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압송전설비 지중화에 따른 문제점을 진단하는 시간이 국회에서 마련됐다.더불어민주당 설훈·이훈·송갑석 의원은 3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고압송전설비 지중화 사업, 이대로 괜찮은가?-고압송전설비의 전자파 노출 실태와 안전성 확보를 위한 입법과제’ 토론회를 열었다.설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고압송전선로의 지중화는 경관 문제와 전자파문제를 모두 해결해주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인식돼왔다”면서도 “전자파문제가 완전히 해결됐다고 판단할 수 있는 근거는 미비하며 지중선로의 경우 환경영향평가 대상에서도 제외돼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그는 구체적으로
1945년 당시 초등학교 4학년, 한 여름 하학길에 무더위에 지쳐 백학산 정상에 우뚝서 있는 철탑밑에서 얼마간 쉬어가느라 어깨등에 매었던 책보를 풀어놓고 친구들과 함께 ‘공기놀이’며 ‘땅따먹기놀이’로 시간을 보내곤 하였다.그 때는 이 괴물같은 철물이 무엇인지? 전기란 학교가 위치한 읍내지역에만 겨우 공급되고 우리가 살던 고향마을에는 전기혜택을 받을 엄두도 못 내던 때였기에 이것이 그 유명한 ‘남북선로’(북한의 남촌에서 남한의 수색변전소에 연결된 154kV 2회선 송전선)의 철탑인 줄이야 알 리가 없었으며 그리고 지금까지 무엇이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