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한국공항공사(KAC) 본부장은 지난 2021년 전기업계에서 화제의 인물이었다. 공항공사라는 국내 주요 기관에서 전기직으로는 최초로 본부장직에 취임해서다.전기직은 건설산업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 존재다. 하지만 토목·건축직 등 타 공종 직군보다 수가 적어 중역의 자리까지 오르는 일이 상대적으로 적다. 한국공항공사 역시 전기직 출신이 본부장직에 오른 적이 없었지만 이종호 본부장이 2021년 건설기술본부장에 취임하면서 새로운 기록을 썼다.그동안 전기직의 위상을 드높이고 한국공항공사의 발전에 이바지한 이 본부장을 이 만났다. ▶ 본부장직을 수행하신 지도 2년이 흘렀다. 그동안의 소회를 말씀해 주신다면.“대한민국의 공항 업무를 책임지는 한국공항공사라는 주요 기관에서 건설기술본부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지 2년이 지났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아쉬운 점도 많다. 또 적어도 이것만큼은 참 잘했다 싶은 일들도 있다. 대구공항, 김해공항 확장공사를 어려움 속에서도 마무리한 점과, 공항 전기 기자재의 품질을 개선한 일이 그렇다.당시 김해공항은 수용률이 포화 상태여서 국제선 확장공사가 발주된 상태였다. 공사 규모만 700억원 정도였다. 대구공항도 기존에 공항과 호텔이 붙어
그간 우리 농가에서는 제도적 한계로 인해 영농형태양광 시설 보급이 더디게 진행돼왔다. 현행 농지법은 태양광 시설 설치의 경제성을 담보하지 못하고, 또 농촌진흥구역으로 지정된 농지(절대 농지)에는 영농형태양광 시설 설치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농형태양광은 저가로 유입되는 중국산 모듈로 인해 레드오션이 된 유틸리티 태양광 시장을 넘어 국내 기업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분야다. 정부가 지난 3월 28일 공포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안’도 국내 영농형태양광 시장 조성에 불을 지필 것으로 예상된다. 탄소중립 달성과 안정적인 농가 수익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영농형태양광 보급 과정에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고,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장애물은 무엇인지 전문가들에게 들어봤다. ■사회 및 정리=안상민 기자■패널=정재학 영남대학교 교수, 남재우 한국영농형태양광협회 이사, 임철현 녹색에너지연구원 본부장, 안정호 한국동서발전 부장▶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영농형태양광 보급이 아이디어로 제시되고 있는데, 실제 농가에서는 시설 설치를 꺼리는 곳도 적지 않다. 영농형태양광 보급에 대해 각자 어떤 입장인가.▲남재우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은 최근 급변하는 전력시장에서의 생존전략 중 하나로 국내기업과 해외 공동진출을 통한 ‘에너지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특히 탈석탄 등 화석연료가 점진적으로 줄어들면서 국내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협력업체들과 함께 해외시장을 동반 개척함으로써 지속성장 가능한 발전산업을 유지한다는 복안이다.대표적인 사업이 미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가스복합발전 사업이다.남부발전은 지난해 미국 미시간주 나일스 시 카스 카운티에 건설한 ‘나일스 가스복합화력발전소’의 상업 운전을 개시한 데 이어 지난 4월 미국 트럼불 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해 지속적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지난 1887년 미국에서 기술을 전수 받아 처음 전기를 사용했던 한국이 이제는 역으로 미국에서 직접 발전소를 운영하는 성장세를 보여준 사례다.앞서 밝혔듯 남부발전은 미국 시장 진출 과정에서 국내 기업들과의 협업을 중요한 원칙으로 삼고 있다.먼저 이번 트럼불 발전소 건설 과정에서 EPC 계약에 3300만달러 이상의 한국산 기자재를 사용토록 명기했다. 앞서 나일스 사업에서도 국산 기자재 의무 사용금액 2400만달러라는 성공적인 선례를 남긴 바 있다.또 국내 기업의 미국 기자재 시장
국내 항공업계가 코로나19 불황이라는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마자 기후변화 위기 대응과 2050 탄소중립 달성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업계는 친환경 항공기 도입 및 바이오항공유(SAF) 확대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나선다는 방침이지만, SAF 원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의 환경파괴 우려도 적지 않다.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온실가스 총배출량(Scope 1·2 기준) 1263만8975tCO²eq으로 집계됐다. 두 항공사 모두 온실가스 배출규모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했다.현재 항공기 운항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는 전 세계 전체 배출량의 2~3% 수준이지만, 관련 규제는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2050년까지 국제 항공업계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감축해야 할 누적 탄소 배출량은 약 2.1Gt(기가톤)으로 제시했다.항공업계는 엔더믹 시대로 접어들면서 항공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친환경 항공기, SAF 도입 등을 통해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선다는 계획이다.실제로 최근 한진칼이 발간한 ‘2023 ESG 보고서’를 살펴보면 한진그룹(한진칼·대한항공·한진 3사 기준)의
에디슨파워가 전기차 급속충전기 미국 수출 소식을 알리며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 300kW급 전기버스용 급속충전기는 이달 내 출시하고 100kW~240kW 급속충전기 모델들도 연내 모든 인증을 완료해 국내외 충전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이다.4일 에디슨파워는 최근 미국 G사와 함께 미국 내 5개 주에 전기차 및 전기버스용 급속충전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소량의 180kW 일체형 급속충전기를 이달 안에 선적하고 하반기 미국 현장에서 설치 및 테스트, UL 인증을 진행한 후 본격적인 제품 수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360kW급 디스펜서, 파워뱅크 분리형 급속충전기 수출도 협의 중이다.미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충전기의 경우 ‘미국 인프라 법(바이 아메리카)’ 세부 규정에 따라 충전기 보조금을 받으려면 내년 하반기부터 충전기에 들어가는 총 부품 중 55% 이상(비용 기준)을 미국에서 제조해야 한다. 이에 에디슨파워는 인프라 법 기준에 대응할 수 있는 적정 부품 선정에 주력했으며 내년 보조금 일정에 맞춰 현지 공장 설립 및 공급망 확보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에디슨파워는 2021년 2월 설립해 이듬해 피앤이시스템즈에서
실물 신분증과 항공탑승권 없이 스마트폰 내 PASS앱 하나로 국내선 비행기를 간편하게 탈 수 있는 ‘PASS스마트항공권’ 서비스가 시작된다.통신 3사와 한국공항공사는 김포와 김해·제주 등 전국 국내선 14개 공항에서 본인의 스마트폰 내 PASS앱으로 신분증과 탑승권을 한 번에 인증받는 ‘PASS스마트항공권’ 서비스를 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PASS스마트항공권’은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하이에어, 이스타항공 등 4개 항공사 국내선에서 이용 가능하며, 8월 중 에어서울이 추가 적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빠른 시일 내에 모든 국내선 항공사로 확대될 계획이다.지금까지는 공항 출발장 신분확인부터 국내선 비행기를 탑승할 때 실물 형태의 탑승권과 신분증을 각각 제시해야 했다면, 이제는 PASS 앱을 통해 한 번에 마칠 수 있어 탑승 수속 절차가 더욱 편리해 진다.‘PASS스마트항공권’은 PASS 모바일신분증(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과 국내선 탑승권을 결합해, PASS 앱 내에서 QR코드를 생성하고, 비행기 탑승 과정에서 이를 제시하고 인증하는 방식이다.이 서비스는 PASS 앱에서 모바일신분증을 사전에 등록한 고객이 체크인을 완료해야 사
‘장르영화 마스터’ 박훈정 감독이 ‘귀공자’로 21일 극장가를 찾는다.지난 2010년 ‘부당거래’ ‘악마를 보았다’ 각본가로 일찌감치 영화계 주목을 받은 박훈정 감독은 수많은 명장면과 명대사를 탄생시킨 한국 범죄 누아르 대표작 ‘신세계’, 국내선 쉽게 볼 수 없었던 소재와 감각적인 액션을 선보인 ‘마녀’ 시리즈 등 매 작품마다 탁월한 스토리텔링과 매력적인 캐릭터, 압도적인 비주얼 등을 과시해 왔다.‘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전을 펼치는 이야기다.◆캐릭터·서스펜스·스릴·액션···스크린 가득 채우는 재미 FULL 장전= ‘귀공자’는 영문도 모른 채 모두의 타겟이 되는 한 남자와 각기 다른 이유로 타겟을 쫓는 추격자들을 그린다.박훈정 감독은 야수적이고 본능적인, 살기 위한 몸부림을 그려내고자 했다. 이에 ‘귀공자’는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는 생계형 복서 마르코, 단 한 번도 타겟을 놓친 적 없는 프로 귀공자, 본인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라면 살인도 서슴지 않는 재벌 2세 한이사, 의뢰받은 일을 민첩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윤주 등 선과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ESG에서 발을 빼고 있다.로이터통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영국 의회 위원회에 "석탄·석유·가스 투자를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블랙록 래리 핑크 회장은 지난 2020년 발전용 석탄 등 지속가능하지 않은 사업에 대한 투자를 종료하겠다고 선언하며 ESG를 대표하는 투자사로 발돋움할 것을 천명한 바 있다.블랙록은 영국 환경감사위원회의 "석탄, 석유 및 가스에 대한 새로운 투자가 필요하지 않다는 넷제로 시나리오를 지원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실물 경제에서 탈탄소 성과를 설계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는 아니다"라며 화석연료에 대한 투자를 재개할 것을 선언했다.영국의 금융기관 HSBC 역시 기존 화석연료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답했다. 석탄에서 갑자기 멀어질 경우 석탄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와 개발도상국 경제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업계 한 에너지 전문가는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이 같은 변화를 두고 "ESG는 마케팅이었다"고 신랄한 비평을 내놓았다. 과거 화석연료에 대한 투자 중단 등 ESG에 대한 투자는 말 그대로 돈이 되는 '그린마케팅'이었고, 이제는 전 세계적 에너지위기와 러시아
조영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원장은 지식경제부, 외교통상부,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해 산업기술과 무역정책 분야를 두루 경험한 인사다. 그의 역량은 KCL을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으로 세계 무대에서 대등하게 경쟁하도록 성장시키는 데도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배터리, 바이오'를 핵심축으로 2024년 매출 3000억원 달성,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톱10 진입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취임 1년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조영태 KCL 원장을 만나 KCL 글로벌화의 사업 비전과 전략을 들어봤다.▶지난해 11월 취임해 취임 1년에 가까워지고 있다. 그간 어떤 변화들이 있었나."최근 산업 구조가 바뀌면서 우리 기관의 역량과 사업 영역도 급변하고 있다. 2024년 매출 3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KCL VISION 2024'을 수립했다. 기존 주력 사업 분야에 친환경, 에너지 분야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 업계가 산업을 주도하는 바이오와 2차전지를 중심으로 KCL도 글로벌 사업 역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배터리, 바이오 분야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해당 사업의 진행 상황은."우선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애쓰고 있다. 이를 위해
"해외서 점차 자발적 탄소시장의 중요성이 커지는 반면 국내에서는 인식부족으로 인해 이를 활용하는 기업이 전무하다."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은 미레에너지정책연구원 전력포럼과 기후변화센터 정책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29차 전력포럼'에서 발제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김 총장은 최근 해외에서 자발적 탄소시장에 대한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탄소시장은 에너지 다소비기업에 부여하는 감축의무를 바탕으로 배출권을 거래하는 규제시장과 감축의무가 없는 기업, 정부, NGO, 개인 등 다양한 주체가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참여해 얻은 탄소 크레딧을 거래하는 자발시장으로 나뉜다. 최근 규제시장은 글로벌 탄소배출량의 5% 정도만을 커버하는 한계가 있어서 탄소중립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새로운 시장이 부상하고 있다는 게 김 총장의 설명이다.이와 관련 구글은 2014년 자발적 탄소 크레딧을 30만t 구매한 바 있다. 아울러 앞으로 탄소크레딧과 재생에너지를 구입, 데이터센터의 100% 탄소제로 에너지사용을 2030년까지 달성한다는 방침이다.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탄소크레딧을 총 130만t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2050년까지 설립 이래 배출한 모든 탄소
포르투갈 40도, 스페인 45.7도, 덴마크 35.9도…, 이상기후가 덮친 유럽. 폭염과 폭우를 오가는 한국의 날씨.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전 세계가 재생에너지 증가에 힘쓰는 가운데 이상기후 현상이 세계를 강타, 재생에너지 간헐성이 더욱 커지며 이를 보조할 핵심수단인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ESS)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ESS는 에너지를 남을 때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방전이 가능하다. 따라서 탄소중립과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는 최근 '미니 가상발전소'로 꼽히며 주목받고 있다.전력 피크 상황에서 수급을 관리해 안정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주파수를 조절하는 것이 가능하고, 비상발전 전원으로도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장점에 따라 전 세계 ESS 시장 규모는 급성장 중이다.블룸버그NEF에 따르면 ESS 시장은 연평균 30% 성장, 연간 178GWh에 달할 것으로 보이고 SNE리서치 또한 ESS의 연평균 성장률이 42.8%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하지만 국내 ESS 시장은 사실상 고사 상태다. 꾸준히 이어져 온 화재사고로 인해 ESS 안전에 대한 우려가 생겼고 한시적으로 적용받던 전기요금 ESS 특례할인제도, 공급인증서
"원자외선(Far UVC) 살균이 인체에는 무해하면서도 바이러스 제거에 탁월하다는 사실이 지속적으로 입증되고 있습니다. 사람이 없을 때 실시되는 기존 방역 방식과 달리 사람이 모여 있을 때도 지속적으로 바이러스가 사멸되기 때문에 가장 효과적으로 방역이 가능합니다."이성욱 나노씨엠에스의 이사는 222nm 파장을 활용한 Far UVC 살균이 가장 이상적인 방역이라고 강조했다. 실질적인 바이러스의 전염은 사람 간 교류가 있을 때 발생하기 때문에 사람의 유무에 관계없이 살균이 이뤄지는 원자외선 살균이 기존 무인실 살균보다 효과가 크다는 설명이다.나노 소재 전문기업 나노씨엠에스(김시석)는 나노 소재를 활용한 보안 및 반도체 장비 전문 업체로 원자외선 모듈 선두 업체인 미국의 에덴파크와 기술 협력을 통한 파트너십을 맺고 원자외선 살균 시장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미국에선 UL인증 제정을 통해 원자외선 제품 개발 및 보급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 국내에선 원자외선 살균 제품이 확산되지 못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잠재력이 큰 시장이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보급 방안을 마련해 시장 구축을 돕고 해외 시장 선점까지 나서야 합니다."원자외선 시장의 잠재력을 미리 알아 본 미국은
유리산업을 선도하는 최고의 전시회로 평가받는 'glasstec (글라스텍)'이 오는 9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된다.지난 2018년도 전시회는 1200개 참가사, 방문객 4만3000명, 전시장 6만7000 sqm의 규모로 개최됐고, 한국에서 약 400명이 방문했다.glasstec은 독일에서 열리지만 국제 참관객 비율이 82%이며, 이 중 비유럽권 국가는 22%에 달한다. 해외 참여 비율이 높다는 것은 해외 비즈니스 활용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지난 회차 방문객의 72%가 비즈니스 결정권자로 집계됐고, 참가사와 방문객의 만족도 역시 96% 이상을 웃돌았다.9월 20일~23일부터 열리는 올해 glasstec 전시회는 세계 유리산업 글로벌 리더 10개사 중 다수가 참여한다. 주요 참가사는 Saint Gobain, 코닝(Corning), AGC (아사이글라스), 가디언글라스(Guardian Glass), Vitro Glass 등이다.우리나라에선 글라트, 아이지스, 금성다이아몬드, G2B, S.E.A. Group을 포함한 5개사가 참가해 한국의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선보일 전망이다. 올해 전시회는 특히 전문가 그룹에 맞춘 다양한 부대행사가 눈길을 끈다.
최근 가상자산 거래가 대중화되면서 올 상반기 가상자산을 노린 금융권 보안 위협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반기에는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리오프닝 관련 산업에 대한 공격이 집중될 것이란 전망이다.라이프 케어 플랫폼 SK쉴더스(대표 박진효)는 2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빌딩에서 '2022년 상반기 주요 보안 트렌드 및 사이버 팬데믹 시대 보안 위협 전망'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국내 최대 규모의 화이트해커 전문가 그룹인 이큐스트(EQST; Experts, Qualified Security Team)의 분석을 토대로 마련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올해 상반기에 발생한 사이버 위협 업종별 사고 사례, 주요 공격 이벤트 통계, 취약점, 악성코드 유형 등이 소개됐다.이재우 SK쉴더스 EQST사업그룹장은 "랜섬웨어 공격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하반기 가상자산을 타깃으로 한 범죄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팬데믹 이후 여행사, 서비스를 타깃한 범죄도 늘어날 것"이라며 "공격 수법도 굉장히 고도화돼가고 있다"고 전반적인 보안 위협 흐름을 짚었다.◆상반기 금융권 가상자산 탈취 급증, 국내선 제조업
"제가 수업이나 여러 발표 등에서 항상 강조하는 것이 생존하는 에너지는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저는 생존하는 에너지에는 두 가지 조건이 있다고 봅니다. 하나는 해당 에너지 자원이 깨끗한가, 또 다른 하나는 인류의 생존을 보장해 주는가입니다. 두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시켜야만 도태되지 않고 생존할 수 있습니다. 현시점에서는 그것이 재생에너지가 되겠죠."최재석 경상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는 평상시 생존하는 에너지에 대한 두 가지 조건에 대해 자주 의견을 피력해왔다고 전했다.최 교수에 따르면 먼저 석탄과 같은 화석연료는 첫 번째 조건인 '깨끗한가'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또 원자력의 경우 '인류의 생존을 보장하는가'라는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다만 원전은 탄소중립을 위해 최근까지도 역할을 계속해야 하는 상황이다."과거 체르노빌 원전 사고 당시 세계적으로도 막대한 국력을 자랑하던 소련이 어떻게 됐습니까. 그 사고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 '도와달라'는 메시지를 보내다가 결국 무너졌어요. 일본은 또 어떻습니까. 환경에 대한 것은 당연할뿐더러 인류의 생존을 보장하는가라는 조건도 굉장히 중요합니다."결과적으로 현 시점에서 생존하는 에너지의 조건을 가
주유소 기름값이 ℓ당 2100원을 넘는 고공행진을 계속하자 정부가 물가안정 차원에서 유류세 인하 기간과 폭을 더 확대하기로 했다. 하지만 유류세 인하분의 상당량이 정유사와 주유소 마진으로 흡수되고 있어 정부의 보다 세심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9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첫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유류세 기간 연장과 폭 확대하는 내용의 '당면 민생 물가안정 대책'을 발표했다.이에 따라 당초 7월까지 시행할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기간은 연말까지 연장하고, 인하폭도 현재 30%에서 7월부터 37%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제품별 인하액은 휘발유 247→304원, 경유 174→212원, LPG부탄 61→73원이 된다. 경유가격 상승에 따른 운송·물류 업계의 부담경감을 위해 유가연동보조금도 기준가격이 현 1750→1700으로 인하되고 오는 9월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유가연동보조금은 경유가격이 기준가격을 초과할 경우 초과분의 50%를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정유업계 담합 등 불공정행위를 점검하고 주유소의 시장교란행위 등 현장점검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유가인상에 따른 항공
[전기신문 안상민 기자] 최근 글로벌 스마트홈 업계에서 가장 핫한 화두는 내년 상반기에 공개될 매터(Matter)다 시작부터 애플, 구글, 아마존, 삼성 등 글로벌 플랫폼 및 스마트홈 디바이스 업체들이 대거 참여한 데다 지속적으로 참여의사를 밝히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어 매터 표준이 가질 영향력에 눈길이 쏠리는 상황이다.매터는 CSA(Connectivity Standards Alliance)에서 개발중인 개방형 스마트홈 연동 표준으로 가정 내에서 사용하는 스마트 기기들 간의 연결성 혹은 상호연동성을 개선하기 위해 누구나 사용할 수
[전기신문 나지운 기자] 국토부가 미래 공항개발 방향을 제시했다.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코로나19에 의한 항공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환경・안전 등 미래 공항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5년간(2021~2025년)의 공항정책 추진방향을 담은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안)’을 마련했으며 항공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 항공정책/공항개발기본계획 등 항공정책 관련 중요사항 심의를 위한 위원회로, 국토부장관(위원장), 관계부처 차관, 민간위원 등 총 20인으로 구성 ㅇ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은 「공항시설법」
[전기신문 안상민 기자] 해외 연구소와 정부 기관을 중심으로 LED조명 보급에 따른 블루라이트 위험성 이슈가 제기되는 모양새다.18일 진행된 ‘미래 조명산업과 KS인증제도 변화’ 온라인 세미나에서 고재규 한국조명ICT연구원 팀장은 ‘블루라이트, 플리커, UV의 중요성’이란 주제로 최근 국제 학회 및 표준화 단체, 유럽 등에서 제기되고 있는 블루라이트의 위험성에 관한 주장을 발표했다.일반적으로 블루라이트에 의한 위험성은 ICNIRP(International Commission on Non-Ionizing Radiation Protec
[전기신문 최근주 기자]코로나19는 여행 트랜드도 바꿨다.감염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지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오랜 ‘집콕’에 지친 여행객들을 중심으로 감염 위험에 주의하고 안전 수칙을 준수하면서 즐길 수 있는 국내 여행과 ‘호캉스(호텔+바캉스)’, ‘차박(차+숙박)’ 등 언택트 여행이 각광받고 있다.▲국내 여행 급증…제주 외 지방 항공편도 인기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742명을 대상으로 2021년 여름휴가 세부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65.8%가 ‘방역 수칙을 지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