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시장을 필두로 변압기 해외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국내 기업들이 기술력 향상을 위한 자구 노력과 함께 차기 플랜 짜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미국 다음 스텝으로 제2의 수출 판로 모색에도 분주한 모습이다.까다로운 기준 탓에 진입 자체가 쉽지 않았던 미 시장에 연착륙한 업체들은 이제 수출 경쟁력을 지속하기 위해 기술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한상욱 동미전기공업 대표는 “앞으로 5년간은 수요가 공급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돼 다수의 업체가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겠지만, 그 이후에는 물량이 줄어 높은 제품 신뢰를 바탕으로 기술력을 갖춘 업체들만 미 전력청과 거래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은 요구하는 스펙이 다양하고, 주마다 스펙도 다르다. 특히 자체 설계 능력이나 미국 스탠더드 규격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향후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보수적인 미 시장 특성상 가격 경쟁으로 업체를 쉽게 바꾸지 않는다는 점도 국내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북미 공급 부족 현상은 당장은 해외 진출 기업들의 증가를 이끌고 있지만, 기술력을 갖추지 못하면 단기적인 성과에 그칠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 중
정부가 올해 방산 소재부품 기술 분야에 4000억원을 투자하고, 360억원 규모의 산업기술 펀드를 신설하는 등 방산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산업통상자원부와 국방부는 1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올해 첫 방위산업발전협의회를 공동 주재하고 ‘방위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 대책’ 등 안건을 논의했다고 밝혔다.한국은 지난 2022년 총 170억달러(약 23조8000억원) 규모의 방산 수출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해 약 140억달러(약 18조7000억원)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세계 4대 방산 강국
아랍에미리트(UAE)의 중심 도시 두바이. 수도인 아부다비 이상으로 관광과 금융이 발달한 중동의 부호 도시이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부르즈 할리파’로도 유명한 이 곳 두바이에서는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을 ‘두바이 월드컵 데이’로 정하고 메인경주인 두바이 월드컵(G1)을 필두로, 두바이 시마 클래식, 두바이 골든 샤힌 등 총 9개 경주, 총 상금 3,050만달러(한화 약 412억)를 걸고 전 세계 유수의 경주마가 각축을 벌인다.지난 30일 현지시각 20시35분, 메이단 경마장에서 펼쳐진 ‘2024 두바이 월드컵(G1)’
타타대우상용차가 중동 시장 진출에 더 가까워졌다.타타대우는 1일 사우디아라비아 ‘사우디 디젤(SDEC)’과 ‘퍼펙트 아라비아(PAF)’ 등과 현지 생산 공장 설립 추진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타타대우는 이번 MOU를 통해 현지에 SDEC와 PAF가 함께 대우트럭을 조립해 판매하는 과정을 함께할 예정이다. SDEC가 판매를 책임지고, PAF가 인적 자원을 지원한다.앞서 타타대우는 SDEC와 2014년 대리점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사우디아라비아에 본격 진출한 바 있다. 지난해 대형트럭 670대를 수출하며 480억원 매출
현대자동차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며 '탈석유'에 힘을 보탠다.현대차그룹은 24일(현지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RSG'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RSG는 사우디 기가 프로젝트 중 하나이자 추진 주체다. 원유 중심에서 벗어나 장기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사우디 비전 2030' 일환으로 홍해 및 서부 해안에 친환경 럭셔리 리조트와 웰빙 관광단지 조성을 목표로 한다.현대차그룹은 RSG와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을 실증하고 미래 모빌리티 솔루
한국전력공사와 UAE원자력공사(ENEC)의 합작투자로 설립된 UAE원전 운영사(Nawah Energy)는 UAE 바라카원전 4호기가 UAE 송전망 계통 연결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송전망 계통 연결은 원자력 발전소에서 생산된 무탄소 전기를 송전선로를 통해 일반 가정 및 산업 현장에 공급하는 것으로, 발전소에서 생산된 청정전력을 최초로 공급하기 시작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UAE원전 4호기는 지난 1일 최초 임계에 도달한 이후 약 3주 만인 전날(23일) 송전망 계통 연결에 성공했고, 올해 중 출력 상승 시험 등 후속 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 KTR)이 이슬람 국가 수출에 필수적인 할랄인증 획득을 돕기 위해 재단법인 한국이슬람교(이사장 김동억, KMF)과 손을 맞잡았다.할랄인증은 이슬람 국가의 정부 또는 민간기관에서 제품이 이슬람 율법(Shariah)에 어긋나지 않은 제품임을 인증하는 제도다. 또한 KMF(한국이슬람교)는 국내 대표적인 이슬람 종교단체로 산하 할랄위원회를 통해 1994년부터 국내 첫 할랄 인증 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말레이시아의 JAKIM, 인도네시아 BPJPH 등 국내에서 가장 많은 할랄인증기관과 상호인정시스템을 구축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해외 일선 현장의 수출 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미·중·일·유럽연합(EU) 및 인도·인도네시아·사우디 등 주요 신흥국에 파견된 21개국 24명의 상무관을 국내로 소집했다.산업부는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안덕근 장관 주재로 ‘2024년 상무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그동안 상무관들의 적시성 있는 보고와 적극적 기업 지원활동을 통해 주요 통상현안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다”면서 “올해 수출 7000억 달러 목표 달성을 위해 상무관들이 보다 비상한 각오를 가지고 단 하나의 수출기업 애로도
세계 최대 석유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지난해 순이익이 유가 하락과 원유 감산의 영향을 받아 큰 폭으로 하락했다.지난 10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아람코는 이날 지난해 순이익이 4547억 사우디리얄(약 160조5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4.7%p 감소했다.이에 대해 아람코는 “주로 원유 가격 하락과 판매량 감소, 정제·화학 부문 마진 약화의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아람코의 아민 나세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우리는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순이익을 달성했다”며 “경제적 역풍 속에서도 건전한 현금 흐름과 높은 수익성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3년 주주 배당금을 전년보다 30% 늘려 지급했다”고 덧붙였다.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하며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인 에너지 위기가 닥치자, 그해 유가는 배럴당 130달러를 넘기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람코의 순이익은 2021년 1100억달러(약 145조2000억원)보다 46%p가량 뛰어올랐다.하지만 지난해 유가가 다시 배럴당 85달러까지 떨어지며 아람코의 수익성도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유가는 다시 90달러 선에 근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사
두산에너빌리티가 사우디 최대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두산에너빌리티는 발주처인 셉코3(SEPCO-3)와 사우디아라비아 타이바1, 카심1 복합화력발전소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는 타이바1 복합화력발전소와 카심1 복합화력발전소에 650MW급 스팀터빈, 발전기를 1기씩 공급한다. 계약 금액은 약 1500억원 수준이다.타이바1, 카심1 복합화력발전소는 제다 북부 약 200km와 리야드 북서쪽 약 200km에 각각 위치한다. 두 발전소 모두 1800MW급으로 2027년까지 건설된다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김남균)의 주요 업무는 기관 명칭에서 보듯이 연구개발(R&D)이다. 그러나 1976년 설립 당시 ‘한국전기기기시험연구소’라는 이름으로 설립됐을 정도로, 시험인증 분야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KERI 전력기기 시험인증 분야는 지난 반 세기 가까운 기간 동안 꾸준한 노력을 통해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자랑한다.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가 송·변전소와 배전 계통을 거쳐 가정과 각 생산 공장까지 유입되기까지는 차단기, 스위치, 케이블, 개폐기 등 아주 다양한 전력기기가 사용된다. 만약 천재지변 등 갑작스러운 사고로 전력기기에 이상이 발생하고, 이를 적시에 해결하지 못하면 정전은 물론 화재 등 각종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KERI에서는 이러한 전력기기가 가혹한 조건 즉, 번개와 같은 고전압이나 예상하지 못했던 대전력을 받는 이상 조건에서도 문제없이 작동하는지 엄격하게 시험하고, 이를 기반으로 성적서나 인증서를 발급해 주는 업무를 수행한다.KERI는 첨단 시험설비와 국제표준에 적합한 시험인증 시스템, 그리고 우수한 인력을 기반으로, 세계 전력기기 산업계에서 가장 높은 권위를 가진 시험인증 분야 협의체인 ‘세계단락시험협의체(STL
산업통상자원부는 '샤힌', 'ARC' 등 석유화학분야 대형 프로젝트의 지원을 위해 '석유화학 투자지원 TF'를 출범했다고 8일 밝혔다.최근 석유화학 업계는 글로벌 공급과잉, 고유가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혁신적 신공정 도입·친환경 전환 등 유망분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울산에는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9조3000억원) 투자 프로젝트인 샤힌 프로젝트가 COTC(Crude oil to chemical) 공정 최초로 도입된다. 세계 최대 폐플라스틱 재활용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ARC프로젝트도 1조8000억원
박지성의 스승으로 잘 알려진 전설의 맨유 감독 알렉스 퍼거슨 경(Sir Alex Ferguson). 축구계의 현인답게 깊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한 명언 제조기로도 유명하다. “트인낭(트위터는 인생의 낭비다.)”이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그의 가치관을 보다 정확히 표현한 명언은 “난 인생에서 비기기 위한 경기를 해본 적이 없다. (I’ve never played for a draw in my life.)” 일 것이다.‘승부의 신‘ 답게 침체기에 빠져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다 우승팀으로 이끌었던 그는 지난 2
“지난해엔 칩 부족이 문제였다. 이제 다음은 변압기 부족이 예상된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보쉬 커넥티드 월드(Bosch Connected World) 콘퍼런스’에서 발언한 내용이다.이는 AI(인공지능) 수요에 따라 데이터센터가 늘어나면 설비와 전력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과 일맥상통한다.실제 AI 기술이 산업과 일상 생활로 확대되면서 전세계 전력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각 국가들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신규 발전소를 구축하거나 노후화된 전력망을 교체하는 등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여기에 신재생에너지 전환의 가속화와 미국, 중동 등 국가 주도의 인프라 개선 사업이 활발해지면서, 글로벌 전력망 산업이 슈퍼 사이클이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머스크의 발언이 알려지자 LS일렉트릭과 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등 전력기기 대표 기업들의 주가는 일제히 큰 상승을 기록하기도 했다.전력수요 수혜기업에 대한전선도 빼놓을 수 없다. 실제로 대한전선은 전력수요 확대 트렌드에 힘입어 해외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하며 실적을 쌓아 가고 있다.▲미국, 유럽 등 신규 전력망 부족 지역에서 대규모 공급 계속대한전선
올해 3월 25일 임기만료를 앞둔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의 3연임 확정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로서는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한수원 사장을 역임한 조석 사장이 관료 출신임에도 지난 4년 간 국내외 실적을 견인하며 경영지표를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는다면 무난히 3연임에 성공하지 않겠느냐는 게 내부의 중론이다.HD현대일렉트릭은 오는 3월 26일 제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조석 대표이사에 대한 재신임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조석 사장을 다시 사내이사로 선임하면 호선 이사회를 열어 3연임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올 초 ‘HD현대 경영인상’ 수상...사실상 3연임 세리머니?올해 1월 초 HD현대는 처음 제정한 ‘HD현대 경영인상’ 수상자로 약 4년 간 HD현대일렉트릭을 경영한 조석 사장을 선정했다.조 사장은 특히 지난해 3분기 85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독립법인 설립 이래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으며, 북미와 중동 시장의 호조세를 바탕으로 연간 수주 목표를 두 차례 상향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게 HD현대의 설명이다.그러면서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은 2019년 대표이사 취임 이후 DNA(Do It Now, Actio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5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주한 걸프협력이사회(GCC) 대사단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말 전격 타결된 한-GCC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한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걸프협력이사회는 ▲사우디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오만 6개국 간 체결된 관세동맹 형태의 경제협력체다.GCC는 2023년 기준 약 914억 달라 교역규모로 중국, 아세안, 미국, 유럽연합(EU)에 이어 우리의 다섯번째 교역 상대국(경제공동체 기준)이다.한-GCC FTA가 발효되면 자동차·
“BK에너지의 독자 기술인 나노코팅 태양광을 미래형 태양광 시장에 제시하고자 한다. 원천기술을 지키면서 이 경쟁력을 사업에서도 발휘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 우리의 당면 과제다.”이행우 BK에너지 대표는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꾸준한 기술개발을 토대로 GW급 해외사업의 물꼬를 틀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지난 2014년 회전식·수상태양광 특허로 태양광 시장에 출사표를 낸 BK에너지는 지난 2021년에는 신기술인증(NET) 획득, 2023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특화기업 선정 등 굵직한 성과를 내며 업력 10년 차에 접어든 강소기업이다. 현재 준공 및 인허가를 득한 태양광 실적은 화순·보령 등지의 수상태양광 사업소를 포함해 120MW를 상회하고 있고, 해외에서 사업 추진을 논의 중인 곳도 GW급 규모를 자랑한다.국내에선 경남 고성에 추진 중인 240MW급 수상태양광 사업도 주민동의율 85%를 넘기면서 발전사업허가 궤도에 들어섰다. 향후 20년 기준 1조2600억원의 수익이 기대되는 초대형 사업이다.이 같은 성과의 동력은 나노 세라믹코팅을 완비한 수상 회전식 태양광발전소다. 시간에 따라 움직이는 태양빛을 따라가는 회전식, 더 넓은 입사각으로 입력되는
전라남도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에너지위크를 개최하는 등 도내 에너지기업의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과 맞춤형 수출 지원 사업이 투자 확대 등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전남도는 2021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등 6개국에서 10회에 걸쳐 에너지위크를 추진했으며, 67개 도내 기업이 참여했다.특히 지난해 12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도내 6개 에너지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한국-사우디아라비아(KOR-KSA) 에너지위크에서 나주 소재 태양열집열기 전문기업인 ㈜금철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대기업 중 하나인 알 코라예프 그룹과 3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알 코라예프 그룹 대표단은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협약 이행 능력 확인과 세부 투자협의를 위해 금철을 방문했다. 전남도도 이날 투자협의에 참석해 구체적인 협약 내용을 이끌어내며 원활한 협상을 위해 노력했다.협의 결과 투자 규모는 당초 300억원에서 600억원으로 증액하는 것으로 논의됐다. 구체적으로 태양열집열 기술이전비 68억원, 집열기 680대 수출 230억 원, 사우디 공장 건설비 300억원 등이다. 오는 4월 알 코라예프 그룹 회장이 직접 금철을 방문해 최종 수출계약을 할 예정이다.또 두바이, 우즈베키스탄, 베트
최근 국내외 ESG 규범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 글로벌 확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정부와 관련 업계가 머리를 맞댔다.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이날 업계와 국내외 ESG 규범 관련 동향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한편, CFE 이니셔티브 글로벌 확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간담회에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포스코홀딩스·대상 등 주요 상장사와 대한상의·경제인협회, 상장사협의회·생산성본부·CF연합 등 주요 경제
국제공인 전력기기 시험인증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태국전력청(EGAT, Electricity Generating Authority of Thailand)이 추진하는 대형 시험소 설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상호협력 MoU를 26일 체결했다.EGAT는 태국 전력 사용량의 33% 규모를 생산·공급하는 국영 전력회사로, 연 매출 30조원, 직원 수는 1만 6000명에 이른다. 아세안 최대 전력기기 시장 규모를 보유한 태국은 50년 이상 노후화된 시험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경쟁국들이 떠오르면서 태국 내 전력기기 시험설비의 개선 및 구축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EGAT가 세계최고 수준이자 아시아에서 독보적인 전력기기 시험인증 역량을 보유한 KERI에게 손을 내밀었고, 대표(청장 직무대행)인 Jiraporn Sirikum가 직접 창원 지역까지 방문하게 됐다.KERI는 MoU 체결을 통해 앞으로 태국 내 고전압·대전력 시험설비를 개선하거나 구축하는 다양한 엔지니어링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미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자회사인 ‘GCC Lab’이 추진한 시험소 구축을 지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