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과 열린 대화를 통한 소통 행보

노기경 고리원전 본부장이 자매마을을 방문해 순회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노기경 고리원전 본부장이 자매마을을 방문해 순회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노기경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장이 1년 전 자매마을 주민들과 한 약속을 지켰다.

고리원자력본부는 노 본부장이 지난해 7월부터 올 8월 28일까지 약 1년에 걸쳐 진행된 발전소 주변지역 51개 자매마을 순회간담회 일정을 모두 마쳤다고 지난 8월 29일 밝혔다.

지난해 1월 취임 후 노 본부장은 ‘지역주민과 열린 대화를 통한 소통’을 위해 매주 자매마을을 방문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지난해 7월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최북단 신명마을을 시작으로 8월 28일 일광면 최남단 학리마을까지 간담회를 진행했다.

노 본부장은 매주 주변 지역 마을회관,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본부의 주요 현안과 발전소 운전현황을 설명했다.

고리원전 관계자는 “순회간담회에서 나온 의견 중 즉각 실행이 가능한 부분은 현장에서 바로 조치를 취했다”며 “장안읍 좌동마을에서 최근 연이은 폭염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주민이 많다는 고충을 접하고, 즉각 에어컨을 지원해 마을 어르신들이 무사히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노후 시설물 보수 등 검토의 시간과 많은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은 ‘사업자지원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며,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에 지역 주민들은 뜨거운 호응을 보냈고, 현장과 상생하기 위한 의지를 몸소 보여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재본 일광면 이천북마을 이장은 “원자력발전소가 생긴 지 40년 동안 본부장이 우리 마을을 직접 방문한 것은 처음”이라며 “직접 방문해 마을의 고충을 해결해주는 ‘해결사’의 역할을 해줘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노기경 고리본부장은 “주민들과 ‘지역 발전과 안전한 원전’을 주제로 허심탄회하면서도 깊이 있는 대화를 많이 하며 지역주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며 “발전소를 안전하게 운영하면서 ‘잘 살고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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