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플레이스에 이어 엔지니어링 분야 개척

1993년 정보통신회사로 출발한 우암코퍼레이션(대표 송혜자・사진)은 화상회의 솔루션 전문기업에서 송·변전 감리, 엔지니어링 컨설팅, 스마트그리드, IT 분야에 이르기까지 사업영역을 계속해서 넓혀가고 있다.

‘실패는 새로운 도전의 원동력’이라는 송혜자 우암코퍼레이션 대표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이 회사는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주력사업인 화상회의 솔루션을 강화해 출시한 ‘스마트플레이스’는 대표적인 사례다.

스마트플레이스는 유무선 통신환경을 지원하는 솔루션으로 전자문서공유, 영상통화, 음성통화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통신 및 단말기를 지원하며 스마트오피스, 스마트워크 등에 활용되고 있다.

우암코퍼레이션은 한전을 비롯해 경찰청, 한국수력원자력, 국민연금공단, 전력거래소, 한전KDN, 울릉군의회, 파주시청, 우리은행, KB손해보험 등에 스마트플레이스를 구축했다.

특히 스마트플레이스는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수출되며 매출신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같은 실적에 힘입어 우암코퍼레이션은 2013년 100만달러 수출탑에 이어 2015년 300만달러 수출탑을 받았다.

또 우암코퍼레이션은 정부의 스마트그리드 보급사업과 확산사업에 참여해 높은 성과를 냈다. 공동주택 및 상가의 노후된 아날로그식 전력량계를 전자식 전력량계로 교체하고, 실시간 통신으로 전력사용량과 전기요금 등의 정보를 스마트폰이나 홈페이지(ICE TOWN)를 통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우암코퍼레이션의 스마트플레이스 개념도.
우암코퍼레이션의 스마트플레이스 개념도.

최근에는 전력 수요반응(DR; Demand Response) 솔루션 사업에도 진출했다. 공장, 빌딩, 아파트 등 전기소비자가 절약한 전기를 우암 등 수요관리사업자를 통해 전력시장에 판매하고 판매수익을 고객(70%)과 사업자(30%)가 공 유하는 사업이다.

이밖에도 우암코퍼레이션은 2016년 에티오피아텔레콤에서 발주한 ‘에티오피아 통신망 확장공사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아프리카시장에 진출했다. 이 사업을 계기로 이듬해 에티오피아 전력청과 중국업체 ZTE로부터 광복합가공지선(OPGW:Optical Ground Wire) 사업을 따내며 기반을 다졌다.

우암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번 사업실적을 기반으로 아프리카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시아 OPGW 신흥시장 진출에도 주력할 계획”이라며 “여기에 지역전력청과 마이크로그리드 개발에도 참여해 지속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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