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소규모 사업장 사업주들이 보다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안전보건관리 가이드를 제작·배포했다. 소규모 사업장에서 업종별 특성에 맞게 중대재해 예방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고용노동부의 설명이다.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는 중대재해처벌법의 50인 미만 사업장 확대 적용에 따른 현장 불안감과 혼란을 줄이고 다양한 업종의 소규모 사업장 안전보건 확보를 돕기 위해 23개 업종별 맞춤형 안전보건 가이드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가이드는 업종별로 다수 발생하는 사고사례를 그림으로 소개하고, 업종별 유해·위험요인과 이에 대한 예방 준수사항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안전·보건 확보 핵심의무사항을 체크리스트 형식으로 만들었다. 이에 사업장에서 안전보건 예방조치를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고용노동부의 전언이다.특히, 정부 주도가 아니라 사단법인 한국외식업중앙회, 사단법인 대한숙박업중앙회 등 25여 개의 개별 업종별 대표 협회·단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대표적인 위험사례와 유해·위험요인 등을 발굴·반영함으로써 보다 현장에 적합하고 실효성 있는 가이드가 될 수 있도록 했다는 말도 덧붙였다.업종별 가이드는 숙박업, 음식점업, 경비·
안전보건공단과 이노비즈협회가 중소기업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에 손을 맞잡았다.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과 이노비즈협회(협회장 정광천)는 18일 이노비즈협회 대회의실에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노비즈기업) 및 회원사의 산업안전 대진단 참여 확산과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행 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올해 1월 27일부터 5인 이상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이 전면 확대·시행됨에 따라,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으로 인증받은 중소기업과 협회 회원사를 중심으로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특히,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추진 중인 ‘산업안전 대진단’의 사업장 참여와 안전보건체계 구축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이노비즈기업 및 회원사의 산업안전 대진단 참여 확산으로 자기규율 예방체계 구축‧이행 지원 ▲안전의식‧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등 공동 노력 전개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한 재정지원 ▲사업주 및 근로자에 대한 교육‧기술지원과 안전정보 제공 등 부문에서 협력하게 됐다.한편, ‘산업안전 대진단’에 참여한 사업장은 스스로 안전에 대한 ‘자가진단’을 실시하고, ‘정부 지원사업’을 신
탄소중립이 글로벌 트렌드가 된지 오래지만 한국에서는 여전히 좁은 시각 아래서만 관련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단순히 깨끗한 연료를 통한 에너지전환과 산업계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 정도가 한국에서 논의되는 탄소중립의 큰 그림이다.이 가운데 국내에서도 그동안 소외된 농업 분야의 탄소중립 노력 필요성을 외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강원도 고성군에서 이끼재배 사업을 하고 있는 김왕연 선태식물산업화연구회 대표는 최근 탄소농업을 통한 강원도의 관광자원 활성화와 탄소농업 사업 선점을 강력하게 주장하는 인사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는 산업계에만 치중되고 있는 탄소배출량 감축 논의에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다.▶탄소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이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가 있나.“당초 강원도 고성에서 20여년 간 인산재배업에 종사했다. 그러면서 생물다양성을 위한 기반구축에 관심을 갖던 도중 인삼시장의 어려움이 커지며 작물 변환의 필요성이 커졌다. 그때 독일의 그린시티트리를 언론에서 접하게 됐다. 그린시티솔루션이라는 회사가 이끼를 모듈화해 벽제로 만들어서 도시에 세팅을 했는데, 주변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한다는 것을 보며 관심을 갖게 됐다. 그린
지중배전 기능인력들의 산업재해 예방 및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한전 경기북부본부와 전기협회 전력기술교육원이 손을 맞잡았다.한국전력 경기북부본부(본부장 정치교)는 3월 29일 대한전기협회 전력기술교육원과 ‘지중배전 기능인력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업무협약은 지중배전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지중분야 기능인력 작업자들에게 보다 체계적인 안전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안전사고 위험에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경기북부본부에 따르면 지중분야 기능인력은 작업 특성상 현장에 따라 작업 장소를 수시로 옮겨 다니는 일용근로자 형태로 일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이 때문에 안전사고에 가장 취약하고,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는 게 경기북부본부의 설명이다.이번 협약에 따라 전력기술교육원은 ‘지중배전 기능인력 자격유지 필수교육’ 과정에 ‘한전 안전교육’ 커리큘럼을 신설할 예정이다. 경기북부본부는 해당 과정에 안전교육 강사 풀(Pool)을 운영하고 지원키로 했다.정치교 한전 경기북부본부장은 “안전에 가장 취약한 지중배전 기능인력에 대한 체계적인
남부발전이 중대재해처벌법 50인 미만 기업이 확대 적용됨에 따라 지역 소규모 중소기업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안전 역량 향상 지원사업을 추진한다.지난 1일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은 부산 본사에서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일호), 부산지방고용노동청(청장 김준휘), 안전보건공단 부산광역본부(본부장 공흥두)와 ‘중소기업 안전울타리’ 지원사업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남부발전 등 4개 기관은 지역 소규모(50인 미만) 사업장의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의식 고취, 안전 문화 확산에 기관 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해
한전KDN(사장 김장현)이 한국전력거래소가 총괄 운영하는 2024년~2025년도 전력IT(EMS SW부문) 유지관리 위탁용역 사업을 수주했다.전력계통운영시스템(EMS; Energy Management System)는 전국에 산재한 발·변전소의 모든 설비를 24시간, 365일 실시간으로 감시·제어하는 국내 유일의 시스템으로, 장애 발생 시 전력공급에 중대한 차질을 초래할 수 있어 안정적 운영이 절대적이다.LS일렉트릭과 컨소시엄을 통해 수주한 해당 사업은 지난 1일 한국전력거래소 본사 회의실에서 진행된 착수 회의를 시작으로 20개월 동안 EMS운영에 대한 지원과 장애 대응을 담당한다.한전KDN은 해당 용역사업에서 ▲EMS 개발 소프트웨어, 상용 소프트웨어, IoT 하드웨어 유지관리 ▲EMS 개발 소프트웨어 개선 및 재개발 ▲EMS의 원활한 일상 운영 및 업무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유지관리와 장애 복구시간 단축을 통해 개선된 시스템 운영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목표다.한전KDN 관계자는 “전기는 국민의 생활과 국가 산업 발전에 기본적인 필수제로 절대적인 안정적 공급이 필요하다”면서 “30여년의 전력 계통 전반 운영의 경험을 통한
넷제로 석유가 화석연료 퇴출 시대에서 석유업계의 돌파구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 각 국에서 석유의 필요에 대한 명분이 차곡차곡 쌓여가는 상황이며, 국내에서도 이 같은 움직임이 이어질 전망이다.넷제로 석유의 개념은 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활용(CCUS)을 통해 석유 정제 과정에 발생하는 탄소를 제거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탄소 다배출 산업으로 손꼽히는 정유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석유를 청정연료로 인정받고자 하는 움직임이 포착되는 추세다.대표적인 사례가 지난해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에 대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지원 결정이다. 미국 에너지부(DOE)는 미국 최대 석유회사인 옥시덴탈의 직접공기포집(DAC) 허브에 12억달러(약 1조6147억원)를 지원키로 했다.업계 일각에서는 바이든 행정부의 결정을 두고 화석연료의 탄소중립이 가능하다는 방증이며, 그동안 에너지 시장의 화석연료 배제 분위기를 전환할 계기로 받아들이고 있다.지난해 열린 제28회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도 이 같은 방향을 읽을 수 있었다. COP28 최종 합의문에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10년 내 화석연료로부터 멀어지는 전환’을 시작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 이하 중기부)는 중소기업이 납품 계약 후에 겪는 자금조달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중소기업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이하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을 올해 신규로 추진하고, 2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중소기업은 생산 리드타임으로 인해 원부자재 구매대금 등 생산을 위한 자금 확보가 필수적이지만, 그간 고금리·대출한도 제한 문제로 단기 자금조달 지원에 대한 요구가 높은 상황이었다.이에 중기부는 대·중소기업 협력생태계 조성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에 단기·저리의 생산자금을 집중지원해 공급망을 강화하는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을 올해 1,000억원 규모로 집행한다.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과 동반성장 협약을 맺은 발주기업(대기업·중견기업·우량중소기업 등 지역앵커기업)이 추천한 협력 수주 중소기업에 납품 발주서를 근거로 발주금액의 80%까지 단기 생산자금을 조기에 대출하고, 납품 후 발주기업이 상환하는 사업이다.지원대상인 수주 중소기업은 발주기업과 최근 1년 이내에 거래실적을 보유한 기업으로서, 최근 결산재무제표 상 매출액의 1/3(제조업은 1/2) 이내 에서 15억원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발주기업은 100억원 한도 내에서
김영식 국회의원 예비후보(국민의힘·구미을)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로 최종 결선에 진출한 가운데 지난 14일 허성우 전 예비후보 캠프의 핵심 참모단이 김영식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이날 지지선언에는 황태복 구미시 심봉사 예술단 단장, 김현식 회장, 김서현 회장, 채원 회장 등 허성우 전 예비후보의 핵심 참모단이 참석했다.이들은 “김영식 예비후보는 우리가 꿈꾸었던 깨끗한 정치, 정직한 구미를 만들 수 있는 적임자로 구미시의 발전과 지역사회의 번영을 위해 지지한다”며 “김 의원은 지난 30년간 구미 인재양성과 지역발전을 위해 몸
근로복지공단이 지난 2월부터 산재보험부정수급 근절 특별 전담반(TF)을 발족·가동한 가운데 6월 말까지 산재보험 불법행위 특별신고 강조 기간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공단에 따르면, TF는 불법행위 신고활성화를 위해 산재보험 부정수급 신고센터를 확대 개편하면서 부정수급 전담 신고 대표전화(1551-5777)를 신규로 개설했다.불법행위란 부정수급뿐만 아니라 불법 브로커 행위, 사업주의 보험가입 회피 및 종용 행위 등을 뜻한다. 신고는 전화나 공단 홈페이지 또는 소속기관을 방문해 할 수 있다.산재보험 불법행위 신고에 대해서는 최고 3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으로 중소 영세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안전보건 역량 향상을 위해 협력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상생협력 활동이 시작된다.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와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은 2월 29일 ‘2024년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 우수기업 시상 및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올해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 참여기업에는 대기업 224개소, 중소기업 3373개소가 선정됐다. 대기업은 안전보건 예산·인력을 투자해 컨소시엄을 맺은 중소기업에 대해 컨설팅, 교육, 캠페인, 물품 등을 지원하게 된다.정부는 참여기업들이 활발하게 안전보건 상생협력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소요 비용의 일부를 대기업과 연계해 지원한다.협약식 행사에는 SK텔레콤, 현대모비스 등 대기업 56개사와 예림피앤에프, 에이치엔티 등 중소기업 대표기업 56개사가 참여했다. 협약식과 함께, 지난해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 사업’에서 우수한 활동을 보여준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대해 고용노동부 장관이 우수기업 선정서를 수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이어 우수기업 대표로 엘에스엠앤엠와 아진산업이 안전보건 상생협력 우수 활동 사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올해 1월부터 ‘에너지저장장치(ESS) 온라인 무정전 정기검사’를 현장에 전면 도입했다.이번 ‘ESS 온라인 무정전 정기검사’에는 전기안전공사가 지난 2022년에 구축한 ESS 통합관리시스템이 활용된다. ESS 통합관리시스템은 ESS의 실시간 안전관리와 효율적인 검사를 위한 것으로, 올해부터 ESS를 새로 설치하는 현장은 공사 ESS 통합관리시스템에 의무적으로 연계해야 한다.사업을 선두에서 이끌고 있는 표정재 한국전기안전공사 신재생안전실장은 이번 온라인 무정전 정기검사가 디지털 플랫폼 중심 ESS 안전관리 체계로의 전환을 앞당기는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우리나라 ESS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것은 물론 국민들의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 ESS 설치 사업장의 검사 부담을 낮출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표정재 실장에게 ESS 온라인 무정전 정기검사 도입에 따른 시장의 변화와 기대효과 등에 대해 들어봤다. ■ ESS 온라인 무정전 정기검사 도입 배경과 검사 절차는?“ESS는 재생에너지의 최대 약점인 변동성을 완화하고, 피크전력을 분산시켜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하는 핵심 요소다. 이미 글로벌 ESS 시장은 재생에너지 확대 및 탄소배출 저감
SK에코플랜트가 소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플랫폼 기반으로 연결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가상발전소(VPP : Virtual Power Plant) 기반 전력중개사업 역량을 입증했다.SK에코플랜트는 최근 전력거래소 주관 하에 진행된 제주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이행능력시험을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이행능력시험은 기상상황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지는 재생에너지의 출력을 제어함으로써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가 생산하는 전력의 간헐성·변동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절차다. 이 시험을 통과해야 제주 재생에너지 입찰제도에 참여할 수 있으며, 통과한 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3월 1일부터 모의 운영이 시작될 예정이다.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전국에 약 170개의 전력중개사업자가 있지만 이러한 기술력을 갖추고 제주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사업자는 10곳 미만”이라며 “2025년 전국 확대 예정인 재생에너지 입찰제도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선 제주 시범사업에서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SK에코플랜트는 앞서 제주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참여를 위한 자원 구성을 완료하고, 이번 이행능력시험에 참여했다. 시험 통과를 위해선 예측치 대비 실제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19일, 안전보건공단 서울남부지사에서 ‘중소기업 중대재해 예방지원 총력대응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올 1월 27일 50인 미만 중소·영세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적용돼 중소기업의 재해예방 역량 향상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2년 차의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총력대응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개최됐다.고용부 장관, 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의 간부들과 양 기관의 전국 기관장들이 모두 참여한 이번 행사는 고용부·안전보건공단 최초의
중대재해처벌법의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적용이 확대 되면서 해당 사업장의 볼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영환경이 열악한 사업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14일에는 50인 미만 사업장 대표 4000여명이 모여 중처법 2년 유예를 주장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절박함이 이들을 집회 현장으로 내몰았다. 현실을 감안한다면 중소 사업자들의 주장은 일견 타당하다. 아직 준비가 덜 됐고, 경영환경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적 틀이 현실과 동떨어진다는 주장이다. 작업자의 안전을 소홀히 하는 사업주는 없으며 최선을 다해 예방하고 있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을 인정해 달라는 것이다. 중처법의 대상이 되는 83만 영세 건설인과 중소기업인, 소상공인은 사고가 나면 한순간에 범법자로 전락해 폐업을 해야 하는 상황에 몰린다고 주장한다. 안전사고가 폐업으로 연결되는 처벌은 분명히 제도의 모순이 있기 때문에 2년 유예법안을 조속히 처리해 달라는 주장이다.이런 주장에는 동의하고 타당하다. 하지만 현실을 직시해야 할 것이 50인 미만 사업장의 사고가 높다는 것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고용노동부 자료를 분석해 보면 2021년 1월부터 지난 9월까지 총 2292명에
한국동서발전은 사내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14일부터 오는 3월 12일까지를 ‘2024년 전사 안전사고 예방 특별 강조기간’으로 정하고 자율적인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추진한다.14일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에 따르면 이번 ‘안전사고 예방 특별 강조기간’은 지난 7일 고용노동부 및 15개 전력그룹사 등이 참석한 ‘전력산업 산재예방 결의대회’의 후속으로 전력산업분야 안전경영 실천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들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동서발전은 특별 강조 기간 중 ▲작업 전·후 및 취약 시간대 현장안전점검 ▲실질적 위험성 평가 시행 ▲건설기계 등에 대한 테마교육 ▲작업 안전점검회의(TBM) 시 사전교육 ▲현장 정리정돈 및 작업통로 지장물 재정비 ▲안전수칙 위반 시 원 스트라이크 아웃을 시행하는 등 안전관리·교육 및 안전수칙 준수를 강화할 예정이다.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모두가 안심하며 일할 수 있는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며 “공공기관으로서 의무와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동서발전은 현장 안전점검 강화와 체계적 위험성 평가 시행으로 안전관리 등급제·안전활동 수준평가에서 4년 연속 공공기관 최고 등급을 달성해
한전은 7일 열린 전력산업 산재예방 결의대회에서 ‘한전 협력회사 자기규율예방체계 확립을 위한 전방위 지원체계’ 추진 전략과 대책 등을 공개했다.한전은 전국 28만868곳의 전기공사 현장을 운영하고 있다. 배전협력회사의 숫자는 1837곳으로, 27만9740개 현장에서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송변전 협력업체 수는 607곳이며, 1128건의 공사가 진행 중이다.이에 한전은 협력사 안전역량 향상을 통한 ‘안전한 전력산업 생태계 조성’을 모토로 ▲체계적인 지원을 통한 협력사 안전역량 향상 ▲자기규율예방체계 확보를 위한 안전문화 형성 ▲계약제도 개선을 통한 참여자 안전수준 확보 등 3대 목표를 제시했다.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계획에서 설계, 공사 단계별 우수모델 및 관리기법 등이 최적화된 ‘KEPCO형 현장 안전관리 표준모델’을 정립하기로 한 점이 눈에 띈다.고용노동부 주관 취약분야 정부지원 정책사업에 한전 협력회사 선정 지원 및 홍보도 강화하기로 했다.한전은 또 현장의 안전의식 수준 전문진단을 통해 개선대책을 지원하기로 했다. 카툰, 사진 등을 활용한 알기 쉬운 안전관리 가이드를 제작·제공하고, 자발적 안전문화 동참을 위한 참여형 콘텐츠도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계약
고용노동부와 한전·한수원·발전 5사 등 전력공기업, 전기공사협회·전기기술인협회 등 전기계 유관기관들이 전력산업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고용노동부와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발전 5사 등 전력공기업들과 한국전기공사협회·협회 안전기술원·한국전기기술인협회 등은 7일 한전 경인건설본부에서 ‘전력산업 산재예방 이행 결의대회’를 개최했다.이날 결의대회는 한전은 물론 협력사의 안전역량을 높임으로써 보다 안전한 전력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결의대회에 참여한 고용노동부와 전력산업계 유관기관들은 ‘안전 최우선 경영을 위한 전력산업계 실천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은 안전을 최우선 경영요소로 삼아 안전경영을 실천하고, 전력산업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안전문화 대책 수립·협력산 산재예방 활동 적극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전기공사업계는 자체 산재예방 역량강화를 위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최우선 구축하고, 전체 구성원의 안전교육을 강화해 안전작업 실천에 노력한다는 문구도 명시됐다. 전력산업계 주도의 선제적 산재예방을 위해 공동의 안전사업을 추진하고 지속적으로 소통 및 협력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결의대회에서는 고용노동부의 ‘2024년 산업안전보건정책 추진계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단지의 환경·인프라 개선을 위한 관계부처의 사업들을 통합해 공모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4년부터 매년 시행 중으로 올해는 6개 부처(산업부·고용노동부·국토교통부·문화체육관광부·환경부·산림청)가 18개 사업을 통해 4700억원 이상을 지원할 예정이다.합동공모에는 산업부의 ▲휴폐업공장리모델링 ▲청년문화센터 건립 등 7개사업을 비롯해 고용부의 ▲근로환경개선을 위한 중소기업 직장어린이집 지원 ▲산재예방시설 설치지원 등 6개 사업, 국토부의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등 6개 부처 18개 사업이 포함됐다.특히
#“송전전공은 턱없이 부족한데 물량 발주는 특정 시기에 몰린다. 일감이 몰릴 때는 전공 일당이 100만원이 넘기도 한다. 모두가 안전사고 예방을 외치지만 실제 현장 모습은 정반대다. 사람이 없어서 벌어지지 않을 사고도 초래하는 시스템이다. 이 때문에 업체들이 산재신고를 못하고 공상처리하는 비용도 엄청나다.” (장덕근 가공송전협의회장)흔히 ‘사람이 미래’라고들 말한다.그러나 이 관점에서 시공업계는 미래가 불투명하다. 인력난과 고령화가 임계점에 도달했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흘러나온다.현장에선 “이대로 가다간 외국인 근로자들 손에 우리나라 송전선로 복구를 맡겨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자조적인 목소리마저 나오지만, 꼬여버린 인력수급은 좀처럼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업계에 따르면 현재 가공송전 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전기원은 400명도 채 되지 않는다는 전언이다.인력을 직접 구해 현장을 관리하며 일할 수 있는 기업도 30~40개 남짓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복도체부터 6도체 공사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기업은 약 1700개에 달한다. 결과적으로 입찰만 참여하고 낙찰이 되더라도 하도급을 주는 형태인 셈이다.이런 입찰 구조에서 업체들이 미래 인재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