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대한민국의 수도이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지자체다. 정치·경제·사회·문화 전 분야에서 전국 광역지자체를 선도하고 있다. 조명정책 역시 마찬가지다. 빛 공해 방지 문제부터 야간경관 활성화, 국제 조명정책 교류 등 굵직한 조명 현안을 선두에 서서 처리하고 있는 게 서울시다. 지난해 7월 이와 같은 업무를 담당하는 서울시 도시경관담당관에 이관호 과장이 선임됐다. 6개월여가 흐른 지금 바쁜 일과 속에서 도시경관담당관의 주요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그를 만나 주요 현안과 계획 등을 들어봤다.▶지난해 7월 서울시 도시경관담당관에 새로 선임되신 걸로 아는데, 6개월여가 지났지만 소감 말씀과 함께 도시경관담당관의 주요 역할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도시경관담당관의 주요 정책은 5가지다. 우선 법정 업무인 ‘빛공해 방지정책’ 대응이다. 빛공해 방지 정책은 인간이 만들어 낸 인공조명이 대상이다. 분류하자면 공간조명, 광고조명, 장식조명 등이 포함된다. 빛은 인간에게 매우 유용하지만, 오남용되면 시민에게 불편을 주는 빛공해를 유발한다. 때문에 서울시는 선도적으로 빛공해 방지법이 제정되기 이전부터 빛공해를 도시적인 차원에서 관리해왔다. 설계단계부터 공간‧장식조
"공무원들은 시키는 일만 하면 된다. 가늘고 길게 가는게 최고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들이 모이는 한 인터넷 커뮤니티의 댓글이다. 공무원을 바라보는 세간의 인식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과거 인사혁신처가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국민이 공무원을 바라볼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안정적·정년·연금'이었다.두번째로 많이 떠오른 단어는 '철밥통'과 '무사안일'이었다. 가장 많이 떠오르는 단어 1, 2위가 모두 부정적인 단어였다.실제로 지금 시대에 공무원은 사명감과 청렴함을 가지고 일하고 있음에도, 부정적 인식에 가려 좋지 못한 이로 치부되기도 한다.그렇지만 자기 일에 사명감을 가지고 자기 일을 더 만들어 일하는 공무원도 있다.어떤 공무원은 시민 편의와 도시 발전을 위해 시 조례를 만들었다. 그런데 조례를 만들고 보니 정작 이를 뒷받침 할 법률이 없었다.그래서 중앙부처 관료, 국회의원, 업계 전문가들을 직접 만나며 법안 제정을 위해 뛰었다. 그리고 실제 법안을 제정해 서울시 전기직 공무원의 위상을 높였다.김대권 도시빛정책과장의 얘기다.그가 10년 전 서울시에 발령받았을 때만 해도 전기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과는 없었다.김 과장은 지금은
국제조명위원회(CIE) 결정에 따라 도시조명 마스터플랜닝 지침서가 최근 일반에 공개됐다. CIE는 조명기술에 대해 국제적으로 토론하고 표준화하는 세계적 권위의 조명단체다. 그동안 인지과학, 색채학, 광원의 인체 유해성, 전자정보산업 등에 이르기까지 빛, 인간과 관련된 다방면의 활동을 펼쳤다. 도시조명 마스터플랜닝 지침서는 CIE가 해마다 선정해 1년 동안 저작권을 유보하고, 회원국과 준 회원국 위원회에 배포하는 문서 중에 올해의 문서로 선정된 것이다. 이 문서는 조명업체들의 사업에도 중요하기 때문에 정책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국제조명위원회 한국위원회(위원장 박승남)가 이 문서의 번역을 추진하는 이유다. 박승남 위원장으로부터 도시조명 마스터플랜닝 지침서가 무엇이며, 국내 조명업계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또 국제조명위원회 한국위원회 활동에 대한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들어봤다.▲국제조명위원회(CIE) 도시조명 마스터플랜닝 지침서(NC KR Distribution of CIE 234:2019)는 무엇입니까."이 문서는 도시의 야간경관 구현을 위해 조명 관점에서 추구해야 할 목표와 이 목표 달성을 위한 배경 원리에 대한 지침입니다. 이 지침은 도시 계획
[전기신문 안상민 기자] 환경부(장관 한정애)가 쾌적한 빛 환경 조성을 위해 제정한 ‘빛 공해방지법’ 적용대상에 종교시설물이 빠져 있어 인근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야간에 교회 십자가에서 방사된 붉은 빛이 집안까지 들어와 잠을 잘 수 없다는 민원이 이어지고 있지만 지자체에서는 규제 조항이 없다며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시민 A씨는 최근 집 근처에 위치한 교회에서 십자가 광원을 LED로 교체한 뒤 빛공해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십자가에서 내뿜는 LED광원의 붉은 빛이 집안으로 들어와 눈부심
[전기신문 윤재현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15일부터 조명환경관리구역을 지정해 운영 중이다고 밝혔다. 이에 새로 설치되는 가로등, 간판 등 야외 인공조명은 생활환경과 조명의 종류에 따라 빛 밝기기준을 준수해야 한다.조명환경관리구역이란, 빛공해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지정하는 구역이다. 부산시는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방지법」에 따라 용도지역과 토지이용현황 등 지역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조명환경관리구역을 지정했다. 관리구역은 ▲제1종은 자연녹지지역, 보전녹지지역(11.4%) ▲제2종
서울시가 10월 중 일반도로 노후도로조명 개량사업에 대한 예산 집행실태와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대상은 ▲노후조명시설 통합개량사업(선로, 등주, 광원 등 전면교체) ▲광원개량사업(광원만 LED로 교체) ▲횡단보도 주변 등기구 개량사업이다. 노후조명시설 통합개량사업은 청계천로 등 30개 노선(23개 자치구)이 대상이며, 개량 대상은 LED광원(3912등), 가로등주(2110본), 선로(61km) 등이다. 광원개량사업은 성동구 등 19개 자치구의 LED 미교체 노선이며, 교체대상은 1만6810등이다. 횡단보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가 시 전역을 조명환경관리구역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부산시는 부산시를 용도지역에 따라 제1종부터 4종 관리구역으로 구분하고 구역별로 옥외 인공조명의 빛 밝기를 차등 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부산시 관계자는 “조명환경관리구역 지정은 시민들에게 빛공해 없는 인간친화적 환경을 제공하고 시민들의 수면장애 해소 및 생태계 보호 등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조명환경관리구역은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방지법(관계법)에 따라 빛공해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에 대해 시장이 지역 특성을 반영해 지정한 지역이
환경부(장관 조명래)가 조명환경관리구역 내에서 빛방사 허용기준을 초과하거나 지자체의 조명시설 사용제한 명령을 따르지 않는 업체에 대한 과태료를 상향 조정했다. 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1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27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개정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업체의 조명이 빛방사 허용기준을 초과했을 경우 지자체의 행정조치 이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전보다 높은 과태료를 부과하는 안이 포함돼 있다.현재 1차 위반 시 업체에 부과되는 과태료는 5만원으로 환경부는 이를
“도시의 빛은 3가지 핵심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안전한 환경, 아름다운 경관,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 등을 시민에게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같은 도시 빛을 만들고, 정도 600년, 고도 2000년의 역사를 가진 서울의 정체성을 야간에도 보여줘야 한다는 큰 목표의식을 갖고 직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지난 1월부터 서울시 도시빛정책과에서 일하고 있는 김대권 과장은 공공과 민간의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조명 정책을 수립·시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시빛정책과는 서울시에서 빛공해방지 정책
한국제품안전협회(회장 이영식)는 2월 26일 ‘제49회 이달의 대한민국 제품안전인상’을 필룩스 이재원 부사장에게 수여했다고 밝혔다.필룩스 이재원 부사장은 본사에서 생산사업부를 총괄하고 있으며, 제품설계 단계부터 ‘D-FMEA’를 통한 제품 고장의 예측과 분석으로 안전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D-FMEA(Failure Mode Effect & Analysis, 고장 모드 영향 해석)은 부품 그 자체에 고장 발생 원인이 개입되는 것을 피하기 위한 기법이다. 이를 통해 LED등기구 내 컨버터 PCB 뒷면이 노
‘빛공해방지법’ 위반여부를 가늠할 빛방사허용기준 전문 검사기관 지정에 필요한 요건과 절차 등 세부기준이 마련됐다. 또 빛방사허용기준 초과 시 지자체의 개선명령과 조명시설 사용중지 또는 사용제한 등 행정조치의 이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과태료 기준이 강화된다.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빛공해 검사기관 제도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법(이하 빛공해방지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27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빛공해방지법’이 지난해 11월 26일 개정(2020년 5월 27일 시행)됨
2020년 경자년(庚子年)가 새해가 밝았습니다.지난해 보내주신 관심과 격려에 깊이 감사드리며 올 한 해도 활기차고 건강한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2019년 한 해 우리 조명산업계는 공공기관의 조명 발주 물량 감소 및 중국산 저가제품의 수입 증가 그리고 전자파 인증에 따른 시험 비용 추가 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올해도 조명업계의 어려움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우리 조합은 공공시장 개척을 위해 우수조달 공동상표 제품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조합에서 운영중인 조명 프리랩(Pre Lab)의 활용도를 높여 조명업체들의
한국광기술원(원장 신용진)은 LED조명 분야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통해 올해 수출액이 179억원에 달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광기술원은 한국광산업진흥회, 한국조명ICT연구원과 함께 2015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수요자 연계형 LED조명 글로벌 사업화 기반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이 사업을 통해 온대, 열대, 건조, 냉대기후 지역 등 다양한 기후별 맞춤형 LED조명을 개발하고, 매년 2개 국가를 지정해 제품 실증단지와 마케팅센터를 운영하는 등 해외진출 교두보를 확보해왔다. 그 결과 지난 4
지난 2013년 2월 제정된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법’에 따라 조명 소유자에게 부여됐던 빛방사허용기준 준수 유예기간이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된다.조명 소유자 입장에선 기존 조명을 해당 지자체의 빛방사허용기준에 맞춰야 하는 시점을 앞당길 수밖에 없게 돼 부담이 커진 것이다.국회는 지난 10월 31일 본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여야 간 비쟁점 계류 법안을 의결했다.이번에 통과된 빛공해 방지법의 골자를 보면 현행 부칙에서 조명환경관리구역 지정 시 기존 조명기구 소유자 등
빛공해방지법이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시행된 지 4년이 흘렀지만 당국의 부실한 관리‧감독과 지자체들의 소극적인 태도로 인해 눈에 띄는 성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법"(약칭: 빛공해방지법)은 인공조명으로부터 발생하는 과도한 빛 방사로부터 국민 건강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2013년부터 시행된 법이다.환경부는 2014년 "제1차 빛공해방지종합계획"(이하 1차 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18년까지 국토의 50%를 조명환경관리구역으로 지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현재까지 조명환경관리구역을 지정한
빛공해방지법이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시행된 지 4년이 흘렀지만 당국의 부실한 관리‧감독과 지자체들의 소극적인 태도로 인해 눈에 띄는 성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법’(약칭: 빛공해방지법)은 인공조명으로부터 발생하는 과도한 빛 방사로부터 국민 건강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2013년부터 시행된 법이다.환경부는 2014년 ‘제1차 빛공해방지종합계획’(이하 1차 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18년까지 국토의 50%를 조명환경관리구역으로 지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현재까지 조명환경관리구역을 지정한 곳은 전
조명박물관(관장 구안나)은 서울특별시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3회 ‘빛공해 사진·UCC공모전’을 오는 6월 19일까지 응모 접수를 받는다고 20일 밝혔다.빛공해사진·UCC공모전은 빛공해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불필요한 빛을 줄여 자연과 인간이 함께 건강하게 공존하기 바라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또 빛공해방지법을 제정하는데 이바지한 공모전이다.공모의 주제는 ‘공해의 빛’과 ‘생명의 빛’이다. 이와 관련된 사진이나 UCC를 제출하면 된다.공해의 빛은 인공조명이 무분별하고 과도하게 설치돼 생활 속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사례를, 생명
서울시가 올해 좋은 빛 관리에 대한 시민공감대 형성을 위해 시행한 ‘좋은 빛 상’ 수상자로 피투엘이디큐브(대표 이재하)와 유엘피의 장희우 씨, 에스앤디인터내셔널 한승희 대표, 영남대 LED-IT융합산업화연구센터 박현수 연구원 등이 꼽혔다. 서울시는 지난 6일 서울시청 신청사 대회의실에서 ‘제4회 서울특별시 좋은빛 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조명설계 분야 최우수상 1명, 우수상 1명, 학술부문 우수상 2명 등을 선정해 시상했다. 최우수상은 상암 MBC방송국 건축물 장식조명을 설계한 피투엘이디큐브(대표 이재하)가 영예를 안았다. 상암 M
이동통신장비업체인 에어텍시스템이 국내·외 LED조명시장 진출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신제품 라인업을 최초로 공개했다.특히 이들 제품은 국내 조명디자인분야의 최고권위자로 꼽히는 정강화 건국대 교수가 직접 브랜드컨셉과 디자인을 총괄해 차별화를 기했다. 에어텍시스템(대표 최종기)은 지난 24일 서울 성수동에 국내 최초로 마련된 디지털라이팅랩 ‘자그마치’에서 조명디자이너와 조명업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공개된 LED조명은 에어텍시스템의 제품설계능력과 정강화 교수의 디자인능력이 결합된 제품들로,
일반 주택 10곳 중 2곳은 빛 공해에 노출돼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삼권)은 3일 2012년부터 2013년까지 국내 6개 도시, 79개 지점을 대상으로 실시한 광침입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결과 전체 지점(79개)의 광침입 수치는 0.1~99.1lx(럭스)로 빛공해방지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빛방사허용기준(10lx) 대비 약 0.01~10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조사대상 가운데 약 20% 수준인 15개 지점은 빛방사허용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옥외조명에 의한 광침입이 새로운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