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이 미국 트럼불 가스복합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발전 기자재 업계의 해외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미국 오하이오주에 건설중인 ‘트럼불 가스복합 프로젝트’가 순항하며 국산 발전 기자재 해외 수출금액 4300만불을 달성했다고 최근 밝혔다.트럼불 가스복합 사업은 미국 오하이오주 트럼불 카운티 로즈타운시에 설치되는 953MW 용량의 가스복합 사업으로 전력그룹사 최초의 미국 복합발전사업인 나일스 복합에 이은 남부발전의 미국 제2호 복합화력발전소다.2022년 11월 착공해 2026년 1월 준공예정인 이번 사업은 남부발전의 선제적 자재 계약관리 및 면밀한 건설 공정관리를 통해 글로벌 물류 대란의 여파속에서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가스터빈 1, 2호기 설치공사가 본격 착수 중이다.특히 트럼불 가스복합발전소는 미국 내 셰일가스 산지 선점을 통해 저렴한 발전 연료를 안정적으로 지속 공급받을 수 있다는 점과 함께 미국 오하이오주 인근 산업단지를 비롯해 80만가구의 전력 판매망을 확보할 수 있다. 준공 후 30년의 운영기간 중 안정적인 매출 창출이 기대된다는 것.아울러 트럼불 사업은 3300만불 이상의 한국산 기자재를 사용하도록 EPC
포스코홀딩스가 캐나다 앨버타주 투자청(IAC)과 협력해 유전염수 리튬 확보에 나섰다.포스코홀딩스와 IAC는 주한 캐나다대사관에서 이경섭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사업팀장(전무)과 릭 크리스티안세 IAC CEO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포스코홀딩스는 앨버타주 내 유전염수 리튬 자원 개발에 협력할 파트너사를 물색하고, 리튬 개발이 용이한 광구를 찾아 투자를 검토하는 한편, 최적의 리튬 추출 상용화공정을 실증하는 등 유전염수 리튬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이 과정에서 IAC는 포스코홀딩스의 앨버타주 내 투자 과정
우리가 아는 미국은 셰일혁명 이후 에너지 자립국으로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피터 자이한은 그의 저서 ‘21세기 미국의 패권과 지정학’에서 셰일로 인해 중동의 석유가 필요 없어졌기 때문에 중동의 에너지유통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없으며 미국은 낮은 에너지 비용과 전기요금으로 엄청난 산업 경쟁력을 가지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난 에너지 위기에 뉴 잉글랜드 주에서는 한파에 전체전력의 25% 이상을 석유에 의존했으며 바로 옆의 풍부한 셰일가스를 파이프라인이 없어 사용하지 못하고 멀리 트리디나드 토바코에서 값비싼 LNG로 대체했다. 그리고 이는 연례행사가 되었다. 에너지 위기가 한창이던 지난해 봄 3달러 이상 올라가면 선거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가솔린 가격은 5달러, 디젤은 6달러에 근접했다. 지난해 블룸버그는 한파로 미국 일부 지역 도매전력 가격이 6000%가 올랐으며 휴스턴의 전기요금은 65배가 올랐다는 기사를 실었다. 에너지 자립국이란 말이 무색해지는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그러나 미국의 전력위기는 보다 구조적이다. 지난 5월 4일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 위원들은 미 상원 에너지·천연자원 위원회에 출석해서 미국 전력시스템의 신뢰성에 전례없는 도전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LNG 전용선 확보로 LNG 사업 밸류체인 완성을 공고히 한다.포스코인터내셔널(부회장 정탁)은 174K CBM(큐빅미터)급 LNG선을 확보해 LNG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 전용선 전문 해운회사인 에이치라인 해운과 장기용선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LNG 전용선은 현대 삼호중공업이 2023년 10월 건조를 시작해 2025년 상반기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인도될 예정이다.174K CBM급 LNG선은 한번에 우리나라 전체가 약 반나절 정도 쓸 수 있는 양의 천연가스를 수송할 수 있는 규모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이 LNG 전용선을 확보하게 된 배경은 자체 운영 가능한 LNG선을 활용하게 되면 가스를 생산, 저장, 발전하는 단계를 지금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향후 가스사업 확대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에 도입할 LNG 전용선을 우선 기존 트레이딩용 가스 조달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2026년부터 2046년까지 20년간 국내 수급과 트레이딩용으로 도입 예정인 북미산 셰일가스 40만t 운송에도 활용한다. 여기에 더해 현재 외국계 회사가 과점하고 있는 LNG사업
남부발전이 대한민국 전력산업 영토를 미국으로 확장하고 있다.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은 미국 오하이오주 트럼불 로즈타운에서 지난 4월 26일(현지시간) ‘미국 트럼불 가스복합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총 사업비 12억5800만달러(약 1조6800억원)가 투입된 이번 사업은 미국 오하이오주에 953MW급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하고 앞으로 30년간 운영하는 것이다. 오는 2026년 1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건설된다.지난해 6월 1085MW급 가스복합발전소인 미국 나일스 발전소의 상업운전을 시작하며, 국내 발전공기업 최초로 미국 전력시장에 진출한 남부발전은 트럼불 발전소를 통해 대한민국 에너지 영토를 넓히는 선봉장으로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이를 통해 남부발전은 선진 전력시장에서의 역량을 쌓고 우리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까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사업을 통해 남부발전은 최근 대두되는 발전 공기업 경영위기의 돌파구를 마련할 전망이다. 특히 에너지 위기 이후 한전의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가운데 커진 발전사의 경영부담을 덜 수 있는 히든카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트럼불 발전소는 미국 최대 전력시장인 PJM을 통해 인근 산업단지를 비롯한
과거에도 인구폭발이라든지 식량부족 또는 화석연료의 고갈 등의 문제가 인류의 미래를 위협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정작 21세기 현대인들이 마주친 새로운 위기는 다름 아닌 기후위기이다. 그리고 기후위기의 주범이 화석연료라는 게 전 세계 과학자들의 일치된 의견이다. 기후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2050년까지 반드시 탄소 중립을 이루어야 한다는데도 국제적인 합의가 대체적으로 이루어졌다. 이제부터 탄소중립 달성 방법을 선택하는 것은 개별 국가의 책임이다. 만약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신뢰를 잃을 뿐만 아니라 경제적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최종에너지 비중을 에너지원별로 보면, 석유 다음 전력 그리고 석탄 순이다. 수송을 비롯한 가정, 상업 및 산업분야의 전기화가 가속화 되고 있으므로 전력의 비중은 앞으로 더 높아질 것이며, 따라서 탈 탄소 전력생산 방식이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세계적으로 신재생 발전 확대가 거스를 수 없는 추세가 된 것도 그 때문이다. 우리나라 역시 지난 정부 5년 동안 태양광과 풍력발전설비의 확대를 위해 전에 없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 신재생 발전량(수력포함)이 총 전력생산량의 8% 남짓에
GS칼텍스가 원료와 연료에서 경쟁력이 우수한 기초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올레핀 설비를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둔화로 시황이 안 좋은데다, 탈플라스틱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어 쉽지 않은 환경에 놓이게 됐다.GS칼텍스(대표 허세홍 사장)는 11일 전남 여수2공장 인근에 위치한 MFC 올레핀 생산설비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MFC는 Mixed Feed Cracker의 약자로 다양한 원료 투입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기존 석유화학설비의 원료는 나프타나 에탄이 주로 사용되지만, GS칼텍스의 이번 설비는 나프타를 비롯해 LPG와 석유정제가스 등 다양한 유분을 원료로 사용할 수 있어 원료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에너지 사용량도 동일 설비 대비 약 10% 줄일 수 있다.또한 나프타 및 석유정제가스를 원료로 사용하는 과정에서 부생수소가 발생해 이를 공정에 투입함으로써 기존 설비보다 LNG 사용량도 줄일 수 있어 연간 총 7만6000t의 탄소배출 저감효과가 있다고 GS칼텍스는 설명했다.MFC 올레핀 생산설비에서는 연간 에틸렌 75만t, 폴리에틸렌 50만t, 프로필렌 41만t, 혼합C4유분 24만t, 열분해가솔린(Pygas) 41만t을 생산할 수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여전히 진행형이며 당분간 러시아는 물러날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전쟁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국면도 있으나 전쟁을 물리면 러시아가 전쟁을 통하여 얻고자 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 이 전쟁을 통해 러시아가 얻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일까? 러시아가 유럽에 공급하는 PNG를 서서히 끊어가며 유럽의 천연가스 절대 부족을 통하여 러시아라는 나라가 에너지 대국으로서의 위치를 재확인하고 인정받아서 주도적으로 EU라는 단일대오를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합리적인 의심을 해볼 수 있게 된다. 미국의 유럽에 대한 지배력을 약화시키고 구소련의 영광을 재현하고자 하는 푸틴의 의도가 깔려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의도는 올 겨울 난방과 전력생산에 필요한 러시아 천연가스가 공급이 중단 때 현실화될 것이고 유럽은 대응책이 별로 없는 상황이다. 올 겨울을 별탈 없이 따듯하게 보내려면 현재 유럽내 천연가스 비축을 11월까지 80%까지 채워야 하는데, 독일은 LNG 터미널조차 없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천연가스를 도입할 뾰족한 수단이 없는 실정이다. 안타깝게도 이렇게 푸틴의 의도대로 진행될 수밖에 없는 상황은 독일의 메르켈 전 총리가 친환경 재생에너
심규승 일진제강 대표가 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철강협회가 주관하는 '제 23회 철의 날' 기념식에서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심 대표는 국내 최초로 심리스강관(Seamless Pipe)을 국산화해 금속 성형 분야 부품소재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일진제강은 국내 최초로 심리스강관(Seamless Pipe)을 개발했고, 산업용 정밀인발강관을 전문 생산하는 회사다.철의 날은 1973년 6월 9일 현대식 용광로에서 처음으로 쇳물이 나온 날을 기념해 제정됐고, 이후 우리나라 철강산업은 발전을 거듭해 세계 6위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용어설명]* 심리스강관 (Seamless Pipe): 원형 단면 모양의 빌렛을 가열해 천공기로 구멍을 뚫고, 압연하여 만든 이음매 없는 강관. 용접강관으로 사용할 수 없는 고온, 고압의 특수 배관, 열교환기용으로 사용되며, 플랜트, 보일러, 원자력, 셰일가스 채굴 등 각종 산업에도 쓰인다.* 정밀인발강관: 인발 공법(파이프를 잡아 당기는 공법)으로 정밀한 외경과 두께로 만든 강관. 반도체, 자동차, 조선, 중장비 등 산업에 기계구조용으로 사용한다.
천연가스 직수입제도가 도입된지 20년이 넘었다. 가스공사의 독점 수입구조에 경쟁효율을 불어넣고자 도입된 직수입제도는 민자발전사로부터 인기를 얻으며 직수입 물량이 국가 전체 수입량의 20%를 돌파했다.SK E&S의 자회사인 파주에너지서비스가 운영하는 파주천연가스발전소는 비교적 최신 발전기 가동과 가격이 저렴한 LNG 직수입 물량을 사용함으로써 최근 글로벌 LNG가격의 고공행진 상황에서 높은 수익을 안겨주고 있다.지난 4월 25일 찾아간 파주천연가스발전소는 발전기가 한창 가동 중이었다. 당시 추운 날씨가 한풀 꺾이면서 난방수요가 많이 줄어든 상태였지만 이 때에도 발전기는 풀로 가동 중이었다.파주천연가스발전소는 총 건설비 1조7500억원을 투입, 2014년 10월 착공해 2017년 2월과 3월에 각각 1,2호기가 본격 가동됐다. 각 호기에는 가스터빈 2대 총 580MW, 스팀터빈 1대 320MW, 폐수보일러 2대가 설치돼 있다. 총 발전설비용량 1800MW는 60만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발전소 인근에는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의 대규모 생산공장이 운영되고 있어 이곳에 안정적인 산업용 전력을 공급하는 막중한 역할도 맡고 있다. 발전기는 독일 지멘
소비에트연방 시절부터 우크라이나는 국가경제의 핵심지역이었다. '원 프로덕트 원 마켓' 즉 화석연료라는 단일 품목을 유럽이라는 단일 시장에 팔아서 국가경제를 운영하던 소련은 유럽으로 통하는 우크라이나 지역에 송유관과 가스관을 깔고 곳곳에 저장시설을 만들었다. 1991년 소련이 붕괴하고 새로운 국경선이 생기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영토에 있는 자산에 대해 러시아의 직접 통제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가스 시설과 가스 사용에 대한 요금을 청구했고, 우크라이나는 자신의 영토에 있는 자신의 자산이기 때문에 가스관 통과료를 지불하라고 맞섰다. 러시아가 가스공급을 중단하자 우크라이나는 유럽으로 연결되는 파이프라인에서 가스를 빼내 썼다. 유럽이 공급 감소에 항의하자 당시 힘이 빠져 있던 러시아는 하는 수 없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가스공급을 재개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가스분쟁은 이때부터 시작된 것이었다. 2006년과 2009년 러시아의 가스공급 중단으로 혹독한 겨울을 보내야 했던 유럽은 천연가스의 보고인 카스피해에서 직접 공급받기 위해 아제르바이잔과 터키, 발칸반도를 연결하는 가스관 사업인 '남부 가스 회랑(Southern Gas Corri
SK E&S가 글로벌 탄소포집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SK E&S(대표이사 유정준, 추형욱)는 미국을 대표하는 에너지 기업 등과 함께 북미 CCS(이산화탄소 포집·저장) 프로젝트 투자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이 사업은 미국 중서부 지역 5개 주, 32개 옥수수 에탄올 생산설비 시설에서 발생하는 CO₂를 연간 최대 1200만t까지 포집·저장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CCS 프로젝트다. 각 공장에서 포집된 이산화탄소는 총 길이 3200Km에 달하는 전용 파이프라인을 통해 운송돼 노스다코타(North Dakota)주에 건설 예정인 지하 탄소저장 설비에 영구 저장된다.미국은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가솔린 차량에 바이오에탄올을 최소 10% 이상 혼용해야 하는 바이오연료 혼합의무제도(RFS, Renewable Fuel Standard)를 시행 중이다. 미국의 바이오에탄올 생산량과 소비량은 모두 세계 1위이다. 주로 옥수수나 사탕수수 등 곡물을 발효시켜 추출하며 차량연료 외에 산업용 원료로도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생산과정에서 CO₂를 발생시킨다는 단점이 있다.SK E&S는 1억1000만달러(약 1300억원)를 투자해 사업 주체인
"1887년 경복궁에 처음 전등 불이 들어왔습니다. 그때는 미국에서 처음 전기를 들여왔는데, 이제는 우리가 미국 나일스 복합화력발전소를 통해 우리 기술로 미국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국내 전기사 측면에서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 일이죠."심재원 한국남부발전 사업본부장은 "과거 에너지 분야의 원천기술을 외국에서 받아들였는데, 이제는 남부발전이 최근 발전공기업 최초로 미국 시장에 공격적으로 도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창사 이래 최초로 해외 매출 2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하며 해외사업 분야에서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남부발전은 지난 2011년 첫 번째 해외거점인 요르단 법인을 시작으로 국내 시장을 넘어선 영역 확대에 나선 바 있다.이후 요르단 대한풍력사업은 물론 알 카트라나 복합발전 운영·정비사업 등 매년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고 있다는 게 남부발전 측의 설명이다.두 번째 해외거점은 2013년 칠레 켈라 LNG 복합화력발전사업을 수주하며 마련됐다.지난 2017년 5월 해당 사업을 성공적으로 준공한 남부발전의 다음 도전은 미국이다. 이 달 준공을 앞둔 미국 나일스 LNG 복합발전 사업은 남부발전이 국내 발전공기업 최초로 미국에 진출
남부발전이 창사 이래 최초로 해외 매출 2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했다.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 전력시장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 성과를 얻은 남부발전은 미국·베트남을 중심으로 추가 해외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은 2021년 연결결산 기준 해외사업 매출액이 2020년도 대비 37% 성장한 2210억원, 영업이익은 102% 성장한 107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남부발전은 하동빛드림본부 등 총 1만1477MW에 달하는 국내 발전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 최대 LNG 복합발전 사업자로서 축적된 발전 기술을 바탕으로 요르단·칠레 등 해외사업 거점을 확보·공략해 지속적인 매출 신장을 이뤄왔다고 전했다.남부발전은 2011년 요르단 알 카트라나 복합발전 운영·정비 사업을 통해 첫 번째 해외거점인 요르단 법인을 개소했다. 남부발전은 요르단 법인 설립을 교두보로 삼아 지난해 7월 발전사 최초로 중동지역에 52MW 규모의 요르단 대한 풍력 사업을 준공해냈다.이를 통해 남부발전은 알 카트라나 복합발전 운영·정비사업과 대한풍력단지 운영으로 요르단에서 약 170억원의 매출을 매년 창출하고 있다.남부발전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갈등에 전 세계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가 전쟁을 선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우크라이나 의회는 23일(현지시간)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승인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대사관을 철수시키는 등 일촉즉발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군사적 긴장이 점점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와 증시 등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미국 뉴욕증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에 다시 하락하는 모습이다.2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4.85포인트(1.38%) 하락한 3만3131.7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최대 산유국 중 하나인 러시아가 이번 사태의 주역이라는 점도 최대가를 찍고 있는 국제유가에 악재를 더하는 요소다.24일 업계에 따르면 브렌트유 선물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2014년 이후 처음 발생한 사태다. 현재 국제유가는 세계 3위 산유국으로 꼽히며 세계 원유 소비량의 10%가량을 공급하는 러시아의 불안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이 같은 상황에서 에너지가 국제 분쟁의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 다시금 증명됐다는 게 업계 전문가
지난해까지는 사우디가 우리나라에 가장 많은 에너지를 수출하는 나라였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미국으로 바뀔 가능성이 거의 확정적이다. 이 같은 현상은 중동 의존도가 낮아진다는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반대로 보면 미국 의존도가 너무 높아지고 있다는 우려도 있다.최근 미국이 우리나라에 LNG 계약물량을 유럽으로 보낼 것을 반강제적으로 요청해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미국으로부터 에너지(광물성연료) 수입액은 2017년 46억4593만달러에서 2021년 198억4281만달러로 327% 증가했다. 이로써 미국의 에너지 수입국 순위는 9위에서 2위로 급부상했다.1위는 여전히 사우디아라비아다. 사우디로부터 에너지 수입액은 2017년 184억462만달러에서 2021년 230억9069만달러로 25.5% 증가했다.하지만 사우디와 미국의 에너지 수입액 격차는 2016년 137억5869만달러에서 2021년 32억4789만달러로 상당히 좁혀졌다. 이 추세라면 올해 안으로 미국이 사우디를 제치고 우리나라 최대 에너지 공급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에서는 주로 수입되고 있는 에너지는 원유, LNG, 프로판, 나프타, 부탄, 유연탄이다.
[전기신문 윤대원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2022년부터 2030년까지 9년간 에너지 전환에 총 9조7000억원을 투자한다. 국가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계획 아래 2030년 신재생 7.1GW 달성을 목표로 신재생과 수소에너지 사업에 5조9000억원을 투자하고, 신규 LNG 건설사업에도 3조8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남부발전은 탄소중립 분야별 투자를 대폭 강화한다. 에너지전환의 실현을 앞당기는 한편 보다 효용성 높은 사업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우선 올해 육상 및 해상풍력 466MW, 태양광 238MW 착
[전기신문 윤대원 기자] 정부가 최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안을 발표하고 최근 2050년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확정하는 등 에너지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그러나 이 같은 목표가 발표되면서 전력산업계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탈석탄에 이어 탈LNG,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환경론자들이 주도하고 그 주체가 돼야 할 전력산업계가 논의의 중심에서 빠지면서 비현실적인 목표가 제시됐다는 목소리도 높다.국제 사회에 탄소중립과 탈석탄을 외쳤지만 아직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 발표가 임박하였다. 온실가스를 2030년까지 1990년 대비 55%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이미 EU는 발표한 바 있다. 목표달성을 위하여 에너지효율, 건물, 토지이용, 에너지세제, 배출권거래제 등을 포함하는 이른 바 ‘55 패키지’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는 EU 내 산업의 탄소비용 부담을 증대시켜 탄소누출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EU로 수출하는 국가와의 탄소비용 차이를 탄소국경조정제도를 통해 해소할 계획이다.탄소국경제도의 구체적인 형태는 6월에 발표될 전망이지만 몇 가지 안이 유력하게 거론되
[전기신문 나지운 기자] 개빈 뉴섬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주지사가 오는 2045년까지 주의 석유 채굴을 전면 금지시키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관련 산업의 경제적‧사회적 영향력이 큰 만큼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다.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주지사실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주 관련 기관인 대기자원위원회(CARB)에 석유채굴을 단계적으로 줄여 2045년에는 전면 중단하도록 요청했다. 또 지질에너지관리부(CalGEM)에는 2024년 1월부터 셰일층 채굴을 위한 수압파쇄 허가권의 신규 발급을 중단하도록 요청했다.이에 따라 지질에너지관리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