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 이리언스 대표 겸임…신재생에너지·스마트시티 도전장

이리언스(대표 김성현·사진)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전문기업 ‘경일그린텍’ 경영권을 확보하며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진출했다.

이리언스의 대주주인 김성현 대표는 최근 경일그린텍 지분을 전격 인수, 최대주주로 경영권을 확보한 데 이어 지난 10월 24일 경일그린텍 대표에 취임해 양사 대표를 겸직한다고 5일 밝혔다.

김성현 이리언스 대표는 “신재생에너지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문기업 경일그린텍을 인수하게 됐다”면서 “전세계 에너지 시장과 스마트시티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사업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해 스마트시티와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석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생체인식 시장과 전세계 홍채인식시장을 주도해 온 이리언스는 지난해부터 경일그린텍과 함께 필리핀 1호 스마트시티 뉴클락시티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과정에서 경일그린텍의 탁월한 기술력과 신뢰를 확인했고, 10월 15일에 전략제휴를 체결한 지 열흘 만에 김 대표가 통합상생경영 차원에서 지분과 경영권을 전격 인수하게 됐다.

이로써 이리언스는 홍채인식과 더불어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로 주목받는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과 전략상품 등 신성장동력을 확보, 1조2000억달러 규모의 세계 스마트시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회사는 10월 4일 필리핀 미군기지 반환개발청(BCDA) 현지 총괄사업자인 C사와 2020년까지 필리핀 최초 스마트시티인 ‘뉴클락시티’에 210억 규모의 첨단 에너지저장장치(ESS) 탑재 태양광 가로등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뉴클락시티는 분당신도시 6배 면적에 정부기관, 상업지역, 교육기관, 농림업, 리조트시설, 친환경 관광자원을 유치한 필리핀 최초 친환경 스마트시티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리언스는 스마트시티 뉴클락시티와 기존 클락시티를 잇는 41km 고속도로 옆 보행자도로와 호수공원 내 보행자 가로등, 내부간선도로, 동아시아경기장 진입로에 ESS 태양광 가로등 설치공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이리언스는 2010년 설립된 국내 최고 홍채인식 전문기업으로, 홍채인식 알고리즘과 홍채인식 시스템, 출입통제 및 근태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홍채인식 제품을 군부대 출입시설, 공공시설, 건설현장, 기업 중요시설 등에 공급하고 있다. 이리언스 홍채인식 알고리즘은 한국인터넷진흥원 성능평가 1위, 국내 유일의 표준적합성 인증, 미국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홍채인식 알고리즘 테스트에서 높은 성적을 거뒀으며, 관련 특허로 미국, 영국, 독일, 중국 등 해외특허 5개와 국내특허 23개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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