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노건기 통상교섭실장 주재로 여수 석유화학단지(금호피앤비화학)에서 ‘석유화학분야 수입규제 대응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최근 주요국들이 우리나라에 대한 반덤핑‧상계관세 등 수입규제조치를 확대하는 가운데 우리 화학제품에 대한 규제가 약 20%(2023년 말 기준, 총 203건 중 39건)를 꾸준히 차지하고 있으며, 탄소배출 대응과 기술규제 등 새로운 통상현안 및 도전에 직면해 있어 정부와 업계가 함께 유기적으로 협조해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이에 산업부는 현장간담회를 개최해 최근 수입규제 및 무역
한국재료연구원(원장 이정환, KIMS)이 유기화합물 제조 기업인 금호피앤비화학(대표 신우성)과 함께 친환경 복합소재 제조기술 확보에 나선다.재료연은 지난 22일 ‘재활용 가능한 열경화성 수지 제조기술’을 금호피앤비화학에 이전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이전된 기술은 수용액으로 쉽게 분해할 수 있는 열경화성 수지 제조기술이다. 사용 후 분해가 어려운 기존의 열경화성 수지와 비교해 에폭시수지 및 경화제의 친수성/친유성 조절과 반응형 첨가제를 적용한 분리상 미세구조 제어를 통해 재활용이 가능하다. 접착제, 코팅재료, 전기절연재료 등에 사용할 수 있으며, 경량 고강도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의 기지(基址, matrix) 소재로서, 에어모빌리티 구조부품 분야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금호피앤비화학은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친환경 열경화성 복합소재의 상용화를 앞당길 예정이다. 복합소재뿐만 아니라, 재활용 소재 시장에서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연구책임자인 이진우 책임연구원은 “이번 기술이전으로 분해 가능한 열경화성 수지를 상용화할 수 있다면, 향후 열경화성 복합소재를 사용하는 풍력터빈, 수소저장용기, 항공기 구조부품 등의 시장에서 더욱 앞서 나갈 수 있는 추진력을
OCI(대표이사 사장 김택중)와 포스코케미칼의 합작법인 피앤오케미칼이 글로벌 첨단 정밀화학 소재 기업으로서 첫 출발을 알렸다.피앤오케미칼은 20일 전남 광양시에서 과산화수소 생산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준공식은 김택중 OCI 사장,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 김종국 피앤오케미칼 사장 등 사업 관계자와 정인화 광양시장 등 지역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에 준공된 과산화수소 공장은 합작법인의 첫 번째 결과물로 전남 광양시 국가산업단지 내 4만2000㎡ 규모의 부지에 1459억원을 들여 설립했다.생산능력은 연 5만t
OCI(대표이사 사장 김택중)와 포스코케미칼(대표이사 사장 민경준)의 합작사인 피앤오케미칼이 21일 충남 공주에서 이차전지 음극재용 고연화점 피치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피앤오케미칼은 고부가가치 전자소재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0년 OCI와 포스코케미칼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합작법인은 OCI가 49%, 포스코케미칼이 51%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고연화점 피치 공장은 충남 공주시 탄천산업단지 내 3만2500㎡ 규모 부지에 들어설 예정으로 2023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 규모는 963억원이다.준공이 완료되면 피앤오케미칼은 연 1만5000t 규모의 고연화점 피치를 생산하게 된다. 피앤오케미칼은 포스코케미칼을 시작으로 글로벌 음극재 제조사까지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다.고연화점 피치는 이차전지의 충전·방전 효율 향상과 배터리 수명을 늘리기 위해 음극재 표면 코팅용으로 주로 사용된다.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음극재 생산의 필수 소재인 고연화점 피치의 수요가 급증했지만, 국내에는 고연화점 피치 생산업체가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이번 착공으로 양사는 음극재 핵심 소재인 고연화점 피치의 국산화와 기술 내재화를 이
화학 업계에서 전통의 기초화학은 저물고 신에너지 분야가 성장하는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기초화학은 각 기업에서 비중이 줄어드는 추세다. 기초화학의 비중이 높은 화학 기업은 낮은 실적에 시달리고 있다.금호석유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페놀 유도체 제품이 수요 부진을 겪으면서 발생한 악재다.NH투자증권 황유식 연구원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3분기에 합성고무, 합성수지, 페놀 유도체 등 주요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다. 황 연구원은 페놀 유도체를 직접 언급하면서 “자회사 금
금호석유화학그룹(회장 박찬구)의 자회사인 금호피앤비화학이 18일 오후 BPA(비스페놀-A) 증설과 관련, 일본 화학업체 두 곳과 기술 및 기본설계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본격적인 증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20일 금호피앤비화학에 따르면 이번 계약을 통해 지난 2018년 10월 전라남도 여수시(시장 권오봉)와 BPA(V) 증설 프로젝트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본격적인 증설을 시작했다. 이번에 협력 계약을 맺은 두 회사는 일본의 엔지니어링사인 츠키시마 키카이(Tsukishima Kikai)와 석유화학사 이데미츠 코산(Idemit
석유화학 업계가 기초화학 부문의 부진으로 실적 악화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자회사의 분전이 희망의 끈으로 작용하는 모양새다.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등은 지난해 3분기의 영업이익 저조 현상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 확실시된다는 업계 전언이다. ‘업황에 장사 없다’는 속설처럼 기업이 자체적으로 통제할 수 없는 국제 변수 등으로 인해 실적이 나빠지는 것은 눈뜨고 바라볼 수밖에 없는 처지다.이 같은 상황에서 이들 기업의 자회사인 롯데정밀화학, 한화토탈 등은 건실한 실적으로 모기업에 보탬이 되고 있다.롯데정밀화학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
석유화학 업계의 키워드로 떠오른 ‘다각화’의 방식이 ‘고부가 스페셜티’와 ‘신분야 개척’이라는 두 가지 방향으로 나뉘는 모양새다.유화 업계는 최근 시황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다각화가 생존의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했다. 기초화학 분야의 부진 속에 다각화를 이룬 LG화학, 금호석유화학 등은 분기 실적에서 호성적을 거뒀다.하지만 다각화라는 같은 이름 아래 지향하는 방향은 서로 다르다. ▲기초화학 제품을 가공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드는 스페셜티 방식 ▲배터리·바이오 등 새로운 분야에 뛰어드는 방식 등으로 나뉜다.롯데케미칼은 17일 자회사인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 BU장이 떠난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장 자리에 문동준 금호피앤비화학 대표이사가 올랐다. 허수영 전 회장의 원래 임기는 올해 3월까지였으나 지난해 12월 롯데그룹 임원 인사를 통해 화학 BU장 자리를 떠나게 됨에 따라 일찌감치 문동준 대표이사에게 배턴 터치를 했다.석유화학협회 회장은 국내 주요 석유화학 회원사를 이끌어야 하는 부담스러운 자리라는 전언이다. 총 33개 회원사 중 대기업은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SK종합화학, 금호석유화학, GS칼텍스 등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 각각의 이해관계가 얽힌 현
한국석유화학협회가 지난해 12월 20일 롯데호텔서울에서 ‘2018년도 제1회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차기 협회장에 문동준 금호피앤비화학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허수영 협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김창범 한화케미칼 부회장, 문동준 금호피앤비화학 대표이사 등이 모여 차기 회장 선임을 논의했다.전임 협회장인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 BU장은 임기가 올해 3월까지였으나 지난해 말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면서 협회장 자리도 사임했다. 이어 차기 협회장으로 문동준 대표이사가 만장일치로 추대됐다.신임 문동준
석유화학 업계는 올해 다각화의 필요성을 뼈저리게 실감했을 것으로 보인다.한 우물을 판 기업은 고배를 마셨다. 반면 여러 우물을 판 기업은 하나의 우물이 막혀도 다른 우물이 단물을 채워줬다.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등은 기초화학 일변도의 경영을 고수하다가 3분기 실적에서 쓴맛을 봤다. 반면 LG화학, 금호석유화학은 주력 분야에서의 부진을 다른 분야에서 만회하면서 같은 분기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들였다.‘과거의 영광이 반드시 현재의 행복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명제가 성립한 2018년이다.롯데케미칼은 지난 2016년 유가 하락에 따른
화학 기업들이 연말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다각화 의지를 드러내는 모양새다. 기초화학 일변도에서 벗어나 다양한 소재를 다루는 ‘여러 우물 파기’ 전략으로 선회할 것으로 보인다.LG화학은 이미 다각화를 통해 성공의 단맛을 봤다. 기초화학 분야의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분야에서 막대한 이득을 취해 업계 수위를 다투는 롯데케미칼의 영업이익을 앞질렀다.여기에 LG화학은 ‘화학 비전문가’를 사령탑으로 세우는 강수를 뒀다. 특히 71년 역사상 처음으로 외부에서 영입한 인물이다. 신학철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 내정자가 그 주인공이다.신 내정
금호피앤비화학(대표이사 문동준)이 22일 공시를 통해 BPA(비스페놀-A) 생산설비 증설 관련 투자 계획을 밝혔다고 모기업 금호석유화학그룹이 23일 밝혔다.금호피앤비화학은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공장 인근에 별도의 부지를 마련해 올해 12월부터 2021년 하반기까지 주력 제품인 BPA 20만t을 증설하는 BPA(V) 사업을 지난 17일 이사회를 통해 결정한 뒤 공시했다.증설이 끝나면 BPA 생산능력은 현재 연산 45만t에서 65만t으로 늘어난다. 금호피앤비화학은 “대규모 설비임에도 단일 공정 시스템으로 건설, 큐멘·페놀 등 금호피
정부가 에너지를 절감하거나 효율향상을 위해 노력한 기업을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규제중심의 에너지·온실가스 정책에서 벗어나 기업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감을 돕고 실질적이고 새로운 에너지효율 정부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12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주요 21개 기업과 ‘에너지 챔피언 인증제도’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특히 이날 협약을 체결한 21개 기업이 산업·발전부문에서 차지하는 에너지사용량은 41%, 온실가스 배출량은
올해 한국에너지효율대상은 에너지신산업 관련 기업들이 대거 수상했다. 최고상인 은탑산업훈장을 비롯해 철탑산업훈장도 에너지신산업에 주력한 기업들이 차지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일산 킨텍스에서 한국에너지효율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유공자 100명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포상은 일자리 창출, 상생협력, 에너지신산업 추진, 에너지 절약·효율향상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 돌아갔다.최고상인 은탑산업훈장은 김대훈 LG CNS 대표가 수상했다. 김 대표는 전력공급이 어려운 도서지역에 신재생에너지와 ICT를 융합한 에너지자립섬 조성에 앞장서고, 주파
부천열병합발전소(GS파워)가 녹색기업 대상을 수상했다.환경부(장관 유영숙)는 26일 JW매리어트호텔에서 ‘제2회 녹색기업 대상’ 시상식을 열고 우수 녹색기업 7개 기업을 포상했다.대상을 수상한 부천열병합발전소(GS파워)는 중소기업에 대한 녹색기술 협력과 노하우 전수, 공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폐열을 회수․재활용하고 지역사회의 환경개선에 공헌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으로는 대한항공(김포공항 정비소)이 선정됐다.우수상에는 한국중부발전 제주화력본부와 금호피앤비화학 제2공장이 선정됐으며, 부산패션컬러협동조합과 KCC 전주 제2공장이
현대중공업이 ‘2009년 노사문화 대상’ 대통령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현대중공업은 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이 주관한 이번 ‘노사문화 대상’ 심사에서 우리나라 기업 중 노사문화가 가장 우수한 기업으로 뽑혀 노사화합의 대표 기업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노사문화 대상은 노사문화가 우수한 61개 기업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사례 발표 등의 과정을 거쳤으며 교수, 노동문제 전문가, 언론인 등 외부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엄격한 평가를 거쳐 28일 수상 기업을 발표했다.이번 심사에서 현대중공업은 노조가 설립된 1987년부터 1994년까
신고유가와 기후변화협약 등 에너지 위기 상황에서 절약 의식을 통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열린 제 28회 에너지절약촉진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산업자원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정부와 유관기관 및 단체, 절약유공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절약촉진대회를 열고, 유공자에 대해 포상했다. 에너지절약촉진대회는 에너지의 합리적 이용과 소비절약의식을 고취하고 실천을 유도해 지속적인 생활화 기풍을 조성키 위해 지난 75년 시작된 행사다. 70년대에는 주로 산업체의 에너지절약 유도와 일선 열
유명렬 금호피앤비화학 대표이사는 ‘에너지 10% 절약하면 연간 40억원이 절감된다’다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에너지절약 혁신활동을 추진해 약 64억원의 비용을 줄였다. 이는 자사 에너지 사용량의 24%에 달하는 양이다. 이 같은 성과를 거두기까지는 과감한 투자가 있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지난 2005년 ‘창조적 신제안으로 고유가를 이겨내자’는 목표를 설정해 폐열회수 신기술 도입과 22건의 공정개선을 위해 35억원을 투자, 약 154억원의 원가절감을 얻었다. 폐열회수와 응축수 회수를 위해 판형 열교환기를 증류탑 안에 직접 설치, 설비수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