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MCS가 재생에너지 과다 보급으로 인해 일부 지역 출력제한이 이루어지는 등 재생에너지의 효율적 운영이 시급한 상황에서 ‘이웃간전력거래’ 서비스에 참여하게돼 주목받고 있다.13일 한전MCS에 따르면 최근 국민 DR 국내 주력 기업인 파란에너지와 ‘이웃간전력거래’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맞손을 잡았다.‘이웃간전력거래’는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소의 잉여전력을 누진제 요금이 과다한 고객에게 공급해 전기요금을 절감하는 서비스로 국가적 에너지 효율화에 기여한다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특히 광주광역시에서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공유 공동체 전력서
지난해 12월 월평균 전력 수요가 8만2176MW로 기존 최고치를 넘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23일엔 종전 최대 전력수요를 경신, 9만4509MW를 기록했다.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찍은 가운데 지난해 12월 평균 전력 공급 능력은 10만175MW를 기록하며 평균 1만7999MW의 공급예비력과 예비율 21.9%를 나타냈다.이어 일일 역대 전력 최고치인 23일 역시 예비율은 10%를 웃도는 11.8%를 기록했다.하지만 전력 수요가 최대치를 기록하는 가운데서도 수요반응(DR, Demand Response) 시장은 여름에 이어 겨울에도 반응하지 못했다.정부가 정한 신뢰성DR 발령 기준이 6.5GW로 공급 예비력과 크게 차이 났기 때문이다. ‘풍부한 예비력의 시대’는 여전히 계속됐고, 10년 차를 맞이한 DR 업계로선 아쉬운 결과였다. 신뢰성 DR 발령 기준이 6.5GW로 현재 전력 당국이 가진 예비력과 크게 차이 났기 때문이다.지난해 정부가 전력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발령 기준을 1GW나 높였지만, 발령에는 턱없이 모자랐다. ◆861MW, 시작은 미미했다전력 수요관리의 역사는 19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성장 시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며 이를 위한
풍력산업에 있어 우리나라는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다. 오래전부터 조선업이 발달해온 데다 LS전선의 케이블, CS윈드의 타워, 삼강엠엔티의 후육강관 등 풍력발전 기자재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단 하나. 풍력발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터빈은 제외하고 말이다.세계 시장에서 풍력터빈은 12㎿급의 상용화를 지나 15㎿급을 개발하는 단계다.반면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15㎿급 해상풍력터빈과 8㎿급 부유식 해상풍력 상용화 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으로 크게 뒤처져 있다.이러한 가운데 국내 1세대 풍력 시스템 기업인 유니슨이 올해 10㎿급 풍력터빈의 개발에 나선 것은 더디더라도 풍력터빈의 주권을 확보한다는 의미가 있다. 이에 유니슨 사천공장을 찾아 국내 풍력발전산업의 현주소를 살폈다.◆글로벌 기업들이 찾는 유니슨사천공항에서 내려 차로 10분 남짓 바다를 끼고 달리면 유니슨 사천공장에 도착한다.유니슨 사천공장은 29만㎡에 달하는 대지에 연간 풍력터빈 500㎿와 풍력 타워 400세트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풍력발전기의 기둥인 타워를 생산하는 타워 공장, 몸통인 WTG(Wind Turbine Generator)를 생산하는 W
#1. 광주광역시의 통신회사 A기업은 지난 5월 태양광발전을 통해 얻은 잉여전력을 '파란플랫폼'에서 판매하며 한전 상계거래(생산된 전력을 자가소비한 후 남는 전력을 이월하거나 돈으로 받는 것)보다 50% 넘는 이득을 봤다. 한 달간 생산된 3248㎾h의 전력을 100원/㎾h에 판매하며 30만8560원의 이익(수수료 1만6240원 제외)을 본 것이다. 수수료 제외 전 파란플랫폼에서 책정된 32만4800원은 한전과의 상계거래 시(21만1445원)보다 53.6% 많은 금액이다.#2. 태양광발전을 통해 남는 잉여전력을 한전과 상계거래해온 광주광역시의 B교회는 지난해 파란플랫폼을 통해 큰 이익을 얻었다. B교회는 1년 529만3696원의 전기료가 발생한 가운데 태양광발전을 통해 691만1468원에 달하는 전력을 생산했다. 이를 한전과 상계거래 시 얻을 수 있는 수익은 165만4718원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B교회는 파란플랫폼을 통해 이웃 간 잉여전력 거래를 했고 234만3110원(100원/㎾h 적용 시)의 이익을 거뒀다. 한전 상계거래보다 68만8392원(29.3%)을 더 받은 것이다.'파란플랫폼(PARAN VNM)'이 이웃 간 잉여전력 거래가 한전 상계거래보다 높은
지난해까지 전국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은 약 10만5000개 정도로 추산된다.정부가 적극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펼친 것도 있지만 '태양광 발전은 돈이 된다'는 인식은 태양광 발전의 확산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최근에는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며 수익을 얻는 직접적인 방법 외에도 다양하게 수익을 낼 수 있는 수단들이 주목받고 있다.남는 땅을 빌려주고 임대계약을 받거나 발전소 건설에 투자하는 방법, 생산된 전기를 이웃에서 판매하는 방법 등이다.◆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을태양광 발전업계의 가장 큰 고민은 '지을 곳이 없다'는 것이다. 지자체마다 따로 노는 이격거리 규제와 함께 태양광 패널을 혐오시설로 바라보는 주민들의 반대가 적지 않다.이에 따라 건물의 지붕이나 공공주차장과 같은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을 설치하는 방법은 최근 태양광 업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정부 또한 올해 '신재생에너지 금융지원사업'에 산단 태양광 몫으로 지난해보다 50% 증액한 1500억원을 책정하며 보급 활성화에 나섰다,산단 태양광을 적용하면 기업은 사용처가 없는 공장 지붕이나 옥상 등을 발전사업자에게 빌려주는 것만으로 추가 고정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또 태양광 설치 과정에서 시공사가
[전기신문 강수진 기자] 친환경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됐다.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에 맞춰 산·학·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에너지를 더 효율적으로, 더 똑똑하게 사용하기 위한 방법론을 고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월 29일 KT와 춘천시가 협력해 지역 화폐인 ‘소양에너지페이’를 발행했다. 지자체 차원에서 에너지분야 전자화폐를 도입한 것은 춘천시가 처음이다.◆신재생 발전설비 있다면 인센티브춘천시가 2030년까지 에너지자립률 20% 달성을 선포했다. 소양에너지페이는 이 정책에 따라 나온 것으로, 전국 최초로 도입된 에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 사태 해결 이후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지난 7월 발표한 ‘그린 뉴딜’은 시대의 키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친환경을 주된 목적으로 한다.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길을 열어가기 위해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새로운 시장과 산업,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품고 있다.구체적으로는 전통적인 에너지원인 화력·원자력의 비중을 점점 낮추면서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정책을 본격적으로 펼칠 전망이다.이에 따라 전기공사업계의 역할론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이할 전망이다. 대형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산업계,
2017년 문재인 정부의 ‘3020 재생에너지 이행계획’ 발표 이후 국내에서도 태양광 발전설비의 폭발적인 증가가 이어졌다. 그러나 국내 태양광 발전사업자 대부분 신재생에너지의무화(RPS) 시장으로 몰리면서 태양광 설비를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의 필요에 대한 목소리도 나오는 모양새다.반면 태양광 설비를 통해 생산한 전기를 자가로 소비하는 모델로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는 자가소비 시장은 아직 활성화되지 않았다. 자가소비 후 잉여전력을 처리할 방법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사실상 잉여전력을 이월하는 게 전부인데 자가소비 사용자의
빛고을 ‘광주’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에너지 메카 도시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단순히 구호만 요란한 에너지 사업이 아닌, 시민이 함께하는 높은 실행력을 바탕으로 한 에너지 도시 프로젝트를 꾸려나간다는 방침이다.지난 2018년 광주광역시장으로 당선된 이용섭 시장은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 만들기 프로젝트’를 천명하고 시의 핵심사업으로 인공지능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월 예타면제사업으로 광주시의 인공지능집중화단지가 선정되면서 이용섭표 1호 사업이 첫 발을 내디뎠다.에너지는 이 같은 ‘이용섭표 1
서울시와 광주광역시에 스마트그리드 사업모델을 실증하는 과제가 실시된다. 그동안 추락해 온 스마트그리드의 부활을 위한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소비자가 체험하는 스마트그리드 체험단지’ 구축을 통해 미래형 전력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는 이번 사업은 최근 수년간 전력산업의 이슈에서 밀려 있었던 스마트그리드를 활성화시킬 신호탄으로 주목받고 있다.스마트그리드는 전력과 정보통신기술(ICT)를 융합해 한전이 일방적으로 수용가에 전기를 공급하던 기존 전력시장을 양방향으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에너지 소비를 효율화한다는 개념으로 시작됐다.제주스마트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2월 ‘제6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열고 가정용 태양광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한 상계거래와 일부 지역에서의 선택형 전기요금제를 허용했다. 이에 따라 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하는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인 ‘체험형 미래도시’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파란에너지(대표 김성철)는 이번 사업에서 SKT컨소시엄에 참가해 광주 지역에 태양광 상계거래사업을 수행한다. 태양광발전 및 ESS 자가소비자와 수용가를 매칭해 상호 거래를 통해 잉여전력을 판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소비자가 전기요금을 선택할 수 있는 실증사업이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허용된다.1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제6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열고 6건의 실증특례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SK텔레콤, 파란에너지, 옴니시스템 등이 신청한 전기 요금제 선택과 상계거래 등 서비스 실증 특례를 승인된 만큼 실증 결과에 따라 소비자의 전기요금 선택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의 전기요금은 정형화된 요금체계에 소비자가 맞추는 방식이었다. 소비자 개개인의 생활패턴 전기사용패턴과는 다르게 전기사용량이 ‘많고 적음’을 기준으로 요금을 납부했다.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전기요금제도가 일부 지역에서 실증된다. 가정용 태양광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한 상계거래도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허용됐다.지난 1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제6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열고 6건의 실증특례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전했다.위원회는 SK텔레콤, 파란에너지, 옴니시스템 등이 신청한 전기요금제 선택과 상계거래 등 서비스 실증특례를 승인했다.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한 신(新) 전력 서비스와 신재생에너지 공유 공동체 서비스의 효과성과 경제적 타당성 등을 검증하기 위해 규제의 일부
올해 신재생·수요관리정책은 에너지신산업과 국민참여형 재생에너지 확대 등을 중심으로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을 견인하는 내용이 주류를 이룰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은 8일 서울 강남구 SH 서울주택공사에서 ‘2019년도 에너지 수요관리·신재생 정책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는 사전 신청자 450명 이외에도 현장 신청자를 포함해 500여 명을 웃도는 참가자들로 성황을 이루었다. 이상홍 공단 부이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수요, 자금, 산업, 건물, 신재생 분야 정책·보급·산업, RPS 사업, 태양광·풍력실 담당자들이 올해
지난 14일, 본 의원의 대표발의로 10kW이하 용량의 일반용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도 한전에 판매하는 등 전력거래를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전기사업법 개정안이 제출되었다. 해당 법률개정안은 한전에서 운영하는 태양광 상계거래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작성되었다. 현행법에서는 전기설비를 전기사업용 전기설비, 일반용・사업용 외의 설비인 자가용 전기설비, 그리고 일반용 전기설비(발전용량 10kW이하)로 구별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 전기사업법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을 한전에 판매할 수 있는 설비는 전기사업용 전기설비와 자가용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반대하는 일부 세력의 가짜뉴스가 무분별하게 확산돼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15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제1회 RE100포럼에서는 ‘태양광 가짜뉴스의 오해와 진실’이라는 주제로, 태양광 가짜뉴스의 문제점, 개선 방안, 태양광에너지 보급 정책 등이 논의됐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환경단체·업계 전문가들은 태양광 가짜뉴스로 인한 거짓 정보 확산, 혼란 야기 등을 우려했다. 윤형기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이사장은 인사말을 전하며 “에너지전환 초기에는 상당한 세금을 투자해야 하고
태양광 설비 관련 입지 규제가 완화된다. 염해 피해가 있었던 간척지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할 수 있게 되고 태양광 전기 요금 인하 혜택이 적용된다. 지금까지는 염해피해 간척지의 경우 태양광 시설 설치가 불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규제혁신 토론회’에서 이같은 방안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이날 신규 태양광 사업자들의 사업 진입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재생에너지 설비에 대한 국․공유 재산 임대기간을 최대 20년까지 허용한다. 또 태양광 설비 설치와 관련된 인․허가 부담도
지난 연말 발표된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수요관리 대책으로 기존 에너지효율향상과 에너지관리시스템뿐만 아니라 신규 수요관리 수단으로 ▲자가용 태양광 보급 ▲국민 DR시장 확대 ▲EERS ▲우수사업장(에너지 챔피언) 인증 등이 제시됐다.반면 얼마 전 정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20% 달성)에는 자가용 태양광도 재생에너지 공급 물량에 포함됐다.자가용 태양광을 공급에 포함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에도 큰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즉, 재생에너지 3020 계획상 재생에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 20%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안)’이 20일 드디어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재생에너지 3020의 핵심은 태양광·풍력 등 청정에너지 중심의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국민 참여 유도와 계획적 개발을 통해 수용성을 높이고, 규제완화를 통해 대형프로젝트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의 어려움과 기존 정책의 문제점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대 중반부터 10년 이상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추진해 왔지만, 2016년 기준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은 13.3GW에 그치고 있다
한국전력이 보유한 전력 빅데이터를 민간에서 활용하기 위해 출범한 전력빅데이터 센터가 전문성 부족 논란에 휩싸였다.김규환 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자유한국당)은 23일 한전 전력빅데이터 센터가 전문성이 부족해 데이터 제공실적이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한전 전력빅데이터 센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한전이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전력 데이터를 개방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출범했다. 주요 전력 사용 정보가 공개되면서 민간 기업들이 이를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됐다. 지역별 전기요금 사용패턴, 태양광 상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