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해상풍력 선도기업 오스테드(Ørsted)가 25일(현지시간) 대만에서 창화 1&2a 해상풍력 발전단지의 준공식을 개최하고, 해당 발전단지의 가동 시작 및 전력망 연결을 공식 발표했다.창화1&2a 해상풍력 발전단지의 설비 용량은 900MW 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이다.창화 1&2a 발전단지는 대만의 해상풍력 설비용량을 기존의 두 배로 확장하는 데 큰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 내 해상풍력 기술 발전과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준공식에는 오스테드 그룹 회장
울산 앞바다에서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개발하고 있는 5개 개발사와 울산 어업인 단체, 울산수산협동조합이 상생협약을 체결하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건설에 속도가 붙게 됐다.울산 부유식해상풍력 발전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5개 개발사와 울산부유식해상풍력발전어업인대책위원회, 울산수산업협동조합은 23일 울산상공회의소에서 울산부유식해상풍력 발전사업 상생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상생협약으로 울산부유식해상풍력발전어업인대책위(이하 대책위)와 울산수산업협동조합(이하 울산수협)은 투자개발사들이 해상풍력 발전
충남도와 보령시가 조성 추진 중인 보령신항에 국내 최대 해상풍력 지원 항이 들어선다.충남도는 22일 보령신항 1단계 이후 개발이 마땅치 않았던 상황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뒷받침할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 해상풍력산업 거점 조성과 관련 기업 유치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김동일 보령시장,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와 보령신항 해상풍력 지원 항만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보령신항 해상풍력 지원 항만은 한화 건설부문에서 올해부터 총 2000억원을 투자해 건설한다는 계획이다.건립 규모는 안벽 414m(2선석), 배후부지 30만㎡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다.국내에서 현재 가동 중인 해상풍력 지원 항만은 목포신항(안벽 240m·배후부지 9만 3000㎡)이 유일하다.보령신항 지원 항만에는 서해안권 해상풍력발전단지에 세울 해상풍력발전기의 날개 및 엔진 조립 시설, 부자재 보관 시설, 계통연결 시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현재 계획된 서해안권 해상풍력발전단지는 ▲보령 1.96GW(6조원) ▲태안 1.0GW(14조 9000억원) ▲보령 녹도 320㎿(2조원) ▲인천권 2.5GW ▲전북 2.5GW 등 총 8.28GW에 달한다.도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장기고정가격계약을 체결한 태양광 발전사업자들이 의무공급사인 발전사들을 대상으로 장기계약이 불공정하다며 공정위에 제소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들 사업자들을 두고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행태라는 비판의 목소리를 낸다.지난 22일 복수의 발전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RPS) 제도상 의무공급사와 장기고정가격계약을 체결한 일부 태양광 발전사업자들이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 계약의 불공정 약관심사 청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140여 발전사업자가 참가한 이번 공정위 제소는 RPS 의무공급사 가운데 한수원과 발전5사, 한국지역난방공사, GS동해전력, 나래에너지서비스,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1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청구인들이 불공정 약관이라고 지적하는 부분은 회사마다 대동소이하게 내용에 차이가 있지만 ▲계약기간을 20년으로 정한 데에 태양광 사업자들의 의사가 전혀 반영되지 않음 ▲대출기관이 장기고정계약을 하지 않으면 대출을 해줄 수 없다는 분위기를 조성 ▲정산구조상 SMP 가격 상승 시 높은 가격의 REC를 발전사들이 무료로 매입하는 격으로 큰 혜택을 받음 등을 꼽고 있다.이와 함께
한난이 2년 연속 에너지 효율 향상 의무화 제도(EERS) 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한국지역난방공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3년도 수요관리 투자 실적 평가에서 EERS 사업 부분 ‘최고실적’ 달성과 2년 연속 비계량 부분 ‘우수’ 평가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EERS는 에너지공급자가 효율 향상 사업을 통해 정부가 설정한 에너지 절감 목표를 달성하도록 유도하는 제도로, 한난을 비롯해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등이 시행 중이다.한난은 ▲차압유량조절밸브 보수지원 ▲급탕 예열 열교환기 설치지원 ▲고온 설비 보온재 교체 등 총
계통포화로 인해 태양광발전소의 전력 생산을 차단하는 ‘출력제어’가 결국 내륙에까지 확대됐다. 비제주권에서 민간 태양광을 대상으로 대규모 출력제어가 이뤄진 것은 사상 처음이다.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력거래소와 한전 광주전남본부는 지난 7일 전남 일대(해남, 고흥 등) 태양광발전소를 대상으로 사상 첫 출력제어에 돌입했다. 앞선 6일 태양광발전사업자 일부에게는 문자메시지로 출력제어 시행 가능성이 예고되기도 했다. 정부도 지난달 ‘봄철 전력수급 특별대책’을 통해 전력수요가 종전보다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고 태양광 출력제어를 예고한 바 있다.지난해에도 봄·가을 경부하기 호남지역의 출력제어를 예고했지만 당시 우천, 원전 감발 등을 거치며 실제 시행은 ESS 연계 도서지역에 한정해 이뤄졌다. 이 때문에 이달 7일 이뤄진 출력제어는 시장 출범 이래 육지에서 이뤄진 첫 출력제어 기록으로 남게 됐다.앞서 한전은 지난 6일 전송한 ‘출력제어 시행예정 안내(하루전)’ 메시지에서 전력수급 및 계통안정을 위해 전력거래소 지시에 따라 7일 재생에너지 출력제어(차단)가 시행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제어 예정시간은 지난 7일(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였다.실제 이날 11시
코리오제너레이션(Corio Generation, 이하 코리오)은 영국의 녹색투자은행(Green Investment Bank)를 전신으로 하는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이 설립한 해상풍력 개발 전문회사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북미, 유럽 등 11개국에서 30GW 이상 규모로 해상풍력 사업을 개발 중이다.GIG는 지난 2017년부터 한국에서 해상풍력 사업을 시작해 2019년 최초로 민간 해상풍력 사업 개발을 위한 부유식 라이다를 설치하는 등 국내 해상풍력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코리오는 영국의 국영은행으로 출범한 녹색투자은행 시절부터 영국의 해상풍력 사업에 50% 이상 지분을 투자하며 해상풍력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등 영국이 세계적인 해상풍력 강국으로 성장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이 경험을 토대로 한국에서도 해상풍력 활성화를 통한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자 한다는 것이 코리오 측 설명이다.코리오는 현재 울산광역시와 전라남도에서는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 SK에코플랜트와 합작으로 약 2.6GW 규모로 부유식 및 고정식 해상풍력 사업을 개발 중에 있다. 이 중 울산에서 추진되고 있는 부유식 해상풍
바이와알이(대표 배양호, BayWa r.e. Korea)가 지난 3월 29일 한국제지(대표 안재호)와 풍력사업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경북지역 내 60MW급 규모의 육상풍력사업 개발을 위한 것으로 향후 20년 동안 연간 약 4만5000 가구가 쓸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이 사업은 약 1800억원 규모의 육상풍력 발전사업으로 한국제지는 본 사업을 위해 토지를 제공하고 바이와알이는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서의 역량을 발휘해 사업개발, 건설, 운영을 책임질 예정이다.바이와알이는 전세계 30여개국 5000여 명의 임직원들로 구성된 신재생에너지 전문회사로 사업개발, 건설, 운영, 기자재 유통 및 에너지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선두 기업이다. 전세계 태양광, 풍력 5GW 이상의 개발실적과 26GW 규모의 개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법인은 2019년 서울에 사무실을 열고 국내에서 태양광, 풍력 사업을 활발히 개발, 건설, 운영 중에 있다.배양호 한국법인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바이와가 경북지역에 풍력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탄소중립을 위한 시대적 전환에 부응하면서도 지자체, 지역주민과 상생해 지역
지난해 기준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한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 총 용량은 28GW에 달한다. 이는 정부의 2030년 목표인 14.3GW를 아득히 넘는 수치로 모든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개발된다면 우리나라는 단숨에 해상풍력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수 있다.다만 28GW 프로젝트가 모두 성공에 이를 가능성은 매우 낮다. 2030년까지 14.3GW 목표를 달성하는 것조차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다수 전문가들의 시각이다.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한 현장 중 한전과 송전선로 이용협약을 맺은 현장은 5~6GW 규모로 추정된다. 계통 연결은 프로젝트가 수익을 내기 위한 필수 요건으로 송전선로 이용협약이 이뤄지지 않은 현장은 모두 허수라고 볼 수 있다.발전사업허가 시 ‘20xx년 이후 계통 연계’라는 단서 조항을 달고 조건부 허가를 받은 현장은 단순히 가능성을 인정받은 현장일 뿐이다. 이 가능성만을 가지고 수백억원이 드는 환경영향평가와 인허가 과정에 대규모 투자를 한다는 것은 개발사 입장에서 큰 리스크를 지는 것이다.이에 발전사업허가를 받고도 마냥 기뻐할 수가 없다는 것이 개발사 측 입장이다. 개발 과정에서 현장 지분을 팔고 나가려는 개발사가 아니라 상업 운전을 고려하는 진지한 사업
국내에서 가장 많은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추진 중인 전라남도가 계통 부족 몸살을 앓고 있다. 추가적인 발전사업허가 제한이 우려되는 데다 이미 허가를 득한 사업자의 이탈도 우려되고 있다. 최근 해상풍력 업계에 따르면 전남지역에서 부족한 전력계통으로 인해 프로젝트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대규모 자본 투자가 예고된 상황에서 프로젝트 개발의 첫 관문인 발전사업허가가 불발되면 국내 풍력산업 확산 열풍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추진 중인 광역 지자체로, 총 16GW 규모의 52개 프로젝트가 발전사업허가를 득했다. 이에 더해 약 30GW 규모의 해상풍력 계측기가 전남 인근 바다에 꽂혀 있는 상황이다.그러나 먼저 보급된 태양광과 기타 재생에너지 전력원으로 인해 전남의 전력계통은 이미 포화상태다. 여유계통이 부족한 상황에서 일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들이 송전선로 이용 계약을 득한 후 실제로는 사업을 진행하지 않는 소위 ‘알박기’ 행태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올해 계통 포화지역을 선포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계통 포화지역이 되면 발전사업허가에 제한이 걸린다. 현재 전남도에서 발전사업허가를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중심지인 전남도가 높은 산업 잠재력을 꽃피울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올랐다. 전남도는 중앙정부의 미흡한 정책 지원 속에서 해상풍력 산업 육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전남풍력산업협회(회장 장충모)는 2일 전남도청에서 정기총회 및 ‘전남 풍력산업 육성 포럼’을 개최하고 국내 해상풍력 산업 현황에 대해 점검했다. 협회는 올해부터 조직개편과 더불어 전문 운영회를 조직해 지역 풍력 산업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을 밝혔다.이날 현장에서는 지자체, 개발사 등 전남풍력산업협회 관계자 150여 명이 모여 국내 해상풍력 업계와 전남 해상풍력 산업이 당면한 과제들을 논의했다.장충모 전남풍력산업협회 회장은 “국내 풍력산업은 상업 운전까지 최소 10년 이상 걸리는 길고 장애물이 많은 사업”이라며 “협회가 앞장서 현안을 고민하고 회원사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자문기구와 소통창구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강상구 전라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우리 풍력산업은 이제 봄이라고 생각한다. 전남도지사가 오는 22일 덴마크에서 베스타스 투자협약식을 진행할 예정이며 SK E&S의 전남해상풍력 프로젝트도 착공을 시작했다. 현재 전남 지역에 30GW 규모의 풍황
“한국 내 신규 태양광 보급량이 지난해 2.5GW, 올해 2GW 수준까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200배 규모에 달하는 해외시장의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최정열 선그로우파워코리아 파트장은 29일 선그로우가 개최한 ‘분산에너지, 전력중개와 신재생에너지 기술 동향 및 제언’ 세미나에서 “글로벌 선도국의 정책 전환에 따라 2030년 신재생에너지 투자액은 1조달러(1349조원)로 불어나고, 그중 55%의 투자 기회가 태양광 분야에 집약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해외 태양광 및 EPC(설계시공조달) 시장 동향에 대해 발표한 최정열 파트장은 세계 각국의 탈탄소 움직임에 따른 원자재 과잉공급, 태양광(PV) 시스템 단가의 지속 하락, 계통망 확충에 따른 사업여건 개선 등의 요인으로 세계 태양광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예견했다.포브스 등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태양광 시장은 지난해 200GW를 보급한 중국시장을 포함해 전년 대비 57% 성장한 총 386GW의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21% 성장해 총 468GW의 보급이 예상된다.특히 올해부터 본격화된 태양광 및 배터리 제조업체의 ‘역성장’ 위기에 따라 해외시장 진출과 대형 프로젝트 집중 공략 등
선그로우가 수냉식 ESS를 필두로 한 사업영역 확장을 통해 미래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나섰다. 기존에 강점을 보이던 태양광 분야에서 나아가 배터리·RE100·에너지효율와 사업을 전개하는 동시에, 국내 기업과 함께 해외시장 선점의 기회를 잡겠다는 구상이다.선그로우는 3월 2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분산에너지, 전력중개와 신재생에너지 기술 동향 및 제언’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태양광·ESS 등 신재생에너지 업계에 관심을 가진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선그로우는 글로벌 시장 현황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는 신산업 솔루션을 제시했다.1997년 설립된 선그로우는 설립 26년차인 지난해 태양광 인버터 및 ESS를 비롯해 총 515GW 규모의 공급 실적을 달성했다. 이를 토대로 전 세계 170개국 진출, 20개 이상의 지사를 설립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토털 에너지 프로바이더’로 거듭나고 있다.김호섭 선그로우파워코리아 지사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전 세계 태양광 설비용량은 386GW 규모로 전년 대비 150% 이상, ESS는 99GWh로 전년 대비 300% 이상 성장했다”며 “올해는 한국 대비 100배 이상
유럽 최대 배터리 기업 노스볼트가 독일공장 신축공사를 시작했다.유럽연합(EU)의 측면 지원으로 1조원 넘는 보조금을 들여 공장을 유치한 독일 정부는 전기차 배터리 분야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를 희망하고 있다. 노스볼트는 25일(현지시간) 오전, 독일 북부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 하이데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가팩토리’ 착공식을 진행했다.110㏊(110만㎡) 규모의 독일공장은 2026년까지 완공 예정이며, 이곳에서는 전기차 100만대 배터리 용량에 해당하는 연간 60GWh 용량의 배터리가 생산될 계획이다.노스볼트는 스웨덴 셀레프테오에 유럽 최초 배터리셀 공장을 지었으며 지난 2021년부터 연간 16GWh를 목표로 양산하고 있다. 테슬라 출신 페테르 칼손이 최고경영자(CEO)로 참여해 2016년 설립된 기업인 노스볼트는 지난 2022년 독일공장 신설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투자 인센티브로 연기 의사를 내비치자 EU는 지난 1월 '매칭 보조금' 제도를 처음 적용해 독일 정부의 보조금 지급을 승인한 바 있다.매칭 보조금 제도는 역외로 투자를 전환할 가능성이 있는 친환경 분야 기업에 예외적으로 제3국에서 받을
정부의 탄소중립 시나리오 가운데 성패를 가를 핵심 부문을 꼽자면 단연 전환(전력) 부문이다. 이 부문에 속한 발전 5사 대부분이 온실가스를 감축했지만,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에는 못미쳐 보다 적극적인 감축 노력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최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온실가스 배출량이 비교 가능한 199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국가온실가스종합관리시스템(NGMS) 자료와 각 기업 사업보고서 내 온실가스 배출 현황을 기준으로 가장 최근인 2022년까지 조사했다.발전 5사를 포함한 조사 대상 기업들의 2022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NDC의 기준인 2018년(5억78만t)과 비교하면 8.9%(447만t) 줄었다.문제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45.9% 감축이라는 전환 부문 감축 목표치 달성을 위해선 발전 5사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가 뒷받침돼야 하지만 아직은 한참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탈화석연료 전환 및 재생에너지 확대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발전 5사 중 한국서부발전·한국남동발전·한국동서발전·한국중부발전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했지만, 한국남부발전만 배출량이 소폭 증가한
ICT 분야의 인력양성 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대학정보통신연구센터협의회가 주관하는 ‘대학정보통신연구센터(ITRC) 인재양성대전’이 내달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ICT 분야의 연구혁신과 인재양성을 위해 ITRC를 선정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이와 관련 그동안 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산·학·연 연구자들의 교류를 위해 ITRC들의 축제이자 박람회인 인재양성대전을 이번에 개최하는 것이라는 게 협의회 측의 설명이다.
SK에코플랜트가 베트남을 대표하는 신재생에너지 기업 BCGE(Bamboo Capital Group Energy)와 700MW 규모 태양광·풍력발전 개발에 나선다.SK에코플랜트는 22일 서울시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BCGE와 ‘베트남 재생에너지 사업 공동 협력 및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정훈 SK에코플랜트 솔루션 BU 대표와 팜 민 뚜언(Pham Minh Tuan) BCGE 사장 등 양 사 관계자가 참석했다.BCGE는 베트남 탑티어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현재 약 600MW에 이르는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 운영 중이다. 개발 진행 중인 풍력발전 규모도 800MW를 웃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사는 육상풍력 300MW, 지붕태양광 300MW, 육상태양광 100MW 등 700MW 규모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공동개발에 착수한다. 풍황자원이 풍부한 베트남 중부 고원지대 지아 라이(Gia Lai) 풍력발전 등도 포함돼 있다. 기타 잠재력 높은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발굴에도 나선다.SK에코플랜트는 사업 개발 단계부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한편 탄소배출권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1년 베트남에서 유엔기후변화협
국내 RE100 가입기업의 예상 전력수요량이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한참 웃돌면서 해당기업들이 이행률을 높이는 데 애를 먹고 있다. 특히, 유효성이 높은 REC 거래, PPA가 아직까지 저조한 실적을 보이면서 기업 수출길에도 ‘빨간불’이 들어오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리파워링을 포함한 대규모 재생에너지 설비 확충을 통해 상황을 타개해야 한다고 지적한다.20일 한국RE100협의체 등에 따르면 글로벌 RE100에 가입한 국내 기업들의 잠재 재생에너지 전력수요는 6만1668GWh(약 62TWh)다. 해당 수치는 지난 2021년 기준 각 기업의 전력사용량을 기준으로 삼았다. 각 기업이 제조설비를 확충하거나 여타 기업이 글로벌 RE100에 추가 가입할 경우 청정에너지로 충당해야 할 전력사용량은 더욱 늘어난다.기업집단별로는 ▲삼성 2만8555GWh ▲SK 1만2833GWh ▲롯데 6838GWh ▲현대차 3725GWh ▲LG 2117GWh 순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RE100 가입사 이행률 9% 수준반면 해당 기업들의 RE100 이행률은 현재 9% 수준에 불과하다는 게 RE100의 효시인 더클라이밋그룹의 분석이다. 거꾸로 말해 앞으로 남은 25년 간 최소 56TWh의
SK에코플랜트가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해상풍력 시장 선점을 위해 보폭을 넓히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12년부터 동남권 해안에서 풍황데이터 측정, 타당성 조사 등을 수행하며 해상풍력 사업을 차근차근 준비해왔다.지난 2018년에는 울산 동남해안 해상풍력(136MW) 사업의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하고 현재 인허가 및 설계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서해안에서 약 1GW 규모 사업도 개발 중이다.SK에코플랜트는 2021년 11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전문 제조회사 SK오션플랜트(구 삼강엠엔티)를 인수하며 제조 분야까지 입지를 확장했다. 2022년 글로벌 해상풍력 개발 전문기업 코리오제너레이션(Corio Generation), 글로벌 에너지기업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와 해상풍력 발전사업 공동개발 협약을 맺고 한국 울산과 전남 등 5개 권역에 부유식·고정식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 ‘바다에너지’ 사업 지분도 확보했다.바다에너지는 총 2.6GW 규모 사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중 세계 최대 규모로 예상되는 1.5GW 규모의 귀신고래 프로젝트도 포함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부유체 구조물 인증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기
전라남도는 산업부, 광주시, 한국전력, 전력거래소, 한국에너지공단 등과 함께 전남지역 전력계통 협의체 첫 회의를 지난 18일 나주 혁신도시 한전 본사에서 열어 ‘전남지역 계통포화 해소 대책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협의체에서 한전은 호남지역 계통 현황 및 봄철 경부하기 대책을 소개했으며, 산업부는 계통 안정화에 대해 한전, 전남도와 심도 있게 논의했다.전남지역은 재생에너지 공급과잉으로 도내 모든 변전소의 계통포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전남지역 재생에너지(풍력·태양광) 발전사업허가는 총 3만 1345건, 2만6174㎿로 이중 상업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