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일어난 포항

포항 지진 (사진: 기상청)
포항 지진 (사진: 기상청)

경상북도 포항 인근 바다에서 지진이 일어났다.

17일 기상청은 "포항에 규모 2.4로 측정된 지진이 일어났다"면서 "경미한 수준이라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기상청의 발표에도 일부 대중은 작년에 큰 피해를 야기했던 포항 지진으로 인해 지진에 대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앞선 14일 연세대 홍태경 지구시스템학과 교수 연구팀이 우리나라에 지진이 발생하는 빈도가 늘어날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학계에 제출했기에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홍태경 교수는 논문을 통해 "우리나라 지각의 방출 에너지가 상당히 증가한 것이 측정됐다"면서 "이는 크고 작은 지진의 발생 빈도가 늘어난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홍태경 교수는 "5.0 규모의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은 1년 평균 0.71번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것은 큰 지진이 일어났던 포항을 포함한 동남권의 지진 위험도가 높아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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