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기 수요 증가 전망…접속규격·표준화 추세
클린일렉스, IoT충전기·콘센트 시스템 개발…LH 기준 부합
"OCPP 운용관리 등 기반으로 해외사업 진출할 것"

IoT충전기/콘센트 시스템.
IoT충전기/콘센트 시스템.

2000년대가 정보화 전환을 위한 정보통신망 구축의 시대였다면 2020년대는 전기차 전환을 위한 충전인프라 구축의 시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우리나라는 전기차 13만대에 충전인프라는 완속 5.3만기, 급속 약 9000기가 구축됐고 2025년까지는 전기차 113만대에 완속 50만기, 급속 1.5만기가 구축될 예정이다. 충전인프라 업계는 2025년까지 충전기 100만기 생산 체제를 갖추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수요에도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 충전기술은 IEC 61851, 62196 접속규격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운용관리는 OCA(Open Charge Alliance)의 OCPP(Open Charge Point Protocol) 프로토콜 규격을 기반으로 국제표준이 제정되고 있다. 정부는 일찍이 J1772, CCS1 접속규격을 국내 표준으로 지정한 후 충전인프라를 구축해 왔고 운영관리 규격도 OCCP 프로토콜로 점차 표준화해 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접속규격이 표준화된 후 3종의 급속충전기 케이블·커넥터가 CCS1으로 단일화된 것처럼 운용관리 프로토콜 표준화는 상호운용성, 경쟁 활성화, 선택권 확대와 같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클린일렉스는 2014년 설립 이후 국제표준과 기술 흐름을 수용한 제품, 서비스, 솔루션 개발에 R&D 투자를 집중해 왔다. 완속, 급속 충전기 1만8000대(EVSE 기준)를 누적 생산했고 2300기를 직접 구축해 서비스하고 있다. LH공사와 함께 구축비, 기본료,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는 IoT충전기·콘센트 시스템을 개발해 지난해부터 LH 임대아파트에 설치하고 있다. IoT충전기·콘센트 시스템은 OCPP 스마트충전 기준에 부합하도록 개발됐으며 충전기 부족을 해소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OCCP 운용관리에는 충전기가 OCPP프로토콜을 따르는 방식과 Gateway가 OCPP프로토콜을 중재(Mediation)하는 방식이 가능하므로 사업자와 제조사들은 적합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새해 클린일렉스는 IoT충전기·콘센트, OCPP 운용관리, 전동릴 급속충전기 기술을 기반으로 환경부, 한국전력, 에너지공단, LH공사 및 건설시장과 함께 할 예정이다. 전기차로의 전환 물결이 후발 국가로 본격 확산되고 있으므로 해외사업 개발 부문에서도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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