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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영미 에코브레인 대표
‘기상+알파(α) 통해 에너지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 보유‘
최덕환 기자    작성 : 2018년 11월 15일(목) 15:44    게시 : 2018년 11월 16일(금) 10:14
이영미 에코브레인 대표
“예전에 어떤 분이 발전량 예측만으로 에너지 시장에서 사업성이 있을지 의문을 표하더군요. 에코브레인은 거의 10년 동안 내실을 다지며 시장이 열리길 기다렸습니다. 이제야 변화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최초로 기상정보 분석기술을 기반으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시스템을 선뵌 에코브레인의 이영미 대표는 ‘에너지 시장의 변화는 이제 불가피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창업 이듬해인 2010년 스마트그리드실증단지 통합운영센터에 태양광·풍력 발전량 예측시스템을 공급하는 등 국내 에너지 분야에서 기상정보 분석기술을 사업영역에 끌어온 첫 사례를 만든 장본인이라 할 수 있다. 실시간 예측뿐 아니라 5분, 하루 전, 일주일 전 기상예측까지 기상정보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에코브레인은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시작으로 전력거래소 신재생 통합운영모니터링 구축사업, 한전 전력연구원 분산형 전원 통합 관리시스템 등 여러 에너지 공공기관에 태양광·풍력발전단지 발전량 예측시스템과 솔루션을 공급해왔다. 자체적으로 센서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높은 수준의 기상모델링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분야에 특화된 기상분석정보를 공급해왔다. 수년 전부터는 기상청의 고급 기상정보까지 공급받고 있다.

에코브레인은 이 같은 경험을 통해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정확도를 꾸준히 향상해왔다. 초기 제주 실증단지에서 하루 전 발전량 예측 오차범위는 15~20% 수준이었다. 그동안 공공기관에서 솔루션을 공급하며 전력데이터를 다뤄본 현재는 오차범위가 10% 내로 줄어들었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 대표는 “단순히 정확한 기상정보 분석만으로 부족하다"며 "여기에 알파(α)가 더해져야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중에게 공공서비스로 인식되는 기상정보 자체를 공급하기보다, 타 분야와 융합해 전략적으로 정보의 시장가치를 높이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시각이었다. 산업·고객별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기상정보 분석서비스를 공급해 단순 정보 제공이 아닌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높은 수준의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기상정보뿐 아니라 에너지데이터 분석능력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정확한 발전량 예측은 60%는 기상정보, 40%는 태양광·풍력발전 단지운영 관련 정보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자체적으로 에너지 전문성을 키우고, 전력분석데이터 전문기업과도 협력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현재 에코브레인은 공공기관뿐 아니라 포스코에너지 등 새로운 에너지산업을 물색하는 민간기업에게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이 대표는 “과거 에너지 공공기관 중심의 시장이 재생에너지 확대 등 에너지전환으로 서서히 시장 판도가 변하고 있다”라며 “이 같은 변화는 불가항력적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변하는 에너지 시장에 맞춰 기상정보를 토대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가는 게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라고 역설했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lectimes.com        최덕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기상예측 | 스마트그리드실증단지 | 에코브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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