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이엔지 등 8개 기업과 공동 개발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지난 10일 8개 위탁기업과 Kogas-Tech형 LNG 콜드체인 시스템 모듈 성과공유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지난 10일 8개 위탁기업과 Kogas-Tech형 LNG 콜드체인 시스템 모듈 성과공유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전기신문 윤병효 기자] 가스기술공사가 LNG 기술 기업들과 함께 냉열 활용 콜드체인 모듈 개발에 나섰다.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조용돈)는 지난 10일 대전 본사에서 MS이엔지, 동화엔텍, 비티에스, 플루오텍, 세경ENS, 가스트론, 경원기계공업, 정우산기와 Kogas-Tech형 LNG 콜드체인 시스템 모듈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상온에서 기체 상태인 천연가스는 저장 및 유통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영하 162도로 낮춰 액체 상태인 LNG로 만든다. 이를 다시 사용하기 위해 기체 상태로 만드는 과정에서 엄청난 냉열 에너지가 발생하게 된다. 그동안 냉열 에너지는 별다른 사용처가 없어 버려지다시피 했다. 하지만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힘입어 이를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가스기술공사는 LNG 냉열을 이용해 전력을 절감하는 콜드체인 시스템의 Kogas-Tech형 모듈을 개발 추진하기로 했다.

Kogas-Tech형 콜드체인 시스템 모듈 개발을 위해 가스기술공사는 중소기업 LNG 기자재 공급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부 개발 방법으로 수탁기관인 가스기술공사는 8개 위탁기업과 성과공유제 계약을 체결하고 공동협업을 통해 성공적인 모듈을 개발한 후 선도적인 시장개척에 따른 성과를 공유하기로 했다.

가스기술공사는 수탁기관으로서 LNG 콜드체인 시스템 모듈 개발에 있어 각 위탁기업 간 인터페이스 설계, 기술지원, 제품검증, 기자재의 기술융합 및 모듈의 설계 개발을 총괄 진행한다.

기업별 개발분야는 ▲MS이엔지-LNG 탱크 ▲동화엔텍-열교환기 ▲비티에스-Governor & Metering PKG ▲플루오텍-Ordorant PKG ▲세경ENS-PCS ▲가스트론에너아이디어-Gas Detection PKG ▲경원기계공업-Air Compressor PKG ▲정우산기-LNG Vaporizer.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은 업무협약식에서 “중소기업 초기 진입의 리스크와 진입 장벽이 큰 신규시장 개척은 공기업의 사회적 역무이며, 정부의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요청을 수행하기 위해 여러 위탁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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