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 기업들의 대형 인수·합병전이 시작됐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이아몬드백 에너지가 미국의 경쟁 원유 시추업체인 엔데버 에너지 리소시스를 인수·합병(M&A)한다고 보도했다.엔데버 에너지는 미국의 주요 원유 생산지인 텍사스의 퍼미언 분지에서 가장 넓은 시추지역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기업이다.합병 후 다이아몬드백 에너지는 1일당 약 81만6000배럴의 원유와 가스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합병 이후 긍정적인 전망이 퍼지며 다이아몬드백 에너지의 주가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0% 가까이 급등했다.합병이 완료될 경우 다이아몬드백 에너지의 시가총액은 530억달러(약 70조6000억원)에 달하게 된다.퍼미언 분지에서 셰일 오일을 추출하는 미국의 에너지 업체들은 한 때 폐업 직전에 몰리기도 했지만, 기술 발전과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원유 가격 급등에 따라 위기에서 벗어났다.최근 수년간 뛰어난 실적을 기록한 업체들이 몸집 키우기에 나선 것은 각국이 화석연료에 대한 정부 규제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각종 규제 도입과 강화로 원가가 상승하는 것을 대비하기 위해 몸집을 키우겠다는 것이다.원유 시추의 경우 시추 지역이 넓어질수록 원가가 떨어
글로벌 석유수요 전망을 두고 국제 에너지 기관마다 서로 상이한 관측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정유기업들이 석유화학 부문 강화 및 저탄소 부문으로의 다각화를 병행하는 전략적 접근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5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의 ‘글로벌 석유 수요 전망과 석유기업의 대응 및 시사점(숭실대학교 신상윤 부교수 작성)’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석유 수요가 2020년대 후반에 정점인 1억200만배럴(1일 기준)에 도달한 후 2050년 9700만배럴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이러한 전망에는 각국 정부의 탄소중립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추가되고 있으며 다수의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에 전기차 제조 인프라 구축 계획이 공개되는 등, 전기차 판매가 예상보다 더 빨리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것이 배경으로 작용한다는 해석이다.반면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2020~2045년 글로벌 석유수요가 소폭이지만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1500만배럴 늘어난 1억600만배럴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국가들의 경우 2045년까지 큰 폭으로 감소하지만 OECD 소속이 아닌 국가들의 석유수요는 인구 및 경제 성장에 기반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
중동 원유 공급의 동맥으로 불리는 호르무즈 해협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는 가운데 국제 유가 추이를 두고 한국에도 긴장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이란 해군이 걸프 해역과 이어지는 오만만에서 미국 유조선 ‘세인트 니콜라스호’를 나포한 것이 알려지며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는 분위기다.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하마스를 지지하는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민간 상선을 공격하는 가운데 그나마 숨통이 트여 있던 호르무즈 해협에서도 이상 조짐이 발생한 것.업계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의 위기로 인한 유가 급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내 원자재 가격과 물가 상승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과거에도 호르무즈 해협 위기가 유가 급등으로 이어진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에 국제 유가에 대한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뉴욕상업거래소(NYMEX)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두바이유는 배럴당 79.03달러를 기록, 연초대비 소폭 상승했다.원유 수급 측면에서는 아직까지는 긴장감이 높지 않은 분위기다.여전히 중동 원유 수입 비중이 높지만 그동안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사례는 없었기 때문에 국내 원유 수입에 미치는 영향은 낮을 것이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대하고 있지만, 국내 원유 수입의 중동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석유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한 달 간 전체 원유 수입량 가운데 중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72%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업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중동산 원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정부와 산업계가 갖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여전히 심리적 마지노선인 70%를 넘는 수준이다.가장 큰 문제는 중동산 원유의 대체제로 알려진 미국산 셰일오일이 사실상 유럽연합(EU)으로 대부분 집중되고 있다는 것이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EU는 러시아로부터의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지 위해 미국산 원유 수입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다보니 동아시아 쪽으로 넘어와야 할 미국산 원유 물량까지 EU로 집중, 중동산 비중을 높일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문제는 최근 들어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대하고 있다는 점이다.이스라엘-하마스 사태 이후 중동 각지에서 도발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중동 수송로 골목으로 알려진 홍해에서 예멘 후티 반군이 민간 상선을 공격하며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 후티 반군은 하마스 지지를 선언하며 무차별 공격에 나서는 모습이다.한국으로
한국수력원자력이 요르단에 혁신형 SMR 배치를 위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4일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지난 3일(현지시간) 요르단 원자력위원회와 혁신형 SMR 배치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은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부속건물에서 진행됐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 측은 우리나라가 현재 개발하는 혁신형 SMR에 대한 포괄적인 기술 교류 및 정보교환에 상호협력하고, 타당성 조사를 공동으로 수행하기로 했다.요르단 원자력위원회는 원자력을 활용한 전기 생산과 담수화를 목표로 설립된 총리 직속
미국 석유 메이저 셰브런이 석유탐사기업 헤스 코퍼레이션을 530억달러(72조원)에 인수하기로 했다.지난 23일(현지시간) 셰브런은 보도자료를 내고 헤스와 이 같은 내용의 주식 교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계약에 따라 헤스 주주들은 보유 주식 1주당 셰브런 주식 1.025주를 받게 된다. 계약 조건에 따른 헤스의 기업 가치는 부채를 포함해 총 600억 달러(81조원)에 이른다.헤스는 석유 및 천연가스 탐사 사업을 운영하는 에너지기업이다. 미국은 물론 아프리카, 남미 등지에 다양한 탐사 및 생산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신흥 산유국으로 떠오르는 남미 가이아나 유전에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다.이번 인수로 셰브런은 매장량이 110억배럴 이상으로 추정되는 가이아나 해저 광구의 지분 30%를 확보하게 된다.이밖에 셰브런은 멕시코만과 바켄 등지의 북미 셰일오일 유전도 확보하게 된다. 다만 이들 유전은 텍사스주 퍼미언 분지 대비 매장량이 적은 데다 이미 생산량이 정점에 달했다.서드브리지그룹의 피터 맥널리 애널리스트는 이번 거래를 두고 “셰브런이 얻는 상은 가이아나 유전”이라고 분석했다. 가이아나 유전은 2015년 첫 발견돼 탐사·개발이 계속 진행 중이며, 확인되는
미국 최대 석유메이저 엑손모빌이 원유 생산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600억달러(약 81조원) 규모의 인수 계약을 추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6일(현지시간) 엑손모빌과 미국 셰일오일 시추업체 파이어니어 내추럴 리소시스의 인수 협상이 마무리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조만간 양측이 최종 계약서에 서명할 가능성이 높지만, 막판에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원유 가격 급등의 최대 수혜업체 중 하나로 꼽히는 엑손모빌은 지난해 590억달러(약 79조7000억원)에 달하는 이익을 거둬 파이어니어 내추럴 리소시스 인수에 필요한 자금 능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파이어니어 내추럴 리소시스는 퇴적암층에 섞여 있는 원유나 가스를 채굴하는 미국 셰일업체 중에서도 생산 능력이 뛰어난 업체로 꼽힌다.미국의 주요 원유 생산지인 텍사스의 퍼미언 분지에서 셰브런과 코노코필립스 등 메이저 업체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시추량을 기록하는 업체다.엑손모빌이 파이어니어 내추럴 리소시스 인수에 성공하면 미국 내에서 독보적인 원유 생산자로서의 위치가 더욱 확고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다만 일각에서는 셰일업체 인수를 위해 거액을 투입하겠다는 엑손모빌의 결
피크오일의 원래 개념은 석유매장량 고갈로 생산의 정점을 뜻했다. 하지만 셰일오일 발견과 탄소중립 체제 전환으로 개념이 바뀌었다. 이제는 석유 수요의 정점을 뜻하고 있다. 피크오일이 몇년 남지 않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가장 타격을 받는 정유업계는 신사업 본격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6일 석유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중기전망 보고서에서 세계 석유 수요가 2030년에 정점(피크오일)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세계 석유 수요 증가분(하루당)은 전년대비로 올해 245만배럴, 2024년 90만배럴, 2028년 40만배럴로 증가세가 줄어 2030년에는 제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8년 하루 예상수요는 1억570만배럴 수준이다.피크오일은 지역별로, 분야별로 편차가 크다. 선진시장인 OECD 지역은 수요 정점이 올해로 예상된다. 올해 4620만배럴을 기록한 뒤 이후로 연평균 0.6%씩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OECD 지역 수요는 올해 5600만배럴에서 2028년 6140만배럴로 연평균 2.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도로수송부문 수요는 2025년 4530만배럴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승용차 연료인 휘발유 수요는 올해를 정점으로 점
오랫동안 국제 유가는 미국 셰일오일과의 경쟁, 중국의 성장 둔화, 코로나에 따른 수요 감소 등이 겹쳐 오르지 못했다.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4월 22일 국제유가는 배럴당 13달러수준까지 급락했었다. 상황이 바뀌었다. 이로부터 불과 2년도 지나지 않은 2022년 3월 9일 국제유가는 배럴당 128달러까지 뛰었다. 저점 대비 고점까지의 상승률은 무려 846%다. 국제 유가는 지금 세계적인 소비자 물가 오름세를 주도하고 있다. 에너지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물가도 유가의 영향을 받는다. 유가 상승은 생산자물가 상승 압력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유가는 지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가격이다. 유가가 뛴 요인은 그동안 유가 하락의 배경이 됐던 이유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우선 코로나가 가라앉으면서 석유수요가 회복됐다. 그 다음은 공급차질이 문제였다. 허리케인이 미국 남부지역을 강타하며 미국 원유 생산에 한 달 이상 차질이 발생하기도 했고, 중국의 전력난도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2022년 2월 25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무력 침공했다. 그렇지않아도 어려웠던 원유시장은 패닉에 빠졌다. 러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 석유 생산
도대체 국제 석유시장에서 무슨 일이 일이 나고 있는 걸까? 유가는 왜 이리 무서운 속도로 치솟고 있고, OPEC 등 산유국들은 무엇을 믿고 감산을 지속하고 있을까? 에너지 가격의 급등이 세계를 수십 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데 미국, 유럽 등 거대 소비국들은 왜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는 걸까? 일본을 제치고 세계 4위의 원유 수입국에 오른 우리나라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불안한 석유시장에 우크라이나 사태가 기름을 부을 태세이다. 지정학적 리스크는 석유시장에서 오랫동안 지속되어온 ‘상수’이다. 그동안 수많은 지정학적 리스크를 견뎌왔고 지금도 석유시장을 짓누르고 있다. 예멘 반군의 사우디와 UAE의 석유시설 공격,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인한 카자흐스탄의 석유 생산 차질, 시설경비대의 방해로 리비아 유전의 생산 중단, 나이지리아의 석유 저장시설 폭발, 에콰도르의 송유관 파열, 아프리카 산유국들의 정정 불안으로 인한 투자부족으로 생산 감소 등 지정학적 위협들이 끊이질 않고 있다. 한때 OPEC 2위의 생산국이었던 이란과 세계 최대 석유매장량을 자랑하는 베네수엘라는 국제 제재로 몇 년째 시장에 물량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발 지정학적
내년 중간선거를 앞둔 조 바이든 대통령은 딜레마에 빠졌다. 기록적인 물가상승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이 31년 만에 최고로 치솟자 자신에 대한 지지율은 곤두박질쳤다. 문제는 물가상승의 주범인 에너지 가격을 내릴 수 있는 뾰족한 수가 없다는 것이다.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심리적 마지노선인 갤런당 3달러를 훌쩍 넘어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핵심 지지층이 모여 있는 캘리포니아에서는 사상 최고수준인 4.7달러에 달해 시민들의 불만이 고조되었다. 휘발유 가격이 3달러에 달하면 어김없이 사우디아라비아등 산유국의 증산을 압박해 국제유가를
[전기신문 윤병효 기자] 코로나19 사태는 여러 산업에 타격을 입혔지만 그 중 석유산업은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분야로 꼽힌다. 석유의 가장 큰 수요 분야는 모빌리티 연료인데 사람들의 이동이 제한되면서 연료 수요가 급격히 떨어졌기 때문이다.석유 수요가 급감하면서 국내 석유산업에도 큰 변화가 발생했다. 대표적으로 서울올림픽이 열렸던 1988년 이후 처음으로 원유 수입의 중동의존도가 60%대로 떨어졌다. 또한 정유 4사의 총합 영업적자가 5조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라 하반기부터 석유제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
[전기신문 윤병효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지분 및 자산 매각, 주식상장(IPO)을 통해 최대한 투자금을 모으고 있다. 끌어모은 투자금은 대부분 배터리사업 증설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SK이노베이션은 북미지역에 보유한 셰일오일 광구 지분 및 제반 설비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SK이노베이션은 북미지역 광구 사업을 위해 2014년 자회사 SK E&P America를 설립했다. 이번 매각 자산 대상은 SK E&P America의 자회사인 ▲SK플리머스(SK Plymouth) ▲SK네마하(SK Nemaha) 등이 보유한 미국 생
셰일오일 개발 규제와 친환경 에너지 투자 확대를 공약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국제 석유시장에도 적잖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압파쇄(fracking)에 대한 규제로 셰일오일 생산이 줄어 유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견해도 있고, 가속화된 저탄소 에너지 전환 드라이브로 유가가 낮아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어떤 것이 맞을까? 유가가 올라가면 좋을까 떨어지면 좋을까. 원유는 우리나라의 최대 수입품목이기 때문에 유가상승은 큰 부담이다. 그런데 수입한 원유를 가공한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제품이 우리나라의 핵심
퍼미안 분지에서 셰일오일을 생산하는 대형 셰일업체 파이오니어 내추럴 리소시즈가 파슬리 에너지를 45억달러(약 5조1000억원)에 인수한다.퍼미안 분지는 미국 남서부의 셰일오일 생산지로 파슬리에너지 역시 퍼미안 분지에서 셰일오일을 생산한다.스콧 셰필드 파이오니어 내추럴 리소시즈의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적으로 화석연료 이탈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업체의 규모는 생존에 핵심”이라고 강조했다.맷 갤리거 파슬리 CEO는 “파슬리와 파이어니어의 조합은 미래를 위한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메이저 석유회사인 코노코필립스가 셰일오일 업체인 콘초 리소시스를 97억달러(약 11조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코노코필립스의 인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 석유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합병이라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양사의 합병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제조업 둔화와 원유 수요 급감으로 인한 세계 에너지 시장의 몰락 위기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다.특히 미국의 셰일산업은 원유 추출에서 일반 석유보다 원가가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이번 유가하락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오는 11월 열릴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당선되면 유가 상승이 뒤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CNBC 방송은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바이든 후보의 정책이 결과적으로 세계 유가를 상승시킬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골드만삭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둔화된 세계 제조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점차 유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 시기에 공급이 수요에 맞춰 늘어나기 어려워 유가 상승이 촉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더해 바이든 후보의 성향과
미국 셰일 혁명의 상징이자 최대 셰일유 생산업체인 체서피크 에너지(CHK)가 심화된 경영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파산보호를 신청했다.로이터통신은 그동안 채권단과 협상을 벌여오던 체서피크 에너지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휴스턴 파산법원에 연방 파산법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CHK는 올해 1분기 83억달러(10조18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이는 고질적인 부채와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한 천연자원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분석된다.CHK는 2015년 이후 미국 천연가스와 원유생산 업체 가운데 파산보호를 신청한 가장 큰 회사다
산유국 사이에서는 안정적인 수요처를 찾아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한 총성없는 전쟁이 이뤄지고 있다.주요 산유국들과 협의없이 단독으로 감산을 결정하는 것은 어렵게 확보해 놓은 시장을 빼앗기는 것으로 국가의 주요 수출산업이 축소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업계에 따르면 오래전부터 산유국의 산유가능량은 수요량를 한참이나 웃돌았기 때문에 산유국들은 국가 간 유가방어를 위한 협력과 동시에 시장확보를 위한 경쟁을 해왔다. 세계 산유량 1위인 사우디아라비아는 1985년부터 2년 간 단독으로 유가를 방어하려 감산정책을 펼치다 천문학적 손해를 입
미국이 유가하락으로부터 자국 에너지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수입원유에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관련 브리핑 중 “수만 명의 우리 에너지 근로자와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수입원유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포함해 무엇이든지 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미국은 셰일오일 추출로 최근 몇 년 동안 세계 최대의 원유 생산국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셰일오일은 일반원유보다 생산비용이 높아 현재와 같은 저유가는 미국 에너지 산업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올해 유가는 코로나19 유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