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디자인에 정숙하면서도 역동적인 주행 성능 뽐내

BMW코리아가 지난달 14일 전주 아원고택에서 전라남도 진도 쏠비치까지 편도 250km 구간의 ‘뉴 8시리즈’ 시승 행사를 진행했다.
BMW코리아가 지난달 14일 전주 아원고택에서 전라남도 진도 쏠비치까지 편도 250km 구간의 ‘뉴 8시리즈’ 시승 행사를 진행했다.

BMW의 ‘뉴 8시리즈’는 우아한 디자인에 정숙하면서도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뽐냈다.

뉴 8시리즈는 BMW가 20년만에 출시한 최상위 럭셔리 스포츠 세단이다. 그동안 BMW가 쌓아온 스포츠카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여는 모델이다. 이번 시승에서는 840d x드라이브 그란 쿠페 M 스포츠 모델을 타봤다.

BMW 840d x드라이브 그란 쿠페 M 스포츠의 제원을 보면 전장×전폭×전고 5075×1930×1410mm, 공차 중량 2040kg이다. 2993cc 배기량에 직렬 6기통 디젤 엔진 및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 변속기를 장착해 최고 출력 320마력/4400rpm, 최대 토크 69.34kg·m/1750-2250rpm의 힘을 발휘한다.

안전 최고 속도는 250km/h, 제로백(0-100km/h 도달 시간)은 5.1초, 복합연비는 10.9km/l(도심 9.7 및 고속 13.0), 이산화탄소 배출량 178g/km, 연료 탱크 용량 66L다.

BMW ‘뉴 8시리즈’의 후면부에는 얇게 이어진 리어램프와 넓은 배기구로 고성능 이미지를 표현했다.
BMW ‘뉴 8시리즈’의 후면부에는 얇게 이어진 리어램프와 넓은 배기구로 고성능 이미지를 표현했다.

외관의 경우 전면부에 6각 형태로 디자인된 BMW 키드니 그릴과 BMW 역사상 가장 얇은 LED 헤드라이트로 날렵하고 강인한 인상을 강조했다. 또 슬림한 창문 디자인과 클래식 스포츠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더블 버블’ 루프 라인을 채택했다.

뒷쪽에는 L자형 후미등과 낮은 무게 중심이 강조된 디자인 등이 스포츠카 느낌을 한층 더했다. 더불어 어댑티브 서스펜션,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 액티브 에어스트림 키드니 그릴 등 주행 성능을 최대치로 발휘할 수 있는 요소들을 곳곳에 배치됐다.

BMW ‘뉴 8시리즈’ 그란 쿠페 모델의 경우 넓은 개방감을 선사하는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가 기본 탑재됐다.
BMW ‘뉴 8시리즈’ 그란 쿠페 모델의 경우 넓은 개방감을 선사하는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가 기본 탑재됐다.

실내에는 최고급 나파가죽 시트, 고해상도의 12.3인치 계기판, 크리스탈 소재의 글래스 인테리어 등이 적용돼 세련미와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시승 코스는 전라북도 전주 아원고택에서 전라남도 진도 쏠비치까지 편도 250km 구간이었고 도심, 고속도로, 오르막, 급커브 등으로 구성됐다. 중간에 운전자 교대가 한번 있어 운전석과 조수석 모두 앉아 뉴 8시리즈를 온전히 느껴봤다.

BMW 840d x드라이브 그란 쿠페 M 스포츠는 디젤임에도 불구하고 정숙하고 조용함은 기본이고 출발과 함께 강력한 힘으로 가볍게 치고 나갔다. 고속에서의 흔들림없는 핸들링은 물론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나 급경사에서도 안정감이 유지됐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컴포트 모드와 스포츠 모드를 번갈아가며 달려봤더니 확연한 차이가 느껴졌다. 컴포트 모드는 조금 더 세단에 가까웠고 스포츠 모드에서는 경쾌한 엔진음부터 스포츠카 DNA를 품고 있다는 걸 드러냈다.

뒷좌석에 동승한 BMW 관계자는 “일상 생활에서 고급 세단의 느낌과 다이내믹한 스포츠카 매력을 동시에 갖춘 모델”이라며 “특히 그란 쿠페의 경우 패밀리카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넓고 효율적인 공간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BMW 840d x드라이브 그란 쿠페 M 스포츠에는 진보된 편의사양 및 운전자 보조시스템도 대거 탑재됐다. 리모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RSU) 기능이 도입돼 별도의 서비스센터 방문없이 신규 기능 및 기능 개선 등 최신 소프트웨어 자동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또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기본 적용됐으며 막다른 골목에서 최대 50m까지 자동으로 후진해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후진 어시스턴트’ 기능이 파킹 어시스턴트에 새롭게 추가됐다.

BMW ‘뉴 8시리즈’의 측면부는 넓고 낮게 깔린 차체로 미래 지향적인 실루엣을 보여준다.
BMW ‘뉴 8시리즈’의 측면부는 넓고 낮게 깔린 차체로 미래 지향적인 실루엣을 보여준다.

이외에도 최신 리모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기능과 BMW 인텔리전트 개인비서 기능,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 기능이 탑재된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도 기본으로 들어갔다.

한편 뉴 8시리즈의 가격은(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인하 적용) 시승 차량인 840d x드라이브 그란 쿠페 M 스포츠가 1억3500만원이다. 이외 840i x드라이브 그란 쿠페 M 스포츠 1억3410만원, 840i x드라이브 쿠페 M 스포츠 1억3800만원, M8 컴페티션 쿠페 2억3950만원이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