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친환경 선박 및 해양 기술 서밋’서 ‘에코스트럭처’ 우수성 입증

글로벌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솔루션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한국지사 대표 김경록)이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선박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선정됐다.

슈나이더는 최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국제 친환경 선박 및 해양 기술 서밋(International Green Shipping & Maritime Technology Summit)’에서 ‘가장 효율적인 선박 솔루션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국제 친환경 선박 및 해양 기술 서밋은 ‘EU 2020’을 목표로 해상 오염을 줄이고 선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선박, 조선, 친환경 해양 기술 주제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또한 200여명의 해양 전문가와 해양 업계에서 큰 영향력을 지닌 전 세계 기업들이 참여한다.

이번에 수상한 솔루션은 슈나이더의 사물인터넷(IoT) 지원 디지털 아키텍처인 에코스트럭처(EcoStruxure)다.

이는 커넥티드 제품, 에지 컨트롤, 앱·분석 및 서비스 등 세 개 레이어로 구성되며 빌딩, 산업 현장뿐 아니라 크루즈와 페리호에도 구현 가능하다.

선박에 적용되는 커넥티드 제품은 커넥티드 차단기 솔루션을 포함하며, 에지 컨트롤은 타사의 SCADA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시스템과 통합 가능한 ‘Power Monitoring Expert’ 개방형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갖춘다.

또한 앱, 분석 및 서비스는 ‘EcoStruxure Asset Advisor’ 서비스가 제공하는 예지 분석을 갖춰 배전 장비 내부 문제를 해결해 전력 장애 위험을 최소화하고 유지보수를 최적화한다.

슈나이더 관계자는 “유지보수는 선박의 안전한 항행을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선박 내 화재 원인 중 22%가 전기 장비의 고장이며 17%는 제대로 수행되지 않은 서비스로 인해 발생한다. 정기적인 유지보수만으로도 화재 발생의 77%까지 예방할 수 있다. 이제 선박에서도 새로운 디지털 아키텍처 및 플랫폼 기술을 갖춘 에코스트럭처 솔루션을 통해 최적화된 상태 기반 유지보수를 수행해 가동 중단 시간과 수리 비용을 절감하고 최적화된 유지보수 주기를 구현해 최소한의 비용으로 선급협회(Class Societies)의 규제를 준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슈나이더는 해양 업계에서 90년 이상의 경험과 주요 조선업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육상 전력 연결을 비롯해 배전, 기계 보호, 제어에서 선박 자동화 시스템 및 전력 공급 안정성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에너지 관리 솔루션의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으며, 이를 군함, 상선, 역외 시장 부문에 제공하고 있다.

최근 슈나이더는 캐나다 올드 몬트리올에 신축된 알렉산드라 크루즈 터미널에서 크루즈 선사인 ‘Holland America’가 운항하는 유람선인 ‘Veendam’에 육상 전력 연결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연간 2800t 이상의 온실가스 배출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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