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전력, 대규모 정전 재발방지책 최종보고서 발표

시사통신은 홋카이도전력이 지난 9월 홋카이도 지진으로 발생했던 대규모정전에 관한 재발방지책 내용이 담긴 최종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최종보고서는 도마리원전 재가동을 상정한 대책 마련 등이 중심 내용이다.

기자회견에 참가한 마유미 아키히코 사장은 “불편을 끼쳐드렸다”라고 말하면서도 사내 처분에 대해서는 “현 시점에서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홋카이도전력은 10월 사내 검증위원회를 설치하고, 총 4번의 회의를 열었다.

그 결과 앞으로는 재발방지책의 진척 상황을 체크하는 확인위원회를 개설키로 했다. 또 마유미 사장과 외부 직원들이 참가해 4분기 별로 검증결과를 공표키로 했다.

블랙아웃은 대규모발전소 긴급정지로 전력의 수급 균형이 무너져서 발생하는 것이다.

207만kW 규모로 출력이 큰 도마리원전이 재가동 이후 일제히 운전을 정지하면 대규모정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최종보고서에는 블랙아웃을 방지하는 강제정전에 대해 원전 재가동과 새로운 대형화력발전소를 상정한 체제 정비를 서두르는 내용이 명기됐다.

홋카이도전력은 조만간 일본 본토와 연결하는 송전선인 ‘키타혼 연계선’ 강화를 위한 검토 진행결과와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던 낙농, 어업 관계자에게 계통정보를 신속히 전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도호쿠전력, 오나가와원전 폐로 결정

카호쿠신보는 도호쿠전력이 최근 미야기현에 위치한 오나가와원전 1호기(출력 52만4000kW)를 정식으로 폐로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전기사업법에 기반해 경제산업상에 신고서도 제출했다.

내년 안에 폐로 작업 공정을 나타내는 ‘폐지조치계획’도 원자력 규제위원회에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도호쿠전력 원전 4기 중 폐로되는 원전은 1호기가 처음이다.

폐로작업 기간은 30~40년으로, 비용은 현시점에서 419억엔으로 예상된다.

작업을 위해 1호기의 설비 상황과 일본 국내 선행 사례를 조사할 예정이다.

도호쿠전력 담당자는 “지역민에게 알기 쉬운 정보를 제공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폐로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오나가와원전 1호기는 1984년 6월에 운전을 개시했고, 동일본 대지진(2011년) 때 자동 정지된 바 있다.

도호쿠전력은 올해 10월 25일, 운전개시로부터 34년이 경과해 신규제기준적합을 위한 투자가 거액이기 때문에 채산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폐로를 결정했다.

오나가와원전 총 출력은 2·3호기로 합계 165만kW다.

1호기가 폐로됨에 따라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후 폐로를 결정한 산업용 원전은 10기(후쿠시마 제1원전 6기 제외) 째가 된다.

▲파나소닉, 태양광 잉여전력으로 전기차 자동충전

스마트재팬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AI・스마트주택 EXPO’에 참가해 2019년 발매 예정인 주택용 전기차 충전기 ‘ELSEEV hekia S’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파나소닉의 HEMS(Home Energy Management System)를 통해 태양광발전과 연계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ELSEEV hekia S’는 주택용 전기차용 충전설비로, 벽면 설치형과 스탠드형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금까지의 가정용 보통 충전기는 3kW였지만 신형 모델은 최대 6kW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더욱이 파나소닉의 HEMS ‘AiSEG2’와 연계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이로 인해 주택의 태양광발전설비 잉여전력을 전기차 충전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AiSEG2에 탑재된 AI가 다음날 날씨 예보 등을 종합해 발전량과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력량을 판단한다.

가정용 전력량을 제외하고 잉여전력이 예상되는 경우 전날 심야부터 아침까지 저렴한 심야전력으로 충전을 하고, 종일 생산되는 태양광발전의 잉여전력은 전기차 충전용으로 자동 제어하는 식이다.

그 외에도 AiSEG2와 연계해 전기차에 충전 커넥터가 삽입돼 있지 않은 경우, 유저의 스마트폰에 부재 통지 등을 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됐다.

신형충전기 발매일은 2019년 봄으로, 관계자에 따르면 판매 가격은 20만엔 전후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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