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이 마무리됐다.총 300명의 국회의원이 국민들의 선택을 받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이 175석(58.33%)을 차지하며 가장 많은 수의 의원을 배출한 정당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조국혁신당이 12석(4%)을 확보하며 민주진영 총의석수는 187석이 됐다. 국민의힘·국민의미래는 108석(36%), 개혁신당이 3석(1%)을 확보하며 총 111석을 확보했다. 이 밖에 새로운미래당(1석, 0.33%), 진보당(1석, 0.33%) 등이 국민의 선택을 받았다.선거는 각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우리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한다는 측면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는다. 국민들이 각자 종사하는 분야에 관심이 많은 후보를 찾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최근 에너지정책을 두고 국회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22대 국회에도 어떤 인물들이 입성할 수 있을지 전력산업계의 시선이 집중됐다.이와 관련 지난 정권에서 에너지 분야의 발전에 결정적 기여를 한 인물들이 다수 당선되는가 하면 새롭게 국회의원에 이름을 올린 인사도 있어 관심이 쏠린다.◆‘에너지파이터’ 김성환·이소영 입성…재생E 힘 받나=21대 국회에서 소위 ‘에너
정부의 탄소중립 시나리오 가운데 성패를 가를 핵심 부문을 꼽자면 단연 전환(전력) 부문이다. 이 부문에 속한 발전 5사 대부분이 온실가스를 감축했지만,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에는 못미쳐 보다 적극적인 감축 노력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최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온실가스 배출량이 비교 가능한 199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국가온실가스종합관리시스템(NGMS) 자료와 각 기업 사업보고서 내 온실가스 배출 현황을 기준으로 가장 최근인 2022년까지 조사했다.발전 5사를 포함한 조사 대상 기업들의 2022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NDC의 기준인 2018년(5억78만t)과 비교하면 8.9%(447만t) 줄었다.문제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45.9% 감축이라는 전환 부문 감축 목표치 달성을 위해선 발전 5사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가 뒷받침돼야 하지만 아직은 한참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탈화석연료 전환 및 재생에너지 확대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발전 5사 중 한국서부발전·한국남동발전·한국동서발전·한국중부발전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했지만, 한국남부발전만 배출량이 소폭 증가한
스타 조명인이었던 김복덕 소룩스 전 대표가 여당인 국민의힘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자신이 청춘을 보낸 부천시의 발전을 위해, 또 30년 가까이 기업을 경영했던 자신의 성공신화를 젊은 청년들에게 전파해 꿈과 희망을 선사하고, 반기업적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인들을 위한 친기업적 법률과 제도를 만드는 일에 헌신하고 싶었다는 게 그의 출마의 변이다. 지난 2023년 6월 소룩스를 아리바이오에 매각하면서 경영권을 넘긴 뒤 두문불출하다가 최근 총선을 앞두고 선거운동으로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는 김복덕 국민의힘 부천시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2월 29일 소룩스 본사에서 만났다.-어떤 계기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나.“스마트조명협동조합 이사장을 1년 6개월 동안 하면서 불합리한 규제혁파와 제도 손질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환경인증, 녹색인증 폐지와 함께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완화를 이끌어 내는 등 성과도 많았다. 특히 환경부와 EPR 폐지를 두고 싸울 때에는 정부의 잘못된 판단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제대로 알 수 있는 기회였다. 환경부가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문제를 가지고 잘못된 용역을 거쳐, 선진국에는 있지도 않은 사례를 도입하겠다
앞으로 시멘트 제품들에서 ‘친환경 인증’ 마크를 찾아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가 친환경 인증 대상에서 시멘트 제품을 제외했기 때문이다.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환경표지 인증대상에서 시멘트를 제외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환경표지대상제품 및 인증기준’ 개정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환경부에서 운영하는 환경표지 인증은 ‘친환경 인증’으로 불리며 소비자의 친환경 제품 소비와 기업의 자발적 환경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1992년부터 시행하고 있다.시멘트 제품의 ‘친환경 인증’ 논란은 1급 발암물질인 6가크롬 관리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면서 시작됐다. 6가크롬은 호흡과 섭취, 피부를 통해 체내에 흡수되고 암·피부질환을 유발한 가능성이 있는 1급 발암물질에 해당한다.노 의원실이 2022년 국립환경과학원에 실험을 의뢰한 결과, 실험한 3개 제품 모두에서 6가크롬이 유럽연합(EU) 법적 기준치를 최대 4.5배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6가크롬은 온실가스 감축 등 목적으로 폐기물을 연소시켜 제조하는 시멘트 제품에서 주로 검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환경부의 이번 조치는 국회
배전반 업계에서 조달우수제품 업체로 선정된 기업 중 지난해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기업은 지투파워인 것으로 나타났다.전기신문이 입수한 2023년도 배전반 분야 조달우수업체 계약현황을 보면 지투파워(대표 김영일, 장철수)는 총 380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지투파워는 지난 2021년과 2022년에도 각각 6.24%, 4.34%의 시장점유율로 관급시장에서 1위를 기록해 3년 연속으로 치열한 배전반 관급시장에서 정상을 이어갔다.지투파워는 지난 2010년 창립돼 비교적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2022년 4월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으며 NEP·NET·조달우수·성능인증 등을 잇달아 획득하며 확실한 기술기업 이미지를 굳히고 조달시장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상태감시진단 기술(CMD)을 기반으로 전기 안전사고에 취약한 수배전반, 태양광발전시스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의 안전성을 개선한 솔루션을 선보이며 차별화에 성공했다.CMD는 수배전반 전압인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분방전, 누전, 합선, 아크 등 산업설비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진단하는 디지털전환(DX) 기술로, 지투파워가 업계 최초로 국산화했다.김영일 지투파워 회장은 지난 19일 기자와의 통화에
LNG 직수입사들의 선택적 도입(체리피킹) 문제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연료비 상승 국면으로 한전과 한국가스공사 등이 대규모 적자 및 미수금 사태를 겪는 가운데 LNG 직수입사들은 역대급 영업이익을 올리고 있다는 주장이 가스업계와 국회 등 곳곳에서 나온다.이를 두고 민간 LNG 직수입사들 가운데서는 최근 “억울한 주장”이라는 볼멘소리를 낸다. 특히 한전과 가스공사의 적자 문제와 엮이면서 자칫 전기 및 가스요금의 인상원인을 제공하고 있다는 주장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모양새다.본지는 최근 연이어 지적되는 체리피킹 이슈와 관련 직수입 업계의 의견을 정리했다.◆직수입 발전사는 저렴할 때만 LNG를 구매한다?=가스업계 일각에서는 에너지 위기가 심화된 가운데 LNG 직수입사들이 LNG 가격이 저렴할 때만 선택적으로 가스를 구매해 발전기를 가동한다고 지적한다.이 같은 주장과 관련 LNG 직수입사들은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일축하는 모습이다.전기공급의 의무를 다루고 있는 전기사업법 제14조에서는 정당한 사유 없이 전기의 공급을 거부할 수 없게끔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전기위원회 심의를 거쳐 발전사업 허가가 취소되거나
탄소중립이 글로벌 트렌드가 되면서 우리 산업계에도 전기·에너지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탄소중립뿐 아니라 전기요금 등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늘고, 관련 정책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국회의 역할도 더욱 확대되고 있다.올해만 해도 분산에너지 특별법을 비롯해 전기산업발전기본법 등이 국회를 통과해 산업계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닦았을 뿐 아니라 국가전력기간망확충특별법 등 산업계 체질을 바꾸는 굵직한 법안의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이에 본지는 전기·에너지 분야의 정책을 이끌고 있는 이재정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을 만나 전력산업 정상화를 위한 국회의 노력과 앞으로 계획에 대해 들었다.▶국회 산업위원장으로 활동한 지 반 년 정도가 지났습니다. 그동안의 소회를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산업위원장으로 활동하시며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산업위원장으로 선출된 이후부터 국민 여러분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대한민국 경제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면에서 최선을 다했습니다.특히 정부의 산업 정책 등 실물경제 전반을 다루는 상임위의 위원장으로서 내실 있는 국정감사를 진행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61개 피감기관의 자료 미제출이 단
200조 부채, 48.5조 적자라는 한전의 현실은 원가상승을 반영치 않은 역마진 구조에서 비롯되었다, 한전의 부채비율은 21년 145.7%에서 급격히 상승, 23년 상반기 기준 727%를 기록하고 있다. 그럼에도 정부와 정치권은 한전과 전력그룹사에 책임을 떠넘기기 급급했다. 재무구조개선을 명령했고, 자구안을 강요했다. 전기요금 현실화 외에는 아무런 대안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 단지, 정권의 부담을 줄이려 애먼 전력그룹사에 호통을 치며 책임을 묻는 꼴이 된 것이다. 더욱이 납득이 안되는 건 사태의 본질을 잘 알고 있는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의 태도다. 산자부는 한전의 경영위기에 함께 책임감을 느껴야 하는 입장이고, 전기요금 현실화에 강력한 주장을 해야하는 입장임에도 한가로운 정치적 발언을 해왔다. 2023년 12월 6일 세종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방문규 산자부 장관은 전기요금 인상 질의에 “물가수준, 국민소득”을 운운하며 정치적 고려를 우선하는 안일한 인식을 드러냈다.전기요금 인상요인이 현정부, 정치권의 책임이 아님에도 굳이 자신들의 책임처럼 끌고가는 것도 우습고, 원가반영으로 전기요금을 현실화하는 데 국민들이 다짜고짜 현정권 탓만 할 거라고
정부가 중소기업의 조달시장 참여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직접생산 확인기준’(이하 직생기준) 간소화를 추진한다고 밝히고 있지만 최근 조달청이 태양광발전장치 제조기업 10곳을 대상으로 계약해지 등을 통보하면서 논란이 된 태양광 직생기준 개정 움직임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태양광발전장치 제조업체들에 대한 직생기준 위반 조사가 장기화되면서 단기간 내 기준 개정은 사실상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지난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 직생기준 제도의 운영자인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 등은 태양광발전장치 우수조달업체 및 다수공급자계약(MAS) 업체 등에 대해 직접생산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당초 연내 종료될 것으로 예상했던 조사기간은 그러나 해를 넘길 가능성이 크다.조사가 장기화되고 있는 것은 아직까지 조사 대상업체가 명확히 특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사 주체인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전국 각지의 업체와 조사 일정을 조율해야 하고, 또 업체의 조달실적 등도 고려해 조사 여부를 판단하기 때문에 현재까지 대상 업체수를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기부는 통상 매년 4~6월 사이에 1회 직생기준을 개정하는데, 이번에 문제가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여수시을)이 대표발의한 한국석유공사의 탄소저감·수소 신산업 추진 근거를 담은 한국석유공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김 의원은 법 통과를 통해 한국석유공사가 여수를 거점으로 한 CCUS, 암모니아 등 남해안권의 미래 에너지 신(新)산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최근 세계적인 트렌드는 탄소중립과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하기 위하여 석탄·석유 등 화석에너지의 사용 비중을 낮추고, 탄소의 포집·저장과 수소의 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신에너지 기술의 개발과 관련된 투자의 확대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수소‧암모니아 도입을 통한 신에너지 발전을 위한 생태계 조성이 필요한 상황에서 정부와 자원 개발·비축 사업 분야에서 전문성을 축적한 한국석유공사의 역량을 활용하여 신에너지 사업 추진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이에 김 의원은 지난 6월 한국석유공사의 설립 목적에 탄소중립 및 온실가스 감축을 추가하고, 사업범위에 탄소의 포집·수송 및 저장 등 탄소 저감 사업 등을 신설함으로써 한국석유공사가 탄소저감·수소 신산업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법인 한국석유공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마련했다.이번 국회
춘천 지역 산단 입주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기반이 마련됐다.22일 노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 강원지역본부 춘천지사 설립을 위한 직제규정시행세칙 개정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단공 춘천지사는 내년 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업무에 돌입한다.이번 산단공 춘천지사 설립은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 갑 당협위원장을 맡은 노 의원이 지난 2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필요성을 본격 제기하면서 추진됐다.이후 신임 이사장 면담, 수차례 실무 협의 등을 진행했으며,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춘천지사 설립에 대해 강하게 주장했다.노 의원은 “산단공 춘천지사 설립에 많이 노력해주신 여러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춘천지사 설립은 물론 내일 진행되는 춘천시와 산단공 간 16개 산업‧농공단지 관리 위수탁 MOU로 산단 입주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관리 환경 개선이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는 최현석 기획조정실장이 21일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서 12개 산하 공공기관 혁신담당 관계자들과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이번 현장 소통은 노동개혁과 국정과제 추진에 있어 최일선에서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산하 공공기관의 목소리를 듣고, 무엇보다 민생 중심의 정책집행과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간담회에서 최 실장은 산하기관 운영현황과 정책 및 예산집행 상황을 살피고 산하기관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공공기관 혁신의 차질 없는 이행과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문제에 대한 신속한 개선을 주문했다.또한 지난 17일 발생한 정부행정망 마비와 관련해 산하기관에서도 업무전산망 가동실태와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신속히 조치할 것을 요청했다.최 실장은 “고용부 산하기관은 그 어떤 공공기관보다 국민과 가까이 있는 기관”이라면서 “국민이 고용노동 분야에 있어 민생의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늘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업무를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대형 의료기관 경영진에 방사선을 인체에 사용하는 특성상 의료분야 안전관리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15일 원안위(위원장 유국희)에 따르면 이날 유 위원장은 중입자 치료장치 등 의료용 가속장치를 운영하는 대형 의료기관과 의료분야 간담회를 개최하고 중입자 치료장치 운영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의료기관은 ▲연대의료원 암병원 ▲한국원자력의학원 ▲서울성모병원 ▲서울대 암병원 ▲삼성서울병원 ▲국립암센터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이다.원안위는 이날 간담회에서 원자력안전법에 규정된 대
전라북도와 국토교통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한 ‘초고속 이동수단 하이퍼튜브 기술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최종 문턱을 넘지 못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월 30일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재로 ‘2023년 제12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개최하여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심의·의결 했으나, 하이퍼튜브 기술개발사업은 예타 시행 사업에 포함되지 못하였다.예비타당성조사 기관인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하이퍼튜브 기술개발사업에 대해 정부 주도의 대형 R&D 추진의 당위성, 기술개발의 시급성, 경제성 등에 대해 보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그 동안 전북도와 국토부는 하이퍼튜브 기술개발사업의 예타 통과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예타 조사기간도 2개월 연장시키는 등 총력을 기울여 왔지만, 아쉬운 결과를 맞았다.그러나, 하이퍼튜브 기술개발사업을 위한 도전은 계속될 것이다.국토교통부는 하이퍼튜브 기술개발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추진의지를 재확인했다.지난 10월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김수흥 의원 질의에 대해 “미래에 하이퍼튜브 기술개발사업은 반드시 투자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으며,
전력거래소가 글로벌 전력계통 운영자 회의의 회장사로 선임됐다.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최근 전세계 15개 계통운영자가 모인 가운데 미국 보스톤에서 개최된 전세계 계통운영자 회의(이하 GO15)에서 2025년도 회장사로 선임됐다고 31일 밝혔다.전력거래소에 따르면 GO15 20년 역사 가운데 동아시아 국가가 회장사로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2023년도 GO15 연차 회의에서는 전력망 관성과 안정도, 재생에너지가 늘어난 상황에서의 발전기 자체 기동 이슈 등 전력망 운영관련 GO15 기술 활동을 점검하고 그 결과를 공유했다.아울러 기후환경분야 전문가와 MIT에서 기후변화와 AI, 저장장치 신기술 등에 대한 세미나도 개최됐다.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8월 15일 대규모 정전을 겪은 브라질 계통운영기관인 ONS에서 CEO가 직접 참석해 브라질 정전의 원인, 진행 과정 및 대책에 대해 회원기관과 정보를 공유했다.이를 통해 각국은 유사한 정전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로의 의견을 이야기하고 향후 대책을 토의할 수 있었다.국정감사와 일정이 겹쳐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정동희 이사장을 대신에 이번 행사에 참여한 채영진 기획처장은 “전력거래소가 이번 GO15 회의에서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산업부 소관 41개 공공기관 부기관장 회의를 개최하고, 산업부 포함 소관 공공기관들의 방만경영 및 도덕적 해이 관련 외부 지적을 철저히 개선해 공직기강을 확립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산업부는 최근 국정감사, 감사원 감사 등에서 제기된 주요 지적사항 관련해 지난 2주간(10월12~27일) 41개 전(全) 공공기관 대상으로 규정 미비 사항, 위반사례 등을 전수조사하고, 기관별 개선계획 수립 및 이행을 주문한 바 있다. 이에 각 공공기관은 이날 회의에서 기관별 자체 개선 계획을 발표하고, 향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환수에 대해 오락가락 말을 바꿔온 이영 중기부 장관이 결국 국정감사에서 “재난지원금 환수를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박영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대덕)이 10월 27일 중소벤처기업부 종합감사에서 이영 중기부 장관에게 “재난지원금 환수 여부에 대해 확실히 대답하라”고 질의하고, 이영 중기부 장관은 “환수하겠다”고 답변했다.박영순 의원은 질의에서 그동안 재난지원금 환수와 관련해 이영 중기부 장관이 국회에서 여러차례 말을 바꿔 온 것을 지적했다.이영 장관은 8월 결산에서 “재
21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전기요금 인상 요인을 둘러싼 공방 외에는 소위 ‘한방’ 없이 조용히 마무리 됐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각 당 의원들 마음이 콩 밭에 가있기 때문에 국감에 열정을 쏟을 수 없었던 것도 있지만, 전력 에너지산업은 전기요금 블랙홀이 모든 이슈를 빨아들인 것도 원인이다.현재 전력산업에서 전기요금 인상 여부를 빼 놓고는 다른 이슈는 설명이 안 된다. 정부는 요금 인상 전에 한전에 자구노력을 요구하고 있지만, 자구노력의 한계는 누구나 예상할 수 있다. 또 이번 국감에서 잘못 사용된 예산에 대한 지적 등은 국정감사와 무관하게 냉정히 돌아봐야 한다. 국민의회 박수영 의원은 한전이 지난 5년 간 정산한 RPS 비용 13조3000억원과 한전과 발전자회사가 출자회사에 10조 5000억원을 출자했지만 회수율이 평균 11.2%로 낮은 문제를 지적했다. 이는 경영과 제도의 문제다. RPS비용은 에너지정책 과정에서 한전이 부담해야 할 비용이었지만, 소매요금에 제대로 반영이 안 되면서 발생한 비용 등의 문제와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등 한전의 과 보다는 정책 실행의 수단에서 발생한 비용이다. 또 출자회사 투자비 회수율 문제는 공기업 경영 자율성
산업통상자원부 대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한국전력의 적자 원인을 두고 산업부 장관과 야당 의원들간 설전이 벌어졌다. 현재 한전의 초유의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전기요금을 인상해야 한다는 야당 의원들의 주장에 대해 방문규 산업부 장관이 전 정부에서 한전 적자 원인을 제공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양측의 분위기가 과열됐다.26일 진행된 산업부 종합국감에서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전 재무구조 개선’에 대해 질문하자 방 장관은 “(한적 적자의) 원인을 누가 제공했느냐”라고 답했다.김 의원은 방 장관에 “전임 이창양 장관은 요금 인상을 요구해 왔는데, 방 장관은 요금 인상을 고려하는 것이 맞나”, “한전의 자구노력만으로는 경영 정상화 이루기는 어렵다”등의 질문을 거듭했다.그러자 방 장관은 “(한전 적자의) 원인을 누가 제공했냐”고 반문했다. 이에 김 의원은 “또 전임 정부를 탓할 것인가”라면서 “장관의 입장이 전임 정부를 야단치고 ‘당신들이 망쳐놔서 일을 할 수 없다’라는 것이라면 정치를 하라, 장관을 하지 말고”라고 질타했다.방 장관은 “떳떳하게 국민들한테 전기요금의 불가피성을 얘기하려면 그만큼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감사원으로부터 일부 직원의 산하기관 법인카드의 사적 사용이 적발된 것과 관련해 중징계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방 장관은 2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산업부 종합국감에서 “참담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앞서 감사원은 지난 10일 최근 30개 공공기관의 재무건전성과 경영관리실태를 점검한 결과 산업부 직원이 한국지역난방공사 파견 직원의 법인카드를 3년에 걸쳐 897차례, 약 3800만원어치를 사적으로 사용하는 등 공직기강 해이 사례를 적발했다.다른 산업부 과장도 3년간 8차례에 걸쳐 한난 법인카드로 회식비 1100만원을 결제토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날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아직도 공직사회에 이 사무관이 과장이 3년 동안 이렇게 산하기관 지역난방공사 법인카드를 가지고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이런 조직이 어디 있나”라고 질타하자 방 장관은 “저도 참담하다”고 심경을 밝혔다.김 의원은 “2022년 국무조정실로 제보가 있었는데 도대체 (그 동안) 산업부가 한 것이 무엇인가”라고 지적하자 방 장관은 “재발되지 않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방 장관은 “감사원에서 요청받은 게 해당 사무관은 파면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