사건의 자극성보다는 구하러 간 사람들의 직업에 대한 사명감과 타인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건 사투에 방점을 찍는다. 이를 통해 ‘교섭’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등 임순례 감독의 인간애라는 작품 세계를 한층 더 넓은 주제의식과 스케일로 펼쳐 보일 예정이다.◆‘최초 살해시한 24시간, 교섭에 실패하면 인질들이 죽는다’···목숨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다= ‘교섭’ 타임라인은 피랍사건 발생부터 인질들의 구출까지 24시간을 기점으로 긴박하고 촘촘하게 흘러간다. 탈레반이 한국인 인질을 납치한 직후 통보한 살해시한 안에 교섭에 실패하면 인질들이 죽는다.‘교섭’ 내용은 이렇다. 피랍사건 발발 후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한 한국군 철군, 인질들과 같은 수의 탈레반 수감자 석방 등에 대한 성명을 발표한다. 전례없는 사태 앞에서 외교부 ‘정재호’ 실장을 포함한 대응팀은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
1990년을 전후로 세계 역사는 요동쳤다. 1989년 소련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군했고 1990년 독일 통일에 이어 1991년 12월 26일 소련이 해체되었다. 소련 해체는 미소 양국으로 대별되던 냉전체제의 종식을 의미했고 1995년 WTO체제가 출범한다. 이것은 전 지구적으로 시장을 하나로 만들어 시장효율성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세계화(globalization)의 상징과 같은 국제기구였다. 1978년부터 공식적으로 개혁개방 정책을 도입했던 중국은 1989년 천안문 사건과 1991년 소련 해체로 개혁개방이 주춤했지만 1992년 남순강화와 1993년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 도입 이후 본격적으로 경제발전에 시동을 걸었다. 우리나라도 영원히 원수처럼 지낼 것이라 생각했던 소련과 1990년, 중공과는 1992년 수교를 했다. 이는 탈이념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려주는 상징적 사건이었다. 중국은 미국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2001년 WTO에 가입한 이후 수출품에 대한 관세가 줄어들었고 이때부터 세계의 공장이 되어 가히 폭발적인 경제성장을 이뤄냈다. 게다가 2001년 닷컴 버블 붕괴를 회복시키기 위해 공급된 유동성과 저금리는 중국이 막대한 달러를 벌어들이도록 도와주었다. 싼
거의 모든 전쟁의 역사 - 전쟁의 기원에서 미래의 전쟁까지, 한 권으로 읽는 전쟁의 세계사서해문집 / 제러미 블랙 지음, 유나영 옮김지난 수천 년간 전쟁은 인간 삶의 사회·정치·종교적 측면을 폭력적으로 바꿔왔다. 모든 문화가 공동의 목표를 세우고 강화하기 위해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전쟁을 이야기하지만, 한 공동체가 과거의 전쟁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제러미 블랙은 한나라로부터 아시리아, 로마 제국으로부터 나폴레옹 프랑스, 베트남으로부터 아프가니스탄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적 현상으로서의 전쟁을 검토하며 그 과정에서 전쟁의 기원, 초기의 요새와 성, 19세기 제국주의 등 주제별로 이야기를 풀어낸다.우리는 지금도 전쟁의 시대를 살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벌어지고 있는 참혹한 전쟁에서 실시간으로 전해지는 뉴스는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의 터전에서 살고 있는 우리를 더 비통하게 만든다. 이런 상황에서 이 책은 전쟁이 어떻게 역사를 만들고 바꾸어왔는지, 그리고 이를 토대로 우리가 어떤 미래로 나아가야 할지를 보여준다.가짜 노동 - 스스로 만드는 번아웃의 세계자음과모음 / 데니스 뇌르마르크, 아네르스 포그 옌센 지음, 이수
중국이 수천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아프가니스탄의 광물 개발에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1일(현지시간) 아프간 톨로뉴스는 미국 아프간재건특별감사관실(SIGAR)과 탈레반 정부 관계자 등을 인용해 중국의 아프간 광물 개발 추진 상황을 보도했다.SIGAR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중국 광업 대표단이 광물 채굴권과 탐사 등을 논의하기 위해 탈레반 정부 관리들과 만났다"며 "아프간은 볼리비아와 함께 전 세계에서 리튬 매장량이 가장 많은 곳"이라고 전했다. 리튬은 충전용 배터리에 주로 쓰이는 필수 광물이다.탈레반 재집권 이후 심각한 경제난에 시달리는 아프간은 광물 자원개발을 확대하려면 외국 지원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광물을 개발할 전문 인력이 부족한데다 해외 자금 동결과 구호 감소로 인해 탈레반 정부의 재정도 고갈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아프간에는 리튬은 물론 철, 구리, 코발트 등이 막대한 규모로 매장돼 있다. 네오디뮴과 같은 희토류도 다량으로 매장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아프간은 아직 탐사되지 않은 1조달러(약 1200조원) 규모의 광물 자원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미국과 아프간 정부의 합동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간은 1970년대
[전기신문 조정훈 기자] 전기안전공사가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을 지키고 있는 선별진료소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박지현)는 19일 전주시보건소에서 전종성 부사장과 김신선 보건소장 등 관계자가 함께한 가운데 선별진료소 의료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덕분에 감사 전달식’을 진행했다.공사의 덕분에 감사 전달식은 ‘선별진료소 의료진 위문’, ‘행복한 방학교실’,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지원’ 등 공사가 펼치고 있는 ‘키다리 KESCO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이날 행사에서는 총 500만원 상당의 기탁금(간식꾸
[전기신문 윤재현 기자] LH는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의 안정적인 재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임직원들의 성금으로 조성된 나눔펀드 1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비대면 방식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특별기여자 자격으로 입국해 현재 충북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임시 거주 중인 아프간 국민들은 국내 생활기반이 전혀 없고, 음식·언어·문화 등 낯설은 환경에서 초기 정착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에 LH는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 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공제해 십시일반 마련한 사회공헌 재원인 ‘나눔펀드’를 활용해 인도적 차원의 후원을 실시
[전기신문 조정훈 기자] 전기안전공사가 국내로 입국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을 대상으로 맞춤 지원에 나섰다.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박지현)는 8월 31일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입소해 머무르고 있는 아프간 특별기여자 가족을 위해 이들이 6~8주 동안 생활하게 될 임시 거주 시설에 대한 특별전기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유아용 마스크와 담요, 스케치북과 색연필 등 어린이용 물품들도 전달했다.공사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특별기여자들이 기적처럼 한국에 도착한 만큼 특별기여자들의 적응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한편
아프간 전쟁이 시작된 것은 2001년 10월이었다. 9.11테러가 일어나고 아프간 탈레반 정부가 보호하고 있던 오사마 빈 라덴의 신병 인도를 끝내 거부하자, 미국 부시 정부는 10월 7일 탈레반 주요 거점에 50기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했고 이를 계기로 전쟁이 시작되었다. 당시에는 전쟁이 무려 20년 동안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없었다. 미군은 한때 파병 규모를 10만 명까지 늘리면서 탈레반을 압박하고 민주 정부를 내세웠지만, 결과는 오늘의 현실이다. 미국의 아프간 철수 배경은 결국, 명분도 부족한 상황에서 더 이상의
[전기신문 나지운 기자] 아프가니스탄 장악한 탈레반이 희귀 광물을 외교 무기로 삼으려 하고 있다. 한국과의 수교를 위한 협상 카드로 전기배터리 필수 재료인 리튬을 이용하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미 중국이 희귀 광물을 얻기 위해 탈레반과 접촉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최근 중동국가 아프가니스탄의 정권을 장악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은 지난 23일 국내의 한 언론 매체와 전화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위원회(Cultural Commission) 소속 간부인 압둘 카하르 발키는 정부의 공식 입장이라며 한국이 자신들을 아프간의
[전기신문 정재원 기자] 벽산파워(대표 이상열, 김종찬)는 전력에너지, 에너지솔루션, 철도시스템 분야에서 공인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역량을 발휘하는 전력·IT·철도의 종합엔지니어링 기업이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친환경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ESG 경영’을 선점한 미래지향기업이기도 하다.2010년대 초반 송·변전 및 배전 분야에 집중했던 벽산파워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대비하자’는 회사 방침에 따라 미래먹거리를 신재생에너지로 낙점했다. 현재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태양광, 풍력, ESS,
코트라(사장 권평오)가 ‘데이터 기반 수출지원’ 구현을 위해 빅데이터 시스템을 가동하고 무역 분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는다.수출지원 서비스로 그동안 축적된 비정형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관세청 및 글로벌 수출통계 데이터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과학적 의사결정이 이뤄지도록 서비스를 강화한다.우선 수출기업을 상대로 유망시장을 추천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동 시장보고서를 제공하는 방식의 지능형 서비스가 제공된다. 코로나19로 화상상담, 전자상거래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한 수출 마케팅 활동이 시급한 현시점에서
1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서 폭발이 발생한 직후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이날 카불 중심가에서 대형 폭발 테러가 발생, 60여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제공 : 연합뉴스)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이청룡)이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등 8개국의 광산환경관리 및 환경보전 분야 공무원 18명을 초청, 16~29일 원주 본사 및 사업현장에서 광해 관리 역량 강화 연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광해관리공단은 지난 2018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 연수 사업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친환경 광해 관리 역량 강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번 연수는 광해 관리 정책전문가 과정으로 한국의 광산개발 및 광해 관리 제도·정책, 시료 분석의 매뉴얼화, 광해 관리 자격검정제도, 3D 모델링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와 ‘2019 국제 가뭄포럼’을 23일에서 24일까지 대전시 대덕구 한국수자원공사 세종관 50주년 기념홀에서 개최한다.이번 포럼은 ‘기후변화에 따른 미래 극한 가뭄 대응방안’을 주제로 열리며, 극한 가뭄의 발생현황 및 대응방안에 대한 국제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국제 공동연구 및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포럼에는 박하준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전경수 한국수자원학회 회장, 김성준 한국농공학회 회장, 마리아 도노소(Maria Donoso) 유네스코 국제수문학프로그램
문재인 정부의 자원 외교가 ‘신(新) ○방(方) 정책’이라는 이름으로 가스에 주안점을 찍는 모양새다.가스 분야 신남방정책은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이 동남아시아 3국(브루나이·말레이시아·캄보디아)을 국빈 방문하는 과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 분야 신북방정책은 16일부터 시작한 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국(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국빈 방문 과정에서 볼 수 있다.문 대통령은 16일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 도착해 7박 8일 일정의 순방에 돌입했다. 17일 열린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고래’, ‘빨간시’를 시작으로, 극단 고래의 작품들은 사회의 폭력과 소외된 자들의 고통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을 견지해 왔다. ‘비명자들 3부작’은 고통의 생성과 소멸에 대한 통찰력을 집대성한 작품이다. 이 3부작 가운데 ‘비명자들 2’는 2017년과 2018년에 먼저 무대에 오르며 관객을 맞았다. 작가이자 연출인 이해성은 ‘비명자들 2’라는 작품을 통해서, 실체가 드러나지 않는 고통을 ‘비명’으로 형상화시키면서 고통에 대한 한 편의 서정시를 무대 위에 일궈냈다.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퍼져 나가는 ‘비명자들’은 사회에서 제거되어야
20세기 초 중동의 석유 가스 발견과 강대국들의 중동에너지 분할지배로 대변되는 100년 동안의 20세기 에너지 지정학이 저물어가고 21세기를 주도할 새로운 형태의 지정학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과거 에너지지정학의 가장 큰 특징은 석유와 가스 등 화석연료 중심이었고 주로 중동 지역의 생산에 의존하였으며, 미국, 영국, 러시아 등 강대국들이 중동의 에너지를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각축을 벌이는 한편 수많은 전쟁과 희생이 초래되었다는 점이다. 에너지를 생산하는 국가나 에너지를 선점해 차질 없이 소비할 수 있는 국가 모두 국가의 힘을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