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 해소 목적 1,200억원 규모
기업당 3억원(우대 5억원) 이내 융자지원, 대출이자 2% 이차보전

경북도(도지사 이철우)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인건비, 자재구입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12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집중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중소기업 운전자금은 중소기업이 협력은행(총 14개)을 통해 융자대출 시, 도에서 대출금리 일부(2%, 1년)를 지원하는 이차보전 방식으로 운용하고 있다.

경북도 내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체로 ▲전기공사 ▲정보통신공사 ▲소방시설 ▲제조 ▲건설 등 11개 업종을 영위하는 기업은 물론, 이번에 추가한 벤처기업을 포함해 사회적 기업 등 ‘도 중점 육성기업’은 업종에 상관없이 융자 신청이 가능하다.

융자한도는 매출규모에 따라 기업당 최대 3억원 이내이며,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청년고용 우수기업 등 도에서 지정한 23종의 우대기업은 최대 5억원까지 융자 추천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및 인증획득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동기 유발을 이끌어내기 위해 ‘기술인증 획득기업(NET, NEP, 성능인증 등)’을 우대기업으로 추가 지정했다.

융자 희망기업은 취급은행과 융자금액 등에 대해 사전 협의 후 기업이 소재한 해당 시·군청을 방문해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접수기간은 2일부터 11일까지다. 단, 시·군 자체 실정에 따라 접수기간이 다를 수 있으니, 시·군별 접수일을 필히 확인 후 신청해야 한다.

도는 (재)경상북도경제진흥원 서류 심사 후 융자추천 결과를 28일까지 시·군에 안내할 예정이다. 융자추천이 결정된 기업은 설 연휴 전인 2월 1일까지 취급은행을 통해 소요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원기준과 취급은행, 제출서류 등 상세한 사항은 경상북도 홈페이지(www. gb.go.kr/분야별정보/중소기업지원정보)를 비롯해 각 시·군 홈페이지, (재)경상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대내외적으로 경제여건이 그 어느 때보다 녹록지 않지만, 설 대비 운전자금 융자지원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경북도는 자금지원·판로개척 등 중소기업 육성시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지역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조기에 극복하고,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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