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원장 김경식, 이하 KCL)이 전남 여수시에 ‘이산화탄소 고부가가치 사업화 플랫폼’을 구축한다.

KCL은 최근 전남 여수시 삼동국가산업단지에서 국내 최초로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온실가스 감축 및 신소재 및 제품의 시험평가가 가능한 ‘이산화탄소 고부가가치 사업화 플랫폼 구축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김경식 KCL 원장, 주철현 여수시장, 박정채 여수시의회 의장, 김신남 전라남도 경제과학국장, 이경미 전남도의회 의원 등 1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산업부 소재부품산업 거점기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 전환 및 활용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KCL은 사업 부지에 2021년까지 총사업비 220억 원 규모로 센터, 시험장비 및 지원설비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이산화탄소 광물·화학전환 기술 검증에 필요한 정밀분석 장비실, 기업지원용 반응 공정설비 지원실, 이산화탄소 고정·전환 적용 소재·제품의 분석 및 성능평가실, 세미나실 등을 갖추게 된다.

KCL은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전문센터와 시험평가 장비 및 시스템 등 관련 기술과 인프라가 집적화돼 ▲CCU기술 및 활용제품의 통합 시험분석평가 지원 ▲CCU분야 공동 연구개발 활성화 ▲기술지도 및 컨설팅 ▲전문인력 양성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이산화탄소 자원화산업 활성화 및 신시장 창출을 위한 시험・인증 관련 기반 구축 ▲권역 내 중소·중견기업 대상 서비스 제공 ▲CCU 사업모델 수립・검증 및 확산 ▲CCU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역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김경식 KCL 원장은 “이번 사업으로 시험부터 장비 및 컨설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본 센터는 온실가스 저감 및 고부가가치 창출을 기대할 수 있는 미래 유망산업인 CCU산업의 경쟁력을 키워나갈 중점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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