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국회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을 한 뒤 상임위원장단과 간담회를 마련했다. 지난 5월 말 윤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상임위원장단 회동 논의가 정국 급랭으로 무산된 지 5개월 만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회의사당 접견실에서 진행된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국회는 오늘로 3번째 왔지만, 우리 상임위원장들과 다 같이 있는 것은 오늘이 처음인 것 같다”며 “정부의 국정운영, 또는 국회의 의견 이런 것에 대해서 좀 많은 말씀을 잘 경청하고 가겠다”고 말했다.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경제가 어려울수록 국회와
김영식 의원(국민의힘 과방위)이 2022년 12월 29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주최한‘고리2호기 계속 운전 종합토론회’가 국회의원, 한수원 등 원자력 유관기관, 언론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토론회 시작에 앞서, 사단법인 한국원자력국민연대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에 맞서 우리나라 원전기술과 원전산업을 지키기 위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친 김영식 의원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은 탈원전 정책을 공식 폐기하고, 원전산업 생태계 강화와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 (운영허가가 완료되는) 원전 10기의 계속 운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윤석열 정부 출범이후 첫 타자가 되는 고리2호기는 2023년 4월 8일로 설계수명(40년)만료를 앞두고 한수원은 올해 4월 계속운전을 신청,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그러나, 현행법상 제도적 미비와 탈핵 단체의 안전성 네거티브로 계속 운전 추진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어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고자 종합토론회가 마련되었다.발제는 정용훈 교수(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가 맡았고, 좌장은 박상덕 수석연구위원(서울대학교 원자력정책센터)이 맡았다. 토론자로는 정동욱 교수(중앙대학교), 이
정부가 원전 확대 정책에만 잔뜩 힘주고 정작 인허가를 포함한 안전 규제 분야에는 소홀히 한다는 지적이 국회 과방위 국감에서 제기됐다. 규제인력은 동결 또는 감축되는 마당에 정부는 속도전으로 밀어붙인다는 것이다. K택소노미 초안에 대해선 원전 수출이 아닌 국내 원전 확대를 뒷받침하려는 것이라는 비판도 나왔다.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원자력안전법 시행령 개정으로 오는 2030년까지 총 18기의 원전이 계속운전 심사 대상이 될 텐데, 정작 규제기관의 심사 인
[전기신문 김부미 기자]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21일 ‘제5차 원전해체산업 민관협의회’에 참석해 원전해체 분야 참석자들과 함께 원전해체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원전해체산업 민관협의회는 해체분야 산·학·연·정이 함께 정보를 교류하기 위해 2017년 12월 발족했으며, 이번 5차 회의에서는 ‘원전해체 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지난 5월에 고리 1호기에 대한 해체승인 신청으로 원전해체가 본격화됨에 따라, 안전한 원전 해체와 산업 육성을 위해 생태계 기반구축이 시급한 상황임을 참석자 모두 공감했다. 그러면서
[전기신문 정세영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수력원자력 등에 대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위원장 이원욱) 국정감사에서 월성원전 1호기 조기폐쇄와 올해 초 불거진 삼중수소 누출 문제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여당은 월성원전 1호기 조기폐쇄 이전에 삼중수소가 검출됐다면 가동이 어려웠을 것이라는 주장을 펼친 가운데, 야당은 삼중수소 민간조사단과 소통협의회가 과학에 기반하지 않고 공포심을 조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또 지난해 감사원의 월성원전 1호기 감사에 따른 후속조치로 한수원이 추진 중인 경제성 평가지침 용역 수행 실태를 비롯해 원전
[전기신문 윤대원 기자] 소형모듈원자로(SMR)가 최근 차세대 원전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SMART 원자로 등 SMR 관련 기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회는 최근 여·야 의원과 원자력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한 가운데 ‘혁신형 SMR 국회포럼’을 창립하며 정책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본지는 이번 포럼의 공동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을 만나 SMR에 대한 국회의 기대와 앞으로 지원 방향에 대해 들었다.▶SMR 개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국회는 포럼을
[전기신문 정형석 기자]정세균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원자력진흥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한국형 SMR(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을 공식화한 데 이어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차원에서도 이를 지원하기 위한 ‘혁신형 SMR 국회포럼’을 출범해 탈원전 정책 기조에 변화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해 12월 28일 열린 제9차 원자력진흥위원회에서 “일본 후쿠시마 사고 이후 사회적 비용 증가 등의 이유로 대형원전 시장이 정체돼 있는 반면 초기 투자비용이 저렴하고 안전성이 강화된 소형원자로 기술개
최근 월성원전 부지 내에서 검출된 삼중수소 이슈가 원자력 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일각에서는 방사성 물질의 외부 유출까지 의심되는 만큼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또 내부 부지의 문제인 만큼 외부 유출 가능성은 적다고 주장한다.소량의 방사성 물질이 인체에 과연 무해한가에 대한 각기 다른 주장도 오고 간다. 결과적으로는 월성원전의 안전성 문제까지 도마 위에 오르는 모양새다.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한수원의 원전 안전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했다.본지는 이번 삼중수소 유출 문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언택트)’ 확산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클라우드(Cloud) 이용 급증으로 ‘데이터 허브’인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KT IDC가 문을 열어 대한민국 DX 가속화에 힘을 보탰다.KT(대표이사 구현모)는 서울 용산구에 ‘KT DX IDC 용산’(이하 용산 IDC)’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KT의 13번째 IDC로 문을 여는 용산 IDC는 연면적 4만 8000㎡에 지상 7층, 지하 6층 규모를 갖췄다. 8개 서버실에서 10만대 이
원자력·방사선 위험에 대한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엄재식)의 ‘안전규제’가 키워드로 떠올랐다.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마련된 후속조치에 대한 보완책, 후쿠시마 방폐물의 태평양 방류 시 발생할 수 있는 손해에 대한 대비가 요구됐다. 또 한빛 3·4호기 부실시공에 따른 국민의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원안위의 역할과 책임이 더욱 대두됐다.21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는 엄재식 원안위 위원장을 비롯해 김형섭 한국수력원자력 부사장, 송진섭 현대건설 전무 등 관계자가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했다.이개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엄재식)가 원자력·방사선 안전 확보라는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비판의 화살이 엄재식 원안위 위원장에게 쏟아졌다.제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지난 21일 국회에서 열린 가운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 국감에서 상임위원들과 감사대상 기관 사이에 열띤 공방이 이어졌다. 과방위 국정감사는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했다.위원들은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을 향해 원안위가 원자력·방사선 안전 확보라는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
대한민국 에너지 안보는 지진도, 북핵도, 모두 큰 위협요소가 아니다. 한반도 지진의 원인은 지열발전소로 밝혀진 만큼 운영을 중단하면 될 일이다. 북한의 핵은 한반도 평화 국면이라는 이야기를 차치하더라도 국제 정세를 고려하면 함부로 발사하기 어렵다.정작 에너지 안보는 조그만 물체가 위협하고 있다. 드론이 그 주인공이다. 예멘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석유 시설을 폭격하는 데 드론을 사용하면서 공포감은 현실이 됐다.국정감사를 앞두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드론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이에 엄 위원장은 “설치 초기에 수중 염분에 의한 부식 등으로 전원 장애, 통신 장애 등 오류가 있었지만, 지금은 많이 개선했다”고 답했다.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 일본 측에 직접 문제를 제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중·일 원자력안전 고위규제자회의(TRM)가 문제 제기 장소가 될 전망이다.엄 위원장은 7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중·일 3국이 모여 함께 얘기하는 가운데서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며 “지난해 회의에서도 이 문제를 제기했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사인 아람코의 최대 규모 석유 시설 두 곳이 지난달 예멘 반군의 드론 공격으로 폭격을 맞아 가동 중단 사태가 벌어진 사건이 국회 국정감사장에서도 우려 사안으로 제기됐다.이 사건과 관련, 국내 주요 에너지 시설, 특히 원자력발전소의 드론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송희경 의원(자유한국당·비례대표)은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본인의 보좌진이 ‘드론 잡는 총’인 재머(jammer)를 직접 들고 시연을 펼치면서 드론 테러의 위험성을 역설했다.송 의원은 “드론 재밍(jamming)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장이 경북 경주시의 월성 원자력 본부 1호기에 대한 ‘영구정지안’을 심의 안건으로 올리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 안건이 회의에서 의결되면 월성 1호기는 고리 1호기에 이어 두 번째로 영구정지하는 원전이 될 전망이다.7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대출 의원(자유한국당·경남 진주시갑)이 월성 1호기 영구정지에 대한 계획을 묻자 엄 위원장은 안건 상정 계획이 있다고 답변했다.이에 박 의원은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국수력원자력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의 타당성 및 이사회 이사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정책 추진 과정의 우선순위를 ‘안전’에 두겠다고 강조했다.엄 위원장은 7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각종 안전현안 발생 시 해당 원전뿐 아니라 모든 원전을 대상으로 확대점검을 하는 등 땜질식 처방이 아닌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안전’이 위원회의 설립 목적이자 존재 이유인 만큼 어떤 외부 환경 변화에도 흔들림 없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또 그는 규제체계를 개선하는 데 있어 최우선순위 키워드로 ‘현장’을 꼽았다.
전남 영광군 소재 한빛 원자력 본부 1호기에서 지난 5월 10일 열 출력 제한치 초과 현상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12시간 가까이 가동을 이어간 뒤 수동정지를 단행한 사건과 관련,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의 당일 행보가 국회의 도마 위에 올랐다.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연혜 의원은 질의 시작 전 자료요구를 통해 “엄재식 위원장이 원안위 공무원들과 개고기 식당에서 음주를 즐긴 사실이 있다”면서 “동석했다는 공무원이 누구였는지에 대한 허위답변 의혹이 있어 공무원들의 청사 출입기록에 대해 자료제출을 요구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송희경 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은 과방위 국정감사장에서 로봇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초정밀 감소기의 일본 의존도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감속기는 로봇의 핵심부품으로, 보통 로봇 가격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일본은 세계 로봇용 감속기 시장의 95%를 장악하고 있다. 만약 일본이 우리나라 로봇산업을 정조준한다면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대두됐다. 국내 로봇 감속기 수입금액은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17년 기준 약 ,009억원으로 대부분의 감속기를 일본과 독일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한성구 신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문위원(2급)에게 임명장을 수여하였다. 한성구 전문위원은 개방형 직위 공모를 통해 지난 7월 29일 임명됐다.한 전문위원은 서울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5년 과학기술부 서기관을 시작으로 2007년부터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에서 정책기획실장, 기술예측센터장, 경영지원단장 등을 역임했다.최근까지 KISTEP 혁신전략연구소 정책위원으로 근무하면서 폭넓은 경험을 쌓아온 과학기술정책 분야 전문가로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문위원 업무의 적임자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경진 의원이 국방부가 추진하는 전문연구요원 축소·폐지 방침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6일 논평을 내고 이 같은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전문연구요원 축소·폐지 검토는 이공계 대학과 산업계 현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근시안적 행정으로 반드시 재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1973년 도입된 전문연구요원제는 이공계 석·박사에게 연구기관, 대학원, 방산업체 등에서 연구요원으로 3년간 복무할 경우 병역의무를 대체하는 특례제도의 하나다. 병역자원의 일부를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에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