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광이 문을 닫고 10년간 여기서 흘려 나온 물이 그대로 하천으로 흘러 주민들의 우려가 컸는데, 수질개선사업 이후에는 1급수에만 사는 수달이 찾아와 이틀간 머물다 갈 정도 개선이 됐어요.” (박용훈 엠제이테크 소장)지난 7일 강원도 태백시 함태탄광 바로 옆 수질정화시설에서 만난 박용훈 엠제이테크 소장은 2004년부터 벌인 폐탄광 수질개선 사업 이후 금붕어를 키울 수 있을만큼 지하수가 깨끗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석유 같은 값비싼 에너지원을 수입하기 어려웠던 시절, 석탄은 산업계는 물론 국민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여져겼다. 한때 국내 탄광은 390여개에 달하며 한국 산업을 이끌기도 했다. 그러던 1980년대 석유로의 에너지정책이 변화하면서 석탄은 점점 사람들에게 외면받기 시작, 사양화했다. 현재 국내에 남아있는 탄광은 불과 두 곳인데 이마저도 폐광이 머지 않았다.이날 방문한 함태 탄광은 1954년부터 40년 동안 약 1800만t의 무연탄을 생산하던 국내 주요 탄광중 하나였다. 그러나 경제성이 떨어지게 되면서 이 탄광은 1993년 폐광이 진행됐다. 폐광 이후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광해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 시작했다. 광해란 광산 개발 이후 폐광에 따른
‘돌이 없어서 석기시대가 끝난 것이 아니다’라는 표현은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 특성을 가장 잘 요약한 말이다. 이 말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전 석유장관인 아흐메드 자키 야마니가 했다. 석유시대도 석유가 없어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는 현실이 되고 있다. 탄소중립 체제를 위한 에너지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석탄과 석유의 좌초자산 문제가 시작되고 있다.28일 정부와 석탄업계에 따르면 전남 화순군에 위치한 화순탄광이 약 90년간의 운영을 마치고 이달 말에 폐광된다.화순탄광뿐만 아니라 내년에 태백 장성탄광, 내후년에 삼척 도계탄광도 순차적으로 폐광된다. 모두 대한석탄공사가 소유하고 있는 탄광으로, 사실상 석탄공사의 역할도 끝나게 되는 것이다. 이후에는 민간기업이 운영하는 경동탄광 한 곳만 남게 된다.현재 관련 지자체들은 폐광 탄광을 어떻게 활용할지 공동 연구용역에 들어갔으며, 산업통상자원부는 석탄공사를 어떻게 처리할지 연구용역에 착수했다.석탄광산은 무연탄 매장량이 없어서 폐광하는 것이 아니다. 현재도 탄광당 연간 10만t 이상이 채굴되고 있다. 하지만 주 에너지원인 석유, 가스 대비 경제성, 실용성이 떨어지는데다, 국가 차원의 탄소저감 정책에 의해 더 이상 '석탄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자원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는 동해가스전 고갈 이후 소량의 무연탄을 제외하면 전량 수입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잠정 에너지 수입액이 1908억 달러를 기록해 우리나라 총 수입액의 26.09%를 차지했다.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11.46% 수준으로 우리나라가 1년 동안 만들어낸 부가가치의 11% 이상을 에너지 수입에 사용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경제 성장과 국민 편의를 위해 에너지가 필수적인 만큼, 전 세계 10위 수준의 경제 규모를 가졌으나 부존자원이 거의 없는 우리나라로서는 막대한 에너지 수입은 어쩔 수 없는 결과이다.그리고 우리나라는 2050년을 목표로 탄소중립을 추진하고 있다. 탄소중립은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를 다량 배출하는 화석연료를 소비하지 않는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의 구축을 의미한다. 탄소중립을 달성하게 되면 전량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화석연료에서 벗어나는 만큼, 해외에 우리의 에너지 주권을 맡겨야 하는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탄소중립 시대의 에너지 수급 체계는 재생에너지와 청정 수소, 원자력이 중심이 될 것이다. 태양광이나 풍력과 같은 재생에너지원은 햇빛과 바람을 이용해 발전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산정 방법 개선해 배출량을 재산정한 결과 지난 2020년 국내 초미세먼지(PM-2.5) 배출량은 2016년보다 1만1000t(16.1%) 줄어든 5만8558t으로 집계됐다.환경부 산하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산정 방법을 개선해 2020년 배출량을 산정했으며 배출량 이력 관리 및 재산정 지침에 따라 과거 연도(2016~2019년) 배출량도 재산정했다고 13일 밝혔다.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정확한 오염물 배출량 산정을 위해 제철용 무연탄 사용량 중복개선, 휘발유 및 가스연료 사용 자동차 대상 배
LH는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 완화를 위해 2만 장의 연탄과 11만 2천 리터의 난방용 등유 등 약 2억 원 상당 물품을 하남시, 고양시 660세대에게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 및 밥상공동체 등에 따르면 무연탄 생산량과 수입량, 연탄 후원이 지속 감소하고, 최근에는 난방비 부담이 증가되면서 LH는 주거취약계층 등의 난방 지원을 위해 기존 하반기에 실시하던 물품 기부 일정을 연 초로 앞당겼다.LH의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등 소외 계층 대상 동절기 노후 단독주택 개보수 및 에너지 나눔을 하는 사회공헌사업
러시아가 유럽향 에너지 공급을 줄인 가운데 카자흐스탄산 원유를 유럽에 공급하는 송유관 가동이 차질을 겪으면서 유럽 에너지난 우려를 키우고 있다.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송유관 운영 주체인 '캐스피언 파이프라인 컨소시엄(CPC)'은 전날 흑해 수송터미널에 있는 계류지점 3곳 중 2곳이 시설 파손으로 가동을 중단했다.수중에 있는 관을 부력 탱크에 연결하는 부착지점이 파손돼 계류지점 3곳 중 1곳만 운영 중이어서 원유 수송량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또 복구작업을 위해 업체를 물색 중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복수의 익명 소식통은 "계류지점 한 곳에서는 정상적인 터미널 처리 능력의 70% 이하만 처리할 수 있다"며 카자흐스탄이 이 송유관을 원유 주요 수출 루트로 삼고 있는 만큼 원유 공급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또한 "CPC가 지난 6개월 동안 여러 차례 수출량을 줄였고, 이달 초에도 유전지대 유지보수를 이유로 공급량을 줄인 바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유전 지대 유지보수가 끝나 생산량이 회복되면 송유관 가동 차질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CPC는 전 세계 원유 공급의 약 1%를 담당하며, 러시아 국영 석
우리나라가 러시아 경제 제재에 동참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4월 에너지(광물성연료) 수입액이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유럽 등 다른 수입국들도 마찬가지다. 전세계가 여전히 러시아 에너지에 목을 매고 있는 가운데 동절기 수급 대란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19일 한국무역협회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4월 우리나라의 러시아 광물성연료 수입액은 13억3717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9% 증가했고 전월보다 5.9% 증가했다. 품목별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을 보면 원유 5억8761만달러로 12.3% 증가, 유연탄 3억7083만달러로 116.1% 증가, LNG 1억827만달러로 7.4% 증가했고 나프타 2억3015만달러로 44.3% 감소, 무연탄 337만달러로 2.2% 감소했다. 다만 물량은 감소했다. 4월 광물성연료 수입중량은 286만4000t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2% 감소했고 전월의 291만t보다 1.5% 감소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3월부터 미국의 러시아 경제 제재에 일부 동참하고 있다. 반도체, IT, 항공우주 분야 품목의 수출 중단에는 동참하고 있지만, 에너지 품목의 수입 중단에는 동참하지 않고 있다.러시아는 우리나
정부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물가 안정을 위해 유류세 인하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정부는 지난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8차 경제안보 핵심품목 TF 회의 겸 제11차 우크라이나 사태 비상대응 TF를 열고 4월말 종료예정인 유류세 20% 인하와 액화천연가스(LNG) 할당관세 0% 적용을 7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또한 네온, 크립톤 등 주력산업 공정에 사용되는 핵심품목의 경우 수급 상황을 봐가며 3월중 할당관세 적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으며 수급불안 소지가 있는 사료 대체원료의 할당물량을 3월내 증량하고, 우크라이나산 수입 물량 중 미반입 부분에 대해서는 대체 수입선을 검토하기로 했다.정부는 러시아산 에너지를 포함해 반도체·납사·무연탄 등 주요 관련 품목의 경우 현재까지 수급 상 특이동향은 없는 것으로 재확인되고 있으나, 사태 악화시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고 평가했다.이에 따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의존도가 높은 품목 및 물류 동향에 대해 일일 단위로 특별 점검하는 체제를 구축하고 가격, 재고 및 현지 동향 등을 면밀히 점검해 공급망 영향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다.정부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피해를 입은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조원의 긴급 금융지원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화석원료의 대표 에너지원인 유연탄은 무연탄과 함께 석탄의 종류 중 하나다. 유연탄은 발열량이 높기 때문에 주로 화력발전용,시멘트 소성용,제철소 코크스 제조용, 화학공업 원료용으로 쓰인다. 세계적으로 매장량은 유연탄이 많지만 특이하게도 우리나라에는 무연탄만 있을 뿐 유연탄은 없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는 전량을 중국,호주,인도네시아,캐나다,러시아 등에서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최근 유연탄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이하 광업공단)에 따르면 호주 뉴캐슬 기준 유연탄 연평균 가격이 2020년 48달러에서 2021년 95달러, 2022년 1월 139달러로 전년 대비 225.52% 상승 했다. 우리나라는 2020년 1억1537만t의 유연탄을 수입했다. 그런데 광업공단의 전신인 광물자원공사가 27년간 공들인 호주 와이옹 유연탄 광산을 매각하기 위해 작업중에 있다. 2020년 한 차례 매각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광업공단은 와이옹 광산 지분 82.25%를 갖고 있다. 호주 시드니에서 북동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와이옹 광산은 알만한 사람들은 "알짜 광산"으로 통한다. 와이옹 광산의 매장량은 서부 광구와 동부 광구를 합쳐 총 13억 8000만t 이다.
[전기신문 양진영 기자] 지난해 10월 말,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40%로 상향하는 내용이 국무회의에서 심의·확정됐다. 2030년 NDC를 2017년 대비 24.4% 감축하겠다는 기존 목표치를 40%로 높인 것이다. 2030년 재생에너지 비중을 20%까지 늘리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지난 2017년 정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또한 수정이 필요했다. 이에 지난해 12월 1일, 정부는 서울 센터포인트 광화문빌딩에서 ‘재생에너지 현안간담회’를 열고 관련 산학연 관계자들에게 신재생에너지 3030 목표를 밝
[전기신문 김부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021년 국내산 석탄(무연탄) 및 연탄 가격을 동결한다고 16일 밝혔다. 산업부는 저소득층 난방비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19년부터 가격 동결 기조를 유지해오고 있으며 올해에도 가격 동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저소득층 연탄쿠폰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가구당 47만2000원을 지원하고 기존 종이쿠폰 형태의 사용상 불편함을 해소한 전자카드 형태로 발급해 편의성을 높였다한편, 산업부는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 사업을 통해 연료전환을 희망하는 저소득층 연탄사용가구 등을 대상으로 보
2050년까지 ‘대한민국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여러 전략과 계획들이 발표되고 있다. 지난 11월 26일에 발표된 「제1차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도 그중에 하나로, 수소 생산, 인프라, 활용, 생태계에 대한 15가지 과제를 설정하고 2050년에는 국내에 총 2790만t의 수소를 공급한다는 계획이 수립됐다. 이는 총 발열량 기준 2019년 우리나라 에너지 공급량의 29%에 이르는 규모로, 현재의 석유(38.7%)나 석탄(27.1%) 공급량과 유사한 규모이며 천연가스(17.7%) 공급 규모를 크게 상회하는, 즉 수소가 ‘주요 에너
[전기신문 윤병효 기자] 석탄공사 신임 사장에 원경환 전 서울경찰청장이 선임된 가운데 열악한 재무상태 등 산적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대한석탄공사는 제40대 신임 사장으로 원경환(元經煥) 전 서울경찰청장이 선임됐다고 9일 밝혔다.원 신임 사장 임기는 이날부터 2024년 11월 8일까지이다.원 사장은 1961년 강원도 정선 출생으로 1979년 평창고, 1981년 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 2001년 독학사 법학 학사, 2005년 연세대 대학원 법학과 석사를 수료했다. 경찰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인천경찰청 차장
[전기신문 윤재현 기자] 강원도는 폐광지역의 자립 성장과 석탄의 대체 산업인 그린수소를 미래의 지속가능한 신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태백시에 2025년까지 2727억원을 투입해 국내 최초 ‘플라즈마 그린수소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태백시 철암고터실에도 2024년까지 산업단지를 조성해 강원도의 대표 광물인 무연탄과 같은 광물자원을 활용하여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이를 위해‘무연탄을 활용한 연구개발 실증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선정하고, 사업 추진을 위해 2020년 10월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11월에는 강원도비축
[전기신문 윤재현 기자] 강원도는 석탄의 대체 산업으로 그린수소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확보하기 위해 그동안 지원해온 ㈜그린사이언스파워가 강원도 태백시 철암동 일원에 사업비 250억원을 투자해 세계최초 마이크로웨이브 플라즈마 기술을 상용화 한 3MW 플라즈마 가스화 발전소를 3월 31일 완공했다고 밝혔다. 그린사이언스파워 철암발전소는 그린사이언스파워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전자파 플라즈마 토치 기술을 활용한 가스화 발전소이며, 연간 발전용량은 3MW로 1년간 7,500가구가 사용할 수 있고, 하루 수소 생산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국내산 석탄(무연탄) 및 연탄 가격을 동결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정부는 석‧연탄 가격현실화를 위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가격을 인상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석탄(4급기준)은 t당 14만8000→18만7000원으로 26%, 연탄은 개당 374 → 639원으로 71% 인상했다.하지만 서민 난방비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격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연탄가격은 제조공장 판매가격 기준으로 개당 639원이다.올해 저소득층에 지급되는 연탄쿠폰은 지난해 가구당
“전기철도는 제 삶의 터전이 됐습니다. 어렸을 때 집안형편이 썩 좋지 못해 선택했던 전기철도라는 길이 평생의 일이 된 거죠.”최정현 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 안전혁신처 부장은 지난 1977년 철도청에서 시작한 전기철도 인생을 최근 마무리하고 있다. 43년간의 직장생활이 어느덧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얘기다.1974년도에 첫 전철이 개통한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전기철도의 역사와 함께해 왔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 부장은 한국의 산업화 초기 전기철도가 경제발전을 이끈 데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산업화 당시 연료로
2017년도 초미세먼지 직접 배출량이 전년보다 8.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전소 배출관리 강화, 노후차량 신차 대체 등이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다.환경부 소속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이같은 내용의 2017년 국내에서 발생한 9개 대기오염물질의 배출량 산정 결과를 7일 공개했다.9개 대기오염물질은 일산화탄소(CO),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총먼지(TSP),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암모니아(NH3), 블랙카본(BC) 등이다.2017년의 배출량을 산정한 결과 직
지난 2017년 문재인 정권은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응 기조에 발맞춰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비중 20% 달성을 목표로 한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를 발생시키지 않는 깨끗한 에너지를 생산, 기후변화를 늦추고 젊은 세대들에게 보다 청정한 미래를 물려준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이 발표된지 2년여가 넘은 지금 한국의 재생에너지 산업은 총체적 난국을 맞이하고 있다는 평가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한국의 재생에너지 점유율은 4.5%에 불과해 OECD 국가 중 최
정권과 시기에 따라 남북관계가 변화무쌍하지만, 한반도의 궁극적인 목표가 통일이라는 명제는 변함이 없는 절대적인 과제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이어진 보수 성향 정부 아래서 경색된 남북관계는 문재인 정부 들어 각종 시도를 통해 화해 분위기 조성이 가시화되기도 했다.세 차례에 걸친 남북정상회담이 2018년 판문점과 평양에서 열리면서 종전 논의가 펼쳐지는 등 완연한 평화 정착이 이뤄지는 듯했다. 또 한일 무역 분쟁 국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경제협력으로 위기를 타개하자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구체적인 전개 방안이 거론되기도 했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