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 회기가 약 한달여 남은 가운데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고준위 특별법)’ 통과에 청신호가 켜졌다. 그동안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폐기될 위기였던 고준위 특별법이 5월 마지막 본회의에서 과연 처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번에 법안이 통과될 경우 올해 연말부터 고준위 방폐장 부지 선정 등 본격적인 건설 착수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사용후핵연료(방사성 폐기물)를 저장 임시저장시설의 포화를 막아 원전 가동을 중단하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국회 마지막 본회의서 고준위 특별법 처리키로 합의25일 정치권에 따르면 21대 국회 문턱을 못 넘고 폐기될 위기에 놓였던 고준위 특별법이 막판 여야 합의로 5월 마지막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여야는 고준위 특별법과 ‘풍력발전보급촉진 특별법(풍력법)’을 연계해 처리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다.고준위 방폐물 법은 지난 2021년 9월 발의된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법안소위에서 10차례 넘게 다뤄졌으나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표류해왔다. 결국 21대 국회에서 통과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법안이 지금까지 표류된 데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이창훈) 방사선비상진료센터에서 원전지역 학생대상으로 실시하는 ‘찾아가는 방사선 영향교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찾아가는 방사선 영향교실’은 지난 3월 12일 고리원자력본부와 동남권 원자력의학원 방사선비상진료센터가 '찾아가는 의료상담 및 방사선 교육‘ 사업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시행하는 것으로, 원전지역 학생과 가족들의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정확한 방사선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되었다.특히 올해는 학생들의 관심이 더욱 뜨거웠는데 눈높이에 맞는 교육과 퀴즈 등을 통해 방사선에 대한 기초 이론과 방사능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이광훈)가 후원하는 ‘기장어르신한마당’ 축제가 25일 기장체육관 주경기장에서 개최되었다.올해 25회째를 맞는 ‘기장어르신한마당’ 축제는 기장군 관내 가정과 지역을 위해 헌신하신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기 위해 기장군새마을회(회장 박용주)가 주관하여 진행되었으며, 관내 어르신 6,000여 명이 참석하였다.1부 기념식에서는 경로효친 사상과 노인에 대한 공경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유공자 표창 수여가 있었으며, 2부 행사에는 다양한 초청가수들이 출연했다. 또한 부대행사로 어르신 건강체크, 일자리 상담, 미용 코너 및
원안위가 지난 3월 12일부터 정기검사를 받아 온 신고리 1호기의 재가동을 승인했다.25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정기검사 결과 신고리 1호기 원자로 재가동이 안전한게 이뤄질 수 있는 점을 확인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 중 증기발생기 세관에 대한 비파괴검사를 실시해 이상 없는 점을 확인했으며, 검사 과정에서 발견된 이물질(소선, 슬러지 등 6개)은 모두 제거했다고 밝혔다.또한 원자로냉각재계통 소구경배관 용접부 보수, 보호계전기 교체 사항 등을 점검한 결과 관련 기술기준에 따라 적합하게 수행된 점을 확인했다고 덧붙였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지난 24일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산업기술 박람회 ‘하노버 메세 2024’ 현장을 찾아 ‘차세대 스마트에너지 솔루션 트렌드’를 직접 경험하고 벤치마킹하는 시간을 가졌다.구 회장은 이번 박람회에서 LS일렉트릭의 부스를 먼저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한데 이어 MS, 구글, 지멘스, 슈나이더 등 글로벌 기업들의 부스도 방문해 에너지 산업 분야의 선진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전시장을 둘러본 구 회장은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아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다양한 미래지향적 신기술을 선보이며 새로운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는 점이 인상 깊다”며 “무엇보다 LS일렉트릭의 독보적인 기술력이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과 견줘도 결코 뒤처지지 않음을 확인했고 스마트에너지 시장을 장악하는 카테고리 킬러로 자리매김할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이어 “AI와 탄소중립에 따른 전기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LS 또한 고도의 전기 제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이어나가 글로벌 에너지산업 혁신을 리드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구자은 회장의 이 같은 행보는 다가오는 AI 시대에 대비해 자생력을 갖추고 그룹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
◆(넷) 레벨 문 파트 2: 스카기버…은하계의 운명을 건 거대한 전쟁다양한 행성의 아웃사이더 전사들이 모여 은하계의 운명을 건 전투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영화 이 파트 2로 계속된다. 코라와 전사들은 한때 평화를 누리던 마을이자 고향을 잃은 자들에게 새로운 삶의 터전이 되어주었던 벨트를 지키기 위해 모든 걸 걸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이들을 진압하려는 왕국의 압도적인 병력에 맞서, 이들은 서로를 향한 깨지지 않는 유대와 함께 새로운 전설을 써내려간다. 파트 1에 이어 소피아 부텔라가 전사들을 이끄는 ‘코라’ 역으로 더욱 화려해진 액션을 선보이고, 자이먼 운수가 과거 마더월드에 항거하는 군대를 이끈 전설적인 지휘관 ‘타이투스’ 장군 역, 에드 스크레인이 잔인한 제독 ‘노블’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로 반란군과 마더월드 간의 팽팽한 대립을 고조시킨다. 여기에 파트 2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 , 영화 등을 통해 세계적인 배우로 자리매김한 배두나가 검술사 ‘네메시스’ 역으로 열연을 선보인다. 넷플릭스 영화 , 영화 을 연출한 잭 스나이더 감독이 완성한 SF
한수원이 지난해 약 9000다발 규모의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 사업을 발주한 데 이어 모듈형 건식저장모델 자체 개발에 고삐를 죄고 있다.18일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전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수원은 ‘수직모듈형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모델(COSMOS)’ 개발에 착수했다. COSMOS는 사용후핵연료를 담은 캐니스터 용기를 실린더에 장착한 뒤, 모듈구조물 내 밀봉되도록 설계할 방침이다.한수원은 국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 사업을 두 단계로 나눠 추진하고 있다. 1단계 사업은 2030~2032년 사이 사용후핵연료 저장조가 포화될 한빛, 한울, 고리원전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 한수원은 약 9000다발 규모의 사용후핵연료 저장용기와 용기가 비치될 건물 설계를 발주,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전력기술과 각각 계약을 맺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미국 용기업체 NAC가 개발한 금속용기를 건물에 두는 방식이다.2단계 사업은 한수원이 직접 개발한 COSMOS 방식을 적용한다. 한수원에 따르면 현재 전국 경수로 원전에 보관된 사용후핵연료는 약 2만1000다발 규모다. 1단계 사업으로 임시 저장될 9000다발을 제외하면 1만2000다발이 2단계 사업을 통해 임시 저장된다. 여기에 향후 2080년까
중국 해상풍력 공급망 기업들의 한국 시장 공략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풍황 계측부터 단지 건설까지 해상풍력 사업 전 과정에서 ‘차이나 윈드’의 파워가 점점 거세지고 있는 형국이다.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중국 공급망 기업의 한국 공장 구축과 합작사 설립 등 시장 공략이 확대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과 낮은 브랜드 위상으로 인해 해외시장 진출이 쉽지 않은 중국 업체들이 한국의 브랜드파워를 활용하기 위해 이 같은 행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중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중국이 한국 시장 공략의 전초 기지로 삼고 있는 중국 산둥 옌타이시 봉래구의 해상풍력 배후항만에는 해양 산업 관련 3개의 상장 기업과 59개의 전문 중소기업을 비롯해 총 100개 이상의 관련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대표적으로 ▲다진중공 ▲쥐타오중공 ▲동방전기 ▲상해전기 ▲다진중공 블레이드 ▲YCRO ▲붕래중배징루조선 등 풍력산업 관련 기업들이 위치해 있다.한국풍력산업협회에 따르면 옌타이시는 배후항만에 입주한 기업들을 활용, 총 9개 프로젝트를 추진해 3GW의 해상풍력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이 실적을 기반으로 한국 시장 진출도 노리고 있다.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해상풍력 프로젝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약한 고리를 파고드는 중국산 공급망의 위협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육안으로 드러난 것보다 더 많은 중국 자본과 공급망이 10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국내 해상풍력 시장을 노리고 있는 만큼 시장생태계와 국가안보 차원에서 국내 공급망 보호와 육성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우 전쟁 이후 원자재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값싼 중국산 제품으로 눈을 돌리는 국내 개발사들이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해상풍력 장기고정가격계약 입찰을 통과한 5개 현장 중 2개 현장(낙월, 고창)에 중국산 터빈 설치가 예정된 데 이어 일부 EPC도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최근 업계에 따르면 명운산업개발(대표 김강학)이 개발하는 364.8MW 규모의 낙월해상풍력 EPC는 호반산업과 블루에너지로 구성된 호반블루에너지가 담당하며 호반산업이 육상공사 및 해저케이블 시공을 맡고, 삼해종합건설이 해상구조물 시공을 수행할 계획이다. 중국에너지엔지니어링공사(CEEC)는 하부구조물 및 상부 터빈 설치를 위한 설치 전용선의 국내 부재로 국내 시공사와 용선계약을 통해 선박 공급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같은 역할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이창훈)은 지난 1월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방사선·방사능 측정에 대한 10개 시험 항목에서 추가 인정을 획득했다고 밝혔다.의학원에 따르면 KOLAS 공인시험기관 인정은 국제기준에 적합한 품질시스템과 기술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제도로, 인정을 획득한 기관에서 발행한 성적서는 국제적인 공신력, 객관성 및 신뢰성을 확보하게 된다.의학원은 2014년 방사선 분야에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방사선치료용 전리함’의 교정기관 인정을 획득했으며 2016년 방사능 분야에서 ‘밀봉 엑스·감마선원’과 ‘반도체검출기’의 교정기관 인정도 추가로 부여받았다.의학원은 KOLAS 인정을 바탕으로 전국의 방사선치료기기를 대상으로 교정 성적표를 발행해 오고 있다.방사선의생명연구부 방사선선량평가연구팀은 인정 분야를 더욱 확대해 올 1월 ISO 13304, ISO 9698 등 방사선·방사능 측정에 대한 10개 시험 항목에서 추가 인정을 획득했다.나아가 국내 최초로 전자상자성공명(EPR; Electon Paramagnetic resonance)분석에 따른 알라닌 선량계, 치아 및 식품에 대한 KOLAS 공인 성적서를 발급할 수 있다.또한
오프로드 자율주행 시 먼지나 진흙, 눈, 비 등과 같은 이물질을 인식해 이를 실시간으로 제거할 수 있는 오프로드 환경인식 기술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한국기계연구원 가상공학플랫폼연구본부 산업기계DX연구실 이한민 실장 연구팀은 산악 지형이나 물가, 눈길 등 오프로드 무인 차량에 적용되는 ‘센서 보호모듈’과 ‘센서 신호 보정 기술’, ‘주행 가능 영역 인식 및 주행 제어 기술’ 등 오프로드 환경인식 기술을 개발해 유관 기업에 기술이전 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기계연이 개발한 오프로드 환경인식 기술 중 센서 보호·세정 모듈 기술은 오프로드 자율주행 시 센서 표면에 튈 수 있는 흙탕물이나 진흙 등에 세척액을 분사하고 실시간으로 와이퍼로 닦아내 오염 발생 전의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다.또한 주행할 때 발생하기 쉬운 먼지나 눈과 비 등 입자 크기가 작은 신호를 제거하는 ‘센서 신호 보정’ 기술을 통해, 기상 악화 등의 비구조화된 환경 조건에도 오프로드 자율주행을 더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기계연이 개발한 ‘주행가능영역 추정 기술’과 ‘주행제어 기술’은 장애물이나 급경사, 구덩이 등 울퉁불퉁한 길에서 주행이 가능한 영역만을 찾아내어 자동으로 장애물을 피하고 실시간으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원자력발전포럼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보고회는 대국민 원자력 소통 활동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원자력발전포럼은 원자력에 대한 국민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6월 출범했다. 그간 학술, 교육, 청년, 문화·법률 분과별 활동을 통해 대국민 원자력 소통 활동을 활발히 전개했다.산업부는 포럼이 고리 2호기 계속운전,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등 핵심 원전 현안이 화제가 될 때마다 과학적·객관적 사실을 국민들께 알렸다고 평가했다. 특히 원전에 대한 국
토털 모빌리티 스타트업 ‘올버스’가 지난해 대비 2023년 거래금액이 85%, 견적 수는 101%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올버스의 성장에는 지난 2022년 출시한 콜밴 · 콜택시 가격비교 플랫폼 ‘올밴’의 공이 컸다. ‘올밴’의 2023년 거래금액이 지난해보다 2,000%, 견적 수는 900% 상승하며 콜밴·콜택시 시장에 진입한 것이 회사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되었다.알고리즘을 활용해 운행요금을 먼저 제안하는 ‘빠른 배차’기능 도입, 전국에 약 500명 이상의 제휴 기사를 확보해 운행 가능 지역을 확장, 이에 그치지 않고 제휴 차량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과 김기문 교수 · 심지훈 교수 · 이연상 박사, 물리학과 김준성 교수(기초과학연구원 원자제어 저차원 전자계연구단) 공동 연구팀은 그래핀(graphene) 수준의 전자 이동속도를 갖는 전도성 이차원 고분자를 개발했다. 이 연구는 화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켐(Chem)’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은 실리콘에 비해 전자 이동속도가 140배 빠르고, 강철보다 강도가 200배 높지만, 반도체로 사용할 수 없다.반도체 재료는 전류를 통제하고 조절하기 위해 밴드갭(band gap)이 필요한데, 그래핀은 밴드갭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핀처럼 뛰어난 물성을 가지며 동시에 밴드갭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우수한 물성을 갖는 전도성 고분자 개발도 그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뛰어난 물성을 확보하기 위해, 그래핀의 화학구조와 동일한 방향성 고리화합물 구조(fused aromatic backbone)를 갖는 전도성 고분자가 연구되고 있지만, 합성 과정 도중 중간체 간 적층 현상이 발생해 고분자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그래핀과 화학적
제10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에 따라 2036년까지 56조5000억원의 설비 건설이 계통 운영의 현안으로 급부상했다. 설비확충은 100GW 이상 늘어날 신재생에너지와 원전 등 전력공급 측의 요구는 물론 PPA, 국가첨단산업단지 등 계통 운영과 수요 측면에서도 중차대한 국가 과제다.한국전력공사 중부건설본부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전국의 52%, 전사 건설사업의 46% 이상을 책임지고 수행 중이다. 2009년 중부건설처로 발족한 이래로 61개 변전소, 가공송전 457.43km, 지중송전 316.17km의 긍장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전력을 갖고 있다. 한전 본사를 거쳐 변전·송전 등 핵심 직무를 경험하고 지난해 말부터 본부 수장을 맡은 여근택 중부건설본부장을 만나 진행 중인 계통의 현안과 건설사업의 현황 및 고충을 물었다.▶ 계통 확충이라는 시급한 과제 앞에 본부장 역할의 무게가 새삼 무거울 것 같다. 계통 현안과 결부해 본부의 중요성과 비전이 궁금하다.“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꾸준한 협업을 통해 345kV 새만금 송전선로, 765kV 신중부변전소 등 우리나라 전력계통망 건설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계통운영의 화두인 무탄소 전원 연계 및 첨단산업 공급을 위한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이광훈)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방사선비상진료센터(센터장 송주연)와‘찾아가는 의료상담 및 방사선 교육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찾아가는 의료상담 및 방사선 교육 사업’은 고리원자력본부가 의료장비 구입 등에 필요한 사업비 3500만원을 지원하고,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전문 의료진이 원전 주변 마을회관과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기초 건강검진과 의료상담을 제공하고 방사선 교육을 시행하는 사업이다.2020년부터 시작하여 5년차를 맞은 이 사업은 올해 동맥경화도검사기를 구입하여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지
한수원이 일상과 육아에 지친 다자녀 직원에게 맞춤형 육아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15일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은 정부의 출산, 육아지원 정책에 부응하고자 2자녀 이상의 다자녀 한수원 가족을 대상으로 육아지원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올해부터 한수원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의 하나로 시작된 육아지원 프로그램은 반복되는 일상과 육아에 지친 부모와 자녀를 위한 놀이·문화·역사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부모에게는 잠시나마 육아 스트레스에서의 해방을, 자녀에게는 상대적으로 문화 인프라가 열악한 원전 주변 지역에서의 특색 있는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한수원은 지난 2월 말 경주시 더케이 호텔에서 다자녀 가구로 선정된 30가구의 부모와 자녀를 대상으로 처음 육아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이후 약 2주 간격으로 한울, 한빛, 고리원자력본부 인근에서 연이어 시행하며 직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육아지원 프로그램이 바쁜 직장생활과 출산⸱육아를 병행하느라 애쓰고 있는 직원들에게 보내는 작지만 큰 응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새롭고 알찬 육아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가정이 행복한 한수원을 만들도록 적극
에너지 IT 기업 해줌(대표 권오현)은 전력중개사업(VPP) 예측 정산금 100% 지급 프로모션을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전력중개사업은 전력거래소가 주관하는 국가 제도로 전력중개사업자가 다음날 시간대별 발전량을 예측하면, 예측 정확도에 따라 예측 정산금이라는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보통 전력중개사업자와 발전소가 일정 비율로 정산금을 나눠 가지지만, 해줌은 정산금 100%를 태양광 발전소에게 지급한다.1MW 태양광발전소가 전력중개사업 참여 시 받을 수 있는 예측 정산금은 연간 약 400만원 정도다. 해줌과 계약한 발전소는 400만원을 모두 받을 수 있지만, 타사와 계약 시 수수료를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수익이 줄어든다.해줌은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기존 한국전력 거래 사업주가 전력거래소로 거래처를 변경할 때 발생하는 계량기 교체 비용 중 100만원을 지원해 준다.전력중개사업은 발전량 예측 정확도에 따라 정산금이 달라진다. 해줌은 국내 최고 수준의 발전량 예측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관련 기술로 국내 4% 이내만 받을 수 있는 AAA 특허를 등록했다. 또한 100TB가 넘는 인공위성 데이터를 활용해 예측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있다.권오현 해줌 대표
“지난해 한수원은 글로벌 1위 원전 운영사 도약을 위해 엔지니어링 중심으로 조직개편을 마쳤습니다. 올해 첫 계획예방정비를 약 45일 만에 끝내는 성과도 거뒀죠. 앞으로 발전소 안전성과 이용률 향상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합니다.”이돈국 한수원 엔지니어링처장은 최근 한수원이 엔지니어링 운영체계로 전환한 데 대해 “쉽게 말해 발전소별로 분산된 운영체계에서 본사-발전소 간 표준화된 운영체계로 거듭나는 것”이라고 요약했다.“엔지니어링 운영체계는 ‘나홀로 분투’하는 조직에서 ‘다함께 성과’ 내는 조직으로 탈바꿈하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과거엔 일선 발전소의 설비담당 직원이 설비고장 시 모든 해결 과정을 맡다 보니 전문성이 약하거나 오류가 발생할 우려가 컸습니다. 또 발전소별로 노하우나 직원 개인역량이 달라 같은 문제에 직면해도 다른 성과를 보였죠.”핵심은 원전 운영·정비 업무가 어떤 경우든 변함없이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는 데 있다.지난해 한수원은 기술부사장 직속으로 원전통합경영실을 신설하고, 본사 설비기술처와 발전소 기술실을 각각 엔지니어링처와 엔지니어링실로 확대했다. 또한 원전 노형별로 5732건의 절차서와 핵심
한전KDN(사장 김장현)이 자체 개발한 암호모듈 'ePower Crypto(이파워 크립토) V2.1'이 국정원 암호모듈검증제도(KCMVP; Korea Cryptographic Module Validation Program) 추가 인증을 획득했다.한전KDN은 전력계통 통신데이터 암호화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 형태 암호모듈 ‘ePower Crypto V2.1’ 추가 인증 취득으로 45종의 운영환경을 지원하게 됐다고 12일 밝혔다.이로써 기존 버전에서 지원하던 윈도우, 임베디드 리눅스 등 40종에서 5종의 운영환경 확대를 통해 전기차 충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