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부족한 기후변화 대응 책임을 묻고자 제기된 기후위기 헌법소원 이른바 ‘기후소송’의 첫 공개변론이 열린다. 이번 헌법소원은 아시아 지역에서 최초로 판단이 이뤄지는 사건이라 헌법재판소의 최종 판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오는 23일 청소년·시민단체·영유아 등이 낸 기후소송 4건을 병합해 공개변론을 열 예정이다.앞서 시민·환경단체 등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탄소중립기본법)에 명시된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너무 낮아 미래세대의 기본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며 헌재에 헌법소원을 제기했다.아시아에서 첫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기후소송을 두고 청구인과 피청구인인 정부는 치열한 논리 싸움을 준비 중이다. 미국과 유럽 등 기후선진국에서는 이미 수 차례 기후소송이 이어진 반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이 같은 논의가 도마 위에 오르는 것이 처음인 만큼 그 결과가 미치는 영향이 클 전망이다.이와 관련 공개변론은 청구인과 정부 양측 대리인의 모두변론, 참고인 진술, 참고인 질의응답, 재판부의 대리인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청구인과 정부 양측 대리인, 참고인들은 그간의 입장에 기인한 진술에 나설 것으로
정부가 가습기살균제 피해와 관련해 국가의 배상 책임을 처음 인정한 판결에 상고를 제기하기로 결정했다.환경부는 최근 가습기살균제 관련 항소심 법원의 판결에 대해 서울고등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서울고법은 지난 6일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피해자 및 유족 5명이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이 사건 가습기살균제 주원료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 1997년) 및 염화에톡시에틸구아니딘(PGH, 2003년)에 대한 유해성 심사·공표 과정에서 위법성이 인정된다는 이유로 원고들의 손해배상 청구를 일부 인용한 바 있
공사업체에 대하여 채권을 가지고 있는 채권자의 경우, 공사업체가 관급공사에 낙찰이 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하여, 공사대금채권에 대해 압류 및 전부명령을 신청할 수 있다. 즉, 공사업체가 낙찰자로 결정되었으나 아직 도급계약서 작성이 아직 이루어지지 아니하더라도, 채권압류 및 전부명령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이다.공사업체가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이하, ‘국가계약법’이라 한다) 및 그 시행령에 따라 시행하는 공사의 경쟁입찰에 참가하여 낙찰자로 결정된 경우 계약담당공무원은 반드시 그 낙찰자와 사이에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도록 되어 있으므로, 공사도급계약의 경쟁입찰에 참가하여 낙찰자로 결정된 공사업체는 공사도급계약의 체결을 청구할 권리가 있어 공사도급계약의 당사자인 수급인으로서의 지위를 이미 확보하고 있다고 본다. 한편, 대법원은 채권에 대한 압류 및 전부명령이 유효하기 위하여 채권압류 및 전부명령이 제3채무자에게 송달될 당시 반드시 피압류 및 전부채권이 현실적으로 존재하고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고, 장래의 채권이라도 채권 발생의 기초가 확정되어 있어 특정이 가능할 뿐 아니라 권면액이 있고, 가까운 장래에 채권이 발생할 것이 상당한 정도로 기대되는 경우에
백남길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은 지난 2월 8일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을 예방하고,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에 따른 전기공사업계의 우려를 전달하면서 조합원을 보호하고 안전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또 한전이 중대재해배상책임공제(보험)에 가입한 전기공사 시공업체를 대상으로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안전 확보 의무 이행을 위한 강력한 유인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백 이사장은 “안전에 관심이 많은 전기공사 시공업체들이 공제(보험) 가입으로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에 따른 경영 리스크를 돌파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며 “조합도 동 법 시행에 따라 조합원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고자 2022년 12월 중대재해배상책임공제를 출시했다”고 말했다.이어 “중대재해배상책임공제(보험) 가입은 시공사의 안전의식을 고취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고, 대법원 양형기준에서도 공제(보험) 가입은 감경요인으로 운용된다”고 강조하면서 “한전의 공사 관련 운용제도에서 중대재해배상책임공제(보험) 가입 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것이 시공사의 자발적인 역량 강화와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김동철 한전 사장은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에 따른
본격적인 국내 해상풍력 보급기를 앞두고 해상풍력 개발사와 시공사 간 갈등이 우려된다. 때문에 건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계약서 조율을 통해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한국풍력산업협회와 글로벌 로펌 HFW는 지난 1월 26일 전경련회관에서 ‘해외에서의 해상풍력 분쟁 실사례와 보험 세미나’를 열고 앞으로 국내 해상풍력 개발사와 시공사 간 발생할 수 있는 분쟁 사례와 해결 방안을 소개했다.HFW는 ▲건설 ▲에너지 ▲원자재 ▲항공 ▲해상 ▲보험 6가지 산업에 특화된 로펌으로, 해상풍력 선두주자인 영국에서 프로젝트의 70%를 자문하는 등 전문성을 보유했다. 현재 전세계 21개 사무실에서 700여 명의 변호사가 자문하고 있다.최우진 한국풍력산업협회 부회장은 “글로벌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건설해야하는 해상풍력 규모가 2000GW인데 이를 계약 금액으로 환산하면 1경 5000조원이 넘는다. 이는 적절한 계약과 적절한 보험에 의해 위험이 나눠지고 절감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산업 규모다. 앞으로 부유식 해상풍력과 신기술을 활용한 현장이 나타날 것인데 개발부터 건설단계까지 적정한 금융계약이 수립이 돼야 한다. 협회에서도 올해부터는 금융과 관련된 논의 자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실시하는 입찰에서는 입찰의 공정성과 입찰 업무의 적정성 등이 중요한바, 공정성과 적정성 등을 해할 만한 하자가 있는 경우에는 입찰 절차에 대한 다툼을 제기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실무상 이러한 경우 임시의 지위를 정하기 위한 가처분 절차를 통하여 국가 또는 공공기관 등의 계약 체결의 자유를 제한하면서 계약의 상대방 또는 내용에 대하여 일정한 방향을 강제하도록 한다. 즉, 입찰참가자의 가처분 신청에 의해 입찰절차의 속행금지 및 우선협상대상자 지위의 보전을 구하는 법적 구제가 가능한 것이다.한편,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실시하는 입찰은 국가 등이 공권력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사경제의 주체로서 상대방과 대등한 관계에서 체결하는 사법상 계약에 해당하게 된다. 따라서 입찰절차에 일부 하자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만으로 입찰이 무효가 되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입찰에 참가하는 자들은 입찰실시기관이 관계법령 및 입찰공고에서 규정하고 있는 절차나 기준 등에 반한다면, 입찰절차에 관한 규정을 둔 취지나 입찰의 공정성, 공공의 이익, 입찰절차의 적정성 및 입찰참가자의 신뢰를 해치는 것인바, 공공계약에 순수한 사적 자치의 원
김용균 씨 사망사고로 인해 기소됐던 김병숙 전 서부발전 사장이 대법원에서도 무죄로 판결을 받았다.7일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업무상 과실치사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병숙 전 한국서부발전 사장에 대한 상고심 선고 공판에서 김 전 사장의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지었다.지난 2018년 12월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한국발전기술 소속으로 위탁 근무하던 김 씨는 석탄운송용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진 채 발견된 바 있다. 이 사고는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의 발단이 됐다.이를 두고 검찰은 해당 사고를 조사한 끝에 2020년 8월 원청인 서부발전의 김병숙 전 사장을 비롯한 원·하청 기업 법인과 사장 등 임직원 14명을 사망 사고에 대한 형사 책임이 인정된다며 재판에 넘겼다.김 사장은 1심에서는 컨베이어벨트의 위험성이나 하청업체와의 위탁용역 계약상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인식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 무죄를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형사항소2부가 맡은 2심에서도 이 같은 결정은 뒤집히지 않았다.아울러 이번 대법원에서도 “원심판결에 업무상 주의의무 위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죄에서의 안전조치 의무 위반, 인과관계에 관한 법리 등을 오해한 잘못이 없다”
저번 기고문에 기재한 A공사가 입찰참가자격제한 처분한 사건의 최근 서울고등법원 판결과 관련하여, 상고심 계속 중에 A공사는 2023년 광복절 특별사면에 따라 원고에게 한 부정당업자 입찰참가자격제한 처분이 소급적으로 소멸되었다는 사실을 대법원에 소명하였다. 구체적으로 A공사는 원고가 부정당업자 입찰참가자격제한 처분 제재 해제업체 리스트에 해당함을 소명하는 자료를 제출하면서, 부정당업자 입찰참가자격제한 처분이 소급적으로 소멸되었으니, 소를 각하하여야 하고, 소송총비용을 원고의 부담으로 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위와 같이 소송 계속 중 특별사면이 있는 경우에는 소송비용을 누가 부담할지가 문제가 된다. 원고 입장에서는 서울고등법원에서 승소판결을 하면서 A공사가 소송총비용을 부담하라는 판결을 선고하였는데, 그 후 A공사가 대법원에 상고하여 소송 계속 중에 특별사면이 있다는 이유로 소송총비용을 부담하게 된다면, 부당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이와 관련하여, 행정소송법 제32조는 "취소청구가 제28조의 규정에 의하여 기각되거나 행정청이 처분 등을 취소 또는 변경함으로 인하여 청구가 각하 또는 기각된 경우에는 소송비용은 피고의 부담으로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즉, 행정청
대법원이 가습기 살균제 제조사가 피해자에게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을 확정했다. 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업자의 민사 배상책임을 인정한 대법원의 첫 판단이다.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9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김모씨가 제조·판매사인 옥시레킷벤키저(옥시)와 납품업체 한빛화학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일부승소 판결을 유지했다.앞서 김씨는 2007년 11월부터 2011년 4월까지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했다가 2013년 5월 간질성 폐 질환 등의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는 조사
정부가 유럽연합(EU), 프랑스 등 주요 국가의 탄소 배출 관련 환경규제 대응을 위한 무역구제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One IFC)에서 무역구제학회 주관으로 학계, 로펌, 회계법인, 업계 등이 참여하는 ‘심층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EU는 이달 1일부터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전환기에 돌입, 철강·알루미늄·시멘트·전기·비료·수소 등 6개 수입 품목에 대해 탄소 배출량 정보를 분기별로 EU 각국에 의무 보고하도록 했다. 프랑스는 내년 1월부터 전기차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 등의 국가핵심기술 보호 강화를 위해 이중국적자까지 국가핵심기술 수출 및 해외 인수·합병 심사 대상에 포함된다.정부는 25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산업기술보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개정안은 국가핵심기술 수출 및 해외 인수·합병 심사 대상이 되는 외국인 개념을 ‘외국 국적을 가진 개인’으로 구체화함으로써 이중국적자가 한국 국적을 가졌다는 이유로 제한 없이 국가핵심기술을 가진 기업을 인수하지 못하도록 했다.개정안에는 또 국가핵심기술을 가진 업체의
산업기술보호를 위해 정부가 기술유출에 대한 처벌 수위를 강화하기로 했다. 양형기준을 높이고 처벌대상을 목적범에서 고의범으로 조정하는 등 범죄구성요건 확대를 추진한다. 또 기업 스스로 기술을 보호할 수 있도록 기술안보 투자 확대를 위한 지원도 나선다.28일 산업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산업기술보호 처벌규정은 타국가들과 유사한 수준이나, 실제 처벌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고 형량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산업기술보호법(목적범)상 국가핵심기술 유출은 3년 이상의 유기징역과 15억원 이하의 벌금형을, 산업기술은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억원
현대엘리베이터의 단일 최대주주인 쉰들러홀딩AG가 최근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을 수차례 장내매도하며 주가를 흔들고 있다. 이를 두고 국내 승강기 시장 점유율 1위인 현대엘리베이터의 경영권을 노린 행보라는 분석이 우세하지만 일각에서는 단순 인수합병 목적이 아니라 그동안 묵은 양 사 간 감정다툼이 증권시장에서 표출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쉰들러홀딩AG는 지난 2015년 7월 이후 지난 6월 약 8년 만에 현대엘리베이터 주식을 매도하기 시작했다. 다만 쉰들러는 적게는 수백 주부터 많게는 수만 주까지 소량매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업계에서 우려하는 상황은 쉰들러가 현대엘리베이터의 주식을 장내매도해 주가를 낮춘 후 다시 주식 매수로 전환해 경영권을 노린다는 시나리오다.쉰들러 측은 주식 매도를 두고 투자자금 회수라고 밝혔지만 주가에 영향이 적은 블록딜 방식이 아닌 장내매도를 통해 지분을 매각하고 있어 현대엘리베이터 흔들기라는 분석이 나오는 상황이다. 지분 매수를 통해 주가를 낮춘 후 대량 매도 전환으로 경영권을 노릴 것이라는 평가가 시장에서 나오는 이유다.러나 쉰들러가 현대엘리베이터 합병 의지가 있는지는 불명확하다.먼저 경영권 인수를 위해
최근 미온적으로 변한 정부의 탈 화석연료 정책에 국내 환경단체들이 구체적인 탈석탄 정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녹색연합과 기후솔루션을 비롯한 환경단체들은 지난 11일 국회와 서울행정법원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투명하고 신속한 탈석탄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구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내로 억제하기로 한 파리기후협정을 지키려면 OECD 회원국은 2030년까지, 나머지 국가는 2050년까지 석탄발전소를 모두 퇴출시켜야 한다고 권고했다.지난 2021년 제정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탄소중립기본법)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뤄야 한다. 이를 위해선 화석연료 사용을 제한하고 정부의 에너지 믹스에서 화석연료 발전 비중을 점차 줄여가는 구체적인 로드맵이 필요한 상황이다.◆녹색연합, 국회에 ‘탈석탄법’ 제정 촉구녹색연합을 비롯한 환경단체들은 국회 1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규석탄발전중단법(탈석탄법)' 제정을 촉구했다.지난해 9월 신규 석탄발전소 철회를 위한 탈석탄법 제정’에 관한 청원이 국민 5만 명의 동의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위)에
국내 기후단체들이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이하 기금위)의 석탄투자제한 정책과 관련된 안건 관련 회의록을 공개하라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11일 기후변화청년단체GEYK, 60+ 기후행동, 기후솔루션은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정보공개 거부처분취소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소송을 제기하기 전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건복지부 장관과 국민연금의 불성실한 정보공개 행태를 규탄하고, 탈석탄 정책 수립 과정의 투명한 공개를 요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인 것”이라며 소송 제기 취지를 밝혔다.지난 2021년 5월 국민연금
공공입찰 예산배정방식 관련하여 계속비계약과 장기계속계약이 있다. 계속비계약은 사업의 경비 전체에 대하여 미리 국회의 의결을 얻어 여러 회계연도에 걸친 사업에 대하여 총액을 정하여 하나의 계약으로 이루어지고 연부액을 부기하여 회계연도에 따라 연부액이 집행되는 계약이다. 이와 달리 장기계속공사계약은 우선 1차년도의 제1차 공사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면서 총공사금액과 총공사기간을 부기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제1차 공사에 관한 계약 체결 당시 부기된 총공사금액과 총공사기간에 관한 합의를 통상 ‘총괄계약’이라 칭한다).계속비 계약과 관련해서는 헌법 제55조(한 회계연도를 넘어 계속하여 지출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정부는 연한을 정하여 계속비로서 국회의 의결을 얻어야 한다), 국가재정법 제23조(완성에 수년이 필요한 공사나 제조 및 연구개발사업은 그 경비의 총액과 연부액(年賦額)을 정하여 미리 국회의 의결을 얻은 범위 안에서 수년도에 걸쳐서 지출할 수 있다) 및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제21조 제1항 및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제24조 제1항 제2호에 근거하고 있다. 장기계속계약은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제21조(계속
한난이 나주시와 시민과의 소통, 지역 사회 상생을 기치로 광주전남 SRF열병합발전소를 둘러싼 오랜 갈등의 실타래를 푼다.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는 나주시(시장 윤병태)와 함께 열병합발전소 현안 해결을 위한 상생발전 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양 기관은 시민 소통과 참여를 최우선으로 내달부터 발전소 가동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주민이 참여하는 환경 모니터링 위원회 구성과 주민복지와 관련된 사회 공헌사업 발굴에도 속도를 낸다.이번 협약은 과거 갈등 극복과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발전소 현안 해결이 필요하다는
윤준호 전 국회의원이 지난 19일 대법원판결에서 최종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다.검찰은 윤 전 의원이 부산지역 한 건설업체 대표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했으나, 1심, 2심에서도 진술의 신빙성과 객관적 증거 부족으로 무죄를 선고했다.이번 대법원판결로 인해 윤 전 의원은 정치적 족쇄를 끊고 적극적이고 다양한 지역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윤 전 의원은 “수사에서 기소, 재판까지 4년여 만에 누명을 벗게 됐다. 현명한 판단을 내려준 대법원에 감사드린다”며 “지금까지 믿고 지지해준 반여, 반송, 재송 주민여러분들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주민여러분들만 믿고, 함께 걸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수출 관리 우대국) 복원을 위한 의견수렴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우리 정부가 이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정부는 향후 일본과 수출 현안에 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28일 산업부는 “일본 경제산업성이 이날 오후 5시 우리나라를 일본 수출무역관리령 별표 제3의 국가(화이트리스트)에 추가하기 위한 정령 개정안에 대해 의견 수렴 절차를 개시했다”면서 “이를 환영하며 향후 관련 절차가 조속히 완료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앞서 일본 정부는 2019년 7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성 조치로
한일 양국 정부가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혜택을 주는 백색국가 리스트) 복원을 위한 자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8∼20일 3일간 한국에서 일본 경제산업성 관계자들과 세 번째 ‘제10차 수출관리 정책대화’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제10차 수출관리 정책대화는 지난 10일과 12∼13일 두 차례에 걸쳐 화상으로 개최됐으며, 이번엔 일본 정부 관계자들이 한국을 찾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네 번째 회의는 오는 24∼25일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다.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정책대화에서 우리 정부는 수출통제 제도의 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