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가 국제유가 상승 등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이 같은 훈풍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곳곳에서 불안요소가 발생하며 정유업계가 마냥 기뻐하기만은 어려운 상황이다.에쓰오일은 지난 1분기 454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지난해 4분기 기록한 564억원의 영업손실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최근 공시했다.지난해 4분기 -3113억원의 손실을 냈던 정유 부문의 영업이익은 2504억원으로 대폭 상승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갈등 고조와 OPEC+의 감산 연장에 따라 국제유가가 상승했을 뿐 아니라 아시아 정제마진의 반등 역시 호실적의 원인으로 꼽힌다.에쓰오일에 이어 SK에너지, GS칼텍스, HD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업계 빅4가 연이어 실적을 공시할 예정인 가운데 올해 1분기 안정적인 실적 개선을 전망하는 목소리가 높다.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정유업계 빅4가 고록한 석유제품 수출량은 1억2690만배럴로 지난 2020년 1분기에 기록한 최대 수출량 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이처럼 정유업계 전반적으로 훈풍이 부는 가운데 국내외적 이슈로 정유업계가 마냥 안심하기만은 어려운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대외적으로는 수출 시장의 효자상품인 경유 시장의 약화가
제21대 국회 회기가 약 한달여 남은 가운데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고준위 특별법)’ 통과에 청신호가 켜졌다. 그동안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폐기될 위기였던 고준위 특별법이 5월 마지막 본회의에서 과연 처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번에 법안이 통과될 경우 올해 연말부터 고준위 방폐장 부지 선정 등 본격적인 건설 착수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사용후핵연료(방사성 폐기물)를 저장 임시저장시설의 포화를 막아 원전 가동을 중단하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국회 마지막 본회의서 고준위 특별법 처리키로 합의25일 정치권에 따르면 21대 국회 문턱을 못 넘고 폐기될 위기에 놓였던 고준위 특별법이 막판 여야 합의로 5월 마지막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여야는 고준위 특별법과 ‘풍력발전보급촉진 특별법(풍력법)’을 연계해 처리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다.고준위 방폐물 법은 지난 2021년 9월 발의된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법안소위에서 10차례 넘게 다뤄졌으나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표류해왔다. 결국 21대 국회에서 통과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법안이 지금까지 표류된 데
관악산을 오르다 파랑새를 보았다. 자작나무 가지에 앉아 다소 거친 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파랑새는 생기 있는 푸른 나무들과 어울려 마음을 들뜨게 한다. 파랑새는 동학혁명에도 등장할 만큼 우리 민족에게는 희망을 안겨주는 일종의 신비로운 새다. 비단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다. 벨기에의 작가 모리스 마테를링크는 동화 ‘파랑새’를 통해 행복을 가져다주는 새라고 상징화했다. 산에 오르면서 이러한 파랑새를 보았으니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희망을 갖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문헌으로 나타난 우리나라 역사상 백성들이 가장 행복한 나라 즉, 태평성대는 어느 시대였을까. 고대국가로 분류되는 고조선 건국 이후 부여, 고구려, 백제, 신라, 발해, 고려, 조선 등을 총망라할 때 우리는 흔히 조선시대의 세종대왕 때를 이야기한다. 그 당시에는 조선이 건국된 지 약 30년의 세월이 흘렀고, 혼란기를 지나 모든 행정체제와 군비 확장 등이 완성된 시기였다. 아울러 국경도 확보돼 전쟁 없이 안정기반에 접어든 때라 어진 임금과 함께하는 태평성대라고 역사학자들은 평한다. 그러나 역사적 기록으로 볼 때 행복지수가 높았던 나라는 부여국이 아니었나 추론해 본다. 중국의 남조 송(宋) 나라 범엽(范曄)이 지은
2023년 6월 13일 제정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분산법)」이 금년 6월 14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 법의 제정 목적은 첨단 에너지 기술을 활용한 분산에너지를 활성화하고, 전력 수급의 안정성을 증대하는 것에 있다. 정부는 법 제정 이전부터 태양광, 풍력 등 변동성이 심한 재생에너지의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하여 이산화탄소도 저감하고 장거리 송전 부담도 줄이기 위해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추진해왔다. 그러나 작년 11월 발표한 동 법 시행령 초안을 보면 이러한 당초의 취지는 많이 희석됐다. 기존 원자력과 고탄소 전기의 장거리 송전 부담을 줄이는 것이 주 목적이고 재생에너지 활성화는 크게 고려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정부의 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 부족, 소비자들의 전력시장 소매경쟁 효과에 대한 낮은 이해도가 있다. 근본적으로는 송전·배전·판매 부문에서 한전이 오늘날 갖는 독점적인 지위, 그리고 이로부터 파생되는 시장 실패를 해결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법령이다. 따라서 이 법의 문제점을 알아보고 분산지역 내 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제시하고자 한다. 분산법의 당초 취지는 전력 생산지와 소비지를 일치시켜 송배전 수요 해소 및 민원을 예방하
고가 법인차에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하도록 한 제도 시행으로 수입 법인차 등록 대수가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이에 수송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최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8000만원 이상의 수입 법인차 등록 대수는 3868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5636대 대비 1768대(31.4%) 감소한 수치다.이 기간 수입 법인차 등록 대수 감소는 제도 시행 전 사전 구매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이러한 사전 구매 행위 자체가 제도에 대한 부담에 따른 것이며 이를 감안하면 장기적으로는 수송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효과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가 법인차의 경우 대형차량(2500cc 이상)이 거의 대부분이다.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에 따르면 대형 승용차 1대에서 발생하는 연간 온실가스 발생량이 2.8tonCO₂(추정치)에 달한다. 이를 감안하면 연두색 번호판 부착에 따라 줄어드는 법인차만큼의 온실가스 감축이 예상된다.더욱이 이송 과정에서 배출된 온실가스 배출량까지 합산하면 연두색 번호판 부착 제도 시행에 따른 수송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254명 중 64명’이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당선된 지역구 의원 중 기후공약을 제시했던 당선자 수다.앞서 기후정치바람을 포함한 16개 시민단체는 공보물 검토를 통해 당선자가 기후위기에 대한 문제인식, 기후입법, 지역구 공약을 별도 의제로 명기한 것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기후공약을 제시한 지역구 당선자는 254명 중 64명(25%)으로 나타났다.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지구온난화와 기후위기에 전 세계적인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기후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으로 이어졌고, 이 덕에 기후공약을 내세운 당선자들 가운데 4명 중 1명이 국회에 입성하는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된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단순 표를 위한 남발성 공약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도 적지 않다. 실제로 시민단체는 당선자 공약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기후공약을 약속함과 동시에 반기후적인 개발 공약을 함께 제시한 당선자가 대부분이었다.당선인들이 내놓은 기후공약이 ‘표’를 위한 것이 아니라는 의심을 거두기 위해 확실하고, 간단한 방법은 공약 이행뿐이다.그러나 4년의 국회의원 임기가 끝날 때까지 지켜지는 약속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게 현실이다. 실제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분석한 역대 지역구
지난 1월 승강기산업진흥법이 국회에서 통과되며 산업의 기틀 역할이 기대되는 가운데 대한승강기협회(회장 조재천, 이하 승강기협회)가 내실 다지기에 나섰다.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승강기 업계에 젊은 인력이 보충될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승강기협회는 22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서울’에서 2024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부품 국산화, 인력양성, 표준 마련 등 업계 내실을 다지기 위한 방안을 강조했다. 특히 고령의 노동자가 대다수인 승강기 설치 업계에 젊은 인력을 수급하기 위해 하반기부터 산·학·관과 소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5000여 명의 작업자를 보유한 국내 승강기 설치 업계는 작업자의 평균나이가 50대 후반일 정도로 젊은 인력 수급에 애를 먹고 있다. 승강기 설치 작업이 고되고 위험하다는 인식이 있어 신규 인력이 제때 보급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승강기협회는 하반기부터 외국 노동력을 적극 수용하는 방침을 검토 중이다. 외국인 취업비자인 E7 비자를 활용해 동남아 등에서 인력을 수급하는 등 다각적인 해결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하반기부터 국회에 정책 제안을 통해 안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조재천 대한승강기협회 회장은 “베트남 등 동남아
한국에 진심인 BMW가 R&D 센터까지 세운다. 한국 시장을 위한 최적화 작업은 물론 국내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 가교 역할도 맡을 예정이다. BMW그룹코리아는 22일 인천시 청라국제도시에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를 열었다.BMW그룹은 2019년 주요 임원들이 한국을 방문해 R&D 센터 확장 계획을 발표한 이후 인천시와 건립을 논의해왔으며, 지난해 4월 착공해 지난달 완공했다.BMW R&D 센터 코리아는 5296㎡ 부지에 2813㎡ 단층 건물로, 사무 공간과 정비 및 실험실 등을 마련했다. 테스트랩에는 차량 인증과 전기
한전 이사회가 한전KDN의 지분매각을 두고 한 발자국 물러섰다.19일 한전은 서울 서초구 소재 한전아트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한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한전KDN 지분매각 안건을 논의했으나, 통과를 보류시켰다.한전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안으로 한전KDN의 지분 20%를 매각하는 내용의 한전KDN 증시 상장을 통한 주식매각 계획(안) 안건을 이번 이사회에서 통과시킨다는 방침이었다.그러나 한전 이사회가 해당 안건을 보류시킨 것을 두고 정치권과 노조의 결사 반대가 이어지며 부담을 느낀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지난 17일 더불어민주당과 전국전력산업노동조합연맹(위원장 최철호)의 기자회견에 이어, 19일 이사회에 앞서 한전아트센터 앞에서 전력연맹의 집회가 이어졌다.전력연맹에 따르면 한전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한전KDN은 지난해 중간배당금만 1600억원을 지급하는 등 중요한 캐시카우의 역할을 하고 있다.이 가운데 한전이 최근 저평가된 주식시장에서 헐값에 지분을 매각하는 것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배임행위라는 게 전력연맹 측의 지적이다.전력연맹은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을 통해 한전의 목표 매각대금인 1300억원은 한전 총
한국수자원공사가 캄보디아 국회와 물 분야 협력 방안 모색을 모색했다.수자원공사는 지난 18일 캄보디아 프놈펜시 현지에서 아시아물위원회, 캄보디아 국회와 물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국가 물 비전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수공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상수도 등 기초 인프라 부족으로 안정적 물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국제협력을 통해 다양한 물 문제 해법을 마련하고 있다.이날 행사는 캄보디아 물 문제 해결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달 캄보디아 야라 수오스(Hon. Yara Suos) 국회 외교위원장으로부터 협력 과제 발굴을
국내 해상풍력 산업은 많은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탄소중립과 RE100 이행 등의 필요성으로 인해 시장 활성화가 점쳐지는 분야다. 이 같은 기대감 덕분에 지난해 기준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한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 총 용량은 28GW에 달하는데, 이는 정부의 2030년 목표치인 14.3GW를 두배나 웃도는 수준이다. 물론 이와 같은 사업들이 가시화되기 위해선 앞으로 법 제도 문제, 계통부족 등 여러 장애물들을 넘어야겠지만 이번에 전기신문이 집중한 이슈는 ‘국내 공급망’ 문제다. 실제 또 다른 신재생에너지 발전원 중 하나인 태양광발전의 경우 국내에서 소비되는 자재의 절대 다수가 중국산이며, 이와 같이 중국산 점유율이 급증한 이유는 태양광발전 사업자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국산 부품을 쓸 유인이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폐지된 LCR 규정, 최근 진행된 풍력 장기고정계약 입찰결과 등을 놓고 보면 풍력산업 역시 가격경쟁에 매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만큼 국산 기자재의 설 자리는 점점 없어지는데, 국가 에너지정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신재생에너지원의 공급망을 중국 등 해외에 의존하는 것이 과연 맞느냐에 대한 문제의식이 이번 좌담회를 준비한 배경이다.◆일시 및
4·10 총선이 최근 마무리되고 22대 국회를 준비 중인 가운데 21대 국회가 다음달 중 두 차례 본회의를 통해 마무리 작업에 돌입한다. 다만 에너지 분야의 주요 법안들은 여전히 통과가 오리무중인 상황이다.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최근 원내대책회의 후 이뤄진 기자들과 만남에서 다음달 2일과 28일 두 차례 본회의를 개최하는 것으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도 이 기간 중 그간 통과되지 못한 법안들을 다시 한번 다룰 예정이다.회기를 마무리하는 5월은 관행적으로 그동안 밀린 법안들을 대거 논의하는 시기인 만큼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 상당수가 이 기간 동안 처리될 것으로 기대된다.다만 해상풍력 특별법, 고준위 특별법, 국가전력기간망확충 특별법 등 에너지 분야의 주요 법안들은 이번 회기내 통과가 불투명, 자동폐기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해상풍력의 신속한 개발을 위한 법적 근거가 될 해상풍력 특별법과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세부 규율을 다루는 고준위 특별법은 지난 수 개월간 함께 논의돼왔다. 원전과 재생에너지를 다루는 정치적 대립이 첨예한 쟁점 법안이어서 여야가 하나씩 양보하는 개념이었다는
한수원이 원전 주변지역 출신 대학생의 주거난 해소를 위해 원자력 주변지역 지원사업 중 하나로 재경 기숙사를 짓는다.17일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은 서울시 용산구 신계동에 수용인원 595명 규모의 ‘대학생 연합기숙사(한수원, 용산)’를 건립하기로 하고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건립 부지에서 진행된 착공식에는 황주호 한수원 사장과 정부 관계자, 원전 소재 지자체장과 지역 국회의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2026년 완공될 예정인 기숙사는 한수원이 건립비 460억 원을 전액 기부하고 국토교통부가 국유지 3698㎡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한전KDN의 헐값 지분매각은 결국 공공기관에 대한 민영화 시도다.”17일 더불어민주당 민영화저지·공공성강화 대책위원회(위원장 서영교 의원)와 전국전력산업노동조합연맹(위원장 최철호)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전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된 ‘한전KDN 지분 20% 매각’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과 함께 전면 철회를 요구했다.한전은 최근 한전의 막대한 적자 해소를 위해 한전KDN의 지분 20% 매각을 뼈대로 한 추가 자구안을 발표한 가운데 오는 19일 열릴 예정인 이사회에 해당 안건을 상정했다.이를 두고 전력연맹은 한전의 목표 매각대금인 1300억원은 한전 총부채의 0.05% 수준으로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공공기관의 민영화 시도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한전KDN의 중간배당금만 1600억원에 달하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헐값에 내놓는 배임행위라는 얘기다.최철호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전국 5만 전력노동자를 대표하는 전력연맹은 어떠한 실효적 기대효과를 가져다주지 않고 오히려 한전에 손해를 가져다주며 특정 재벌을 배불리는 정부와 회사의 획책을 좌시하지 않겠다”며 “한전 이사회의 배임행위에 대한 민형사상의 모든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말했
울산 서부권 수소차량 이용자들의 편리성이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울산시는 17일 울주군 삼남읍 언양시엔지(CNG)충전소(신화리 980-1) 현장에서 울산지역 13번째 수소충전소인 ‘삼남 수소복합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하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날 준공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김기환 시의회 의장, 서범수 국회의원, 최종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 김재홍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 장봉재 한국수소산업협회장, 나윤호 경동도시가스 사장, 원기돈 어프로티움 사장 등 관련기관 및 기업·마을 대표 등 60여 명이 참석한다.특히 수소충전소 구축
국회도서관이 유럽연합(EU)에서 최근 논의 중인 인공지능법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16일 국회도서관(관장 이명우)은 규제중심의 EU 인공지능법(AI Act)을 소개한 ‘최신외국입법정보(2024-4호, 통권 제242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지난달 13일 유럽의회에서 가결된 ‘EU 인공지능법’은 유럽연합이 신뢰 가능한 인공지능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제정한 세계 최초의 포괄적 AI 규제법으로, EU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발효되고 이후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EU 인공지능법은 AI 시스템을 위험도에 따라 ▲금지된 AI 시스템 ▲고위험
전 세계 공통 화두인 기후위기를 막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대안으로 ‘자전거’가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자전거가 소외받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에 정부와 지자체, 관련 기업들이 자전거 문화 정착 및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은다.대통령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환경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간담회에는 서울특별시를 비롯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 라이트브라더스 등
21회째를 맞은 전기사랑 마라톤 대회가 주변의 봄꽃과 전기인들의 웃음꽃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땀을 식혀준 포근한 봄바람과 러너들의 웃음소리가 어우러져 전기인의 화합이라는 이번 대회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새겼다는 평가다. 본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경기도 하남미사경정공원에서 ‘2024 전기사랑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제21회째를 맞은 전기사랑 마라톤 대회는 전기인의 건강과 화합을 도모하는 전력산업계 최대 행사로 4월 10일 전기인의 날을 기념하고 전기인들의 노고를 되새기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개최되고 있다.전기인과 일반 참가자를 포함해 총 8500여 명의 마라토너와 가족 등 1만여 명이 참가했다. 산업부를 비롯한 정부부처와 한국전기공사협회, 전기공사공제조합 등 전기계 주요 협·단체, 한전·발전사 등 전력그룹사, LH,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효성중공업, LS전선, 대한전선 등 국내 주요 기업이 행사에 참여해 친목과 발전을 도모했다.이날 행사에는 진선미 국회의원, 허영 국회의원을 비롯해 최남호 산업부 2차관과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 장현우 전기공사협회 회장, 백남길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등 유관기관 인사와 주요 기업 임직원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끝난 가운데 우리나라 에너지 정책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특히 발표 시기를 한참 미룬 '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이르면 이달 공개될 것으로 전해지면서 관심이 크게 쏠리고 있다.11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11차 전기본 실무안이 이르면 이달 공개된다. 이와 관련해 ‘11차 전기본 수립 총괄위원회’는 현재 전력수요 전망, 신규 원전 건설 규모, 신재생에너지 비중 등을 담은 실무안에 대해 분과별로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11차 전기본은 2024년부터 2038년까지 15년에 걸쳐 적용될 예정이다.올해부터 진행되는 계획인만큼 11차 전기본은 당초 지난해 말 공개됐어야 했다. 그러나 전기본 초안 발표는 1분기를 넘겨 이달에도 발표되지 못했다.이를 두고 정부는 “향후 전력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11차 전기본에 전력수요 전망을 두고 정확한 수치를 예측해 넣으려고 하다보니 예상보다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신규 원전 확대를 포함, 원전 활성화 방안이 반영되고 재생에너지 비중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해 22대 총선 이후로 발표 시기를 미룬 것이 아니냐는
한국풍력산업협회(협회장 박경일, 이하 풍력협회)가 국내 풍력 산업을 촉진할 수 있는 법안을 제정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풍력협회는 풍력발전 보급 촉진을 위한 법’에 대한 제정 필요성을 절감한다며 특별법 마련을 촉구했다.관련 법안은 해상풍력 단지 개발을 위해 여러 부처가 모여 기준을 세우고 사업을 심의하는 ‘위원회’ 구성을 골자로 한다. 다부처가 모여 계획 입지와 복잡한 인허가 조항 등을 논의해 혼란스러운 해상풍력 시장을 정돈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 협회 입장이다.또 선박, 항만, 전력 계통 등 국가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