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신보 '새벽'…"별헤며 시짓고 빗소리 들으며 멜로디 썼다“가수 나훈아가 지난 10일 새 앨범 '새벽'을 발표했다고 소속사 예아라가 밝혔다.'새벽'에는 '삶', '사랑은 무슨 얼어 죽을 사랑이야', '아름다운 이별', '타투', '가시버시', '기장갈매기' 등 여섯 곡이 담겼다.나훈아는 소속사를 통해 "새벽별이 보이면 별을 헤며 시를 짓고, 새벽비 내리면 빗소리 들으며 오선지에 멜로디를 담아 보기도 했다"며 "신곡 여섯 이야기는 모두 잠 못 드는 하얀 새벽에 지었다"고 전했다.이어 "'새벽'은 저에게 기타를 잡게 하고 피아노에 앉히기도 한다"며 "눈 뜬 채 꿈을 꾸게도, 아픔을 추억하게 해 술 한잔을 하게도 만든다. 그렇게 오랜 세월을 '새벽'은 저를 잠 못 들게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나훈아는 그러면서 "늘 그랬듯이 설레고 긴장된 마음으로 신곡을 발표하면서 이 신곡이 여러분의 삶 속에 작은 위로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고 덧붙였다.나훈아는 '새벽'을 CD와 USB 음반으로도 발매할 계획이다. ◆뉴욕 링컨센터 수놓는 K인디…크라잉넛·백예린 내주 공연미국 뉴욕 공연예술의 중심인 링컨센터 무대에 다음주 'K인디' 뮤지션들이 연이틀 오른다.뉴욕한국문화원은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한국 경마 100년을 기념하여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제26회 말사진 공모전’ 수상작이 12월 9일(금)부터 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선보인다. ‘세기를 박차다’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디지털카메라와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작품 총 1,014점이 출품됐으며, 외부 교수와 사진기자가 포함된 심사위원들의 1, 2차 심사를 거쳐 모두 35점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전시에는 대상을 수상한 김익순 작가의 , 최우수상 염호영 작가의 , 우용희 작가의 , 우수상 정인식 작가
울진 앞바다는 따스한 햇볕에 반짝이고 있었다. 탑승한 차량의 창문을 내리자 시원한 갈매기 소리와 함께 저 멀리 원통 모양의 대형 구조물이 송전탑 사이로 속속 위용을 드러냈다."저희 한울원자력본부는 프랑스 프라마톰(Framatome)의 노형이 설치된 한울 1·2호기와 한국표준형원전인 OPR1000이 설치된 한울 3~6호기 등 총 설비용량 5900MW의 원전 6기를 통해 우리나라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한울 1·2호기는 완전국산화원전인 APR1400이 설치된 국내 두 번째 원전입니다."한울본부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한울 5·6호기 사이를 바라보니 한창 시운전 중인 신한울 1호기의 격납건물이 우뚝 서 있었다."저기 보이는 저 구조물이 바로 오늘 방문하는 신한울 1호기입니다. 신한울 2호기와 함께 가압경수로(PWR) 방식의 APR1400이 설치돼 있고, 현재 연료 장전을 마치고 막바지 점검이 진행되고 있습니다."한울본부를 찾은 5월의 어느 날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7월 원안위의 운영허가를 획득한 신한울 1호기는 올해 하반기 상업 운전을 앞두고 약 800여명의 현장 인력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핵심 설비 국산화 성공한 신한울 1호기…중대
[전기신문 최근주 기자]세계 최대 조력발전소가 한국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다. 바로 조석간만의 차가 크기로 유명한 서해 바다에 위치해 있다.경기도 안산시 소재의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2011년부터 조류를 이용해 청정에너지를 만들고 있다. 연간 552.7GWh의 전기를 생산하고 이를 통해 연간 31만5000tCO2의 탄소배출량을 저감한다. 시화호의 남다른 의미는 환경부는 지난 6월 4일 제26회 ‘환경의 날’ 기념식을 시화나래 조력공원에서 열었다는 사실에서도 엿볼 수 있다.발전소는 탄소중립에 도움이 될 뿐만 아
신축년 첫 태양이 찬란한 모습으로 도도하게 세상을 깨웁니다. 갈매기의 날갯짓과 일렁이는 물결, 그리고 외롭게 서 있는 등대가 태양을 맞이합니다. 바이러스가 가져온 고단함이 새해가 주는 벅찬 감동과 희망을 앗아갈 순 없을 겁니다. 안전한 항로를 알려주고 때론 불빛으로 육지의 위치나 위험한 곳을 알려주는 바다 위 등대는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언론이 추구해야 할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새해를 열며 전기신문은 춘추필법(春秋筆法)과 불편부당(不偏不黨)을 되새기며 전력산업의 역사를 묵묵히 기록해가리라 다짐합니다. 독자 여러분, 신축년
지난 한 해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힘든 1년을 보냈다. 그런데 에너지 업계는 에너지전환과 그린뉴딜, 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생존을 고민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시점에 놓여 있다.이러한 거대한 변화들은 분명 에너지업계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적으로도 위기가 아닐 수 없다.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않는 기업들은 시장에서 퇴출되고, 여기에 근무하는 종사자들도 일자리를 잃을 수밖에 없다. 특히 탄소중립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2019년 기준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약 7억300만t인데 2
취재원과 대화 중 서핑(surfing) 잘하는 지인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 말을 듣자 기자의 머릿속에 어떤 이미지가 떠올랐다. 한 사람이 머리 위를 덮치는 거대한 파도를 얇은 보드 하나에 의지해 멋지게 빠져나가는 장면이다. TV 프로그램이나 광고 속 어딘가에서 본 듯하다. 그 장면의 주인공은 근육질의 건장한 체격을 가진 남성이었다. 기자가 생각하는 서핑의 이미지는 이랬다. 서핑을 잘 모르는 이들이라면 대부분 비슷하지 않을까.그리고 서핑 잘한다는 지인, 유수지 매버릭스 대리를 실제로 만났을 때 이런 이미지는 와르르 무너졌다. 그
1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 대표 연극축제인 밀양공연예술축제가 오는 26일 개막해 모두 43개 작품을 선보인다. 밀양시에 따르면 올해 지역대표 공연예술축제로 선정된 밀양공연예술축제가 ‘연극으로 떠나는 즐거운 휴가’를 슬로건으로 12일간 밀양연극촌을 비롯해 밀양 시내 관광지 등에서 펼쳐진다.21세기의 자연, 생명 그리고 젊은 연극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매년 개최하는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는 낮에는 얼음골, 호박소 그리고 표충사 계곡, 구만폭포 등에서 피서를 즐기고 밤에는 자연 친화적으로 꾸며진 연극촌 내의 성벽극장, 숲의극장, 우리동네극
울산시 동남쪽 뱃길 따라 148리(58㎞)에 외로운 섬 하나가 있다.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200리에 있는 또 하나의 외로운 섬 하나(독도)가 화산 폭발에 의한 자연섬이라면 이 섬은 천연가스를 캐내기 위해 만든 인공섬, 동해 가스전이다.동해 가스전의 정식 명칭은 동해-1 가스전이다. 20년 전인 1998년 동해에서 고래Ⅴ 구조를 발견해 2000~2004년 4년 동안 설계와 건설을 거쳐 2004년 7월 첫 가스 생산을 시작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독도는 외로운 섬이지만 그래도 ‘새들의 고향’으로 많은 생명체가 터전을 잡고 살아가는
한국 A2B가 미니벨로 전기자전거 2종을 출시했다. 차체가 작아 휴대성을 높이고, 1회 충전시 주행거리를 100km까지 늘린 게 특징이다.한국 A2B는 ‘울트라모터(Ultramotor)’의 도심형 미니벨로 전기자전거 ‘카브48(Kärv48)’과 ‘카브36(Kärv36)’을 출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울트라모터’는 도심에서 출퇴근하는 자출족(자전거 출퇴근족)을 노린 한국A2B의 새로운 브랜드다.이번에 출시하는 카브48과 카브36은 20인치 휠을 장착한 미니벨로 타입으로 컴팩트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갈매기 형태의 라이져바를 장착해
◆산업발전의 중심, 울산발전본부한국의 대표적인 공업도시 울산광역시.지난 1960년대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핵심사업으로 공업단지가 조성되기 시작하면서 울산은 수십년 간 국가 동력의 한 축을 담당하는 중요한 지역으로 우뚝 서고 있다.울산에 자리한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는 설비용량이 총 3275MW 수준에 이르는 대형 발전소다. 특히 청정연료인 LNG와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해 보다 깨끗한 환경에서 전력을 생산하는 곳으로도 잘 알려졌다.400MW 규모 중유발전기 3기와 약 2072MW 정도에 달하는 LNG 복합화력발전기, 연료전
실안동 앞바다의 25개 섬들이 옹기종기 모여 한 폭의 그림과도 같은 경치를 만들어 내는 곳.실안해안도로는 삼천포 화력발전소 인근의 명소로 한번쯤 찾아볼만하다.경남 사천시 남양부터 해안을 따라 실안 해안관광도로가 펼쳐져 있다. 금방이라도 푸른 바닷물이 넘실거릴 것처럼 가까이에 바다가 있고, 이 길은 삼천포에 가까워지면서 더욱 아름다워지며 바다에는 초양섬, 모개도, 늑도동, 학섬, 신도 등이 점점이 떠 있고 바다를 밝혀주는 등대가 유난히 아름다운 장소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일몰.실안낙조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국내 첫 140만kW급 원전 신고리 3호기가 본격적인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이로써 국내 운영원전은 총 25기, 설비용량은 2310만kW를 넘어서면서 전체 발전설비 중 22.1%를 원전이 차지하게 됐다.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은 신고리 원전 3호기가 1년여에 걸친 시운전을 마치고 20일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고리 3호기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제3세대 가압경수로형 원전(APR 1400)이다. APR1400은 1992년부터 2001년까지 2346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노형으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뮤지컬스타 조승우와 옥주현이 9년 만에 돌아오는 라이선스 뮤지컬 '스위니 토드'로 처음 호흡을 맞춘다. 뮤지컬제작사 오디컴퍼니에 따르면 조승우는 다른 무대 장르보다 상업적인 성격이 짙은 뮤지컬에서 전위적인 무대 언어를 선보이는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85)의 걸작 뮤지컬 '스위티 토드'에서 타이틀롤을 연기한다. 아내와 딸을 빼앗기고 외딴 섬으로 추방 당한 뒤 15년 만에 돌아온 비운의 이발사 역이다. 옥주현은 스위니 토드에게 연정을 품고 그의 복수를 돕는 파이가게 주인 러빗 부인을 연기한다. 조승우와 옥주현은 실력은 물론 티켓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태양을 맞이하는 곳. 한반도 최동단인 독도다.한국전기공사협회는 지난 2008년 8월 동해바다 한복판에서 대한민국 영토의 동쪽 끄트머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대내·외에 천명하기 위해 독도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나섰다.당시 독도 태양광발전소는 정치적인 배경을 떠나 민간 차원에서 순수한 목적을 갖고 자발적으로 건설을 추진한다는 측면에서 세간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같은 선한 의도를 부각시키고자 건설 비용도 협회 회원사를 비롯한 전기공사업계가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충당했다. 이렇게 해서
한국전기안전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본부장 김기종)는 사내 갈매기 사회봉사단원 20여명과 함께 부산광역시 중구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사랑의 중식나눔’ 등 효문화 축제참가사회공헌활동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중구노인종합복지관은 저소득층 노인이 하루 250명 이상 방문하는 곳으로 자원봉사자가 항상 필요한 곳이라는 게 전기안전공사 측의 설명이다.전기안전공사 관계자는 “이날 행사는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고 나눔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실시한 것”이라며 “이날 부산시 중구청과 중구노인복지관과 함께 우리 공사의 사회공헌활동노력을 위한 상호
한국남부발전(사장 김태우)이 본사가 이전한 부산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역 청년기업과 손잡고 직원을 대상으로 근대역사문화탐방을 시행한다.남부발전은 부산지역 청년기업 ‘부산여행특공대(대표 손민수)’와 협업해 매월 1회 직원들을 대상으로 부산 근대사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부산여행특공대는 손민수 대표와 동갑내기 친구인 정봉규 대표가 의기투합해 창업한 부산 산복도로 중심의 여행기획 프로그램이다. 유치환 우체통~168계단~천마산로 전망대~최민식 갤러리~송도 해안산책로~부산항대교로 이어진 경로는 부산시의 산복
“LED의 수명은 최대 10만 시간이라고 얘기합니다. 하지만 정작 LED를 둘러싼 알루미늄 재질의 등기구는 그만큼 오랜 시간을 버티지 못합니다. 특히 갈매기 등 조류의 배설물과 염해의 영향이 큰 해안가의 가로등·보안등은 쉽게 삭아 제 역할을 다할 수 없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LED조명업계에 몸담고 있는 우리들의 숙제입니다.”대구 지역의 스타기업으로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제 LED & 디스플레이 전시회’에 참가한 테크엔의 이영섭 사장은 ‘장섬유를 이용한 LED가로등·보안등’ 개발 배경을 이
7월 31일 현재 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가 서해 쪽으로 북상하고 있다.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휴가 절정기인 7월 말, 8월 초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대비를 주문하고 있다. 이처럼 태풍은 여름부터 가을까지 한반도에 적지 않은 피해를 입히는 대표적인 불청객(?)이다. 그러나 학창시절 지구과학 시간에 한 번 정도 들어봤을 법한 얘기지만 사실 태풍은 적도의 남아도는 에너지를 고위도 지방으로 옮기는 기상현상이다. 따라서 지구의 건강을 위해서도 태풍은 필요한 기상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태풍은 지구가 태양에서
오후 3시 서해와 인접한 시화 방조제. 갈매기들이 모여든다. 방조제에 앉아 차분히 무언가를 기다리는 갈매기부터 근처를 뱅뱅 도는 것들까지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시화호를 향해 세워진 커다란 전광판에 드디어 빨간 글씨로 ‘발전중’이라는 불이 들어온다. 방조제 밑에서 전력을 생산하는 수차발전기가 돌아가기 시작했다는 신호다. 바다의 물길이 바뀌고 시화호는 서해의 거센 밀물을 품 안으로 받아들인다. “1994년 당시만 해도 시화호는 죽음의 호수라고 불렸어요. 시흥, 안산 신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시화방조제를 건설했는데 인근 공단과 도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