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IAEA 등과 공동 주최...11-13일 한양대학교 백남음악관서 열려

한양대학교 원전해체연구센터(센터장 김용수)는 한수원,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함께 제 2회 원전해체 준비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한양대 백남음악관에서 열린다.

지난 2015년 제1회 워크숍에서는 고리 1호기 영구정지 결정 이후 대두된 원전해체 준비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를 다뤘으며, 이번 제 2회 워크숍에서는 지난 6월 19일 영구정지된 고리 1호기 해체 작업의 본격적 준비를 위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논의의 장으로 마련된다.

전 세계 원전해체시장은 440조 규모로 전망돼 원자력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 지역 최초의 본격적인 원전 해체 관련 국제 학술행사로, 워크숍 첫 날인 11일에는 이관섭 한수원 사장의 환영사와 국내 원자력계 원로인 장순흥 한동대 총장, 최종배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장,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국장 등이 축사를 할 예정이다.

또 이용희 한수원 전무와 하재주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 성게용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장 등이 기조 발표를 한다.

기조 발표에 이어 ‘원전해체 안전성과 규제 선진화’, ‘원전 해체 전략과 준비’, ‘원전해체 기술’, ‘원전해체 방사성폐기물 관리’, ‘원전해체 국제협력’ 등 5개 기술세션이 12일까지 연속해서 열리며, IAEA 전문가 2명과 11개국에서 26명의 전문가들이 발표를 하게 된다.

행사 마지막날인 13일에는 영구정지한 고리 1호기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김용수 한양대 원전해체센터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아직 우리의 경험과 기술이 부족한 분야에서 국제 협력을 통해 국내 원전 해체 기술 개발의 초석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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