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위한 조명 BCL로 소비자 건강·감성까지 챙긴다’
라이트테라피 제품, 세균 잡는 조명 등 응용제품 줄줄이 출시 예정

LED조명기업인 미미라이팅(사장 윤철구・사진)은 일찍부터 빛과 인간의 상관관계에 주목했다.

무조건 밝다고, 색온도가 높다고 좋은 조명이 아니라 사용자의 연령, 공간의 용도, 현장 상황에 맞는 빛의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조명이야말로 ‘인간중심조명(HCL)’이라 부를 수 있다는 게 미미라이팅만의 ‘조명론(照明論)’이다.

이런 철학에 따라 만들어진 게 바로 ‘BCL(Brain Care Lighting)’이다.

BCL은 미미라이팅이 서울대 신경과 정기영 교수팀에 위탁한 ‘LED조명과 인체 뇌파의 상관관계’임상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이 실험에서는 LED조명의 색온도와 밝기 변화에 따라 청년층과 노년층의 뇌파변화에 큰 차이가 있으며, 플리커(빛의 깜빡임)가 없는 조명이 사람의 인지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과학적 사실이 처음 밝혀졌다.

과거 조명이 뇌파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외국 논문은 있었지만 LED조명의 빛과 뇌파의 상관관계를 연령별로 비교해 조사한 것은 이번 연구가 세계 최초였다.

이런 실험결과를 조명에 응용한 BCL은 수험생과 청년층, 중·장년층에 따라 ‘블루(Blue)’와 ‘실버(Silver)’모델로 구분된다.

BCL‘블루(Blue)’는 높은 색온도(5700K)와 낮은 조도(300Lux)로 SMR파, 베타파를 증가시켜 집중력 향상에 효과적이며,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장애(ADHD) 등을 예방할 수 있는 집중력 향상훈련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반면 BCL‘ 실버(Silver)’는 노년층에서 적어지는 뇌파를 높여 정상적인 인지능력이 유지되도록 도와주는 조명이다.

미미라이팅 관계자는 “나이가 들면서 우리의 뇌파 중에 느린파(델타파, 세타파)가 감소되면 인지능력이 떨어지면서 치매 등 퇴행성 질환이 오기 마련”이라면서 “ BCL‘ 실버(Silver)’는 활성조명을 제공해 인지기능 저하를 지연시키고, 세르토닌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우울증을 완화하는 효과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미라이팅은 이외에도 BCL의 라이트테라피를 이용한 응용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틈새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복안이다.

현재 이 회사는 치매, 우울증 개선과 시차적응 용도의 라이트테라피 제품을 준비 중이며, 이와는 별도로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세균 등을 잡을 수 있는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미미라이팅 관계자는 “인간중심조명(HCL) 혹은 BCL(Brain Care Lighting) 조명의 범위가 너무 커서 이를 세분화해 소비자의 건강과 감성을 케어할 수 있는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고객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진정한 조명제품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BCL 휴식조명 모드(왼쪽)와 집중활성조명 모드.
BCL 휴식조명 모드(왼쪽)와 집중활성조명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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