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판매 점유율 1위…도청 비롯 우도·가파도·비양도·마라도 등 5개 부속섬에 13대 공급

쎄미시스코가 오는 8~11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에서 열리는 ‘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초소형 전기차 ‘스마트 EV 시리즈’를 선보인다.

쎄미시스코는 올해 엑스포에서 스마트 EV의 대규모 전시 부스와 시승 행사를 마련한다. 스마트 EV는 2016년부터 올해까지 4회 연속 엑스포에 참가하며 제주도 내 초소형 전기차 보급에 탄력을 더하고 있는 대표주자다.

쎄미시스코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주시 연북로에 전기차 전문 매장을 개설하며 브랜드 신뢰도를 높여왔다. 특히 스마트 EV ‘D2’는 지난해 엑스포에서 초소형 전기차로는 유일하게 제주 1100도로를 넘어 제주시내부터 서귀포 중문의 ICC까지를 왕복하는 전기차 퍼레이드 주행에 나선 바 있다.

당시 D2는 오르막길에서도 충분한 힘을 발휘했고 초소형 전기차 중 유일하게 제주시와 서귀포를 1회 충전으로 왕복하는 것을 직접 실증하면서 초소형 전기차에 대한 편견을 깨기도 했다.

D2는 지난해 11월 기준 제주지역 초소형 전기차 비율 60.6%를 차지하며 도내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직장인의 출퇴근과 마트 등의 근거리 이동, 음식 및 경량화물 배달 및 카셰어링까지 D2의 뚜렷한 목적성이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차원이 다른 기량도 인기 비결이다. 초소형 전기차로는 드물게 온도와 풍량 조절이 가능한 냉·난방 공조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비바람과 외부 소음을 차단하는 밀폐형 3도어 시스템을 갖췄다.

D2는 또 1회 충전으로 동급 최고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해치백을 추구하는 넓은 적재 공간은 승용차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으며 제주도 내 초소형 전기차 판도를 바꿨다는 평이다.

이순종 쎄미시스코 대표는 “제주도는 초소형 전기차 이용자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5점 만점에 4.1점이라는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지역인 만큼 이번 엑스포 참가를 통해 다양한 구매 혜택으로 소비자를 만나며 제주도 내 전기차 보급 확산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 하반기부터 세종 공장을 통해 차량의 제조 기술혁신이 이뤄지면 향후 가격 이점도 기대해볼만해 높아진 소비자의 눈높이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쎄미시스코는 이번 엑스포 참가로 스마트 EV D2를 제주 지역에 특화된 초소형 전기차로 입지를 굳힌다는 방침이다.

쎄미시스코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제전기차엑스포 스폰서십으로 참여하는 것은 물론 행사 기간 중 시승, 현장 예약시 특별 할인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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