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업계가 기존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고부가 정밀화학과 친환경 제품으로 신속 전환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책을 마련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강경성 1차관 주재로 석유화학산업의 위기극복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산업계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금호석유화학이 참석했다.산업부는 최근 석유화학업계가 글로벌 공급과잉, 주요 수출시장인 중국의 경기부진, 고유가에 따른 원가부담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저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실제 지난해 석화 수출액은 전년 대비 15.9% 감소하고, 나
올해 개설되는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CHPS)의 참여 자격을 가늠할 시범사업이 이달부터 시작된다.6일 수소 업계에 따르면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청정수소 인증제 예비검토 컨설팅 시범사업’을 지난 4일 공고했다. 본인증에 앞서 청정수소 생산 프로젝트의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사전평가를 통해 기업의 투자 가시성을 높이고, 사업 리스크가 완화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예비검토 컨설팅은 청정수소 사업자가 제출한 사업계획에 기초해 청정수소 기준 충족 여부를 미리 검토한다. 대부분 사업자가 아직 청정수소 생산설비 설계단계에 있는 점을 고려해 설계 데이터 등에만 근거해 청정수소 여부를 잠정 확인하는 방식이다.공고에 따르면 20개 안팎의 청정수소 생산 프로젝트가 이번 시범사업에 선정된다. 수전해 수소(그린수소), 개질·가스화 수소(블루수소)별로 신청서를 받아 이달 중 대상 프로젝트를 확정 짓고, 오는 6월 말까지 예비검토 컨설팅 확인서를 발급하는 일정이다.이번 시범사업의 주된 대상은 올해 CHPS 참여가 예정된 청정수소 생산 프로젝트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과 포스코홀딩스, 삼성물산 등이 미국, 중동, 호주 등 각지에서 수소·암모니아를 생산해 국내로 들여오는 프로젝트를 다
세계 최대 그린에너지 투자운용사 CIP(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는 최근 롯데케미칼과 청정 암모니아 프로젝트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CIP는 미국 및 호주 저탄소 암모니아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된 청정 암모니아를 롯데케미칼에 공급하기 위한 생산, 구매, 매매 계약에 대해 논의했다.또한 양사는 전 세계 청정 암모니아 프로젝트의 공동 투자 및 개발에 관한 논의를 착수하기로 합의했다. 더불어 양사는 청정 암모니아와 관련하여 벙커링(bunkering) 인프라 시설 및 기타 부문에서 프로젝트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CIP는 현재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위치한 세인트찰스(St. Charles) 프로젝트와 호주 머치슨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각각 블루 및 그린 암모니아의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소렌 토프테가르드(Søren Toftegaard) CIP 파트너는 “롯데케미칼과의 이번 협력은 산업의 탈탄소화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전략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중요한 발판이라고 생각한다”며 “CIP는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청정 암모니아 시장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에서 에너지 전환을 이끌 수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가 지난해 103MW 규모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력에 대해 LG화학·롯데케미칼 등 국내 대기업과 20년간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BEP와 REC 매매 계약을 체결한 기업들은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20년간 연간 135GWh(기가와트시) 규모 재생에너지를 확보하게 된다. 이는 4인가구 기준(월평균 전력소비량 약 400kWh)으로 2만8100가구가 1년 내내 사용할 수 있는 전력사용량이다.연간 135GWh 규모 전력은 대기업집단 계열사 간 거래를 제외하면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단일 기업이 공급한 REC 매매 규모로는 가장 큰 공급량이다. REC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량에 대한 인증서로, 이를 구매하면 친환경 전기 사용이나 온실가스 배출 감축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BEP는 2020년 1월 영업을 시작한 태양광 민간발전회사(IPP)다. 국내 250여곳에 태양광 설비를 보유·운영 중이다. 개별 발전소의 평균 규모는 1~3MW인 중소형 태양광을 중점적으로 인수하고 있으며, 태양광 자산 규모 기준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77.4%에 달한다.BEP는 4분기 체결한 REC
스탠다드에너지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바나듐이온배터리(Vanadium Ion Battery)를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국내 상업 판매를 본격화하고 일본 최대 이차전지 박람회인 Battery Japan 2024에서도 VIB ESS를 선보인다.스탠다드에너지는 지난 6일, 롯데케미칼과 VIB ESS를 공급하기로 했다.롯데케미칼에 공급되는 VIB ESS는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연계용 ESS로서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효율성을 높이고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해 설치된다.스탠
울산시는 지역 내 수소경제권 구축 차원에서 현대자동차, 롯데SK에너루트,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SK케미칼, 울산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등 6개 기관과 함께 '수소 통근버스 운영 및 친환경 수소 인프라 구축을 통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들 기관은 모두 울산에 사업장을 갖고 있다.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22일 에너지기술연구원 울산차세대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제5회 울산 수소산업의 날’ 마지막 행사로 진행됐으며 울산시는 수소 통근버스 활성화, 수소 인프라 구축 등을 목표로 각 분야의 전문성과 사업 역량을 합쳐 울산의 수소경제권
수소융합얼라이언스가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Hyvolution Paris 박람회에 참석해 글로벌 수소산업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한국의 수소정책을 홍보하기 위한 국제 활동을 진행했다.6일 수소융합얼라이언스(회장 문재도, 이하 H2KOREA)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글로벌 수소기업 에어리퀴드(Air Liquid), 토탈에너지(Total Energy) 등을 포함한 570개 이상 기업, 기관 등이 참석한 프랑스 최대 규모의 수소 행사다.H2KOREA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에어리퀴드, 프랑스 수소협회(F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대표 김연섭)가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핵심소재인 고체전해질 생산 설비 구축에 나서며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했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5일 전북 익산2공장에 150억원을 투자해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생산을 위한 파일럿(Pilot) 설비 착공식을 진행했다. 착공식에는 김연섭 대표를 비롯 류종호 전략연구부문장, 윤성한 총괄공장장, 황민재 롯데케미칼 종합기술원장이 참석했다.2018년부터 고체전해질 연구를 시작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익산2공장 부지 1619㎡를 활용해 오는 6월 말까지 연산 최대 70톤 규모의 파일럿 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이어 올해 연말까지 시험 가동 및 안정화 단계를 거쳐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동시에 국내외 전고체전지 관련 기업에 샘플을 공급하고 2025년 내 공급 계약을 따낸 뒤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연산 1200톤 규모의 생산설비를 확장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전고체 배터리는 차세대 배터리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이자 리튬이온을 운반하는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화 한 것으로 크게 황화물계, 산화물계, 폴리머계로 나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 중 물성이 우수한
미국 정부가 사실상 그린수소만 kg당 최대 3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청정수소 세액공제 기준을 내놓으면서 미국 에너지 업계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국내 기업이 미국에 투자 의향을 보인 블루수소의 경우, 탄소포집·저장(CCS) 세액공제의 기준이 나올 때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지난 4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최근 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청정수소 생산 보조금 지급을 위한 세부 기준을 1년여 만에 공개하자, 미국 에너지 업계는 ‘예상보다 엄격한 기준’이라며 크게 반발하는 모습이다.미 재무부는 지난달 22일 “미국 내에서 청정수소를 생산할 땐,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에 따라 kg당 0.6달러에서 3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겠다”고 밝혔다. ‘45V’로 불리는 이 세부 기준은 IRA 시행으로 처음 도입된 청정수소 kg당 최대 3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4단계로 차등화했다.문제는 재생에너지 설비를 통해 생산된 수소, 즉 그린수소만 3달러의 보조금을 받는다는 점이다. 45V에 따르면 오는 2028년부터 ‘시간 단위’로 친환경 전력 사용을 입증해야 하는 데다, 수소 생산 시점부터 3년 이내에 신규 건설된 설비를 통해
한덕수 국무총리는 15일 “순환경제는 새로운 경제질서이며 플라스틱은 순환경제 전환의 핵심 가운데 하나다”고 강조했다.한 총리는 이날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 내 부곡용연지구에서 개최된 SK지오센트릭의 플라스틱 재활용 클러스터(ARC) 기공식에서 축사를 통해 “정부는 플라스틱 폐기물 증가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탈플라스틱 사회의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ARC는 세계 최초로 폐플라스틱의 3대 화학적 재활용 기술(열분해·후처리, 해중합, 초임계 용매 추출)을 집약한 재활용 클러스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15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유공자들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최재호 대표는 건설·자동차 분야의 핵심 소재인 폴리우레탄 주원료를 국산화하고 신제품 개발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에쓰오일(S-Oil) 정동건 상무보는 석유화학 분야의 역대 최대 규모 투자인 ‘샤힌 프로젝트’의 실무를 담당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어프로티움㈜ 김정상 부사장은 산업포장을, 부산광역시 김동현 과장과 ㈜켐트로스 이동훈 사장은 대통령 표창을 각각 받았고, SK이노베이션
롯데케미칼, SK이노베이션,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탄소포집저장활용(CCUS)의 핵심인 탄소포집 분야에서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3사는 탄소포집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술 개발 및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23일 체결했다.3사는 협약에 따라 각 사가 보유한 탄소포집 핵심기술 및 노하우를 활용해 ▲탄소포집 공정 개선 ▲고성능 신규 분리막 및 공정 개발 ▲신규 적용처 공동 발굴 ▲유망 포집 기술 공동 발굴 및 투자 등에 협력 할 계획이다.롯데케미칼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2030 탄소감축 성장 및 2050 넷제로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이행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2018년부터 CCUS 기술을 검토해 2021년 여수 생산공장에 탄소포집 실증 설비를 구축하고 운영 및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지난해에는 석유화학산업에 적합한 기체분리막을 이용한 탄소포집 공정을 상용 규모로 설계 완료하고 기술 실증 및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롯데케미칼은 2021년 가스 분리막 전문기업인 ㈜에어레인에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 이 업체에는 SK이노베이션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도 투자했다.황민재 롯데케미칼 종합기술원장은 “핵심기술 보유 기업 간 시너지를 통해 온
한국전력이 포스코홀딩스, 롯데케미칼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로부터 청정 암모니아를 들여오기로 하는 등 사우디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한전은 리야드에서 열린 한-사우디 투자포럼을 계기로 포스코홀딩스, 롯데케미칼과 함께 세계 최대 석유사인 아람코가 생산한 블루 암모니아 국내 도입을 위한 사업 참여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아람코는 사우디 동부 페르시아만 인근 라스 알카이르 지역에서 천연가스를 기반으로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기술을 활용해 2030년부터 연간 1000만t의 청정 암모니아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한전, 포스코홀딩스, 롯데케미칼 등 우리 기업들은 총사업비가 155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지분 투자·구매 등 방식으로 이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한전 관계자는 “포스코홀딩스 및 롯데케미칼과 '팀 코리아'(Team Korea)를 구성해 청정 암모니아 장기 구매 및 아람코 블루 암모니아 사업 지분 투자와 관련된 구체적 조건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우리 기업들은 사우디에서 청정 암모니아를 국내로 들여와 석탄 발전소 암모니아 혼소 발전, 수소환원제철, 석유 화학 등 분야에 활용함으로써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청정수소 분야 협력이 본격 확대된다. 양국이 원유 교역 중심의 협력에서 한단계 나아가기 위한 초석을 마련한 것이다.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산업부와 에너지 유관 기관 및 관련 기업들이 사우디 측과 총 7건의 계약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양국은 정부 간 양해각서로 청정수소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한·사우디 수소 오아시스 협력 이니셔티브’를 체결했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과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이 서명했다.사우디는 전통적인 자원 부국중 하나로 꼽히지만, 탄소중립에 대응하고 미래 에너지를 개발하기 위해 청정수소 산업 투자를 확대하며 ‘세계 최대 수소 수출국’을 목표로 하고 있다.그동안 한국과 사우디는 민관 합동으로 청정수소 생산, 유통, 활용 등의 수소 생태계 전반에 걸친 협력 로드맵을 마련해 왔다.양국은 이번 이니셔티브 체결에 따라 청정수소 생산, 유통, 활용 등 밸류체인(가치사슬)별로 워킹그룹을 운영해 양국 기업 간 협력과제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여기에 수소협력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한국 기업과 사우디 아람코 간 청정수소 에너지 협력 MO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장영진 1차관 주재로 주요 석유화학기업들과 석유화학협회가 참석하는 민관합동 비상대응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출범식에는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S-OIL ▲LG화학 ▲한화솔루션 ▲한화토탈에너지스 등이 참석했다.최근 석유화학업계는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수출과 생산이 감소한 가운데, 플라스틱 규제 등으로 근본적 사업 혁신도 요구받는 상황이다. 비상대응협의체에서는 수출 회복 및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대응방안을 민관이 함께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이날 출범식에서 산업부와 참석기업들은 나프타 조정관세
롯데화학군 CEO들이 IR 데이를 열고 수익성 확대, 효율성 최적화 등 미래 경영방향을 밝혔지만 저조한 실적과 주가 하락을 만회할만한 뚜렷한 한방은 없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13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NH금융타워에서 국내 주요 투자기관 및 투자자 30곳을 대상으로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와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CEO IR 데이가 진행됐다.김교현 총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급격한 국제 정세 및 화학산업 변화에 따른 민첩한 움직임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한 시기”라며 “화학군내 주요 회사들은 수익성 최대 확보와 효율성 최적화라는 목표 아래 사업을 고민하고 적극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롯데케미칼은 중국내 석유화학제품 자급률 상승에 대한 대응 및 지속가능성장을 위해 기존 전략 및 포트폴리오 전환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범용제품의 저수익 사업군 비중을 축소하고 분리막 PE/PP, 태양광 EVA 등 고부가 제품 확대 통한 이익 변동성 완화와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또한 롯데케미칼은 순환경제 생태계를 리딩하기 위해 PCR(Post Consumer Recycled)
롯데그룹 화학군이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스탠포드, UC 버클리 등 미국 내 주요 대학에서 채용 설명회 및 네트워킹 행사를 진행했다.롯데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황용석 롯데그룹 화학군 HQ 인사혁신본부장(CHO), 최영헌 롯데케미칼 이노베이션센터장 등 인사 및 연구개발 임직원들이 직접 미국 14개 대학을 찾아 현지 설명회를 개최하고, 각 사의 R&D 비전과 채용정보 등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김교현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롯데그룹 화학군은 2030 비전에 따라 기존 및 미래 사업별 추진 아이템을 구체화해 R&D 방향을 설정해 신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기술 확보를 위해 2030년까지 핵심 연구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라고 우수 인재 확보의 필요성을 밝힌 바 있다.이번 채용 설명회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진행된 행사로, 각 학교마다 수십명의 학생들이 설명회에 참석해 각 사의 비전과 미래에 대해 듣고 공감했다.롯데그룹 화학군은 대전 종합기술원, 의왕 첨단소재연구소, 서울 마곡 이노베이션센터 등을 중심으로 배터리소재, 수소에너지, 리사이클 등 미래 신사업의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
롯데케미칼이 대규모 석유화학단지를 조성 중인 인도네시아 찔레곤시의 교육과 환경보호를 위해 팔을 걷었다.롯데케미칼은 지난 8월 30일 인도네시아 찔레곤 시청에서 찔레곤시와 교육 후원 및 친환경 활동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롯데케미칼이 해외 지자체와 진행하는 첫 사회공헌 협력 사례다.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케미칼은 시와 협력해 찔레곤 내 학교를 대상으로 양질의 과학 및 환경 분야의 교육 환경을 구축한다. 초등학교에는 기자재 및 교구를 지원하고 중학교에는 교육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교육 환경을 구축한다. 대학생들
울산의 석유화학업체들이 '폐플라스틱 재활용', '수소‘, ’태양광에너지‘ 등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지만 업황 악화와 신사업 투자로 인한 자금 부담까지 겹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대다수 기업은 내부 보유 현금과 외부 차입금, 유상증자 등의 방법을 사용하는데 이로 인한 신용등급 하락 등 부작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우선 한화솔루션은 한국산업은행과 금융 협력을 맺고 태양광, 수소 등 친환경 분야에 2025년까지 5조원을 투입한다.미국 조지아주에 총 3조4000억원을 투자해 잉곳-웨이퍼-셀-모듈로 이어지는 태양광 생산기지를 건설한다. 한화솔루션은 신사업 투자금 마련을 위해 영업활동에서 확보한 이익이나 보유 현금을 우선 재원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차세대 소형 모듈 원자로, 수소·암모니아 등 신사업 개발을 위해 유상증자로 1조3000억원대 규모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sk이노베이션은 지난 2일 기존 총 1조1777억원에서 1조3014억원으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최종 발행가액은 오는 9월 7일 공시한다.롯데케미칼은 수익성이 불확실한 기존 사업을 과감히 조정하면서 신사업 투자 자금을 확보했다. 1월 유상증자로 이미 1조2,255억원의 자금을 조
국내 기업들의 수소·암모니아 생산 계획이 차츰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암모니아 강자인 롯데케미칼은 복수의 해외 프로젝트를 통해 경제성 있는 청정암모니아를 국내로 들여오려 하고 있으며, 전주기 LNG 밸류체인을 자랑하는 SK E&S는 국내 블루수소 생산 모델에 따라 국내외 기업과 보폭을 맞추고 있다.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주최한 ‘제4회 수소경제와 한국의 수소기술 심포지엄’에서 서광영 롯데케미칼 상무는 “지금까진 암모니아를 질소캐리어 측면에서 접근해 사업전략을 펼쳤는데, 앞으론 수소캐리어로서의 가능성을 열고 안정적인 공급망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중동, 말레이시아, 호주, 미국, 캐나다 등에서 수십 개의 프로젝트를 검토해 가장 경제성 있는 청정암모니아를 국내로 들여오겠다”고 말했다.서 상무는 “지난 2021년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우리와 환경이 아주 유사한 일본의 수소 생산·도입단가를 분석한 결과 암모니아가 kg당 2.8달러 내외로 전망돼 수소캐리어 중 가장 저렴한 것으로 분석했다. 롯데케미칼이 암모니아 위주로 수소 사업을 준비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말했다.서 상무에 따르면 전 세계 암모니아 생산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