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수소 공급망 구축을 위해 원자력 필요

장중구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 교수는  16일 부산에서 열린 대한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 패널토론 ‘에너지 전환시대, 환경 안전을 고려한 분야별 대응전략’에서 원자력의 열을 사용해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수소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중구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 교수는 16일 부산에서 열린 대한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 패널토론 ‘에너지 전환시대, 환경 안전을 고려한 분야별 대응전략’에서 원자력의 열을 사용해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수소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자력의 열을 사용해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수소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같은 내용은 16일 부산에서 열린 대한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 패널토론 ‘에너지 전환시대, 환경 안전을 고려한 분야별 대응전략’에서 나왔다.

장중구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 교수는 ‘변동성 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계통 및 환경에 대한 영향과 대책’에서 정부의 ‘2019년 에너지기술개발 실행계획’에 따르면 2018년 13만t인 수소 생산을 2040년엔 526만t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지만 명확한 수소 공급 방안이 없다고 지적했다.

장 교수는 이런 난제를 해결하기위해 대규모 수소 생산과 가능한 ‘원자력 수소 병합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교수는 “지금까지 정부의 정책은 석탄과 원자력을 줄이고 LNG와 신재생에너지를 늘이는데 정책과 예산이 집중됐다면서 신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은 대립되는 관계가 아니라 함께 나아가는 관계가 돼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자력 수소 병합발전이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보완하는 궁극적인 대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장 교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대형화 및 오지 설치’는 분산형 전원의 장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할 뿐만 아니라 송배전 계통 부담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말했다.

또 장 교수는 “현재의 원자력 발전방식은 수소생산을 위한 열원으로써 온도가 낮아 전기를 이용한 추가 가열이 필요하지만 제4세대 원자로는 운전온도가 높아 추가 가열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신재생 에너지의 비중이 크게 증가하면 기저발전기의 감발이 불가피하게 요구되는바 장 교수는 “원자력의 열을 사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것이 태양광이나 풍력을 통해 얻은 전기로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방식 보다 훨씬 효율성도 높고 전력계통 운영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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