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가 국제유가 상승 등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이 같은 훈풍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곳곳에서 불안요소가 발생하며 정유업계가 마냥 기뻐하기만은 어려운 상황이다.에쓰오일은 지난 1분기 454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지난해 4분기 기록한 564억원의 영업손실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최근 공시했다.지난해 4분기 -3113억원의 손실을 냈던 정유 부문의 영업이익은 2504억원으로 대폭 상승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갈등 고조와 OPEC+의 감산 연장에 따라 국제유가가 상승했을 뿐 아니라 아시아 정제마진의 반등 역시 호실적의 원인으로 꼽힌다.에쓰오일에 이어 SK에너지, GS칼텍스, HD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업계 빅4가 연이어 실적을 공시할 예정인 가운데 올해 1분기 안정적인 실적 개선을 전망하는 목소리가 높다.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정유업계 빅4가 고록한 석유제품 수출량은 1억2690만배럴로 지난 2020년 1분기에 기록한 최대 수출량 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이처럼 정유업계 전반적으로 훈풍이 부는 가운데 국내외적 이슈로 정유업계가 마냥 안심하기만은 어려운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대외적으로는 수출 시장의 효자상품인 경유 시장의 약화가
HD현대인프라코어는 19일 실적공시를 통해 1분기에 전년보다 다소 감소한 매출 1조 1573억원, 영업이익 92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의 경우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의 긴축 영향으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10.1% 줄었다. 영업이익은 엔진사업 부분이 견조한 실적을 거두었으나, 건설기계 매출 감소에 따라 같은 기간 39.2% 감소했다.사업부별로 살펴보면, 건설기계 사업부의 지난해 기저효과와 선진, 신흥시장의 부진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13% 감소한 8481억 원을 기록했다.영업이익 또한 판가 인상과 원자재 가격 안정화에도 불구하고, 매출 하락으로 인해 55% 감소한 458억원을 기록했다.글로벌 시장 긴축 기조에도 시장 내 주요 국가들의 반등 흐름이 긍정적으로 관측됐다.북미와 유럽 선진시장에서는 신제품 출시와 계열사 제품 교차판매, 전략 딜러의 프로모션 등에 힘입어 소매(Retail) 판매가 성장해 시장점유율이 상승했다. 한국과 중국시장의 경우 저점을 지나 반등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남동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은 인도네시아 법인의 핵심고객 발굴과 호주 딜러망 강화 등 지역 거점의 영업 활동을 통해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는 성과를 거두었
자동차 업계가 전기차 위기에 또다시 표정이 엇갈렸다. 전기차를 주력으로 하던 신생 업체들이 심각한 경영난에 빠진 반면, 기존 완성차 업계는 안정을 되찾고 미래 경쟁력 확대를 본격화하기 시작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테슬라는 전세계적으로 10% 규모 구조조정을 시작한다.테슬라 임직원 규모는 약 14만명, 1만4000명 이상이 회사를 나가게 됐다. 직원 뿐 아니라 주요 임원들까지 퇴사를 밝히기도 했다.이같은 감원 규모는 테슬라에서도 역대 최대 수준이다. 2019년 7%를 줄인 바 있고, 이후로도 꾸준히 크고 작은 감원을 진행해왔지만 전세계적으로 대대적인 해고를 단행한 것은 이례적이다.일론 머스크 CEO는 빠른 확장을 하면서 직무 중복 등 효율을 위해서라고 설명했지만,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실적 하락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미 1분기 인도량이 38만6810대로 전년 대비 8.5% 감소, 시장 기대치에도 크게 못미쳤다. 미국과 유럽에서 전기차 지원 정책을 축소하고 수요도 크게 줄면서 앞으로 전망도 불확실하다. 테슬라는 긴급하게 긴축 중이다. 중국 등 일부 공장에서 감산을 단행했고, 보급형 신차인 모델2 출시 계획도 불투명해졌다. 오는 8월 8일 로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중국의 전기차·태양광 과잉 생산을 겨냥한 공세를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정부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 기업은 생산 확대를 이어가려는 모양새다.지난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이 최근 들어 새로운 3대 수출품(전기차, 리튬이온배터리, 태양광)에 대한 보조금 등으로 의욕적인 지원에 나서면서 과잉생산 우려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미국 컨설팅업체 로디움그룹이 지난달 26일 보고서에서 “지난해 초 기준 중국의 총 설비 가동률이 과잉 생산 최악의 시점이었던 2016년 이후 처음으로 75% 아래로 떨어졌다”고 경고한 것이 대표적이다.로디움그룹은 2019년 78%였던 중국의 실리콘 웨이퍼 가동률이 2022년 57%로 하락했고,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량은 중국 국내 설치량의 1.9배에 달한다는 분석을 제시하기도 했다.중국의 태양광 발전 능력은 지난해 217GW로 1년 사이 2.5배로 확대됐고, 그 결과 세계 태양광 발전 능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중국만큼 신에너지 발전 설비를 많이 생산·설치하는 국가가 없는데, 이미 생산이 국내 수요를 훌쩍 뛰어넘은 상황이다. 리창 국무원 총리는 지난달 전국
BYD, MG 등 중국 전기차 제조사가 멕시코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며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우회해 미국 시장을 공략하는 가운데 미국이 외국에서 생산한 중국 전기차까지 제재 대상에 포함하는 규제를 만들며 뒷문 틀어막기에 나섰다. 중국산 부품과 중국 기업과 협력하는 우리나라 기업들도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3월 29일 법무법인 세종이 발간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미국 규제의 움직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백악관의 지시에 따라 우려국(중국 포함)의 기술이 적용된 커넥티드카(Connected Vehicles)에 대한 국가 안보 위험을 조사 중이다. 이번 조사의 취지는 국가 안보 때문이다. 미국 행정부는 엄청난 양의 민감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커넥티드카로 인해 사생활이 침해되고 안보 관련 정보가 해외로 유출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조사 결과를 활용해 중국 커넥티드카와 전기차를 제재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의회에서는 중국산 자동차 관세를 지금보다 4배 이상으로 높이는 법안도 발의했다. 조시 홀리 상원의원(공화당)은 소재지와 무관하게 중국 정부의 법·관할 하에 있는 기관이 생산하거나 통제하고 있는 기업이 생산한
솔루엠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첫 발을 내딛었다.솔루엠은 26일 주주총회와 함께 ESG 경영 선포식을 열고 ‘지속 가능한 내일을 향한 솔루션 프로바이더(Creating Solutions for Sustainable Tomorrow)’라는 비전을 천명했다.솔루엠은 ESG 경영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효율성을 갖춘 친환경 사업장 운영 ▲저전력 제품 생산과 안전물질 관리를 통한 친환경 제품 개발 ▲임직원의 근무환경 개선 등 일하기 좋은 기업 문화 조성 등 7대 중점 목표를 함께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
솔루엠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가운데 그 배경에는 전자가격표시기(ESL) 부문의 꾸준한 성장이 있었다는 분석이다.솔루엠은 18일 공시를 통해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9511억원, 영업이익 154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5%, 104% 증가한 수치다.이같이 놀라운 실적을 거둔 데는 ESL 부문의 영향이 컸다. 미래 신성장 동력에서 주력 사업으로 탈바꿈한 ESL은 전통적인 강호인 유럽 외에도 미주 소재의 대형 리테일러를 신규 수주로 확보했고, 중소형 매장과 병원, 물류 등으로도 적용처를 확
정부가 멕시코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수출 및 투자 애로사항을 점검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서울 대한상의에서 멕시코 진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자동차, 철강 등 멕시코에서 활발히 진출·활동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멕시코는 우리나라 중남미 수출의 약 50%를 차지하는 중점 협력국가로 그간 기아차의 몬테레이주(州) 진출 등을 계기로 우리 부품업계가 동반 진출하면서 자동차와 가전 생산을 위한 중간재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돼 왔다.최근에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멕시코 정부가 자국 최대 염전에 투자했던 일본 미쓰비시 측 지분을 전부 매입했다. 주요 천연자원의 국유화 작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지난 25일(현지시간) 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정부는 미국 접경 바하칼리포르리아주 게레로네그로에 본사를 둔 에사(ESSA) 지분 49%를 15억 페소(약 1167억원)에 매입했다.이로써 정부가 51%의 지분을 가지고 있던 ESSA는 완전히 국영 기업으로 전환했다.ESSA는 연간 800만t 이상의 고품질 소금 생산 능력을 갖춘 업체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과 미국·캐나다 등지에 소금을 수출한다.ESSA가 위치한 바하칼리포르니아에는 세계 최대규모 천일염 생산기지가 자리하고 있다.멕시코는 칠레와 더불어 중남미 주요 소금 생산국 중 하나다. 생산량 규모 세계 7위권이다.경제부는 이번 결정이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철학에 발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좌파 성향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천연자원에서 발생하는 이익은 국가에 남아 국민들 복지를 위해 사용돼야 한다”는 논리로 2018년 취임 후 주요 자원 국유화 조처를 추진해 왔다.라켈 부엔로스트로 멕시코 경제부 장관은 “소금은 제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류석현)은 2024년 국내 기계산업이 지정학적 리스크, 고금리 등의 부정적인 요소와 대규모 인프라 투자 등으로 인한 기회요인이 병존하여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2023년 기계산업은 전방산업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생산은 0.6% 증가한 114조 원, 수출은 1.6% 증가한 614억 달러, 수입은 7.0% 감소한 518억 달러 수준을 기록했다.2024년 기계산업은 지정학적 리스크, 고금리, 전방산업 침체 등의 부정적 요인과 중동 발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공작기계산업의 신흥시장 수출 확대 등을 종합하여 생산, 수출 모두 2023년 대비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내용은 기계연이 2월 발간한 기계기술정책 제115호 ‘기계산업 2023년 성과와 2024년 전망’에 담겼다.2024년 한국 기계산업은 세계 경제의 제한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2023년 대비 수출액이 대다수 주력 산업에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IT 제품 등 전방산업 수요 개선으로 인한 반도체 시장 개선, 중동, 유럽 등 플랜트 수주 확대 등의 긍정적인 부분도 2024년 기계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22년부터 공작기계 내수 수주액 감소, 대중국 규
미국 가스 업계가 태평양에 접한 멕시코 항구에 수출시설 건설을 서두르고 있다.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 업체들은 멕시코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시설 완공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멕시코 서부 항구에 수출시설이 들어서면 텍사스 등 미국 내륙 지역과 연결된 가스관으로 옮긴 LNG를 운송선에 실어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할 수 있다.현재 세계 최대 LNG 생산국인 미국의 주요 수출 대상은 유럽이다. LNG 수출항구도 모두 대서양 지역에 건설됐다. 이 때문에 파나마 운하를 거쳐야 하는 아시아행 수출 물량은 물류비와 시간 등이 적지 않게 소요된다.미국의 LNG 수출 물량 중 아시아의 비중은 20%대에 불과한 것도 물류비와 시간 등의 제한 요소 때문이다.전문가들은 미국 LNG 업계가 태평양 수출 경로를 확보하게 된다면 아시아의 에너지 시장에도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 미국은 7개의 LNG 수출 항구를 운영하고 있다. 업계 계획대로 5개의 수출 항구가 추가로 건설되면 미국의 LNG 수출 물량은 향후 4년 이내에 2배로 불어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문제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최근 발표한 LNG 수출 규제다.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인 비야디(BYD)가 멕시코에 전기차 생산시설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3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비야디는 멕시코공장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으며, 현지 관계자들과 공장 위치를 포함한 조건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비야디 멕시코법인 관계자는 닛케이 인터뷰에서 "국제 브랜드에 해외 생산은 필수"라며 "멕시코에는 큰 가능성이 있고 중요한 시장이기도 하다"며 공장 건설에 의욕을 보였다.비야디는 지난해 4분기 판매량 기준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1위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비야디 전기차의 대부분은 중국 내수 시장에서 팔리며 지난해 해외 판매 비중은 8%에 그쳤다.멕시코공장이 세워지면 비야디의 미국 수출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인근에 생산거점을 두는 '니어쇼어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멕시코는 대표적인 수혜국 중 하나다. 미국에 육로 운송이 가능해 물류 파동 등 우려를 비교적 잘 피할 수 있고,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인센티브 혜택도 받을 수 있는 국가이기 때문이다.GM, 기아, BMW, 스탤란티스 등도 멕시코에 전기차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테슬라 또한 멕시코의 새 공장을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LS이모빌리티솔루션(e-Mobility Solutions) 멕시코 두랑고(Durango) 공장을 찾아 북미 전기차 시장을 점검하고, 최고의 품질과 기술 역량을 앞세워 북미 최고 전기차 부품 기업으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LS일렉트릭은 최근 전기차 부품 자회사 LS이모빌리티솔루션 멕시코 두랑고(Durango)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과 김원일 LS이모빌리티솔루션 대표, 유승우 LS이모빌리티솔루션 멕시코법인장 등 주요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구자균 회장은 이 자리에서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과감하고 발빠르게 생산 거점을 확보한 만큼 그 성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 며 “전기화 시대를 맞아 전기차 사업에 대한 투자는 필수로 인식되는 만큼 LS이모빌리티솔루션이 북미 최고 전기차 부품 기업으로 성장해 미래 핵심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EV Relay 및 BDU(Battery Disconnect Unit) 전문 부품 기업으로 지난 2022년 4월 LS일렉트릭에서 물적분할했다. LS일렉트릭은 지난
솔루엠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새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솔루엠은 2일(현지시간)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신규 생산법인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성호 솔루엠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들과 허태완 주 멕시코 대한민국 대사를 비롯해 중남미 코트라 본부장, 바흐캘리포니아 경제개발부 차관, 바흐캘리포니아주 멕시코 명예대사, 티후아나시 정무부시장, 티후아나 주재 미국영사, 멕시코 경제인 연협회 부회장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새롭게 문을 연 공장은 연면적 9만5700㎡(약 2만9000평) 규모로 지난달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TV용 3in1 Board와 ESL은 물론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 전기차용 파워 유닛, 차량용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의 전장 부품들이 생산라인을 채웠다. 이는 멕시코 신공장을 주요 생산 거점으로 삼고, ESL 부문의 글로벌 영향력을 키워 나감과 동시에 미래 성장 동력 창출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전 대표는 이날 축사에서 ”1년 전 척박한 황무지에 지나지 않았던 이곳은 오늘로써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친환경 제품들을 생산하는 터전으로 재탄생했다”며 ”TV용 주요 보드뿐 아니라 ESL, 전장부품들의 수출 교두보로써 당사가 '
계속되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러·우 전쟁의 장기화, 중동 분쟁 등 대외적인 악조건 속에서도 부산항의 ’23년 컨테이너 물동량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 할 것으로 보인다.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23년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량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2,275만TEU로 사상 최대 기록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수출입 물동량은 2.9% 증가한 1,061만TEU, 환적 물동량은 3.2% 증가한 1,214만TEU로 글로벌 수요가 폭증하여 최대 물동량을 기록한 ’21년의 실적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올해의 부
2000년 7월 용두국제환경예술제로 출범한 BIEAF(Busan International Environment Art Festival) ‘부산국제환경예술제'가 2023년 20회를 맞이하여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오가며 시민과 함께하는 전시를 펼친다. BIEAF는 「보다 나은 미래, 보다 좋은 예술」을 만들자는 국제환경예술운동으로 지구촌 환경과 미래에 대하여 예술가들의 시각과 철학을 작품으로 표현하고 6개월 동안 전시가 이어지는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전시축제 이다.제20회 BIEAF 주제는 'Change To ECO'로 50개 국가 226
전 세계 지도자들이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2030년까지 글로벌 재생에너지 용량을 3배 늘리자고 약속했다. 한국도 여기에 함께하기로 결정하면서 선언이나 계획을 넘어 실질적으로 재생에너지 확대에 어떤 제약이 있었고, 무슨 정책이 필요한지 면밀히 들여다봐야 한다. 이런 가운데 한국을 포함한 여러 경제 선진국에서 정책적인 장벽으로 재생에너지 보급이 제한되고 있음을 지적하는 보고서가 발간됐다.4일 국제 비영리기구 클라이밋 그룹(Climate Group)은 보고서 ‘에너지 전환의 자금 조달: 정부가 기업 투자를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전문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한국지사 대표 김경록)이 2023년 3분기 지속가능성 영향 성과에 대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오는 2025년까지 전체 목표 달성 수치를 10점으로 설정하고, 매년 목표 수치를 따로 설정해 평가하고 있다. 2023년의 목표는 6점으로, 올해 3분기까지 총 5.76점을 달성했다. 올 3분기에는 케냐와 멕시코, 아프리카 등 저개발 국가에 교육 및 생활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3분기에는 케냐의 한 어린이 진료소에 태양광 발전 솔루션을 설치해 2만 명의
솔루엠(대표 전성호)이 전자가격표시기(ESL)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세와 더불어 신사업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며 매 분기마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실현하고 있다.솔루엠은 6일 공시를 통해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6322억원, 영업이익 13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137%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크게 뛰어넘는 깜짝 실적이다. 앞서 금융투자업계는 솔루엠의 3분기 실적 추정치로 매출 4,831억 원, 영업이익 296억원을 제시했다.상반기에 이어 호실적을 지속할 수 있었던 배경은 ESL 신규 수주 확대에 있다. ESL 산업의 전통 고객이었던 대형 유통사뿐 아니라, 중소형 리테일사로 수주 범위를 넓힌 것이 실적 견인에 주효한 역할을 했다. 회사에 따르면 ESL를 포함한 ICT 사업 부문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5%로 크게 늘었다.유통가가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옴니 채널 구축과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면서 스마트 매장의 최적 솔루션으로 꼽히는 ESL 채택률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최근 들어 스마트팩토리와 물류센터 등에서도 무인화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사용처 확대로 인한 수혜도
SK오션플랜트는 호주 바로사 지역에 설치되는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선체(Hull) 1척을 고객사에 인도했다고 1일 밝혔다.해당 FPSO는 길이 359m, 폭 64m, 높이 31.5m, 총중량 7만8000t 규모다. BW오프쇼어(BW Offshore)로부터 수주한 것으로 호주 바로사 필드에 설치될 예정이다.SK오션플랜트는 지난 2021년 4월 3477억 원 규모의 선체(Hull) 건조 계약을 체결하고, 2년 6개월 만에 성공적으로 인도를 마쳤다. 특히 이번 FPSO 제작을 통해 우수한 공사 운영 능력을 증명했다는 평가다.우선 적기 인도를 위해 선체 블록을 육상 도크에서 탑재하는 방식이 아닌 플로팅 도크(Floating Dock) 위에서 바로 탑재하는 방법을 활용했다. 이 경우 블록을 대형화해, 선박 1척당 소요 블록 개수를 줄일 수 있어 제작 시간이 대폭 단축되는 이점이 있다. 또 공장 부지를 FPSO 맞춤형으로 구성, 하나의 거대한 컨베이어 벨트처럼 구성해 효율을 높인 점도 주효했다.SK오션플랜트는 지난 2016년 일본 IHI로부터 선체(Hull) 선수 부분을 발주받아 인도한 바 있다. 이번 바로사 FPSO는 선체(Hull) 전체를 일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