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산업재해 사망 사고가 한 해 2건 이상 발생했거나, 산재 발생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사업장 등 산재 예방조치 의무를 위반한 494개 사업장의 명단을 29일 발표했다.이번 공표 대상은 ▲사망재해자 2명 이상 발생 사업장 ▲사망만인율 동규모·동업종 평균 이상인 사업장 ▲위험물질 누출, 화재 및 폭발 등 중대산업사고 발생 사업장 ▲산재를 은폐하거나 최근 3년간 2회 이상 미보고한 사업장 등으로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이 확정된 사업장이다.2022년 이전에 재해가 발생했다가 올해 형이 확정된 사업장들도 공표 대상이다.연간 사망 재해가
남화영 소방청장은 겨울을 앞두고 화재 예방과 안전관리를 위해 지난 11월 28일 충남 서산시 HD현대오일뱅크를 방문,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현장 관계자를 격려했다.이날 점검은 대형 위험물제조소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겨울철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마련됐다.남 청장은 관계자들에게 기업의 안전관리 규제와 현장에서의 애로사항, 자체소방대 운영 및 훈련의 어려움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소방청은 밝혔다. 또 위험물이 보관된 사업장 내 주요 소방시설과 자체소방대, 방재센터 등을 둘러보며 안전관리 시설을 점검하고 동절기 안전관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또 자율적인 위험물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예방점검‧정기점검을 실시하고, 인근 소방관서와 자체소방대의 정기적인 합동훈련, 비상연락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아울러 자체소방대 공공훈련장소 마련 등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현재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울산지역 '특수재난훈련센터'가 건립 중에 있으며, 훈련센터에는 옥외저장탱크와 석유화학플랜트 훈련장이 포함돼 있어 소방공무원뿐만 아니라 정유업체 등의 자체소방대도 위탁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개방할
환경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나온 HD현대오일뱅크 대표가 검찰의 폐수 불법 배출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검찰 발표와 회사의 입장에 차이가 있다"는 원론적 답변을 되풀이했다.1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실시한 2023년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대표는 폐수 불법 유출 혐의를 인정하냐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검찰의 의견과 회사의 의견에 차이가 있다”고 답했다.윤 의원은 “검찰 공소장에 페놀과 페놀류에 대해서 대기로 증발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배출했다는 내용이 적혀있다”며 “쉽게 말해 돈을 아끼기 위해 (폐수를) 자회사에 넘겼고, 폐수방지시설 설치 의무를 면제받는 과정에서도 서류를 허위로 작성하는 등의 불법행위가 있었다. 이게 공소장의 내용이다. 이것도 인정하지 않냐”고 재차 물었다.이에 주 대표는 "검찰 발표와 회사의 입장에 차이가 있다"는 답변을 되풀이했다.주 대표는 임이자 의원의 지역주민에게 사과하라는 요구에 대해 "공장에 인접해 있는 주민과 관계자께 불안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다"며 "재판 과정에서 과오가 발견되는 경우에 책임과 적절한 사후조치가 있음을 약속을 드린 바 있다. 재판 과정에서 객관적이
2050년 ‘넷제로(탄소순배출량 0)’를 달성하는데 가장 크게 기여할 기술로 수소발전이 주목받고 있다. 청정연료 수소를 사용해 발전소를 가동하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사실상 제로에 가깝다.이러한 수소발전은 기술적 어려움과 경제적인 이유로 현재로서는 실현가능성이 낮다. 하지만 수소발전으로 가기 위한 전 단계로 수소혼소 발전이 국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그 중심에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있다.수소혼소 발전은 기존 가스복합발전 연료인 LNG에 수소를 혼합해 연소하는 기술이다. 수소 혼합비율만큼 기존 LNG 대비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수소 비율이 100%까지 올라가면 수소발전이 되는 셈이다.지난 6월 서부발전은 한화임팩트와 세계 최초로 중대형 가스터빈에 수소를 60%까지 섞어 연소·발전하는 기술을 구현했다. 상용화된다면 기존 LNG 전소 발전 대비 배출가스 내 이산화탄소를 22%나 줄일 수 있다. 질소산화물 배출량도 6ppm으로, LNG발전소의 배출허용기준(20ppm)의 약 30% 수준으로 낮췄다.미국과 유럽,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수소혼소 기술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실제 상업운전이 가능한 중대형 가스터빈에서
검찰이 HD현대오일뱅크를 공장 폐수 불법 배출 혐의로 전현직 경영진과 회사를 재판에 넘긴 가운데, 회사 측은 공업용수를 재활용한 것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처럼 양측 간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에서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회사 측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환경부는 24일 열린 제4차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화학물질 관리 등 환경 킬러규제 혁파 방안’을 보고했다. 방안에는 산업 폐수의 재이용을 확대하기 위해 기업 간 재이용을 허용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환경 킬러규제 혁파 방안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기자 환경부가 현대오일뱅크에 사전 통보한 과징금을 완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튼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검찰은 폐수 불법배출 혐의로 현대오일뱅크 전현직 임원 7명과 회사를 기소했다. 환경부는 역대 최대 과징금 1509억원을 부과하겠다고 사전 통지했다.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지난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화학물질 관리 등 환경 분야 킬러규제 혁파 방안 브리핑’에서 현대오일뱅크에 과징금을 부과한 논리가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의에 “어쨌든 공업용수 재이용에 해당하기 때문에 과징금 부과에 대해 엄격했던 것 아닌가 생각한다
검찰이 HD현대오일뱅크를 폐수 불법배출 혐의로 전현직 경영진과 회사를 기소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공업용수를 재활용하는 과정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발생한 일이라며 법정에서 시비를 가리겠다는 입장이다.의정부지방검찰청 환경범죄 합동전문수사팀(팀장 어인성 환경범죄조사부장)은 폐수 불법배출에 대한 물환경보전법위반죄로 HD현대오일뱅크 전현직 임원 7명과 해당법인을 지난 11일 기소했다고 밝혔다. 기소 대상에는 전직 대표이사 부회장도 포함돼 있다.검찰은 이번 사건을 중대한 환경범죄로 보고 전담 조직인 의정부지방검찰청 환경범죄조사부에 배정해 수사를 진행했다. 환경범죄조사부는 환경문제가 중요해지고 수법이 고도화됨에 따라 이를 효과적이고 전문적으로 조사하고자 부장검사 1명, 평검사 3명 외에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 경기도, 지자체 등의 전문인력으로 구성한 전담 조직이다. 이번 사건을 담당한 합동전문수사팀장도 부장이 직접 맡았다.이번 사건의 핵심 쟁점은 재활용 공업용수를 관계사 및 자회사에 공급하는 과정에서 방지시설을 거치지 않은 것에 대한 불법성 여부이다. 수사팀이 본 불법성은 ▲HD현대오일뱅크가 2019년 10월 경부터 2021년 11월 경까지 대산공장에서 배출
수소로의 연료전환이 발전사들의 생존전략이 되고 있다.정부는 2030년 국가온실가스배출목표(NDC)와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다양한 에너지전환을 수립하고 있으며,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전통 발전원인 석탄·LNG의 무탄소전원으로의 전환이다.부문별 온실가스 배출량을 살폈을 때 전환(발전) 부문이 전체 배출량의 34.3%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는 만큼 저탄소 전원 확대에 정부와 전력그룹사가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 특히나 석탄·LNG 발전소를 대부분 운영하고 있는 발전 5사에는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서라도 수소·암모니아 발전 기술 확보가 생존전략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이 가운데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은 최근 한화와 함께 80MW급 중대형 가스터빈의 혼소율을 59.5%까지 달성, 중대형 가스터빈서 세계 최고 기록을 보유했다.본지는 이번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정문용 서부발전 수소환경처장을 만나 이번 사업의 의미와 앞으로 계획을 들었다.▶서부발전의 수소혼소 59.5%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소감은 어떤가.“발전사들은 탄소중립 과정에서 기존에 보유한 설비가 좌초자산화될 수 있다는 큰 고민거리를 안고 있다. 우리의 이번
에어리퀴드코리아와 롯데케미칼이 국내 수소 사업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탄소배출 저감, 수소 유통채널 확대 등 수소경제 각 분야에서 다방면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8일 에어리퀴드코리아는 전날 오후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롯데케미칼과 수소 사업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니콜라 푸아리앙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 황진구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두 회사의 장점을 살려 여수 지역에서의 암모니아 분해, 액화수소 사업, 수소 출하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먼
산업통상자원부는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이 22일 오후 충남 당진에 소재한 신성대학교에서 대산단지 석유화학업체들과의 채용연계형 학과를 신설한 후 처음 개최된 입학식에 참여했다고 밝혔다.올해 신성대학교에는 채용연계형 화학공학과 첫 신입생 40명을 포함해 제철산업과, 신재생에너지과 신입생 등 총 1062명이 입학했다.현재 충청권 인력부족으로 대산단지 내 석유화학업체들은 매년 300여명의 전문대 화학공학과 인력을 타 지역(울산·여수) 출신으로 충원하고 있다.이에 매년 60여명의 경력자들이 여수·울산으로 이직해 대산지역의 인력난이 심화되고 대산단지 업체들의 경쟁력이 약화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었다.이에 신성대학교와 대산단지 석유화학 7개 업체는 계속되는 악순환을 방지하기 위해서 지난해 협약을 체결하고 채용연계형 화학공학과를 개설했다.7개 업체는 LG화학, 롯데케미칼, 현대오일뱅크, 현대케미칼, 한화토탈에너지스, 롯데엠시시, 코오롱인더스트리 등이다.우선 대학은 학과 정원의 일정 비율(30%)을 대산공단 인근 고등학교 출신자로 우선 선발해 지역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이어 대학은 학생들이 석유화학 공장 운전자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기업과 함께 현장중심의 교육과정을
정부가 산업재해 예방조치 의무를 위반해 사망사고 등이 발생한 723개 사업장의 명단을 공개했다.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는 28일 중대재해 발생 등 산업재해 예방조치 의무를 위반한 사업장 명단을 공표했다.공표 대상은 2021년 이전 사망재해 등이 발생한 사업장으로, ▴사망재해 발생 등으로 법원에서 형이 확정된 사업장 ▴중대산업사고 발생 사업장 ▴산재 은폐 또는 미보고로 과태료가 부과된 사업장 등 723곳이다. 공표 대상 사업장 명단은 관보와 고용노동부 홈페이지(www.moe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공표
한화그룹 3세 경영인이 지배하고 있는 한화에너지와 관계사들이 첫 여성임원을 발탁하는 등 정기임원인사를 갖고 글로벌사업 강화에 나섰다.한화그룹은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 한화토탈에너지스가 정기임원인사를 통해 총 9명이 신규임원 승진의 영예를 안았다고 12일 밝혔다.한화 측은 "이번 인사는 미래성장 및 전문성에 초점을 두고 각 분야에 탁월한 성과와 역량을 갖춘 인물을 임원으로 발탁했다"며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 따라 포지션 가치에 기반한 임원인사체계를 도입하고 이에 따른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한화에너지는 스페인법인을 담당하고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이 현대케미칼 대산공장에서 열린 '대산 현대케미칼 석유화학 시설(HPC 프로젝트)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준공된 HPC(Heavy Feed Petrochemical Complex·중질유 기반 석유화학 설비) 공장은 원유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중질유와 부생가스 등 저가 원료를 활용해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한 공장이다.중질유를 원료로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공정을 갖춘 공장은 국내 처음이며 전 세계에서는 미국·네덜란드 등에 6개 공장을 보유한 에너지 기업인 셸(shell)사에 이어 두 번째다.HPC는 납사, 액화석유가스(LPG)를 원료로 활용하는 기존 석유화학 공장보다 원가 경쟁력이 뛰어나다. 연간 약 115만t의 석유화학 제품을 수출해 약 3조8000억원의 수출 증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박일준 차관은 축사를 통해 "현대케미칼은 정유업계와 석유화학업계가 상호 협력하여 업종 간 장점을 결합한 대표 사례"라면서 "HPC 프로젝트 준공을 통해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고 말했다.이어 "정부도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와 같이 과감한 규제 혁신을 통해 업
LG화학이 차세대 소재인 탄소나노튜브(Carbon Nanotube, CNT) 공장을 또 증설한다. 배터리소재를 중심으로 급성장중인 글로벌 CNT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LG화학은 30일 충남 대산공장에 연산 3200t 규모의 CNT 4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업가동을 시작한 2공장 및 올해 초 착공에 들어간 3공장에 이어 LG화학의 네 번째 공장이다.CNT는 전기와 열 전도율이 구리 및 다이아몬드와 동일하고 강도는 철강의 100배에 달하는 차세대 소재로 전기차 배터리, 전도성 도료, 자동차
현대오일뱅크의 3번째 기업공개(IPO) 도전도 실패했다. 업황 자체는 더 할 수 없이 좋지만, 증시시장이 워낙 열악해 결국 도전을 철회한 것이다. 현대오일뱅크는 IPO를 통해 탄소중립형 신사업에 필요한 막대한 투자금을 확보하려 했으나 결국 어렵게 됐다. 현재 현대오일뱅크의 부채율이 250%가 넘는 점을 고려하면 신사업 투자에 다소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고 최근 주식시장 상황과 동종사 주가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업공개 철회를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최근 코스피 지수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와 금리인상, 경기불황 우려 등으로 1년 사이 40% 가까이 하락했다. 이로 인해 공모시장이 급격히 경직되며 올해 상장을 추진했던 현대엔지니어링, SK쉴더스 등 대부분의 기업들도 상장을 철회하고 있다. 동종업계인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 주가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그렇지만 업황 자체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올해 상반기 정유업계의 수출액은 사상 최초로 300억달러를 돌파했다. 현대오일뱅크도 지난 2021년 연결기준 매출 20조6066억원, 영업이익 1조1424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고, 올해 1분기에도 연결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차동형)은 몽골 광물석유청 바야르만달 청장, 투부싱자르갈 부청장, 다와바야르 석유제품 국장 등 고위 공무원 7명을 대상으로 '몽골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에너지원 품질관리 역량 강화' 초청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몽골의 저품질 에너지 유통으로 인한 대기질 오염과 에너지 효율 저하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한국형 에너지 품질관리 시스템을 전수하는 사업으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 ODA 사업 일환으로 한국광해광업공단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 중이다.이번 초청연수는
롯데케미칼이 리튬이온 배터리의 전해액에 필요한 핵심 소재를 모두 생산하며 배터리 소재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롯데케미칼은 지난 2021년 5월 대산공장 내 약 2100억원을 들여 국내 최초 배터리용 전해액 유기용매 제품인 EC(Ethylene Carbonate, 에틸렌 카보네이트)와 DMC(Dimethyl Carbonate, 디메틸 카보네이트) 공장 건설을 발표한 이후, 추가로 약 1400억원을 투입해 EMC (Ethyl Methyl carbonate, 에틸 메틸 카보네이트), DEC (Di Ethyl Carbonate, 디 에틸 카보네이트)까지 생산을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롯데케미칼이 생산하는 소재 4종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4대 구성요소 중 하나인 전해액에 투입되는 대표적인 유기용매이다. 전해액 원가 비중의 약 30% 정도를 차지한다. 현재 이 소재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이영준 전지소재사업단장인 대표는 "적극적인 배터리 소재 기술 개발 및 그룹 내 계열사와의 관련 사업 협력 등을 통해 리튬이온 배터리용 소재확대에 노력할 것"이라며 "국내 소재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개발 및 국산화로 글로벌 소부장 강국으로 가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현대오일뱅크가 탄소중립에 대응한 미래 성장 동력으로 차세대 화이트바이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현대오일뱅크로서는 호재이지만,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으로 공모 일정은 다소 늦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화이트 바이오란 광합성에 의해 생성되는 다양한 식물자원을 원료로 각종 에너지원과 화학소재를 생산하는 탄소저감 산업을 말한다.현대오일뱅크는 화이트바이오 사업의 구체적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12일 밝혔다. 1단계로 2023년까지 충남 대산공장 1만㎡ 부지에 연산 13만t 규모 차세대 바이오디젤 제조
롯데케미칼이 미국 배터리 소재 스타트업과 손잡고 차세대 물질 개발에 나섰다. 롯데케미칼(대표이사 김교현 부회장)은 차세대 배터리용 핵심소재로 주목받는 리튬메탈 음극재 및 고체 전해질 개발 스타트업인 미국 소일렉트(SOELECT)와 26일(한국시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양사는 합작사(JV) 설립 및 2025년까지 미국 현지에 약 2억달러 규모의 기가와트급(GWh) 리튬메탈 음극재 생산시설 구축을 검토하기로 합의했다.리튬메탈 배터리는 기존 흑연∙실리콘 음극재를 리튬 금속으로 대체한 것으로, 용량 증가 및 충전 속도 등
신재생에너지 업계에서 플랫폼 사업을 성장동력으로 삼는 기업들이 늘어나며 플랫폼 바람이 불고 있다.국내의 대표적인 에너지 IT 플랫폼 기업 엔라이튼(대표 이영호)은 지난 1월 사명을 변경하며 본격적인 플랫폼 사업 확장에 나섰다.기존 사명인 솔라커넥트가 태양광 서비스만 제공하는 회사라는 이미지가 강한 만큼 새 사명을 통해 전기차, 연료전지 등 다양한 에너지 자원을 아우르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기 위해서다.엔라이튼은 특정 상품 카테고리나 관심사를 가진 고객층 공략에 특화된 ‘버티컬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예를 들어 태양광 발전사업자가 발전소의 보험 상품이나 O&M, 전력중개 정산 등의 서비스를 엔라이튼의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현재 운영 중인 RE100 플랫폼뿐만 아니라 VPP, 탄소배출권 등의 사업도 플랫폼에 포함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스타트업인 시너지(대표 장권영) 또한 플랫폼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시너지는 가상발전사업자로서 공급과 수요 관리에 강한 플랫폼 업체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 중 하나로 삼고 있다.나아가 가상발전사업자를 뛰어넘는 에너지 플랫폼으로 RE100 인증지원은 물론 소비자의
[전기신문 윤병효 기자] 롯데케미칼이 친환경, 스페셜티 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충남 대산석유화학단지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롯데케미칼 7일 충남도청에서 충청남도, 서산시와 공장 신·증설에 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양승조 충남도지사, 맹정호 서산시장,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롯데케미칼은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6만7500㎡ 부지에 약 602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 공장 및 CO2 포집 및 액화 설비(CCU) 신설, EOA 및 HPEO 공장 증설, 원료 설비 효율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