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업계가 기존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고부가 정밀화학과 친환경 제품으로 신속 전환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책을 마련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강경성 1차관 주재로 석유화학산업의 위기극복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산업계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금호석유화학이 참석했다.산업부는 최근 석유화학업계가 글로벌 공급과잉, 주요 수출시장인 중국의 경기부진, 고유가에 따른 원가부담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저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실제 지난해 석화 수출액은 전년 대비 15.9% 감소하고, 나
글로벌 선도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 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로부터 2030 단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2050 넷제로(Net Zero, 온실가스 순배출량 제로화) 목표에 대한 승인을 획득하며 ‘2050 탄소중립 로드맵’ 실현에 탄력을 얻었다.SBTi는 지구 평균 기온 상승 온도를 1.5℃로 제한하자는 파리기후협약을 이행하기 위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을 돕고 이를 검증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한
전남도는 산업부문 탄소중립 실현방안 모색을 위한 ‘2050 전라남도 탄소중립 실현 산업부문 협의체’를 구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전남도 탄소중립 실현 산업부문 협의체는 포스코광양제철소, 지에스칼텍스, 엘지화학, 롯데케미칼, 금호석유화학 등 26개 기업과 전남도, 영산강유역환경청, 한국환경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테크노파크 등 총 34개 기관이 참여한다.첫 회의에선 한국환경공단의 ‘배출권거래제 탄소중립 정책방향 발표’를 시작으로 기관별 산업부문 탄소중립 추진상황과 기업 탄소중립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의체
정부가 올해 수도권 지역의 열 공급시설 통합지도를 구축하기로 했다.산업부는 17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이호현 산업부 전력정책관 주재로 ‘2023년도 집단에너지 안전관리 간담회’를 개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올해 집단에너지 안전정책 동향을 소개하고 동절기 열공급시설 안전관리점검 결과 등을 공유하기 위해서 마련됐다.지난해 산업부는 집단에너지 안전관리 기준과 열수송관 최소 유지 관리 기준 고시를 제정하는 등 안전관리 체계 수립을 위해 제도를 손보았다.올해에는 지리정보체계(GIS) 기반의 굴착공사 정보시스템 고도화로 사업자
[전기신문 윤재현 기자] 울산에 코로나19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엔비라텍스(NB-LATEX)’ 관련 시설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울산시는 11월 30일 오전 10시 시청 상황실에서 ㈜제이엠씨(JMC, 대표이사 정원식)와 ‘엔비라텍스의 핵심원료 에이디피오에스(ADPOS) 생산시설 신설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 10월 엔비라텍스 생산능력 전 세계 1위 기업인 금호석유화학㈜과 대규모 공장 증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제이엠씨는 울주군 온산공단 내 연간 4,500톤 생산 규모의 에이디피오에스
[전기신문 윤재현 기자] 엔비 라텍스(NB-LATEX) 분야 전세계 생산능력 1위 기업인 금호석유화학㈜이 생산시설 확장을 위해 울산에 투자를 확대한다. 울산시(시장 송철호)와 금호석유화학㈜(대표이사 백종훈)은 5일 시청 상황실에서 ‘엔비 라텍스((NB-LATEX)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협약서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이하 금호석유화학)은 울산시 관내에 엔비 라텍스(NB-LATEX) 생산시설 증설에 적극 투자하여 관내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울산시는 금호석유화학의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백종
[전기신문 윤병효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통상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석유화학 및 타이어 업계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머리를 맞댔다.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김정일 신통상질서전략실장 주재로 ’석유화학‧타이어업계 통상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전경인 금호석유화학 상무, 정종은 LG화학 담당임원, 최영국 한국타이어 상무, 마상문 금호타이어 상무, 구본형 넥센타이어 상무, 박재형 석유화학협회 본부장, 정태윤 타이어협회 부회장이 참석했다.회의에서는 석유화학 및 타이어 업계의 통상현안
[전기신문 윤병효 기자] 제조업 중 두 번째로 탄소 배출이 많은 석유화학 산업이 탄소 중립에 나섰다.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대전 SK환경과학기술원에서 석유화학 분야의 2050 탄소중립을 추진하기 위한 석유화학탄소제로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박진규 차관과 문동준 한국석유화학협회장(금호석유화학 사장), SK종합화학, 한화토탈, 롯데케미칼, LG화학, 여천NCC 등 NCC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NCC(Naphtha Cracking Center)는 나프타를 분해해 석유화학의 기초원료인 에틸렌, 프로필렌 등 기초유분을
코로나19 사태가 세계 경제를 휩쓴 지 1년. 정유업계와 화학업계는 완전히 반대 양상을 보였다.우선 정유업계는 석유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역대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정유 4사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적자는 총 4조원이 넘는다. 사별로는 SK에너지 1조7492억원, GS칼텍스 9293억원, 에쓰오일 1조1821억원, 현대오일뱅크 5149억원이다.산업연구원이 조사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3분기 정유업종 매출 BSI는 80으로 제조업 평균 84보다 낮았으며 4분기 매출 전망 BSI도 80으로 제조업 평균 89보다 낮았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 사태가 1년이 다 돼 가는 가운데 정유산업과 화학산업의 운명이 완전히 엇갈렸다. 정유산업은 이동 제한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급감하면서 역대 최악의 시황을 보이고 있는 반면 화학산업은 1회용품 수요 증가와 낮은 원료가격으로 역대 최고 시황을 보이고 있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정유업계의 손익을 가늠할 수 있는 정제마진은 올해 초부터 9월 2째주까지 계속 마이너스를 보이다 이후 배럴당 2달러까지 올랐으나 다시 11월 4째주 0.9달러로 하락했다.국제유가가 11월 초 배럴당 39달러에서 최근 47달러까지 오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6월 8일부로 인사관리 총괄에 신경호 신임 부사장을 영입했다.신 부사장은 인재개발, 포상 및 복리후생, 노사관계, 다양성과 포용 등 모든 인사관리 직능에 걸쳐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인사관리 및 조직개발 분야의 전문가다.그는 금호석유화학에서 시작해 한국다우코닝, 한국화이자제약을 거쳐 최근에는 오티스엘리베이터코리아에서 인사 부문을 총괄하는 등 여러 국내 및 다국적 기업에서 경력을 쌓았다.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이번 인사조치에서 인사관리 책임자를 부사장으로 승격함으로써 내부역량을 강화하고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로
소재·부품·장비산업을 핵심전략기술로 선정하고 특화선도기업 및 강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법안이 입법예고됐다. 소재·부품·장비 관련 법안이 전면 개편되는 것은 20년 만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소재·부품·장비산업 특별조치법’ 시행령 전부개정령(안)을 23일 입법예고 했다.이번 전부개정령(안)은 지난해 말 ‘소재·부품·장비산업 특별조치법’이 국회 의결 및 공포됨에 따라 하위법령을 정비한 것이다.20년 만에 전면 개편되는 전부개정령(안)의 주요 골자는 ▲소재·부품·장비 업종을 통합해 정책대상에 포함 ▲
금호석유화학그룹(회장 박찬구)이 자회사인 금호석유화학의 3개 제품이 올해 세계일류상품에 선정, 그룹 기준 총 20개의 세계일류상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올해는 금호석유화학의 주력 부문인 고성능 타이어용 합성고무가 성과를 냈다. 타이어가 노면과 맞닿는 트레드(Tread) 부분에 사용돼 연비와 제동력을 좋게 하는 SSBR(솔루션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 그리고 반발탄성·내마모성·분진저감 등이 우수해 타이어와 골프공 등에 적용되는 NdBR(울트라하이시스폴리부타디엔고무)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며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합성라텍스 부문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10월 3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석유화학협회와 공동으로 ‘제11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화학산업의 날’은 1972년 10월 31일 국내 화학산업 발전의 초석이 된 울산 석유화학단지 준공일을 기념해 2009년부터 매년 열리는 행사라는 전언이다. 올해는 산·학·연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를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첨단 화학산업 육성 등 산업구조의 고도화를 통해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해 달라고 당부했다.성 장관은 “우리 화학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교장 장동원) 학생들이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과학경시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수도공고 2학년에 재학 중인 김동석(전자) 군과 이효준(기계) 군은 지난 8월 17일 대전 카이스트에서 열린 ‘2019 제16회 화학탐구프런티어 페스티벌’에 참가해 은상을 수상했다. 또 허진무(2년. 전자) 군과 박민우(2년. 기계) 군은 입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72개 고등학교에서 선발된 학생들이 참가해 학교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연을 벌였다. 그동안 과학경시대회는 전국의 영재고, 과학고, 외고
"4차산업 IoT시스템에서 AI는 데이터가 기반이 되야 합니다. 그래서 전기와 정보통신은 함께 가야합니다." 오이디푸스처럼 운명은 사람의 의지와 반대로 가고 삶은 우연의 연속일지 모른다.이영규 울산정보산업협회장은 초·중·고 학창시절 10년을 야구선수로 보냈다. 나름대로 자질을 보여 대학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는 등 촉망받는 선수였으나 어깨부상을 당해 운동을 그만둬야만 했다. 컴맹이었던 이 회장은 컴퓨터를 배우기 위해 학원을 다녔다. 어느 날 모니터 화면 속 프롬프트 위로 쏟아져 내리는 숫자 하나하나가 마치 영화 ‘매트릭스’의 숫
화학 업계에서 전통의 기초화학은 저물고 신에너지 분야가 성장하는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기초화학은 각 기업에서 비중이 줄어드는 추세다. 기초화학의 비중이 높은 화학 기업은 낮은 실적에 시달리고 있다.금호석유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페놀 유도체 제품이 수요 부진을 겪으면서 발생한 악재다.NH투자증권 황유식 연구원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3분기에 합성고무, 합성수지, 페놀 유도체 등 주요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다. 황 연구원은 페놀 유도체를 직접 언급하면서 “자회사 금
‘조국 이슈’에 가려졌지만, 한일 무역분쟁은 현재진행형이다. 대한민국을 향한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수출절차 간소화 대상국)’ 제외 방침으로 피해를 받는 업종 가운데 화학 분야가 가장 비중이 클 전망이다.정부는 지난 8월 전체 일본 수출통제 가능 품목 가운데 10% 수준인 159개 품목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을 정한 바 있다. 이 가운데 화학 분야는 40여 개로 가장 많다.물론 정부가 보호하는 만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다고 분석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화학 분야가 한일 무역분쟁의 위협에 가장 크게 노출돼있다고 해석할
지난 4월 여수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한 대기오염 물질 측정치 조작 사건과 관련, 국내 석유화학 기업 경영진이 국회에 출석해 고개를 숙였다.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는 주요 유화 기업 경영진이 증인으로 참석해 여수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이용주 의원(무소속·전남 여수시갑)과 이종구 위원장 등의 질타를 들은 후 릴레이로 사과했다.문동준 금호석유화학 사장,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김기태 GS칼텍스 지속경영실장(사장), 이구영 한화케미칼 신임 대표이사, 손옥동 LG화학 석유화학 사업본부장(사장) 등은 이구동성으로 “
일본이 반도체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향해 가하는 경제보복 조치의 여파는 급격한 전이효과를 통해 다른 산업 분야로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 이 가운데 석유화학 분야는 기초소재를 제조한다는 특성상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석유화학을 통해 탄생하는 소재로 평판 디스플레이를 제조한다. 또 일반 플라스틱보다 가벼우면서도 튼튼한 염화비닐도 석유화학 분야에서 나온다.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진행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전한 주된 메시지 또한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응하는 자사의 자세다.신 부회장은 우선 ‘일본 수출규제에 어떻게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