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 웰리힐리파크...5일까지 최신 연구성과 공유

전력전자학술대회 참가자들이 행사장에 전시된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전력전자학술대회 참가자들이 행사장에 전시된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전력전자 분야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이종 분야와 융합을 통해 기술 발전을 도모하는 ‘전력전자학회 전력전자학술대회’가 개막했다.

전력전자학회(회장 노의철)는 3일 강원도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 ‘2018년도 전력전자학술대회’를 개막하고 5일까지 사흘간 최신 연구성과를 공유한다.

전력전자학술대회는 전력전자 관련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이 분야 국내 최대 학술행사다.

올해 대회에서는 컨버터, 인버터, 전원장치, 전동기구동, 전력품질 및 제어, 산업응용, 전력전자응용, 신재생에너지, 차량용 배터리 충전기, 전기수송, 계통연계제어, 배터리 충방전 등 기초이론부터 응용분야까지 전력전자를 총망라하는 연구성과와 논문들이 발표된다.

첫날인 3일에는 대학(원)생들이 각자 연구개발한 작품을 출품, 아이디어와 기술의 우수성을 겨루는 ‘I.E(Intelligent Electronics) 경진대회’가 열렸다.

I.E 경진대회는 학생들에게 전력전자공학과 로봇공학, 자동화·통신기술 등 전기공학 관련 기술의 습득을 통해 산업 현장과 밀착된 시스템을 설계하고 운용하는 경험을 갖게 하기 위해 2003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전력전자 기술 분야 최대의 경진대회다.

올해 대회는 산학협동재단의 후원을 받아 한층 규모가 커졌다.

이번 대회의 지정작품 주제는 신재생에너지나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관리시스템(BMS), SMPS, 모터드라이브 등 그린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전력전자 시스템 분야다.

자유작품 주제는 전력전자 공학을 기반으로 모바일 로봇, 서보제어 시스템, 스마트 센서응용 시스템 등 다양한 응용분야 관련 작품이 경합을 벌였다.

총 50개팀(지정작품 19개팀, 자유작품 31개팀), 200여명의 대학생(대학원생)들이 참가했으며, 우수한 팀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산학협동재단 이사장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한국전력공사 사장상, 전기기술인협회장상 등이 수여된다.

또 최근 국내외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초고압직류송전(HVDC) 분야 트렌드를 조명하는 HVDC 특별세션도 진행됐다.

특별세션에서는 고려대, 부산대, 서울대, 전기연구원, 전력연구원 등 학계, 연구계뿐 아니라 LS산전, 효성 등 산업계까지 각계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HVDC 관련 신기술과 연구성과를 공유했다.

이어 진행된 ‘산업기술세션’에서는 산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엔지니어들이 신기술·제품 개발 성과와 연구 트렌드를 발표했다.

한편 여성 전력전자인들이 모여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취업이나 연구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우먼(Woman) PE 엔지니어 교류’, 신진연구자들과 유력 기업 관계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영(Young) PE 엔지니어 교류’ 등 올해 신설된 프로그램들도 이어질 예정이다.

전력전자학술대회 참가자들이 I.E 경진대회에 출품된 작품에 대한 소개를 듣고 있다.
전력전자학술대회 참가자들이 I.E 경진대회에 출품된 작품에 대한 소개를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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