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손을 거쳐야만 될 것 같았던 전력설비 점검 현장에도 새로운 기술들이 접목되고 있다. 사람의 손과 눈으로 보는 것 보다 더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고 하니 설비 운영 측면에선 기대가 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또 위험 현장으로 인식되어온 전기공사 현장에서도 일부지만 로롯기술이 접목되고 있어 이에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요즘 떠오르는 것이 드론이다.

드론은 차량이 진입하기 힘든 산악지형이나 하천을 횡단하는 지역, 지상에서는 점검이 어려운 전력설비의 윗부분 등을 점검할 수 있다고 하지만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다면 사람을 대신할 수 있게 된다. 사람이 직접 조작하지 않아도 사전에 계획된 경로를 비행하며 설비의 이상여부를 측정하는 것은 물론 통신 두절 등 의도하지 않은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자동으로 출발지점으로 귀환한다고 하니 기대될 수밖에 없다.

또 배전공사 작업자들의 안전을 위한 간접활선공법도 올 9월부터 본격 도입될 예정이다. 고압 배전선로를 손대지 않고 로봇팔을 이용한 작업이 가능해지만 만큼 안전하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전력산업 전체의 분위기가 친환경, 안전에 방점이 찍히는 상황에서 작업자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고려한 공법인만큼, 관련 기업들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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