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큐브세미는 국내 최초로 2300V SiC MOSFET 개발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SiC(탄화규소)는 기존 Si(실리콘) 기반의 반도체 대비 견딜 수 있는 전압이 높아 미래 전력반도체를 주도할 차세대 소자로 불리고 있다. 전기자동차의 보급, AI로 인한 데이터센터의 확대 등 첨단기술의 도입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 부품이다.파워큐브세미는 국내 SiC, Si, Ga2O3(산화갈륨) 전력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 기업으로 글로벌 유일하게 3개 소자를 다룰 수 있는 업체이다. 최근엔 중국 글로벌 전기자동차 기업에 대용량 SJ MOSFET을 적용 및 판매하며 직접 설계한 반도체의 성능과 기술력도 인정받았다.특히 이번 출시한 2300V SiC MOSFET은 국내 최초의 개발 사례이다. 독일의 글로벌 전력반도체 기업인 Infineon도 2024년 3월 2000V 제품을 출시하였다고 밝힌 바가 있으나, 2300V 제품 라인업은 구비하지 못한 상황이다. 경신수 파워큐브세미 CTO는 “기존의 1700V SiC MOSFET 개발 및 양산 경험이 2300V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2300V SiC MOSFET은 송배전과 같이 고내압, 저전력이 필요한 어플리케이션에 적
미국 기후공시 의무화 제도가 본격 도입된다.로이터통신 및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6일(현지시간) 상장기업들에 직·간접적인 온실가스 배출을 공시하도록 의무화하는 ‘기업 기후공시 규칙’ 최종안을 가결했다.이번에 마련된 최종안은 기후변화와 관련한 사안을 의무 공시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포함해 기업들이 수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홍수·산불과 같은 기후 관련 리스크를 보고하도록 했다. 2026 회계연도부터 관련 규정이 적용된다.다만, 최종안은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이 고금리와 경제·국제정세 불확실성 탓에 바짝 움츠러든 모습이다. 올해 부진한 실적 전망에 주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주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및 픽업트럭 제조업체 리비안은 전주 대비 38% 급락한 주당 10.0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고급 세단 전기차를 만드는 업체인 루시드 역시 같은 기간 주가가 19% 추락했다.두 회사는 최근 내놓은 지난해 4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올해 생산량이 지난해 수준에 머물거나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칠 것이란 암울한 실적 전망을 내놓았다.고금리와 경제적 불확실성 탓에 전기차 수요가 둔화한 탓이다.리비안의 R.J. 스카린지 CEO는 “2024년 인도 목표량을 달성하기 위해 수요를 늘리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금리 인상에 따라 매월 지불해야 할 자동차 할부금 부담이 커진 것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루시드의 피터 롤린슨 CEO도 “생산에는 제약이 없다. 제약받는 건 판매와 인도”라며 “올해 잠재적인 고객을 찾기 위한 영업활동에 더 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WSJ는 지난해 여름까지만 해도 차량 인도를 기다리는 고
지난 2년간 글로벌 석유 가격 급등을 막아주던 미국의 셰일 오일 붐이 시들해지고 있다.2024년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전년 대비 하루 17만 배럴 증가했다는 미국 연방정부 자료에 따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2023년에 전년 대비 하루 100만 배럴 증가한 것과 비교할 때 대폭 감소한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면 2016년 이후 가장 적게 증가했다.미국의 셰일 오일은 최근 중동지역 분쟁을 포함한 전 세계적인 혼란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에도 불구하고 유가 급등을 막는 데 도움이 됐다.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가가 2022년 초 배럴당 120달러 이상으로 치솟은 이후에는 미국 민간 생산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셰일 오일 생산에 나섰다.하지만 유가가 감소로 지난해 시추업체들은 사업장을 대거 정리했으며 다른 기업에 인수된 곳도 많았다.업체들을 인수한 대기업은 새로운 유정을 찾아 시추하는 것보다 주주에게 배당금을 돌려주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고 있다.폴 호르넬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원자재 연구 책임자는 “누군가가 아주 극적인 혁신 기술을 내놓지 않는 한 셰일 오일 업계가 성장할 가능성은 이제 사라졌다”고 말하기도 했
중국의 재생에너지 투자로 탄소 배출량이 예상보다 빨리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최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국제에너지기구(IEA)와 핀란드 비정부기구인 에너지·청정대기연구센터는 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중국의 탄소 배출량이 이르면 올해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중국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은 217GW(기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설을 새로 설치했는데, 이를 태양광 패널 수로 하면 5억개가 넘는 규모다.또 중국 정부는 지난해 전국에 2만개 이상의 풍력 터빈을 설치해 76GW 규모의 풍력 에너지 설비를 추가했다.여기에 수력·원자력 신규 발전까지 더하면, 지난해 중국은 처음으로 연간 전력수요 증가량을 충당할 수 있는 비화석 발전 설비용량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IEA 등은 이에 따라 중국의 화석연료 발전량은 앞으로 몇 년간 감소할 것으로 관측했다.중국이 이같이 향후 10년 동안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킨다면 지구 온도 상승치를 섭씨 0.3~0.4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지난해 11월 유엔환경계획(UNEP)은 현재 각국이 자체 자원과 역량에 따라 진행하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모두 이행해도 2100년
미국 에너지 기업들의 대형 인수·합병전이 시작됐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이아몬드백 에너지가 미국의 경쟁 원유 시추업체인 엔데버 에너지 리소시스를 인수·합병(M&A)한다고 보도했다.엔데버 에너지는 미국의 주요 원유 생산지인 텍사스의 퍼미언 분지에서 가장 넓은 시추지역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기업이다.합병 후 다이아몬드백 에너지는 1일당 약 81만6000배럴의 원유와 가스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합병 이후 긍정적인 전망이 퍼지며 다이아몬드백 에너지의 주가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0% 가까이 급등했다.합병이 완료될 경우 다이아몬드백 에너지의 시가총액은 530억달러(약 70조6000억원)에 달하게 된다.퍼미언 분지에서 셰일 오일을 추출하는 미국의 에너지 업체들은 한 때 폐업 직전에 몰리기도 했지만, 기술 발전과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원유 가격 급등에 따라 위기에서 벗어났다.최근 수년간 뛰어난 실적을 기록한 업체들이 몸집 키우기에 나선 것은 각국이 화석연료에 대한 정부 규제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각종 규제 도입과 강화로 원가가 상승하는 것을 대비하기 위해 몸집을 키우겠다는 것이다.원유 시추의 경우 시추 지역이 넓어질수록 원가가 떨어
뉴욕유가가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 등 부양책 소식과 미국의 원유 재고 하락 소식의 영향으로 상승했다.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72센트(0.97%) 오른 배럴당 75.09달러를 기록했다.중국 금융 당국의 경기 부양책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주요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유가에 그동안 상당한 압력을 제공했기 때문이다.앞서 아시아 시장에서는 중국 금융 당국이 디플레이션 위험을 억제하기 위해 내달 5일부터 지급준비율을 0.5%p 인하해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나온 바 있다. 작년 3월과 9월에 중국이 지급준비율을 0.25%p씩 인하한 데 이어 또다시 인하 카드를 꺼내든 셈이다.이번 지급준비율 인하를 통해 제공될 장기 유동성은 약 1조위안(약 188조원)에 달할 전망이다.미국의 원유재고가 큰 폭으로 줄었다는 소식도 유가를 떠받쳤다.미국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지난 19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923만3000배럴 줄어든 4억2067만8000배럴로 집계됐다.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40만배럴 감소보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에너지기업인 셸이 홍해 항로 운항을 무기한 중단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는 미국과 영국이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 근거지에 대대적인 공습을 가하고 이에 후티가 보복 공격을 강화하겠다고 공언한 뒤 나온 조처다.셸이 운영 중인 유조선은 지난달 홍해에서 후티 반군의 표적이 된 적이 있었다고 WSJ은 전했다.셸은 홍해에서 유조선이 공격받을 경우 대규모 해상 원유 유출이 발생할 수 있는 데다 승무원 안전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해 이처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미국과 영국은 지난 12일과 13일 예멘 내 후티 반군 근거지 수십 곳을 공습한 바 있다.후티가 팔레스타인 지지를 명분으로 이스라엘 선박을 노린다며 홍해를 지나는 민간 상선을 공격한 데 따른 대응 차원이었다.후티 측이 이에 “미국과 영국 등 자신들을 향한 군사 공격에 참여하는 국가의 모든 선박을 ‘적 타깃’으로 간주해 공격할 방침”으로 밝혀 이 일대 긴장이 고조된 상태다.앞서 카타르 국영 에너지 회사 카타르에너지도 안보상 이유로 홍해를 통한 LNG 운송을 중단했다. 전 세계 해상 석유 거래의 약 12%가 홍해를 통과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글로벌 에너지기업 셸이 홍해 항로 운항을 중단했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의 1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 본사를 둔 셸은 홍해 항로 운항을 무기한 중단했다.미국과 영국이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 근거지에 대대적인 공습을 가하고 이에 후티가 보복 공격을 강화하겠다고 공언한데 따른 대책으로 풀이된다.셸은 홍해에서 유조선이 공격받을 경우 대규모 해상 원유 유출이 발생할 수 있는 데다 승무원 안전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WSJ에 따르면 셸이 운영하는 유조선은 앞서 지난달 홍해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가동에 필요한 전력을 원전에서 조달하고, 미래 에너지원인 소형모듈원전(SMR)의 승인을 위해 AI를 이용하고 있다.지난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MS는 지난 6월 미 최대 원전 소유주인 콘스텔레이션 에너지로부터 버지니아에 있는 데이터 센터 가동을 위한 전력을 구매하기로 했다. AI와 슈퍼 컴퓨팅 분야에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특히 AI를 구동하려면 더 많은 컴퓨팅 전력이 필요하다. 콘스텔레이션 에너지는 “AI 등장으로 데이터 센터에 들어가는 전력 수요는 전기차 충전에 필요한 수요의 5∼6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원전은 탄소가 없고 다른 재생에너지와 달리 24시간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안전성 우려로 각국이 탈원전 정책에 나서면서 최근 전력 공급은 줄어들고 있었다.세계 원자력 산업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발전량은 전년 대비 4% 줄었고, 세계 전력 시장에서 원자력의 비중은 9.2%로 4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이에 SMR이 기존 원전을 대신할 친환경 미래 에너지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SMR은 전기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누출·폭
미국 재무부가 내달 1일 정도에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는 '해외우려기관(FEOC; Foreign Entity Of Concern)'에 대한 세부 규정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현지시간) 해당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의 전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지난해 8월 시행된 IRA에 따라 미국 소비자들은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를 새로 구매할 때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 세액공제 형태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보조금은 ▲북미에서 제조·조립된 배터리 부
국내 LED조명산업 관계자를 비롯해 기술사 등 전문가들이 참고할 만한 조명 전문서적이 출간돼 화제다.한국조명전기설비학회(회장 이봉섭)는 전통조명에서 LED조명으로 바뀌는 광원의 변화에 맞춰 참고 교재로 활용할 수 있는 전문서적을 발간했다고 밝혔다.‘최신 스마트조명 핸드북(조명기초, 조명제어&인증과 법규)’로 명명된 이 책자는 조명 기초지식, 조명제어시스템과 스마트조명, 조명 관련 인증 및 법규 등 3개 파트로 구성됐으며, 전체 23개 주요 내용으로 각 챕터가 이뤄졌다.학회는 이와 관련 지난 11월 16일 소노캄제주에서 열린 추계학술대회 기간에 맞춰 현지에서 출판기념식을 갖고, 최신 LED조명과 스마트조명 관련 내용이 담긴 전문서적 출간을 자축했다.파트 구성은 국내 조명기구 개발 및 제조, 조명디자인, 전기설비 설계, 종합건설사 전기파트 등 관련 산·학·연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를 통해 정했다.학회는 수요조사 결과 스마트조명시스템과 인간중심조명 등의 최신 조명 내용에 대한 요구가 가장 많았으며, 조명 기초지식과 인증 및 법규 등에 대한 요구도 많아 책자에 반영했다고 밝혔다.집필에는 국내 최고 조명 전문가 20명이 참여했으며, 조명 관련 전문적인 내용과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독일에서 3000만원대의 저렴한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지난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주 독일 베를린 외곽에 있는 현지 공장 기가팩토리를 방문해 이곳에서 2만5000유로(약 3490만원) 가격대의 전기차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직원들에게 밝혔다고 보도했다.로이터가 인용한 한 소식통에 따르면 테슬라는 생산 속도를 높이고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공정을 개발하는 데 가까워지고 있다. 다만 저렴한 전기차 생산이 언제 시작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테슬라는 독일 공장의 생산 규모를 두 배로 증설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지만, 아직 현지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다.블룸버그 통신은 로이터의 이런 보도 내용을 전하면서 유럽연합(EU)이 중국 내 전기차 제조업체에 대한 보조금 조사에 착수한 지 한 달 만에 나온 소식이라고 짚었다.테슬라는 자사의 전기차 중 가장 저렴한 모델3를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해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는데, 이것이 유럽 내 규제로 어려워질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대안을 찾으려는 것이란 해석이다.테슬라의 모델3는 독일에서 4만2990유
미국 자동차 기업 제네럴모터스(GM)가 자체 설정한 전기차 생산 목표를 낮췄다.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반영 때문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의 2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GM은 지난해 중반부터 내년 중반까지 2년간 4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밝혔던 계획을 폐기했다.폴 제이컵슨 G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기차에 대한 시장의 수요 둔화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GM은 오는 2025년 말까지 10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목표는 유지할 계획이다.앞서 GM은 2025년, 테슬라를 제치고 북미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전기차 생산을 늘려온 바 있다.특히 2035년까지는 모든 생산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하지만 최근 전기차 시장 수요 감소에 따라 GM도 예상과 달리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이에 미시간주(州)에 건설하기로 했던 전기차 공장 가동 시점도 1년 연기했다.전미자동차노조 파업도 GM의 공장 가동에 영향을 주고 있다.GM은 6주째로 접어든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파업에 따라 2개 공장 가동이 중단됐고, 다른 공장 한 곳은 파업에 따른 부품 공급망 영향으로 정상 가동이 불가능하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당초 미시간주에 건설하기로 했던 전기차 공장의 가동 시점을 1년 연기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GM이 디트로이트 외곽 오리온에서 내년부터 실버라도 등 전기 픽업트럭 모델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2025년으로 변경했다고 보도했다.당초 GM은 전기차 공장의 가동을 위해 40억달러(약 5조4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었다.GM은 전기차 공장의 가동을 연기한 배경에 대해 “전기차 수요변화에 맞춰 효율적으로 현금을 관리하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GM은 공장 가동에 앞서 픽업트럭의 수익성을 더욱 높이는 공정도 연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WSJ은 전기차의 판매성장 증가 속도가 떨어져 GM이 투자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미국의 전기차 판매는 지난해에 비해 51%나 늘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69%가 성장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성장 폭은 오히려 줄었다. 또 전기차 업체들의 경쟁이 가속하면서 판매가격도 내려갔다.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올해 1월 미국에서 판매된 전기차의 평균 가격은 5만9000달러(약 8000만원)였지만, 9월에는 4만8000달러(약 6500만원)로 줄어들었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 수출 제재의 집행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시사했다. 이미 미 법무부는 주요 원유 거래업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9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러시아산 원유 수출에 부과한 배럴당 60달러 가격 상한제의 집행을 강화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WSJ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합동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 공군 항공기로 이동하던 중 동승한 기자들에게 “제재 집행을 자세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옐런 장관은 “우리가 가격 상한을 매우 진지하게 여기고 있음을 시장 참가자들에게 주지시키고 싶다”며 “서방(의 보험) 서비스를 적용받는 범위에서 가격 상한을 준수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다만 옐런 장관은 구체적인 집행 강화 방식에 관해선 설명하지 않았다. 이 가운데 미 당국은 이미 러시아산 원유 수출 제재의 준수와 관련한 조사에 착수했다. WSJ 보도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주요 원유 거래업체에 대한 제재 준수 여부 조사를 시작했다.조사 대상에는 바레인과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원유 트레이딩 및
미국 최대 석유메이저 엑손모빌이 원유 생산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600억달러(약 81조원) 규모의 인수 계약을 추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6일(현지시간) 엑손모빌과 미국 셰일오일 시추업체 파이어니어 내추럴 리소시스의 인수 협상이 마무리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조만간 양측이 최종 계약서에 서명할 가능성이 높지만, 막판에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원유 가격 급등의 최대 수혜업체 중 하나로 꼽히는 엑손모빌은 지난해 590억달러(약 79조7000억원)에 달하는 이익을 거둬 파이어니어 내추럴 리소시스 인수에 필요한 자금 능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파이어니어 내추럴 리소시스는 퇴적암층에 섞여 있는 원유나 가스를 채굴하는 미국 셰일업체 중에서도 생산 능력이 뛰어난 업체로 꼽힌다.미국의 주요 원유 생산지인 텍사스의 퍼미언 분지에서 셰브런과 코노코필립스 등 메이저 업체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시추량을 기록하는 업체다.엑손모빌이 파이어니어 내추럴 리소시스 인수에 성공하면 미국 내에서 독보적인 원유 생산자로서의 위치가 더욱 확고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다만 일각에서는 셰일업체 인수를 위해 거액을 투입하겠다는 엑손모빌의 결
중국 전기차와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호황이다.미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거대 인터넷기업들이 10년간 주도했던 중국 테크(기술) 업계를 전기차와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이어받아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보도했다.중국 전기차와 배터리 업계는 정부의 강력한 지원 아래 외국 기업 및 펀드 투자를 유치하고, 인재들이 몰리며 중국 경제의 희망이 되고 있다.중국 정부는 친환경 산업에 대한 강력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전기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향후 4년간 최대 720억 달러(약 95조 원)에 달하는 세금 감면 혜택을 발표했다.금융정보업체 프리킨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배터리 제조업체를 포함한 중국 전기차 관련 스타트업에는 사상 최대 규모인 152억 달러(약 20조 원)의 벤처 투자자금이 몰렸다.이는 전년도에 비해 두 배가량 증가한 금액으로, 중국 전체 벤처 자금이 2019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전기차 제조업체들은 독일 폭스바겐과 인텔로부터 투자받으면서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중국은 올해 러시아와 전기차 수요 급증에 힘입어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이 산업의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주요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모두 유동성 위기다. 채무불이행을 선언한 회사가 있고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한 회사도 있다. 부실은 금융 시장으로도 번지는 양상이다. 중국은 그동안 내수와 소비 진작을 통해 경제성장률을 유지해왔다. 주택건설은 물론이고 급증한 사회기반시설(SOC) 투자는 부동산 시장 거품을 키웠다. 세계은행 통계를 보면 2008년~2021년 동안 인프라와 유형자산 등에 중국이 투자한 액수는 국내총생산(GDP)의 44%에 달한다. 고속도로와 고속철도, 공항 등을 건설하는 데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가면서 지방정부의 금융회사(LGFV) 빚만 9조 달러로 늘었다. 이 가운데 현재 20% 정도만 상환능력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 중국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하기는 어렵다. 중국 정부는 일단 적당한 유동성 공급으로 급한 불을 끄겠다는 생각뿐인 듯하다. 금리 인하를 했다고 하지만 0.1%에 불과했다. 원래 중국 부동산 시장의 거품 붕괴는 중국 정부가 2021년 부동산 기업의 재무 규제를 갑작스레 강화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면 규제를 풀면 되지만 중국 정부는 그럴 생각이 없다. 가계대출을
글로벌 바이시클 브랜드 ‘트렉 바이시클 코리아’가 오는 26일 논현 SJ쿤스트할레에서 세계 최초로 트렉의 프리미엄 자전거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프로젝트 원 쇼케이스(Project One Showcas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트렉(TREK)의 ‘프로젝트 원 쇼케이스’는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기획된 팝업 전시로 업계 유일의 커스터마이징 서비스인 ‘프로젝트 원(Project One)’의 최상위 컬렉션 ‘ICON’ 신규 테마 6종 및 신제품 2024년형 마돈 SL 시리즈를 국내 최초로 직접 만나볼 수 있다.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