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대표 신재생기업…ESS사업부 신설 ‘제2 도약’

에코전력&에코그린텍(대표 이종희.사진)는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이다.

태양광 구조물과 수배전반 제작에서부터 발전사업 수주, 분양, 태양광 사업부지 검토, 민원해결, 발전소 유지보수·안전관리에 이르기까지 신재생에너지 전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에코전력&에코그린텍은 지금까지 36개 지역에 총 33MW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완공했다. 개발행위허가, 전기사업허가가 진행중인 43개소 83MW의 물량과 신안 압해도 60MW 풍력발전 프로젝트까지 완공되면 에코전력&에코그린텍이 보유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설비 양은 200MW에 이른다. 여수시 전체 인구가 한달동안 쓰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2014년 이후 4년만에 전라남도 안에서 손꼽히는 프로젝트 실적을 보유하게 됐다.

이 대표는 “프로젝트 개발, 수용성 문제 해결, 계통연계 과부하 등 풀어내야 할 문제가 한 두가지가 아니었지만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태양광 프로젝트 개발부터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괄시스템을 갖추고 제 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에코전력&에코그린텍은 자체 유지보수 물량만 약 30MW 규모 설비를 확보하고 있다. 자체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고 일일 발전량을 확인·분석해 고객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는 만족도가 높다. 현장 A/S요원 15명을 배치해 상시 가동 체계를 구비하고, 시스템 다운이나 유지보수 소요 발생시 6시간 내 복구체계를 완비한 것도 에코전력&에코그린텍만의 장점이다.

이 대표는 “우리가 설계하고, 우리가 시공했기 때문에 발전소의 상황과 변화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3년 하자보증 외에 12년 유지보수 장기계약을 맺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문제가 생기면 반나절 안에 A/S를, 발전량에 문제가 있는 경우 보상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ESS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에너지밸리 협약을 통해 한전으로부터 지속적인 정보제공을 받고 시장 방향성 등을 공유한 것도 미래 전략을 짜는데도 많은 도움이 됐다.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ESS사업부를 신설하고 올해 8월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한전과 에너지밸리 업무협약을 맺고 ESS 분야로 사업 확장을 위해 80억원 가량을 투자, 9090m²(2750평) 규모의 공장과 연구소를 갖췄다. ESS 시장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선제적인 투자로 사업에 뛰어든 이 대표의 결단이었다. 향후 태양광발전소와 ESS를 연계하는 해외 프로젝트 진출도 계획 중이다.

이 대표는 “이미 1MW 태양광 발전소 2곳에 각각 3.15MW의 ESS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계약 수주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며 “에코전력&에코그린텍 연구의 우수성은 물론 기술력과 안정성을 인정받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ESS 사업 매출 점유율을 전체의 50%까지 성장시키는 것이 중·단기 목표다.

이 대표는 “3년후에는 소량 다품목 배터리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고객들이 원하는 크기, 용량 맞춤형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는데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다. ESS연구소가 그 요람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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