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녹색기술인증, 우수조달인증 등 기술력 독보적

“고도 기술 인증을 요구하고 부가가치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등 제품의 품질 요건을 눈여겨보는 움직임이 그 어느 때보다 강했다. 결국 발전하지 않았던 회사는 시장에서 도태됐다.”

에이펙스인텍(대표 김권진)에서 올해 국내 조명시장을 분석해 요약한 말이다. 에이펙스인텍은 고객의 제품에 관심을 갖고 구매까지 연결되는 이유를 기술과 가치의 발전으로 판단한 셈이다. 특히 올해 LED조명 관련 추경안이라는 호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었던 원인은 발전보다 안주 혹은 정체돼 있었기 때문이라는 게 에이펙스인텍의 결론이다.

에이펙스인텍은 냉철하면서도 현실적으로 시장 환경을 파악하고 기술 개발과 신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해왔다. 2010년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한 이후 LED조명 관련 특허 27건을 통해 기술 재산권을 확보했고, 녹색기술인증과 성능인증, 우수조달인증 등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한 차원 더 높은 기술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에이펙스인텍은 안정보다는 변화와 발전을 택했다. 회사 내 부설 연구소에서는 돌기구조의 방열판과 특수 제작된 방열봉을 기반으로 방열에 강점을 갖고 있는 LED실내외 조명을 개발했다.

실내조명의 경우 담파와 팬던트 등 취부 형태가 다양한 제품을 방열 기술과 접목시켜 내구성이 우수하면서도 높은 에너지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

또 IT융합 제품인 CCTV가로등과 보안등, 태양광 가로등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확보하며 매출 확대에 성공했다.

김 대표는 “기술 개발에 집중하다보니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신속성이 겸비됐고 이는 곧 영업력 강화와 매출 신장으로 이어졌다”며 “특히 올해 낮은 와트(W)급에서 높은 광효율을 달성한 제품의 수요가 많아 공공조달 제안입찰 등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성장 배경을 털어놨다.

에이펙스인텍은 인지도와 기술력을 모두 확보하며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내년도 사업 계획을 세우고 달성하지 못한 과제를 우선 목표로 세우는 등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전국 판매 거점 확보를 통한 고객 밀착 영업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신속한 고객 대응 체계를 만들어 조금 더 긴밀하게 사용자들과 소통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또 올해 서울외곽순환선 LED가로등 교체 사업을 수주하며 경험과 노하우를 쌓은 만큼 내년도 ESCO 사업 부문 강화를 또 다른 과제로 내세웠다.

김 대표는 “올해의 성장에 대해 자만하지 않고 내년에는 무선 디밍이 가능한 실내 조명과 센서 제품, 경관조명 등 소비자 최신 구매 패턴에 맞춘 제품을 연속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라며 “향후 태양광과 IoT 등을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제품을 선보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으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