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 체감경기에 긍정 영향
전기장비 81.0 기록…5개월 연속 상승

[전기신문 송세준 기자] 3월 중소기업 경기가 2월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전기장비 업종은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3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에서 3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6.2로 전월대비 6.9p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선 2.3p 하락했다.

올들어 1월(65.0)이후에 2월(69.3)과 3월(76.2) 2개월 연속 반등세가 나타난 수치로다. 특히 2월 15일부터 2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완화(수도권 2.5→2단계, 비수도권 2→1.5단계) 및 영업시간 연장 등으로 인해 전산업 전체의 체감경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전기장비 업종은 81.0을 기록해 전월대비 4.0p 상승했다. 다만 전년 동월대비로는 4.4p 하락했다.

제조업의 3월 경기전망은 86.3으로 전월대비 9.7p, 비제조업은 71.0으로 전월대비 5.4p 각각 상승했다. 건설업(74.5)은 전월대비 8.9p, 서비스업(70.3)은 4.7p 높아졌다.

제조업에서는 전기장비를 비롯해 ‘비금속광물제품’(66.5→86.0) 등 20개 업종에서 상승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65.6→74.5)이 8.9p, 서비스업(65.6→70.3)은 전월대비 4.7p 상승했다.

내수판매(69.8→76.2), 수출(82.6→87.2), 영업이익(66.6→72.7), 자금사정(70.6→76.2) 전망이 전월에 비해 상승했고, 역계열 추세인 고용(97.2→96.8) 전망 도 다소 개선될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기업들의 주요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67.0%)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41.8%), 업체간 과당경쟁(39.2%), 원자재 가격상승(26.8%)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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