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리걸음에 머물고 있는 국내 풍력발전 보급을 위해 전문가들이 해법을 제시하고 나섰다. 한국에 앞서 풍력보급량을 비약적으로 늘린 해외 선도국들의 설계에 비춰 국내 사업환경을 되돌아보고, 국내 사정에 알맞은 ‘촉매적’ 제도에 대한 가능성도 논의됐다.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는 지난 9일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열린 추계학술대회에서 ‘한국 풍력 시장의 이슈와 금융을 통한 해결방안’ 세션을 마련했다. 이날 세션은 손충렬 인하대학교 명예교수(세계풍력에너지협회 명예부회장)을 중심으로 국내외에서 풍력발전 사업을 전개 중인 사업자 30여명이 모여 지속적이고 사전적인 환경영향평가·보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현재 국내 풍력발전 누적 보급량은 1.8GW 내외에 그치고 있다. 제10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이 2030년 보급 목표치로 제시한 19.3GW 대비 9.58% 수준에 불과하다. 남은 7년 동안 민간과 공공이 90%의 할당량을 채워야 하는 상황이다. 이미 발전사업허가를 받은 사업도 설비용량 기준 20.7GW에 이르지만, 금융·인허가제도·주민수용성 등 각종 장벽으로 인해 보급을 장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반면 해외에선 재생에너지 확충 정책을 통해 재생에너지의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개발에 필요한 각종 데이터의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 새로 확보한 데이터베이스는 한국 상황에 알맞은 지형·기후·규제 등을 반영할 전망이다. 발전사업자는 데이터를 통해 발전단지 입지 선정부터 발전량 예측도를 향상하는 등 기술적 진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오명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신재생빅데이터연구실 선임연구원은 지난 9일 제주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2023 추계학술대회’(2023 AFORE)에서 “전국을 격자 단위로 매우 세분한 발전자원평가 ‘정보지도’를 이르면 연내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태양광·태양열 자원지도, 풍력 자원지도 등을 기존 대비 수배 구체화해 구축하는 내용이다. 1시간 간격으로 측정한 전국의 자원 정보를 태양광·열 자원은 500m 단위로, 풍력 자원은 100m 단위로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풍력 지도는 지형에 따른 풍속 증가 비율 등을 담아 사용가치를 높였다.발전사업자들은 기존 특정 계측정보를 확보하려 해도 수km 단위의 지역의 정보값에 차등을 둘 수 없었다. 하지만 지역별 해상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이번 정보지도를 통해 생
국가중점데이터 개방사업 대상 연구에는 풍력발전 관련 데이터도 대거 포함됐다. 해당 데이터는 대당 1억원에 달하는 계측기의 설치비용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풍향·고도 등의 정보를 정교히 다듬은 것이 특징이다.김보영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신재생빅데이터연구실 선임연구원은 9일 제주도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2023 추계학술대회’(2023 AFORE)에서 “전산유체역학을 이용해 오차율이 최처 4%에 이르는 해상도 높은 지형별 풍력발전 자원 계측정보를 확보했다”며 “통상 풍황 계측기는 100m 높이에서 측정해야 하지만, 계측정보 고도화를 통해 10m 높이에서도 이를 예상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이번에 확보한 풍력발전자원 정보지도는 전국을 1km 단위로 격자화한 데이터를 100m 단위까지 축소했다. 특히, 수평 정보는 물론 수직 정보도 다루면서 발전사업자가 풍황자원의 계측을 쉽게 할 수 있게 됐다.김보영 선임연구원은 “계측기는 대당 설치비용이 1억원에 달하고, 2년 동안 계측이 필요해 무엇보다 입지선정이 중요하다. 잘못된 입지에 설치하면 발전사업자가 1억원을 날리는 셈”이라며 “이 때문에 어떤 지역에 설치할지 사전에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었다”고
“원자력과 재생에너지는 경쟁 관계가 아니라 탄소중립 달성과 안정적인 전력수급에 있어 서로 필수적인 존재다.”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2023 추계학술대회에서 “한국의 생존과 직결된 탄소중립의 당위성에 대해 깊이 공감하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동원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황주호 사장은 학술대회 첫 기조 강연자로 나서 원자력과 재생에너지가 조화를 이뤄 탄소중립을 달성한 전력시장의 미래상을 공유했다. 단순한 탄소중립 달성을 넘어 국내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가져올 기회가 될 것이란 예상도 내놨다.황 사장은 우선 국내 에너지산업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속가능한 전력공급 ▲전압·주파수 등 계통 안정성 ▲에너지 안보(에너지 독립성) ▲경제적 타당성 등을 꼽았다. 국민 생활을 가능케 하는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 안보를 구축할 때 비로소 완전한 탄소중립 달성도 가능하다는 것.황 사장은 “프랑스와 네덜란드가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을 국가 주요 에너지원으로 지정하고 온실가스 감축방안을 수립했듯, 두 발전원은 향후 무탄소 전력공급 구조에 있어 가장 적합한 발전원”이
신재생에너지산업의 리더를 결집한 ‘NRE 리더스 포럼’이 2회차를 맞아 외연 확장의 계기를 마련했다. 향후 포럼 활동을 다각화하기 위해 국내외를 망라한 인사를 초청하고, 세계를 아우르는 전력-에너지자원 수급망 개념을 제안했다.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는 8일 제주도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2023 추계학술대회’(제12회 아시아-퍼시픽 신재생에너지 포럼, 2023 AFORE)를 통해 ‘제2차 NRE 리더스 포럼’을 조직했다. 포럼은 학술대회 주제인 ‘2050 탄소중립의 길’을 차용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다양한 전략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지난 춘계학술대회의 제1회 포럼에 이어 2회차를 맞은 이번 포럼은 신재생에너지 학계 전문가 30여명으로 조직됐다.이창근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회장을 비롯해 조철희 학회 수석부회장(인하대학교 교수), 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인 김현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재생에너지 연구소장과 학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인 이원용 산업통상자원 R&D전략기획단 에너지MD, 김계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본부장, 곽지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태양광연구단장, 백영순 수원대학교 교수 등이 자리했다. 또, 학회 전임 회장으로 활동했던 송진수·윤형기·이영호·진우삼 고문 등과
기업의 RE100과 2050 넷제로 달성을 위해 대용량의 재생에너지 공급이 가능한 해상풍력 산업을 키워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나왔다.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3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대한민국, WHY 해상풍력이 필요한가’를 주제로 해상풍력 에너지 포럼을 개최하고 국내 해상 풍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행사는 한국에너지기후변화학회,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한국풍력에너지학회, 대한토목학회가 공동주관했다.이승문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첫 세션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안보, 해상풍력’을 주제로 발제하며 기후변화와 에너지 안보에 대응하기 위해 해상풍력 보급이 확대돼야 한다고 촉구했다.최근 러·우 전쟁과 석유수출기구(OPEC)의 감산 등으로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어 유럽과 미국을 비롯한 국가들이 에너지 빗장을 걸어잠그고 있다.이에 대규모 재생에너지 공급이 가능한 글로벌 풍력 설비 용량은 지난 2010년 199GW에서 지난해 931GW로 증가했다. 이 중 해상풍력은 3.1GW에서 61.8GW로 20배 가까이 성장했다.기업의 RE100 달성을 촉구하는 세계 질서도 해상풍력 보급을 앞당기고 있다. 규모가 작은 태양광과 육상풍력과 달
전기계 최대 학술축제가 막을 올렸다.지난 12일 대한전기학회(회장 이건영)는 강원도 평창군 소재 용평리조트에서 ‘2023년 하계학술대회’를 열고 3박 4일 간의 일정을 시작했다.올해로 54회째를 맞은 하계학술대회는 ‘에너지 신기원을 여는 젊은 발상 대한전기학회’를 슬로건으로 개최됐다. 이를 통해 전력산업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신기원을 들여다보는 한편 젊은 전기인들의 참여를 확대해 폭 넓은 학술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는 게 전기학회 측의 설명이다.먼저 이번 대회에서는 다양한 전기와의 융합 산업 가운데 전기차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정보를 나눌 예정이다.전기차 분야의 전문가로 이름난 김현수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가 12일 초청강연을 통해 ‘전기차 산업 융복합 발전을 위한 노력과 미래 인재를 위한 준비’를 주제로 전기인들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했다.또 13일 전기모빌리티를 대표하는 기업인 현대모비스의 조성환 사장이 특별강연자로 나선다. 이를 통해 전기 분야가 새로운 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길을 함께 조망할 예정이다.이밖에도 전기자동차연구회가 ‘전기자동차 배터리 기술과 재활용’을 주제로 한 특별세션을 마련했다.이번 행사는 무엇보다 젊은 전기인들의 참여를 확대했다는 게
오는 13일부터 열리는 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전력과 원자력, 신재생에너지를 아우르는 발전방향이 논의된다.10일 대한전기학회(회장 이건영)에 따르면 전기학회는 오는 13일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열리는 ‘2023년 하계학술대회’에서 한국원자력학회,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와 함께 3개 학회 특별좌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이번 특별 좌담회는 올해 초부터 3개 학회 회장과 해당 학회 주요 임원진이 협의회를 구성, 좌담회의 주요 주제와 관련해 세부주제 선정 및 좌담회 프로그램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는 게 전기학회 측의 설명이다.전기학회는 탄소중립 시대로 나아가는 이때에 미래 우리나라 주력전원으로서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의 역할 정립이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이번 특별좌담회를 마련했다. 이와 관련 전력에너지의 공급 인프라를 담당하는 전력망을 중심으로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의 나아갈 방향을 학술적으로 함께 고민하고 논의키로 했다.이번 좌담회에서는 ‘재생에너지확대에 따른 전력수급 및 전력망 운영현황’을 주제로 최홍석 전력거래소 처장이 발제에 나선다.이후 협의회에서 논의해 선정된 3개의 소주제를 두고 이건영 전기학회 회장, 백원필 원자력학회 회장, 이창근 신·재
한국에너지공대 (총장 윤의준, 켄텍)는 최근 2학년 이도현 학생이 부산에서 열린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2023년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학술대회에서 이도현 학생은 신경망을 활용한 단기 풍력 발전 예측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LSTM (Long Short-Term Memory Networks), RNN (Recurrent Neural Network), ESN (Echo State Neural Network) 등 기존의 시계열 데이터 예측 모델을 사용하지 않고 축적컴퓨팅 (Reservoir Computing)을 사용했다.축적컴퓨팅은 인공신경망 대신 동역학을 이용해 ‘Hidden Layers’의 역할을 하는 ‘Reservoir’를 구성하는 것이 특징인데 이도현 학생은 쿠라모토 동역학 모델을 이용해 디자인했다.특히, 이도현 학생은 지난 5월에 열린 산업응용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축적 컴퓨팅을 이용한 풍력 발전 예측에 관해 발표하고 우수상을 수상해 이번 수상으로 두 번 연속 학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이번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연구는 앞서 산업응용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했던 축적컴퓨팅 모델을 좀 더
에기평이 에너지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섰다.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권기영)은 1일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에서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2023 춘계학술대회’와 연계해 ‘2023 반기 에너지 혁신 인재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포럼에서는 에너지 인력양성 사업의 성과 공유 및 에너지 분야 기업 및 대학의 실무협의체를 통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에너지 혁신 인재 채용설명회 및 1:1 채용(진로)상담이 열렸다.이와 함께 부대행사로 에너지 대표기업(4개사)의 채용설명회를 개최하고, 1:1 맞춤형 채용상담(12개사)을 제공했다.에기평 관계자는 “에너지 인력양성 우수성과는 공유해 에너지인력양성사업 추진 기반을 확보하고, 청년들에게 취업 정보를 제공해 기업 맞춤형 인재 선발 및 우수 연구 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또 이번 포럼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기술과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에너지 인력양성 실무협의체를 소개하고 향후 운영방안을 협의했다. 협의체에서는 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수요 맞춤형 에너지 인력양성을 위한 산학연 연계 운영 실무협의체 추진계획이 소개됐으며 에너지 인력양성 관련 기업·연구소·대학 등 19개 기관이 참석해 기업·연구소의 인력 수요
오는 7월로 예정된 대한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는 청년을 위한 일자리 네트워크 플랫폼, 전기차 등 전력과 신산업의 융합, 발전원 간 화합이 주요 프로그램으로 다뤄진다.25일 대한전기학회(회장 이건영)는 서울 강남구 소재 과학기술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7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 간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열리는 하계학술대회의 준비 상황을 공유했다.‘에너지 신기원을 여는 젊은 발상 대한전기학회’를 슬로건으로 준비 중인 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 개최를 두고 학회는 예년과 차별화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하계학술대회 최초로 마련된 채용설명회, 전기학회-원자력학회-신재생에너지학회 공동으로 진행되는 좌담회, 전력산업의 미래 먹거리인 전기차 관련 특별강연 등 업계의 영역을 넓히고, 젊은 전기인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청년 일자리 네트워크 플랫폼 기틀 닦는다…카약(KYACC) 워크숍=이번 학회에서는 이건영 전기학회 회장이 취임 초기부터 중요하게 다뤄 온 카약(KYACC) 워크숍을 통해 젊은 전기인들의 일자리 네트워크 플랫폼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카약은 KIEE-Young Analysts Competency Co
전력과 원자력, 신재생에너지 학계가 효율적인 미래전력망 구축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최근 들어 심화되고 있는 발전원 간 경쟁을 완화하고 탄소중립 시대에 주력전원으로서의 역할을 학술 중심으로 탐구하기 위한 논의가 시작될 전망이다.30일 대한전기학회(회장 이건영)는 한국원자력학회,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와 함께 ‘대한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 좌담회 공동개최 실무협의회’를 발족했다.이번 협의회는 오는 7월 13일로 예정된 전기학회의 ‘2023년도 하계학술대회’에서 진행될 전문가 좌담회를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정부는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원전과 재생발전원을 확대함으로써 국가 탄소배출 저감 목표를 달성하려는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이 계획에서는 간헐적 에너지인 재생발전원과 출력조절이 유연하지 못한 원전을 미래 발전원의 주력으로 설정함에 따라 전력시스템의 운영이 복잡하고 어려워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최근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비롯해 2050년 탄소중립 시나리오 등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전원계획이 화두에 오르며 전력망 풀 안에서 1%라도 비중을 더 높이기 위한 발전원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이 같은 업계 분위기 속에서 전기학회는 원자력학회,
2030 NDC, RE100, 에너지안보 등 최근 에너지전환과 기후위기 대응이 산업은 물론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관련 학문과 기술의 발전은 어느 때보다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산학연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에 관한 학문 및 기술적인 연구개발, 정보교환 및 보급 등에 이바지하고 있는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에 이창근 신임회장이 올해 초 취임했다.이 신임 회장은 태양광부터 수소, 폐기물, 에너지 정책 등 신재생에너지와 관련된 모든 분야의 전문가와 산학연이 참여하는 학회의 강점을 살려 각 부문의 활동을 강화하고 학문과 산업을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나아가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따른 여러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플랫폼으로써 학회를 성장시키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신임 학회장으로 취임하게 된 소감은."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그동안 국내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보급이 확대되고, 학계도 함께 성장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새 정부가 들어서며 보급 정책 등이 약간 꺾였고 신재생에너지의 단점도 많이 부각됐다. 이런 상황이라 학회에서는 문제의 해결방안과 과학적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는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는 제10대 회장에 이창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가 취임했다고 6일 밝혔다.이 신임 학회장은 앞으로 2년 동안 학회를 이끌어간다.이 신임 학회장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부원장을 역임했으며 회장 취임 전까지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수석부회장 겸 국제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았다.이창근 회장은 각 부문의 활동 강화와 융합으로 학문과 산업을 발전시키고 신재생 보급에 따른 여러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플랫폼 역할 등을 학회 운영 방향으로 제시했다.이 신임 학회장은 “우리 학회는 신·재생에너지 전문 학술단체로서 에너지 안보 확보를 위한 에너지 전환과 기후위기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학문과 기술로 뒷받침할 것”이라며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 수립과 국민의 신·재생에너지 인식 제고에도 필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우리 학회는 태양광, 풍력, 바이오, 수소, 폐기물, 에너지 정책 등 모든 분야의 신·재생에너지 전문가와 산·학·연이 참여하고 있는 것이 최대의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권기영)은 28일 제주시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신재생에너지 분야 에너지국제공동연구사업 과제 성과워크샵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신재생에너지학회에서 주최하는 AFORE 2022(제11회 아태 재생에너지 포럼)을 계기로 마련된 이번 성과워크샵은 신재생에너지 분야 에너지국제공동연구사업 주요 과제의 성과를 산학연 전문가들에게 홍보하고 에너지국제공동연구사업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됐다.성과워크샵은 에기평에서 에너지국제공동연구사업의 개요와 현황을 소개 후 선도기술확보를 위한 독일, 호주, 노르웨이와의 공동연구과제와 개도국
재생에너지의 이격거리 규제개선을 위해 중앙정부가 나서서 신재생에너지 법률을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지자체의 권한 강화를 위해 체계화와 제도화를 추진해야한다는 의견도 이어졌다.신영대(더불어민주당·전북 군산시) 국회의원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성공적 에너지전환을 위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입지규제 개선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태양광 발전설비에 적용되는 이격거리 규제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신영대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문재인 정부에서 탄소중립과 관련해 큰 노력을 했고 이제 성과를 낼 시점인데 멈춰섰다"며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해 태양광 발전을 확대해야 하는데 이격거리 규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원전의 적이 재생에너지가 아니다"라며 "정부가 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대를 지연하거나 수수방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이준신 신재생에너지학회장(성균관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교수)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는 산업계, 연구기관,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이격거리 규제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조은별
대한전기학회가 3박 4일 간 진행될 학술 정보 교류를 위한 대장정의 첫 발을 내딛었다.13일 대한전기학회(회장 김재언)는 여수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16일까지 열릴 '제53회 하계학술대회'의 개회식을 개최했다.전국의 산·학·연이 함께하는 국내 최대 학술축제인 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는 지난해보다 100여편 늘어난 1300여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으로 전기인들의 뜨거운 학구열과 연구개발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대한전기학회'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최근 에너지와 산업계를 관통하는 화두인 에너지전환과 탄소중립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세션이 마련됐다.전기학회 본부 주관으로 ▲전기산업의 탄소중립 발전방향(1부) ▲전력산업의 탄소중립 대응방향(2부) 패널세션을 통해 최근 글로벌 시장의 트렌드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전력산업의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세션은 올해 전기학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탄소중립 시대의 전기산업의 역할에 대한 고민에 대한 결과를 일부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전기학회는 지난해 발표된 2050년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2030년 국가온실가스배출목표(NDC)를 달성하기 위한 에너지전환 분야의 기술로드맵 제작 등
'SMP 상한제'는 최근 에너지업계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사안이다.정부가 지난 5월 행정 예고한 '전력거래가격 상한에 관한 고시'는 직전 3개월간 SMP 가중평균값이 과거 10년간(직전 4개월~123개월) 월별 SMP 가중평균값의 상위 10%에 해당하는 경우 과거 10년간(직전 4개월~123개월) 월별 SMP 가중평균값의 125%로 상한 수준을 제한하는 것이 골자다.행정예고 직후 에너지업계는 격하게 반대하고 나섰다.전국태양광발전협회, 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 한국집단에너지협회 등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협단체들이 기자회견과 규탄집회를 실시하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나아가 이들은 'SMP상한제 공동대책위원회'라는 이름으로 규합하고 지난 5일 대통령 집무실과 맞닿은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대책위에는 ▲한국재생에너지산업발전협의회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전국태양광발전협회 ▲한국태양광공사협회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한국태양열융합협회 ▲대한태양광산업협동조합연합회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한국풍력산업협회 ▲전국시민발전협동조합연합회 ▲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 ▲한국영농형태양광협회 ▲한국건물태양광협회 ▲한국열병합발전협회 ▲연료전지산업발전협의회 ▲한국ESS협회가 포함됐다
신재생에너지와 집단에너지를 대표하는 16개 단체가 정부의 SMP 상한제를 공동으로 규탄하고 나섰다.SMP 상한제 공동대책위원회(가칭)는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전쟁박물관 앞에서 전력정산가격 상한제(SMP 상한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실시했다.공동대책위는 ▲한국재생에너지산업발전협의회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전국태양광발전협회 ▲한국태양광공사협회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한국태양열융합협회 ▲대한태양광산업협동조합연합회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한국풍력산업협회 ▲전국시민발전협동조합연합회 ▲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 ▲한국영농형태양광협회 ▲한국건물태양광협회 ▲한국열병합발전협회 ▲연료전지산업발전협의회 ▲한국ESS협회 등 16개 협단체로 이뤄졌다.공동대책위는 산업부의 '전력거래가격 상한에 관한 고시'에서 신재생에너지와 집단에너지를 제외해달라고 요구했다.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이 전체 발전량의 8%에 그치는 만큼 제외되더라도 기존 고시안의 목표 달성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계산이다.반면 SMP 상한제가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클 것으로 분석했다.공동대책위는 SMP 상한제가 도입될 경우 상한 가격은 133원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최근 3개월 SMP 평균 대비 43~44원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개발, 서비스 및 기자재 유통 기업인 바이와알이(BayWa r.e.)는 배양호 전 한국수력원자력 재생에너지처장을 신임 한국대표로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배양호 신임 대표는 바이와알이코리아로 부임하기 전, 한국수력원자력 재생에너지처장으로 재직하며 약 4 GW 규모에 달하는 태양광, 육상 및 해상 풍력, 연료전지 및 바이오매스 분야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개발 및 건설을 총괄했다.그는 영남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 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해외영업부장과 풍력발전영업부장을 거쳐 현대종합상사에서 그린에너지본부장을 역임했다. 배 대표는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부회장 및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이사로도 오랜 기간 활동하였으며 그동안의 한국 신재생에너지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한국에너지대상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배 대표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바이와알이의 일원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바이와알이 한국대표로서 회사의 아낌없는 지원에 힘입어 많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회사의 성장과 더불어, 한국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바이와알이 아태지역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