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e-모빌리티 충전 솔루션 기업 ‘지레브(Gireve)’가 오는 23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37회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전시회(EVS37)'에 참가한다.국내 전기차 충전 시장의 핵심 기업 및 공공기관 관계자 등과 만나 충전 인프라 확대 및 서비스 향상에 필요한 자사 솔루션을 제안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함이다. 현장 상담은 전시 기간 중 지레브 부스(C1806)를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글로벌 전기차 충전 시장이 2030년 3250억 달러(434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지레브는 한국에 주목하고 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는 최근 수년 간 세계 시장의 도덕과도 같은 가치였다.그러다보니 이 같은 움직임이 불러올 부작용을 미리 짐작하더라도, ESG에 반대되는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것이 그동안의 분위기였다.그러나 최근 분위기가 급변하고 있다. ESG를 앞장서서 외치던 세계적 투자기관인 블랙록이 화석연료에 대한 투자를 선언함은 물론 세계 각국의 정책 방향도 조금씩 방향을 선회하는 모습이다. 시민들 사이에서도 이른바 그린래시(녹색정책에 대한 반발심) 현상이 발생하는 추세다.본지는 국내 전문가들을 만나 이 같은 분위기가 형성된 이유와 앞으로 우리 정책 방향에 대해 들었다.▶글로벌 안티 ESG 활동에 대해 평가하신다면.최승신 C2S컨설팅 대표(이하 최): 글로벌 넷제로에 대한 피로감은 에너지 위기 이후 기록적인 물가상승과 생활비 위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공격적인 환경단체의 캠페인의 영향이 컸습니다. 독일 베를린의 넷제로 국민투표에서 82%의 압도적 반대가 나온 이유죠.ESG에서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금융기관들이 탈퇴하는 가장 큰 이유는 수익성입니다. 에너지 위기 이후 매출과 수익이 감소추세였고 공급망 비용상승과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풍력터빈의 결함과 태양
2021년 9월 영국과 아일랜드의 풍속감소로 발전량이 줄어들면서 시작된 에너지 위기는 2년이 지난 아직도 진행형이다. 이 위기는 기본적으로 ‘부족’을 해결하지 못해 발생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에너지 공급을 늘리거나 에너지 부족을 야기하는 정책 변화로 각국은 대응하고 있다.영국-두 배 이상 오른 에너지 요금 탓에 빈곤선 아래 아동수 전체 아동의 30% 달해에너지 위기의 진원지였던 영국은 리시 수낵 총리가 공식적으로 넷제로 정책을 후퇴시켰다. 그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올바른 방식으로 넷제로를 달성해야 하며 모든 것을 포기하고 고행이 되는 방법은 안 된다’고 말했다. 실제 영국은 에너지 위기 이후 푸드뱅크가 맥도날드보다 더 많이 생겼으며 유니세프가 1946년 설립 이후 최초로 영국 아동을 지원하기로 했는데 빈곤선 아래 아동수가 전체 아동의 30%인 430만명에 이르고 영국인들 6명 중 1명이 끼니를 거를 정도로 상황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이 두 배 이상 오른 에너지 요금이었다.프랑스-식량 소비 줄고 제빵업자들 시위…원인은 천연가스・전기요금의 급등 때문원전이 있어 문제가 없다던 프랑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프랑스 통계청(INSEE) 데
2021년 10월 유럽 북해의 해상풍력 가동이 중단되고, 2022년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까지 터지면서 지난해 8월 LNG 현물가격이 MMBtu당 100달러까지 치솟았다. 그 전 평균가격 8~10달러에 비해 10배나 올랐다. 전 세계가 에너지 위기에 처했다. 특히 러시아 가스 공급이 중단된 유럽은 그야말로 초비상 상태가 됐다.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유난히 조용했다. 한전, 가스공사 같은 에너지 공기업이 국제가격을 흡수하면서 전기·가스 소매요금이 다른 나라에 비해 현저히 낮게 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로 인해 우리나라 에너지 수요는 더욱 증가했고, 한전과 가스공사는 파산에 이를 정도로 재무상태가 심각하게 됐다. 또 에너지 위기가 닥친다면, 더 이상 에너지 공기업이 막아줄 여력은 없다. 우리나라는 심각한 혼란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오랫동안 에너지안보를 연구해 온 안세현 서울시립대 교수는 올 겨울 에너지 퍼펙트스톰이 올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우리나라의 에너지안보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기적으로 국민들이 국제가격을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어느 정도 요금 현실화가 필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에너지 수출국과의 협력 강화, 해외 자원개발 확
유럽이 러시아 파이프라인가스(PNG) 수입을 중단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시장으로 편입되면서 LNG 시장이 상당히 복잡해졌다. 이로 인해 기존 LNG 계약은 판매국과 수입국 간의 직거래가 주 였다면 이제는 중계사업자들을 통한 거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포트폴리오 사업이라 부른다. LNG 포트폴리오 사업은 에너지안보와도 연결돼 있어 우리나라도 이 사업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한국수출입은행 성동원 해외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의 '러우 전쟁 이후 LNG 시장의 구조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글로벌 LNG 수요는 2021년보다 18% 증가한 4억4400만t으로 예상된다. 러시아로부터 PNG 수입을 거의 중단한 유럽지역에서 LNG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반면, 전통 거대 수입지역인 한국, 일본, 대만의 LNG 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의 2026년 LNG 수요는 원전 증설과 석탄발전 폐쇄 영향이 상쇄하면서 2021년 대비 보합세가 예상된다. 일본의 2026년 LNG 수요는 원전, 재생에너지, 석탄발전 증가로 2021년 대비 30% 적은 5200만t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022년 수입량이 감소했으나 위
동북아 LNG 가격이 1년 2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동북아에 한파가 몰아쳤지만 유럽이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면서 공급이 충분해졌고 겨울철도 끝나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유럽의 수요 잠재력이 더 늘어난 상황에서 유럽에 뜨거운 여름이 온다면 다시 지난해처럼 가격 급등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동북아(JKM) LNG 3월물 가격은 MMBtu당 17.9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지난해 8월의 80달러보다 약 77%나 하락한 것이며, 2021년 12월초 이후 최저 수준이다.유럽 가격도 크게 하락했다. 8일 네덜란드TTF LNG 3월물 가격은 16.92달러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8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인 103달러 대비 약 84% 하락한 것이며 지난해 12월초 이후 최저 수준이다.동북아에 지독한 한파가 몰아쳤음에도 유럽에 역대급 온난한 겨울날씨가 이어지면서 유럽 수요가 크게 줄어 가격 하락세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러시아 천연가스 공급이 유럽 대신 중국으로 쏠리면서 중국의 LNG 수요 감소 및 단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가스인프라스트럭처유럽
지난해 12월 난방비 요금 고지서가 도착하면서 많은 가정에서 난방비 폭탄을 맞았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탓을,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탓을 하며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할 뿐이다. 국제 에너지 가격의 급등으로 국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것을 국민에게 자세히 알리고 진작부터 난방 수요를 줄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했어야 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국민의힘은 25일 '난방비 급증 원인 바로 알기' 제목의 카드뉴스를 통해 난방비 급증 원인이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정책 실패 후폭풍 ▲문재인 정부의 무리한 요금 억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에너지 수급 불안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3개 원인 중 2개를 문 정부 탓으로 돌린 것이다. 국힘은 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비싼 신재생에너지 및 화학에너지를 사용하면서 전력생산단가가 급등했고, 에너지 공기업의 미수금 및 적자가 눈덩이처럼 증가한 것이 난방비 폭탄의 결정적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에너지 정책의 정상화와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국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난방비 폭탄 운운하는 민주
유럽에 따뜻한 겨울이 계속되면서 천연가스 재고율이 오히려 상승하고 있다. MMBtu당 20달러 초반대를 보이고 있는 가격은 이 추세라면 10달러대 하락도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2월 중순이 되면 재고 보충 수요 증가로 다시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예상보다 오름세가 완만할 것으로 예측했다.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네덜란드 TTF 2월 선물가격은 MMBtu당 22.45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인 103달러 대비 78.2%나 하락한 수준이다. 특히 가스가격은 이번 겨울이 시작된 지난해 12월 초순 이후 줄곧 하락하고 있다. 이 추세라면 10달러대 하락도 예상된다.유럽 가스가격 하락은 따뜻한 겨울 기온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더웨더채널에 따르면 영국 런던의 최저기온은 4일 9℃, 5일 7℃, 6일 10℃, 7일 7℃이며, 가스 수요가 가장 많은 독일 베를린의 최저기온은 4일 8℃, 5일 2℃, 6일 4℃, 7일 5℃이다.따뜻한 날씨 덕분에 유럽의 가스 재고율은 오히려 상승하고 있다. 가스인프라스트럭처유럽(GIE)에 따르면 유럽의 평균 가스 재고율은 지난해 11월 95% 최고점에서 12월
동북아에 매서운 한파가 찾아왔는데도 LNG 가격이 오르지 않고 있다. 원인은 안 추운 유럽과 중국의 수요 약세 덕분. 유럽의 겨울날씨가 영상으로 유지되고 있어 LNG 수요가 평년보다 많지 않고, 중국은 값싼 러시아 파이프라인가스(PNG) 수입이 늘어 액화천연가스(LNG) 수요가 줄었다. 하지만 유럽 가스재고율이 떨어진다면 가격은 급등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아시아 JKM 내년 2월물 LNG 선물가격은 MMBtu당 28.12달러를 기록했다. 3월물은 26.37달러, 4월물은 25.545달러를 보였다.이 같은 가격은 이번 겨울철에서 가장 높았던 지난 7일의 40달러 대비 30%(약 12달러) 하락한 것이며, 올해 8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인 80달러 대비로는 65%(약 51.9달러)나 하락한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31달러보다도 낮은 수준이다.최근 동북아에는 매서운 한파로 인해 LNG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원인은 유럽 수요가 저조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유럽은 본격적 겨울철로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최저기온이 영상을 웃돌고 있다. 독일 베를린의 최
전기산업연구원과 ㈜씨에스이는 전기공사 기능인력들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목보호대를 개발, 상품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근로자 안전 및 쾌적한 작업 환경을 확보하고, 근골격계 질환을 근본적으로 예방하는 등 현장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한국전기산업연구원은 전기공사 기능인력들을 위한 ‘안전 목 보호대’(에어로텍션 PNG-300 목보호대)를 개발, 특허를 출원한 데 이어 23일 씨에스이에서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하며 제품 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이날 목 보호대 양산 기념식에는 성시욱 씨에스이 대표와 최승동 전기산업연구원 연구본부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제품의 첫 출하 장면을 지켜봤다.연구원 측은 전기공사 기능인력들의 근골격계 질환 문제가 위험 수준에 이르렀다는 판단에 따라 목 보호대 연구·개발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개발에는 연구원 최승동 연구본부장과 현소영 시공연구실장, 씨에스이 제조사업본부 상품연구개발팀 등이 힘을 보탰다.목 보호대는 배전 간접활선 작업이나 건설업 현장작업, 선박・기계 도장 작업 등 머리 위에서 손을 사용하는 모든 상향 작업에서 목에 무리가 가는 걸 막는 역할을 한다. 특히 장시간 고개를 젖혀 위를 올려다보는 업무를 해야 하는
덴마크는 1970년대까지 사용 에너지의 99%를 화석연료 수입에 의존해왔다. 그러나 반세기도 안되는 세월 만에 전체 전력의 절반 이상(51.8%, '엠버 국제전력리뷰 2022')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있다. 2020년에는 덴마크발전협회(Dansk Egergi)가 재생가능한 에너지원에서 얻은 전력이 80%에 달해 역대 최고 비율을 갱신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7.5%를 달성한 우리나라의 10배가 넘는 성적이다.2030년까지 1990년보다 70%의 탄소를 절감한다는 덴마크의 계획은 EU에서 정한 수치(55%)를 훌쩍 뛰어넘는 목표다. 나아가 2050년까지는 전체 사용에너지를 모두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하는, 말 그대로 탄소중립의 길을 걷고 있다.탄소중립은 현재 대부분의 국가와 기업들이 지향하고 있는 목표지점이다. 어떻게 덴마크는 앞서갈 수 있었을까.◆정당 바뀌어도 에너지 정책은 그대로재생에너지에 있어 덴마크의 정치적 변곡점은 2012년 3월 이뤄진 '2012~2020 에너지협약(Energy Agreement)'이다. 정당 간 정치적 합의를 통해 2020년까지 전체 전력소비량의 50%를 풍력에너지로 공급하겠다는 공동의 목표를 세웠다. 이로 인해 선거
유럽의 에너지위기가 한국의 경제에도 악영향을 줄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바다 건너 이야기로 여겨지는 유럽의 에너지위기와 경제위기 상황이 당장 올 겨울이라도 한국에 엄청난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얘기다.23일 미래에너지정책연구원 전력포럼이 서울 중구 소재 코리아나 호텔서 개최한 '제30차 전력포럼'에서는 국내 전력 및 에너지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유럽의 에너지위기에서 촉발될 한국의 경제위기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이날 참석한 일부 전문가들은 "올 겨울철 경제위기는 이미 대응이 어렵다"는 우울한 미래를 경고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제기된 경제위기의 시그널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손쓰기 어려운 수준으로 위기가 코 앞까지 밀려올 때까지 우리 정부와 기업들이 대비하지 않았다는 것.그러나 이 같은 상황에서 단순히 손을 놓고 있기 보다는 더욱 바쁘게 시스템 점검에 나서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유럽 에너지 위기는 어떻게 경제위기로 이어졌나=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승신 C2S컨설팅 대표는 이창호 가천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패널토론에서 유럽의 에너지 위기는 지난해 9월 해상풍력의 발전량 저하와 함께 시작됐다고 전했다.해상풍력으로 전력을 수출하던 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여전히 진행형이며 당분간 러시아는 물러날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전쟁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국면도 있으나 전쟁을 물리면 러시아가 전쟁을 통하여 얻고자 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 이 전쟁을 통해 러시아가 얻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일까? 러시아가 유럽에 공급하는 PNG를 서서히 끊어가며 유럽의 천연가스 절대 부족을 통하여 러시아라는 나라가 에너지 대국으로서의 위치를 재확인하고 인정받아서 주도적으로 EU라는 단일대오를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합리적인 의심을 해볼 수 있게 된다. 미국의 유럽에 대한 지배력을 약화시키고 구소련의 영광을 재현하고자 하는 푸틴의 의도가 깔려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의도는 올 겨울 난방과 전력생산에 필요한 러시아 천연가스가 공급이 중단 때 현실화될 것이고 유럽은 대응책이 별로 없는 상황이다. 올 겨울을 별탈 없이 따듯하게 보내려면 현재 유럽내 천연가스 비축을 11월까지 80%까지 채워야 하는데, 독일은 LNG 터미널조차 없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천연가스를 도입할 뾰족한 수단이 없는 실정이다. 안타깝게도 이렇게 푸틴의 의도대로 진행될 수밖에 없는 상황은 독일의 메르켈 전 총리가 친환경 재생에너
"지속적으로 연료비 안정화 시그널이 나오고 있지만 정부와 전력산업은 앞으로 여름과 겨울 두 차례 위기에 대비해야 합니다."이용재 한국에너지연구소 대표는 "유럽연합(EU)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러시아산 석탄 금수제재가 오는 8월 10일부터 시작된다"며 "이후 글로벌 연료시장이 중요한 변곡점을 맞이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이 대표는 S&P platts 등에서 발표되는 가격 전망을 살폈을 때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석탄 가격이 곧 안정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른 공급도 점차 안정세를 찾아갈 것으로 기대했다.그러나 최근 에너지 시장의 흐름을 볼 때 여름과 겨울철 각각 한 차례 위기가 더 찾아올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이 같은 상황에서 그는 그동안 아시아 위주로 살폈던 연료시장을 EU와 일본, 계절수요의 동향까지 골고루 살펴야만 전 세계적 에너지위기에서 우리 정부가 대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EU가 러시아산 석탄 수입을 전면 금지키로 한 8월 10일부터 시장 동향을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러시아탄 비중을 점차 줄이고 있는 일본 역시 비싼 가격에 타 지역의 석탄을 흡수하면서 우리 전력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일본은
에너지 IT 플랫폼 기업 엔라이튼(ENlighten, 대표 이영호)이 자사의 모바일 발전소 관리 서비스 앱 '발전왕' 내 태양광 발전소 서류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내 발전소 서류함' 기능을 31일 선보였다.태양광 발전소는 발전사업 허가증 등 사업에 필요한 서류가 다양해 보관과 관리가 까다롭다. 엔라이튼은 발전사업자의 이러한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발전소 운영 관리에 필요한 시간을 절약하고자 발전왕 서비스를 고도화 한 것이다.내 발전소 서류함은 발전소 별로 다양한 서류를 구분해 관리할 수 있다. 서류 이미지나 파일을 모바일이나 PC를 통해 등록하고 내려 받을 수 있으며 미리 보기 기능이 지원돼 등록 서류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서류는 폴더 별 해당하는 내용으로 1건씩 등록하면 되며 서류 종류는 최대 18건까지 올릴 수 있다. 서류 당 첨부할 수 있는 최대 용량은 100MB로 등록 서류의 경우 JPG, PNG 등 대부분의 형태를 지원한다.또 누가 언제 서류를 등록하고 사용했는지 확인할 수 있어 발전소 동반 사업주들에게 유용하며발전왕에서 열리는 각종 프로모션이나 이벤트 참여 시 등록 서류를 바로 연동할 수도 있다.이영호 엔라이튼 대표는 "태양광 발전소 사업자의
한전의 적자구조가 매우 시급한 문제로 떠올랐다. 올해 1분기 평균 SMP는 181원/kWh으로 작년 동기 76원/kWh 대비 약 137% 폭등했다. 전력 도매가격인 SMP는 주로 글로벌 LNG 가격 폭등으로 인한 요인이 대부분이다. 대신 전력 소매 단가는 108.1원/kWh로 추정된다. 즉 한전이 비싸게 사서 원가에도 못미치는 가격으로 전력을 판매하기 때문에 한전의 재무구조는 적자를 면할 수가 없다. 1분기 적자가 5조7000억원 정도 될 것으로 예측되며, 올해 내내 이러한 적자 구조는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장기화될 가능성도 보이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며 유럽이 러시아 PNG를 금수조치하고 다른 판매처을 찾아 LNG를 구매하려 나올 경우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LNG 가격은 폭등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영향은 결국 우리나라 도시가스 원료비와 발전원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다. 다만 도시가스는 도시가스 원료비 연동제와 미수금 제도로 인하여 정부가 지급보증형태로 되어 있어서 지연시키더라도 소비자에게 요금인상을 통하여 전가가 가능하다. 하지만 전기요금은 원료비 연동제가 도입은 됐으나 미수금을 정산할
최근 LNG 가격이 상대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유럽이 본격적으로 구매시장에 참여함에 따라 다시 오름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글로벌 LNG 공급여력은 이미 포화상태에 있어 정부와 업계는 가격 상승을 넘어 수급위기에 대비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8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이 러시아 천연가스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본격적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늘림에 따라 앞으로 LNG시장 수급이 더욱 타이트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유럽연합은 ‘REPowerEU’ 정책을 통해 러시아로부터 받는 연간 155Bcm(연 1억2000만t) 천연가스 물량을 올해 말까지 1/3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다. 특히 빠르면 2027년에서 늦어도 2030년까지 수입을 완전히 중단할 계획이다. 물론 유럽연합이 러시아 감축물량을 모두 LNG로 대체한다는 것은 아니다. REPowerEU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히트펌프 보급 등 건물에너지 효율향상으로 18Bcm(brilliant cubic meter) 감축,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로 20Bcm 감축, 바이오가스 및 그린수소 개발로 3.5Bcm 감축하는 등 최대한 에너지절약을 유도하고 나머지 물량은 미국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발발한 지 50일이 다 됐다. 이 전쟁은 세계 경제에 엄청난 충격을 줬고 갈수록 충격의 강도는 더 세지고 있다. 특히 에너지시장은 대혼란에 빠졌다. 미국 동맹과 유럽연합의 경제 제재로 세계 석유 공급의 10%, 유럽 천연가스 공급의 40~50%를 책임지고 있던 러시아의 수출이 크게 제한되면서 에너지 가격이 크게 오르고 수급 차질까지 빚어지고 있다.이상열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미래전략연구팀 팀장)은 지난 3월 3일 러시아 경제 제재에 따른 국내 에너지수급 영향 분석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분석에서 국제유가는 전쟁이 교착 및 소강 상태일 때 배럴당 85~100달러를 형성하고, 긴장상태가 유지될 시에는 100~125달러가 형성되며 러시아 에너지 공급이 중단될 시에는 125~15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현재 전쟁이 교착상태에서 유가가 90달러 후반에서 100달러 초반에서 형성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 연구위원의 분석이 들어맞은 셈이다.이 연구위원은 분석에서 높은 에너지가격이 계속될 시 물가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를 완화하기 위해 ▲유류세 인하 및 할당관세 유예조치 연장 ▲석탄발전소 가동률 상향 ▲고유가 지속 시 전
[전기신문 윤병효 기자]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미국‧유럽과 러시아 간의 갈등으로 천연가스 수급 위기감이 커지면서 동북아 LNG가격이 다시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특히 이달부터 LNG 스폿가격 책임자 규정 시행으로 발전용요금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발전사와 한전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미국 선물거래소인 CME그룹과 에너지 전문매체 플래츠에 따르면 지난 14일 거래된 내년 2월물 동북아(JKM) LNG가격이 MMBtu당 42.08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5일 북해 풍력발전 감소로 유럽의 LNG 수요가 크게 늘어
[전기신문 정재원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러시아와 LNG·수소 협력 확대에 나선다.산업부는 2일 박기영 차관이 알렉세이 체쿤코프(Aleksei Chekunkov) 러시아 극동 북극개발부 장관과 면담하고 극동·북극 지역과의 LNG·수소에너지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고 밝혔다.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한 극동·북극 러시아와 한국 간 협력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며 우리 정부는 ‘9개 다리 전략’을 바탕으로 에너지·조선 등 분야의 실질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박 차관은 “러시아는 한국에 안정적으로 LNG를 공급하는 주요 파트너로서 앞으로도 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