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 성장에 비상발전기 매출 급성장
친환경·신재생 사업영역 더 확대

[전기신문 정재원 기자] 비상발전기·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지엔씨에너지(대표 안병철)가 3분기에 영업이익이 대폭 늘어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엔씨에너지는 최근 공시를 통해 올 3분기에 연결기준 영업이익 17억3000만원, 매출액은 338억2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83.4%, 매출액은 21.8% 증가한 수치다.

특히 글로벌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성장에 큰 수혜를 봤다. IDC에는 정전 등 문제 발생 시 서버를 보호하기 위한 비상발전기가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엔씨에너지의 비상발전기는 가스터빈 방식으로 다른 기업에 비해 디젤 방식 발전기 대비 출력뿐 아니라 소음, 매연에서도 친환경적인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높은 전력 안정성과 내구성으로 IDC를 포함한 비상발전기 IT부문 시장 점유율을 70% 이상 차지하고 있다.

IDC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KT 등 IDC와 관련된 기업이 최근 ‘탄소중립 IDC’를 선언한 만큼 지엔씨에너지의 비상발전기 부문 실적 또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엔씨에너지 관계자는 “IDC 수주로 인해 3분기 실적이 좋았고 올해 몇 건의 IDC 수주가 남은 만큼 좋은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친환경·에너지 시장에서의 약진도 돋보인다. 지엔씨에너지는 전국 9곳에 바이오가스 발전소를 운영 중으로 특히 청주 친환경에너지타운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실현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음식물쓰레기(음폐수)로 바이오가스를 생산한 후 열병합발전을 통해 열과 전기를 생산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지엔씨에너지의 청주 열병합발전소에서는 하루 전기생산량만 1만7000kw에 달하고 연간 1325TOE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국가적 탄소중립 트렌드에 따라 KBS ‘중견만리’에서 친환경에너지 대표기업으로 꼽히기도 했다.

지엔씨에너지 관계자는 “기업 초창기부터 친환경 이슈를 가장 중시했다”며 “탄소중립 시대에 맞춰 친환경·신재생으로 사업영역을 더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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