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이래 총 240만개 새로운 일자리 생겨"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대대적인 세제개편을 통한 경제성과를 재차 과시했다.

지난달 30일 첫 연두교서에서 세제개편을 통한 경제성과를 중점적으로 부각시켰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또다시 조세개혁의 결실을 자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열심히 일하는 420만여 명의 미국노동자들이 이미 두둑한 보너스를 받거나 급여가 올랐다”며 “최근 의회를 통과한 감세법 덕분이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 우리는 예상보다 진도를 훨씬 앞서 나가고 있다”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보다 한 시간 전쯤 트윗을 통해 “너무나도 많은 긍정적인 일들이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지만 가짜뉴스 미디어들은 이를 다루지 않는다. 똑같은 부정적인 이야기들만 쓰고 또 쓴다”라면서 불평을 쏟아냈다. 자신의 세제개혁 업적을 언론들이 다루지 않으니 자신이 직접 자화자찬하고 나선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에서 “사람들이 미디어를 신뢰하지 않는 게 하등 놀랄 일도 아니다”라며 “미디어 신뢰도는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발표한 첫 연두교서는 대대적인 세제개편을 비롯한 국정성과를 부각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그는 “우리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감세와 개혁을 실행해 냈다”며 “우리의 대규모 감세는 중산층과 소상공인들에게 엄청난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안전하고 강력하며 자랑스러운 미국을 건설하고 있다. 지난해 취임 이래 제조업 20만개 일자리를 포함해 총 240만개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졌다”며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실업률이 최저치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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